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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던전은 나만의 기회 (38)화 (38/517)



〈 38화 〉04.여기 우리구역인데? 응. 아냐~

흐흐. 신음소리도 듣기  좋네.
마음 같아서는 녹음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야.

푹찍 푹찍!


"그..그마안..."
"에이. 그러면서 기분 좋죠?"


안 좋을 리가 없지. 이 나의 좆이 큼직큼직하게 쑤셔박히고 있는데.  유나씨조차 나중에는 앙앙거리면서 흥분했다니까? 소냐씨라고 별거냐. 하물며 왕창 타오른 상태인데.


철퍽철퍽!

"아흑! 아앙! 너무 격...렬...햇..!"
"더 박아달라고요?"

그렇다면 더욱 더 격렬하게 쑤셔주는 것이 인지상정.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체중과 힘을 실어 내리쳤다.


"아학!!"

순간적으로 그녀의 얼굴이 확 하고 들린다.
나는 그걸 재밌게 바라보면서 그녀의 목을 감싸고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하응...하앙..아앙...!"

그녀의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니, 환상적인 미모가 쾌락에 젖어 헐떡이고 있었다.

땀에 젖어 이마에 붙은 검은 머리카락과, 매끈한 피부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살짝 나른하게 감겨 쾌락을 즐기는 검은색 눈동자가 힐끔힐끔 나를 바라봤다.
풀려 있는데도 여전히 짜릿한 눈빛이다.

더불어 색스러운 신음소리와 뜨거운 한숨을 내쉬고 있는 입술까지.
정말 성적으로 완벽한 여자다. 혹시 전생이 서큐버스나 아름다운 뱀파이어 여왕님 아니었을까.

"우읏! 또 쌉니다!!"


그렇게 한창 박아대고 있자, 다시 사정감이 올라왔다. 너무나 찰지고 너무나 뜨겁고 너무나 기분 좋은 소냐씨 보지 때문이다. 어딜 봐서 이 사람이 중년이냐고 대체.

"이번엔 입에!"
사정하기 전에 급히 물건을 뽑고 앞으로 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보기만 해도 쌀  같은 얼굴을 들어 살짝 벌려진 입술 속으로 집어 넣었다.


"훕..."

몽롱한 얼굴.
극도로 자극적인 이목구비를 보면서 자위하듯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마침내 사정.
소냐씨의 목구멍 깊숙이 정액을 뿌려 버리고,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 내 하반신에 밀착 시켰다.


"하아...."

정말이지 짜릿한 섹스, 짜릿한 여운이다. 이런 분을 놔두고 매일 섹스하지 않는 건 미친새끼야. 진짜로. 나라면 어떻게든 매일 할 거다.


"그럼...또 박아볼까요? 소냐씨."
"...??"

잠시쉬어가는 타임(?)을 가진 뒤, 그녀를 침대에 눕히며 말했다.
그러자 이제는 두려움마저 새겨진다.


"오늘 일어나면 걸어다니기힘들 거예요."
"아...."





+++




짹짹짹짹.


"으음...."

화창한 아침...이 아니라 점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변호사 중 한 명인 이소냐는 눈에 쏘아지는 강렬한 햇빛에 부스스 눈을 떴다.

평소 같았으면 아침에, 그것도 일정한 시간에  같이 일어났겠지만, 오늘은 답지 않게 늦잠을 자버렸다.
다행히 오늘은 일이 없는 날이라는  떠올린 그녀가 다시 눈을 감으려 했지만....



"헉!!"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고 급히 몸을 일으켰다.


"......."

혹시 꿈을  건 아닐까? 어제의 일은 없던 일이 아닐까?하는 희망에 자신의 몸을 살펴 보았지만, 그것은 대차게 배신당했다.


온통 유은의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고, 군데군데 빨간 자국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옆에는 물건을 그대로드러낸 채 쿨쿨 자고 있는 유은이 있었다.


완벽한 바람.
그녀는 평생 지켜왔던 정절을 어처구니 없이 잃어버리고 남편 외의 남자와 섹스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딸의 남자친구와.


"...미쳤어."

유은을 탓할 생각은 없다. 애초에 자신이 발정제를 타버려서 발생한 일이니까. 게다가 그것도 그냥 차인  알고  것이니 원인을 깊게 따져 보면 저런 걸 말도 없이 사온 남편의 잘못도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중간부터 발정제 효과 없이 섹스에  빠져있었으니 그녀의 책임이 없는건 절대 아니다.


"이,일단...피임약을...."

아무튼 일어난 일이다. 그것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 보다는 빠른 대처를 하는 게 시급하다.
그녀가 기억하는 것만도  번이 넘게 질내사정을 당했으니 이대로 가만 있으면 거의 임신이다.
어쩌면 지금도 늦었을지도 모른다.

다행이라면 혹시나 하는 일에 대비하기 위해 사후피임약을 항시 구비하고 있다는 것.
피임률이 낮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꿀꺽.

거실에 나와 피임약까지 복용한 그녀는, 그제서야 아랫도리가 저려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

어찌나 정력이 좋은지, 도대체 놔주질 않는다.
살짝 고개를 숙여 바라보니, 성기가 퉁퉁 부어있다.

"...이게말이 돼?"

절륜의 끝이다.

물론 그녀가 많은 남자를 접해본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그녀가 지금껏 겪어온 가장 절륜한 남자도 유은에 비하면 조족지혈일 것이다.


남편? 미안하지만 비교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굳이 비교한다면, 유은이  물건과 엄청난 절륜함으로 그녀를 몇 번이고 가버리게 만드는 변강쇠라면,  남편은 번데기 한 마리가 들어와서 휘젖는 느낌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후...."


그래서 그녀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몰랐다면 모를까, 알아버렸다.
남편이 주는 쾌락과 유은이 주는 쾌락은 너무나 차이가 심하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 앞으로 부부관계를 원활히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와 관계를 나눌 때마다 유은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실망하면서 남편에게 상처를  지도 모르지. 그럼 원만했던 부부관계가 파탄나는 건 시간문제다.

"일단 수습부터 해야겠지."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의해 하룻밤 자버렸으니 제대로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나와 그는 장모와 사위야. 장모와 사위라고."


특유의 포커페이스를 발휘하며 냉정한 표정을 만들어낸 그녀는 화장실에 들어가말라붙은정액이라던가 애액 같은 것들을 깨끗이 씻어냈다.
퉁퉁 부어버린 성기가 따뜻한 물에 닿을 때마다 따끔했다.



+++






"으음...."

...아침...아니, 점심인가. 해가 쨍쨍하네 아주.


쭈욱.


"우으으읏~!"

찌뿌둥한 몸을 기지개로 일깨운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의 안방. 더불어 내가 있는 곳은 큼지막하고 고급스러운 더블침대다.

뿌듯한 느낌에 아랫도리를 바라보니, 어제 그렇게 뽑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늘로 승천할 듯이 솟아 있는 물건이 보였다.
그것을 몇 번인가 손으로 흔들어준 나는 주섬주섬 속옷과 옷을 챙겨 입었다. 물론 홍룡포다.


아. 그러고보니 씻기도 해야 하는데....

달칵.

방문을 열고 나오니, 맛있는 음식 냄새가 솔솔 코를 자극했다.



"일어났어요?"


부엌으로 가보니, 식탁에는 이미 여러 반찬과 밥이 떠져 있었고,간편한 복장에 앞치마를 입은 소냐씨가 고기를 굽고 있었다.

"아...네."

평소와 같은 냉정한 얼굴. 저 늠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아무렇게나 망가졌던 걸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싸버릴 것 같다.
하지만그럼 안 되지.

대계를 생각하자. 대계.
대게 말고 대계.

"제가 뭔가 도와드릴 게 있을까요?"
"아뇨. 앉아 계세요. 다 돼가요."
"넵."

뭔가어색하다.
그리고 그건 소냐씨도 느끼는지, 무표정한 얼굴에 살짝 당황이 서려있다.

하긴.
섹스한 사이인데.



<이소냐>

호감도 : 62
속마음 :   없음.


상태 : 보통.


오. 호감도 급상승!  수치는 썸인데?!

흐흐. 역시 어제 엄청난 쾌감을 느꼈던 거야. 그리고 내 좆에 매료된 거지.




탁.

어느덧 조리가 완료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이식탁에 올라왔다.
와아. 점심부터 고기라니 찬양해.

"많이 들어요."
"잘먹겠습니다!"

맛있다.
밥은 백미니까 당연하지만반찬도 다 맛있다.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좋고 몸매도 멋진데 요리까지  하시네. 게다가 변호사...와 능력보소.



"유은씨."
"네."

밥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소냐씨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예상한 대로, 어제 있었던 일은 사고이며, 잊어달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뭐, 나도 여기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이제 시작단계인데 초를 칠 순 없잖아?
소냐씨를 완전히 정복하고 남편과 이혼하게 만드려면 첨예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게다가하렘까지 꾸리려면 난이도는 더욱 상승하지.

여기서는 그녀를 안심 시켜주자. 나의 좆을 보지에 새겨줬으면 그걸로도 수확 만땅이야.



.
.


식사와 가벼운 담소를 나눈 나를 소냐씨가 강남 던전까지 데려다 주었다.
어제의 일이 있었기에  안은 꽤나 조용했다.


그래도 나는 싱글벙글이었지만.


"도착했어요."
"아. 감사합니다 소냐씨."

그녀가 살짝 미소지었다. 아아. 나한테만 자주 웃어주는 거 같다.

"유나를  부탁해요."
"넵."


나를 떨궈놓고 떠나가는 차의 뒷모습.
아아. 아련한 섹스의기억이여.




"주인...님."
"어. 왔어?"
호텔 근처로 가자, 은주가 나를 반겨(?) 주었다.
뭐...내 명령 때문에 밖으로 나온 거지만.

"유나씨랑 소라누나는 잘 있고?"
"네."

흐아. 고작 하루 지난 건데 뭔가 일주일은 지난 기분이네.


"좋아. 만나러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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