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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니다. 몰락영애. 한 번도 안 쓴-134화 (134/230)

하지만 지금 페이의 파이즈리에서 느껴지는 자극은 상당했다.

가슴이 크기 때문에? 아니면 드워프 혼혈 특유의 근력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페이의 파이즈리에서 느껴지는 압력…유압乳壓이 보지의 조임과 비슷하다는 점뿐.

어떻게든 내 정액을 짜내겠다는 각오마저 느껴진다.

이게 바로 유압 프레스…?

속으로 그런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페이의 파이즈리에 조금 더 정신을 집중했다.

부빗 부비빗.

“으응…하읏….”

움직일 때마다 페이의 가슴이 실시간으로 일그러지며 그 모양을 달리한다.

동시에 스스로의 가슴을 난폭하게 쥐어짜는 페이의 얼굴이 붉게 상기 되어갔다.

아무리 페이의 가슴이 예민하더라도, 가슴 안쪽을 비벼지며 느낄 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 발딱 선 유두가 내 아랫배에 비벼지는 것 때문이거나 혹은….

“하아…후배님의 자지가 내 가슴에 파묻혀서…고개만 빼꼼빼꼼…흐힛….”

그냥 파이즈리라는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든 것이겠지.

실제로 처음에는 오들오들 떨었던 페이가 어느새 음침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내가 페이를 참 좋아하긴 하지만…가끔 이렇게 좀 깰 때가 있다.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조금 말랑해졌다.

아주 약간이지만 강하게 파이즈리 중이던 페이에게는 고스란히 전해졌던 걸까.

“아, 안 돼! 어째서…? 힘이 부족했나? 아냐…그건 아닐 거야. 여기서 더 하면 아프기만 할 텐데….”

혼자 중얼거리던 페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언가 깨달은 것처럼 눈을 크게 떴다.

“헉! 이거라면…!”

파이즈리를 멈추지 않은 채로 고개만 내리는 페이. 그렇게 기어이 귀두를 입에 물었다.

“얌.”

내 물건이 워낙 길고, 반대로 페이의 체구가 작기 때문에 가능한 일.

기둥 전체를 부드럽지만 강하게 압박해오는 젖가슴과 축축한 입안에서 혀로 쓰담쓰담 당하는 귀두.

이쯤 되면 보지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는 감각이다.

순식간에 차오르는 사정감.

상대도 즐겨야 하는 본방과 달리 내가 즐기면 그만인 봉사이기에 굳이 참지는 않았다.

페이의 뒤통수를 꾸욱 누르며 그대로 정액을 토해냈다.

푸슛 푸슛-!

“흡?!”

물총처럼 기세 좋게 쏘아진 정액이 페이의 입안을 유린 한다.

삼키질 않는 건지 페이의 입이 점점 옆으로 부풀어 오른다.

그렇게 한참 동안 이어진 사정을 끝마치고 머리를 놓아주자, 기다렸다는 듯 떨어지는 페이.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허전함에 조금 서운한 심정이 드는 것도 잠시.

“브에에….”

자신의 가슴을 한데 모은 페이가 그 위로 입에 머금은 정액을 뱉어냈다.

머리보다도 큰 가슴이 만들어낸 깊은 계곡을 전부 메워버리고도 여력이 남아 웅덩이를 만들어낸 정액.

그렇게 자신의 가슴을 그릇 삼아 정액을 담아낸 페이가 이쪽을 보며 배시시 미소 지었다.

“잠시만 기다려줘 후배님.”

그리고는 보란 듯이 가슴을 기울여 셀프 계곡주로 방금 짜낸 정액을 꼴깍꼴깍 삼킨다.

“아니, 그걸 왜 또 마셔요.”

“잠깐만 기다려 봐 후배님.”

심지어는 손가락으로 가슴에 묻은 정액마저 긁어 다시 입으로 가져가기까지.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페이가 묘하게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되물었다.

“왜 마셨냐구? 그야 후배님이 좋아할 것 같아서지. 어때? 꼴렸어?”

“…일단 페이 선배가 요망한 표정을 지으려다 실패했다는 건 알겠어요.”

“벼, 별로였어?”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페이에게 피식 웃어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페이 선배 말대로 야했던 건 사실이에요.”

“역시 그렇지? 헤헤…혼자 망상…흠흠. 시뮬레이션했던 보람이 있네!”

방금 그게 망상으로 떠올렸던 플레이구나.

조금 어이없긴 하지만 페이는 좋은 의미로도 안 좋은 의미로도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 그러려니 했다.

대신 혼자 뿌듯하게 헤실 대는 페이를 번쩍 들어 올리며 일어섰다.

“에?”

갑자기 높아진 시야에 당황한 페이. 그 틈을 타 자그맣지만 폭력적인 몸뚱이를 반 바퀴 뒤집었다.

등이 상체에 닿고, 가슴이 바깥을 향하는 자세.

자세가 바뀜에 따라 엉덩이를 받치던 팔은 무릎 뒤를 받쳐 올리기 시작했고.

잠깐 멍때렸을 뿐인데 완벽한 들박 자세가 된 페이.

아직 상황 파악이 덜 됐는지,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페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보지에만 넣으면 된다고 했죠?”

체위는 내 맘대로 할 거다.

뿌듯함으로 헤실대던 페이를 그대로 들어 올렸다.

“에?”

아직 상황 파악이 덜 됐는지,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페이.

그런 그녀의 귀가에 속삭였다.

“보지에만 넣으면 된다고 했죠?”

체위에 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었으니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게 아닐까.

“후, 후배님? 이대로 하려고? 나 이래 보여도 좀 무거운데…?”

불길함을 느낀 페이가 뒤늦게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단단히 구속당한 상태라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다리를 붕붕 내젓는 일뿐이다.

“페이 선배가 무거워 봐야 얼마나 무겁겠어요. 기껏 해봐야 가슴 무게 정도겠죠.”

“그 가슴이 양쪽 다 합치면 10kg 정도는 나갈 텐데?”

“…제가 짊어져야 할 인생의 무게라고 치죠.”

“내 가슴인데?!”

“이젠 제 거예요.”

졸지에 가슴을 빼앗긴 페이가 황망한 표정으로 이쪽을 올려다보았지만…난 진심이다.

실제로 팔에서 전해지는 무게가 꽤 묵직하긴 하나, 지금의 근력 스탯이라면 어떻게든 될 거다.

“그럼 이제 넣을게요. 엉덩이 좀 제 쪽에 바짝 붙여보세요.”

“으으…이렇게?”

내 상체에 등을 완전히 밀착시키는 페이. 덩달아 가까워진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

미끄덩.

“어…?”

미끌 미끌.

“이게 왜…쓰읍….”

손을 쓰지 않고 허리로만 각도를 맞춰야 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심지어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두의 감촉으로 입구를 찾아야 한다니.

좀 익숙해지면 모를까 처음에는 헤맬 수밖에 없는 체위네.

어쩔 수 없나.

“카를라. 엘리샤. 나 좀 도와줄래?”

“네!”

“읍읍…!”

활기차게 대답하는 카를라와 그런 카를라에게 제압당해 새된 소리를 내는 엘리샤.

“…카를라? 엘리샤의 입은 왜 막고 있는 거야?”

“자꾸 도망치려 해서요?”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도망치는 건데….”

“헤헤…그게요.”

머쓱하게 미소 지은 지은 카를라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었다.

“주인님이 엘리샤랑 같이 미리 준비해놓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적셔두려고 했는데 자꾸 반항하길래 그만….”

“뭐?”

그러니까 가슴 다음 차례를 기다리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더니, 몸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로 알아듣고 미리 애액으로 보지를 적시고 있었다고?

엘리샤가 거부하자 제압해 억지로 보지를 만지작대고 있던 거고?

너무 어이가 없어 멍하니 엘리샤에게 시선을 향하자.

“읍! 으브븝!”

“얘는! 가만히 좀 있어 엘리샤!”

수치심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엘리샤.

“그으…카를라? 일단 엘리샤 입은 놔줄래? 뭐라는지는 들어야지.”

“넹. 주인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야.”

카를라가 입을 틀어막던 손을 치우자마자 빼액 소리를 지르는 엘리샤.

“파하…! 사, 살려주세요 당신! 크레이지 싸이코 레즈 카를라가 절 덮치고 있어요…!”

“뭐어? 아니거든? 난 남자가 좋거든? 그중에서도 주인님만 좋거든?”

“그럼 어서 손이나 빼시던가요!”

“아직 주인님이 빼도 된다는 말 안 하셨으니까 안돼.”

“이잇! 얀델! 뭐라고 좀 해주세요! 당신이 카를라를 이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지란 말이에요!”

“어…음….”

세상 억울해 보이는 엘리샤의 외침에 아까부터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던 페이를 들이밀었다.

“이거 넣어주면 놔주라고 할게.”

“후, 후배님?!”

여기서 자기가 나올 줄은 몰랐는지 당황한 페이.

순간 카를라와 엘리샤의 시선이 내 물건과 자신의 보지 쪽으로 향하자,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는 페이.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아직까진 드워프 혼혈인 페이의 근력이 더 강했기에 얄짤없이 내 팔도 끌려갔다.

“페이 선배. 다리 벌리세요.”

“시…싫어. 그럼 다 보이잖아!”

“아까는 이리스 다리를 잡아 벌린 사람이 그렇게 말하기예요?”

“읏…!”

입술을 오물거리던 페이가 이내 슬그머니 다리를 벌렸다.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엘리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얀델. 삽입을 도와주면 된다고 했나요?”

“응.”

“…전 양손이 묶여있는데요?”

“입으로 하면 되잖아.”

“…….”

잠시 이쪽을 노려보던 엘리샤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알겠어요 하면 되잖아요 하면.”

목을 쭉 내민 엘리샤가 자지의 뿌리 부분을 입술로 물었다.

“으음…읍…흐븝….”

그렇게 낑낑거리면서도 정확히 입구 쪽에 조준시킨 뒤에야 입을 떼는 엘리샤.

“후우. 이제 그대로 넣으면 된답니다.”

“그래?”

페이를 다시 내려보자 이번에는 문제없이 들어가는 자지.

찌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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