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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게임 속 히든 보스가 되었다-36화 (36/99)

〈 36화 〉 12. 두 여자(4)

* * *

“쪽, 쪼옥, 쪽.”

레베카도 마찬가지야. 앞으로 이 가슴은 내 거다. 다른 놈들한테는 노출할 생각도 하지 마.

저번 마계 사교 파티에서 레베카가 입었던 그런 발칙한 드레스는 앞으로 평생 입지 못하게 만들어줄 생각으로 키스 마크를 남겼다.

“하아, 하악, 하아아.”

팔로 두 눈을 가린 채, 혀를 내밀고 숨을 흘리는 레베카의 모습은 너무나도 색정적이었다.

“마음에 드시는지요?”

“하으윽. 모, 몰라 바보야!”

“원하는 대로 해드렸는데 모르시겠다니요, 레베카님.”

“흐윽.”

혀로 유두를 튕기듯이 쓸어올리자, 탄력 가득한 가슴이 물결쳤다.

“흐윽, 하으, 아르케엘.”

그게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어린아이처럼 혀로 유두를 튕기듯 쓸어올리기를 반복하자 레베카의 입에서 애달픈 소리가 나왔다.

“예, 레베카님.”

“지, 짓궂게 굴지 말고, 빨리, 좀 더 입술 자국 남겨줘. 응?”

아, 너무 귀엽잖아. 레베카의 부탁대로 그녀의 거유를 들이마시고, 입술을 떼기를 반복하며 키스 마크를 새긴다.

“하으으…. 이거 조아. 내가 아르켈께 된 거 같아서, 너무 조아아.”

“왜 이렇게 귀여우십니까!”

평소의 당당하던 레베카는 어디 가고 이런 귀엽고 깜찍한 레베카가 나온 거야? 젠장 너무 귀엽잖아!

입으로는 가슴을 빨아대면서, 손으로는 부드럽게 가슴을 만지고 유두를 꼬집기를 반복하자, 레베카의 비음이 하염없이 높아져갔다.

“히이…. 으으읏! 으응……! 아르켈, 아르케에엘!”

아, 메르넬라보다 더 빨리 가버렸네. 이건 내가 조절을 못 했다. 아니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귀여우라고 했어.

그렇게 귀여우면 내가 잡아먹어 버리고 싶어지잖아.

그나저나 두 명 다 넋이 나가버렸네?

“뭘 쓰러져 있어. 나 유혹하러 왔다면서.”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내 하체에 걸치고 있던 수건을 치운다.

“그럼 나도 만족하게 해줘야지? 응?”

“아…….”

“아…….”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발기한 내 자지를 보자마자, 두 여자 모두 할 말을 잃어버린 모양새다.

하지만 같은 모습이나 조금 다르다.

레베카가 조금 겁에 질린 듯이 내 것을 보고 있는 반면, 메르넬라는 황홀하다는 듯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너무 큰 거 아니야?!”

확실히 크기는 해. 인간일 적의 나와는 차원이 다른 크기다. 덕분에 내 자존심은 수직 상승 중인 상태다.

“레베카양, 나중에는 이 크기임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맞아요 언니?”

“네, 장담할게요.”

언니라고? 너희 사이가 너무 좋아진 거 아니야? 도대체 내가 식당에서 나가고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중에 지켜보고 있던 아래 아이들한테 물어보기라고 해야 하나?

“정말이지, 폐하의 남근 너무나 훌륭하세요.”

남근이라.

적당한 표현이기는 하다만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지라고 해. 그게 더 꼴려.”

자지는 자지면 됐지, 무슨 남근이야. 특히 이런 미인의 입에서 자지라는 단어가 나오면 더 꼴릴 것 같다.

“네…….”

내 말에 메르넬라는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폐하의 자지님, 너무 훌륭하시어요.”

“하.”

이 요망한 년이 하나를 알려주니까 둘을 말하고 있잖아?

“아……. 꺼덕이셨어요. 후훗.”

메르넬라 때문이잖아. 메르넬라가 꼴리게 말하니까 나도 모르게 좆에 힘이 들어가 버리고 말았어.

“꿀꺽.”

그 모양새에 레베카는 한층 겁먹었다는 듯 마른침을 삼킨다. 일단 레베카는 익숙해지라고 내버려두기로 하고.

“메르넬라는 내게 훌륭한지 어떻게 알아? 나 말고 다른 놈 것도 봤어?”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저는 오로지 폐하만……!”

급히 내 다리에 매달리는 메르넬라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이런 반응을 원한 게 아니었는데.

메르넬라에게는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진정해, 메르넬라. 네가 얼마나 나를 원했는지는 알고 있으니까.”

“너무하세요, 폐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메르넬라가 내 다리에 고개를 비비적거려, 야릇한 감촉이 등골을 긁어준다.

“그냥 물어본 거야. 내게 훌륭한지 어떻게 알아?”

“…그, 그게……. 아밀리아와 엠마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하.”

아밀리아는 안드로와 결혼했고, 엠마는 부르누카와 결혼했다.

유부녀들 사이에 낀 처녀가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지는 음담폐설을 집중해서 들었나 보구나.

“귀엽기는.”

“하윽.”

뭐야? 갑자기 왜 그런 야릇한 신음을 내뱉어?

“귀엽다는 말에 조금 흘러버렸어요.”

와, 이 여자가 내 이성을 진짜 날려버릴 말을 계속하네? 그래 어디 갈 데까지 가보자.

“둘 다 혀 내밀어 봐.”

“네, 베에에.”

“응? 혀?”

곧바로 내 말에 따라 혀를 내미는 메르넬라와 달리 레베카는 의미를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레베카님. 혀를 내미세요. 어서요.”

“알았어, 베에, 이어며 대?”

“예.”

타액이 흘러내리는 두 사람이 혀는 너무나도 음란했다. 혀조차도 예뻐서 참지 않고 곧바로 고개를 내려.

“우웁!”

“흐읍!”

그 두 혀를 잡아먹었다.

“츄으으읍…. 츄릅……. 오움……. 쮸우웁…….”

“아웁…. 쮸븝…. 쪽…. 쪽, 쪽…. 츄르릅….”

세 개의 혀가 음탕하게 섞인다. 정확히는 내가 일방적으로 먹어치우는 중이다. 달콤하다, 이건 나를 유혹하는 여자 아니, 암컷의 맛이다.

키스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내 자지가 두 여성의 가슴 사이에 닿아 있음을 느꼈다.

맛보고 싶다. 이 가슴들도 좀 더 맛보고 싶어. 본능적으로 가슴과 가슴이 맞닿은 공간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아, 기분 좋다. 분명 두 가슴 다 풍만한데, 느껴지는 감촉은 전혀 달라. 한쪽은 쫀득쫀득하고, 한쪽은 뭉클뭉클해.

“끄읍!”

어딜 혀를 빼려고 들어 레베카.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서려는 레베카의 혀를 살짝 깨물어 나가지 못하게 만든다.

“하우우웁.”

반대로 메르넬라는 적극적으로 나와 혀를 섞는다. 그렇게 한참동안 두 사람의 혀와 가슴을 즐긴 후에야 입을 때어냈다.

“하아, 하아악, 하악.”

“하아, 하아, 젖가슴 봉사 더 즐겨주세요, 폐하.”

입을 때자마자, 둘 다 거칠게 숨을 내쉰다.

그러나 메르넬라는 제 손으로 가슴에 힘을 줘서 내가 조금 더 만족할 수 있게끔 해준다.

그 머릿속에서 나와의 섹스를 얼마나 많이 시뮬레이션을 해왔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하아, 하아……. 아르켈 꺼, 너무 뜨거워.”

레베카는 어느 정도 숨이 진정되고서야 두 가슴 사이를 헤집고 있는 내 자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꺼라고 하지 말고 자지라고 해보세요, 레베카님.”

“……자……자지.”

“착하십니다.”

“부끄러워 죽을 것 같, 우웁! 쮸우웁, 우우붑!”

그렇게 얼굴 빨개지면 너무 귀여워서 못 참겠잖아! 조금 더 혀 내밀어!

“하아, 폐하의 츄르릅, 성수, 하우웁! 쪼옥, 쪽……. 달콤해요…….”

숫처녀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레베카와 달리 메르넬라는 능숙한 반응을 보인다. 그 갭을 참을 수가 없어.

가슴 사이를 박아대는 허리에 힘이 들어간다. 이대로 싸지르고 싶다.

레베카와 메르넬라의 혀를 맛보면서 풍만한 가슴 사이에 싸지르는 사치스러움을 즐기고 싶어.

참을 필요가 있나? 싸고 싶으면 싸면 되지.

“크으, 후우, 후우. 쮸우웁, 츄르르릅, 좀 더 혀 내밀어. 츄우웁.”

“하우웁, 츄웁, 쯉, 츄르르릅.”

“쪽…. 쯉…. 쪼옥….”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이 훑고 지나간다. 그렇게 길고 긴 사정 동안 메르넬라와 레베카의 혀를 즐겼다.

“후우, 후우.”

이거 맞아?

두 가슴 사이에 찐득하게 걸쳐진 하얀색 액체를 본 순간 어이가 없어졌다.

진짜 많이도 쌌네. 평범한 인간 남자가 한 번 사정할 때 소주 컵 한 잔 정도라고 하던데, 열배는 싼 것 같다.

다이나토스는 다 이런가? 아니면 아르켈이 특별한 건가.

“이렇게 많이 싸주시다니…….”

“이상한 냄새……. 질감도 이상해.”

“자, 잠깐만.”

제대로 저질렀네. 사정 후 현자타임이 찾아오자 갑자기 내가 무슨 터무니없는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닦을 거 가져올, 아니다 마법으로…….”

당황해서 닦을 것을 가져오려다가 그냥 마법을 써서 정액을 치우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법을 쓰려는 순간이었다.

“욕탕을 더럽히면 안 되니까요, 쮸우웁. 꿀꺽, 꿀꺽.”

“아. 그럼 나도……. 꿀꺽.”

내가 닦을 것을 가져오기도 전에 메르넬라와 레베카가 서로 경쟁하듯 가슴 사이에 늘어지고 있는 정액을 손으로 쓸어모아 마신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색정적이라 나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현자 타임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조금 진정되었던 내 아들놈이 다시금 기운을 찾는다.

도대체 날 얼마나 더 꼴리게 하려는 거지?

“아냐, 일단 진정하자.”

여기서 뭐 그만할 마음은 전혀 없다.

단지 목욕탕에서 첫 경험을 치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 욕망대로라면 당장 여기서 두 여체를 탐하고 싶지만, 둘 다 처음이잖아. 그럼 침대에서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꺄아!”

“폐하?”

우선 양팔에 한 명씩 들어 올렸다. 그야말로 양손의 꽃이 여기 있네.

그리고 욕조에서 걸어 나온 후, 마법으로 물기를 닦아내고는 내 방으로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했다.

“아.”

“꿀꺽.”

침실로 이동하자마자, 두 사람 역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거부의 반응은 일절 없다.

오히려 내 얼굴을 껴안아서 YES 신호를 보내는 중이다.

한 걸음, 침대로 다가갈 때마다 심장이 뛴다.

머리에는 가슴의 감촉이 느껴지고, 손에는 탱탱한 엉덩이 감촉이 느껴져서 더더욱이 미칠 것 같아.

그런데도 이성을 유지한 채 두 사람을 공손히 침대에 내려놓았다.

“다시 말하지만, 아프다고 해도 이젠 안 봐줘. 아니, 못 봐줘.”

“평생을 그것만을 바라고 또 바라왔어요, 폐하. 부디.”

“그러라고 한 거였어.”

레베카와 메르넬라는 각자 양손을 활짝 벌린 채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이 음란하나,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매료되고 만다.

“제 처녀를 받아주세요, 폐하.”

“내 처음을 가져가줘, 아르켈.”

두 목소리가 서로 겹쳐 내 청각을 뒤흔들어, 나는 이성을 잃고 두 사람을 껴안고 쓰러트리듯 침대에 눕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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