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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탐나는 것 (6/7)

1부: 탐나는 것

여름! 뜨거운 햇살이 눈을 찌푸리게하고 여기저기서 풍기는 땀냄새가 너무도 싫은계절, 하지만  여인네들의 풍성함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 운좋으면 그들의 남편이나 애인만이 허락된 두개의 봉우리도 감상할수있는 계절.

상진은 지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위 남색의 교복이 근처의 학생들관 다른것으로 보아 그는 이근처에 살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이런! 젠장!"

상진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짜증이났는지 주위는 아랑곳않고 큰 소리로 투덜거린다.

그가 다니는 학교는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하는 먼곳에 위치했다. 등교길은 그런데로 버틸만 했으나 더위와 많은 인파속의 하교길은 그에겐 지옥같이 느껴졌다.

거기다 버스는 30분에 한대꼴이다. 팔 소매로 땀딱기 바쁜 와중에 저 앞에 그가 기다리던 버스번호가 눈에 뛴다.

땀이 또다시 그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릴쯤 그는 버스에 오르고 있었다. 

"오늘도..역시...."

평소와 다름없는 만원 버스가 그의 심사를 뒤틀리게 한다.

"잠깐만요.. 들어갈께요"

그는 이리저리 몸을 추스리며 뒷자리로 들어갔다.

만원 버스의 경우 앞보다는 뒤쪽이 훨씬 사람의 수가 적음을 그는 오랜 경험으로 알수있었다.

' 어머 상진아!"

어느 구석자리에서 귀에익은 음성이 들려왔다.

"어. ! 엄마!"

그의 엄마였다. 늘 보는 엄마였지만 이렇게 밖에서 우연히 만난다는게 그에겐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의 엄마는 시장에 다녀오는 길이였다.

손에든 까만 비닐봉투가 버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더운날 매일 고생하네 우리아들"

"뭐 딴애들도 다하는데...."

상진은 주위를 의식하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어머 이 땀좀봐...."

그의 엄마는  급히 치마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그의 이마를 닦아주었다.

"아이 엄마 쪽팔리게...하지마"

그는 언제나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엄마의 손길을 뿌리쳤다. 주위의 여학생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며 끽끽거리는 소리에 상진의 두빰을 붉게 물들였다.

"원~ 애도 뭐 어때서 그래. 니가 아무리커도 넌 내 이쁜아들이야"

"아이 엄마 짜증나게 하지마"

상진 모자의 티격태격은 그들이 내리는 정류장까지 이어졌다.

그들은 버스에서 내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집으로 향했다.

여름의 날씨는 누구도 예상못한다 했던가.

조금전까지 쨍쨍 내리쬐던 태양이 갑자기 검은 구름속에 숨더니 굵은 빗방울을 떨구기 시작했다.

"얘! 큰일났다"

엄마는 손으로 비를 막으며 상진을 쳐다봤다.

"뛰어가면 3분이면 가니까, 엄마 우리 뛰자!"

"얘는 내가 이팔 청춘인 줄 알아?"

상진은 눈을 징그리며

" 그럼 이비 다 맞을꺼야? 어서 뛰자니까,어서.."

상진은 엄마손의 비닐 봉투를 낚아채고 뛰기 시작했다.

"얘~ 상진아~ 천천히뛰어 다칠라"

그의 엄마는 천천히 걸어오며 뒤에서 그를 향해 손짓한다.

그가 집앞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니 엄마의 모습이 저 멀리 흐릿하게 보였다.

"하아.하아. 하여튼 답답하다니까..."

그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집으로 들어갔다.

뛰어 왔는데도 머리며 옷이며 젖지않은곳이 없었다.

그는 얼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옷을 갈아입었다.

엄마가 물에빠진 새앙쥐가되어 집으로 온건 그가 옷을 다 갈아입고 tv를 틀려는 순간이였다.

"비도, 비도, 이렇게 쏟아 붇는 비는 처음이다"

그의 엄마는 문을 열며 들어왔다.

"그러길레...."

상진은 퉁명스레말하며 엄마를 쳐다보는 순간 말을 잇지못했다.

물에 젖은 하얀색 반팔 티셔츠가 엄마의 몸을 그대로 내놓고 있는게 아닌가.

38살의 동년배보다 훨씬 젊어보이고 자랑스러울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엄마란건 알고있었으나 그에겐 엄마였을뿐이던 여자.

그 엄마가 지금 그의 앞에 자신의 속살을 반 투명해진 하얀 천쪼가리 위로 내비치고 있었다.

그녀의 뽀얀 속살이하얀 옷속으로 핑크빛 빛을 발했다.

상진은 자신도 모르게 엄마의 목선부터 브라에 가린 가슴을 지나 20대 못지않는 허리곡선을 눈으로 훌터나갔다.

"상진아 뭐해.. 수건좀가져오지않고..!"

엄마의 음성에 그는 깜짝놀라며 정신을 차릴수있었다.

"어..응!"

그의 눈은 엄마에게 수건을 갖다주는 순간에도 엄마의 몸을 주시하고있었다.

그의 머리속은 혼란으로 가득했지만 그의 눈길은 너무도 뚜렷히 엄마의 몸을 바라본다.

'내가 왜이러지?'

'변태새끼'

'도대체 뭐야?'

그는 수없이 자신에게 되물으며 또 꾸짖으면서도 그의 눈길을 다른곳으로 돌리지못한다, 

"샤워 좀 해야겠다"

엄마는 아들의 반응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내가 미쳤지"

상진은 엄마의 반나신이 사라지자 힘겹게 도리질을 하며 자신을 찾을수있었다.

그는  조금전의 자신을 잊으려 TV에 몰두하려했다.

하지만 선명히 떠오르는 엄마의 모습 

큰눈에 도톰한입술, 우유빛의 피부,아줌마 치곤 가늘고 여성스러운 목소리, 그에겐 지금껏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졌던 모든것들이 갑자기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조금전의 그 도발적이고 탄력있는 몸과  엄마에게서 풍기던 그내음.....

상진은 아까와 반대로 눈에 비치는 TV속의 인물이 흐릿해지고 머리속의 엄마생각이 선명해졌다.

특히 윤곽을 확연히 들어낸 엄마의 가슴이 그의 기둥에 미세한  움직임을 주었다.

"안돼 으... 안돼"

그는 또 다시 찾아온 수치스러운  생각에 머리를 쥐고 흔들어댔다.

그는 자신이 지금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리고 잘못된 것인지 알고있기에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떨칠수없는 힘이 상진을 붙잡고있었다.

잠시후 엄마는 머리에 수건을 얹고 흔한 연두색 나시티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단발의 머리카락, 잘닦지않은건지 목에는 아직도 굵은 물방울이 자리잡고있는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앞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갔다.

상진은 엄마의 모습을 흘끔흘끔 훔쳐보며 멈출수없는 덫에 걸리고 만걸 느낄수 있었다.

평소와 하나도 다를게 없는 일상

변함없이 상진에겐 엄마인 그녀가 오늘 여인으로 다가서고 있는 순간이였다.

상진은 자신안의 수많은 상진들을 다스리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책을 꺼내들었다.

지워버리기도 덮어두기도 여자의 몸으로 느끼게된 엄마의 존재는 너무도 크게 자리잡았다.

그저 엄마의 속살, 그것도 옷속으로 비쳐진, 처음보는것도 아닐 그일 때문에 상진은 감히 엄마를 범하고픈 충동을 느끼고 그런 자신의 죄스러움이 그를 괴롭히는걸 다른쪽으로 돌리고 싶었다.

"공부나 하자"

'신경을 딴곳에 두면 나아지겠지,병신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상진은 스스로를 타이르며 책을 펼쳐 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창밖으로 어둠이 짙게 깔리워져있었다.

"야 상진이 뭐하니?, 아빠오셨다."

상진은 익숙한 엄마의 음성에 밖으로 나와야 했다

"뭐한다고 좋아하는 텔레비젼도 안보고 방에 틀여박혀있었니?"

"어-공부한다고..."

"어머 왠일이야,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호호"

"다녀오셨어요"

"그래."

무뚝뚝한 그의 아버지는 늘 그래 왔던것 처럼 간단히 인사를 받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상진은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려는데 갑자기 문이열리며 

"이 녀석 내 이럴줄 알았지"

엄마의 음성이 들리며 엄마의 팔이 상진의 목을 휘감은것은 순식간의 일이였다.

"공부는 무슨.. 요놈 혼좀 나야겠는걸!"

"아아 엄마 아퍼"

"놀구있으면서 감히 이 엄마를 속여 차라리 귀신을 속여라"

"아니야..아퍼..나 잠깐...쉬는거야"

"아니 이래도 요놈이... 이익"

상진엄마는 팔에 더욱 힘을 줘서 그의 머리를 그녀의 겨드랑이로 밀어부쳤다.

상진은 빠져나오려고 머리를 돌리는 순간 그의 얼굴이 엄마의 유방에 위치하고 있다는걸 알수있었다.

엄마의 연두색 나시티옆쪽의 빈 공간 즉 그녀의 겨드랑이 밑부분이 그의 입에 다았다. 여인네의 살내음이 풍겨지며 그의 눈엔 장난으로 헐렁해진 그녀의 나시티 사이로 들어난 너무나 하얗고 풍만한 유방의 일부분이 드러났다.

상진은 눈앞이 깜깜해졌다.

엄마는 아까 샤워 후 브라를 착용 안한 모양이였다.

눈에 보이는 엄마의선과 코로 느껴지는 살내음,그의 볼에 부벼지는 탄력있는 살덩어리.

상진은 무어라 할수 없는  황홀함을 느끼며 엄마의 계속되는 레슬링 공격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아버지가 엄마를 찾기 전까지......

상진은 엄마가 방을 나간후 멍하니  천정을 쳐다보며 손을 밑으로 내려 바지를 내렸다.

그는 더이상 자신을 속일수 없었다.

자신의 이상한 욕구를..... 

그에겐 지금 무엇도 보이지않았다.

그의 손은 드러난 기둥의 뿌리를 잡고 아래위로 흔들어댔다.

"아..아..엄.."

차마 엄마라는 말은 꺼낼수 없었지만 머리속 상상의 상대는 엄마였으리..

"하아~"

긴 한숨 소리와 함께 허연 물줄기가 그의 다리에 따뜻히 젖혀졌다.

쾌감에이은 허무함이 그를 덮치고 자신이 상상하며 자위를 한 대상이 자신의 엄마임이 너무 싫었다.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책상위에 앉아보지만 더이상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않는다.

엄마의 탐나는 살덩어리가 아직도 그의 볼을 짖누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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