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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잣 지 붕 위 의 부 러 진 피리 (62부) (48/48)

판 잣 지 붕 위 의 부 러 진 피리 (62부)

드디어 그가 말한 안방문앞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역시나 가정부와 기사는 내보내서인지 집안은 쥐죽은듯 고요하다.

그리고 그가 말한대로 안방문이 다소 열어져있었다. 

왠지모를 기대감으로 호흡이 가빠져오고 손바닥에 땀이 고이기 시작한다. 

방문앞에 소리를 죽이며 쭈구려 앉아 방안의 동정을 살폈다. 

두런두런..... 말소리..... 다정한 대화들만 오고갈뿐........ 그어떤 음란한 소리나 울림들은 예상외로 들리지않았다.

내가...... 너무 오바한걸까???

아니다....아니야...... 이제것 석우의 행동이나 말뜻을 헤아려보면 그 둘사이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뭔가가........ 

다소 실망을 하고있을쯤...... 드디어 내가 듣고싶어했던 묘한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 아~~~음...음........ 석...석우야...... 살살... 너는 평소에는 얌전하다가도 꼭 이럴때는 거칠게변해...... ]

[ 죄송해요..... 하지만 늘 이럴때는 나도모르게 흥분하는걸요..... 후훗~~ 엄마~~ 그런데.... 수한이 어때요???? ]

[ 아흠~~~ 흐윽~~ 그.....글쎄...... 네가 사귄 첫친구라서 별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그아이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 어둡지않니??? 집안환경도 우리랑은 너무 차이나는것 같고......... 아흑~~~~ ]

[ 쩝~~쩝~~~ 쪼옥~~~ 좋은 녀석이에요........ 처음에는 그러시겠지만 차츰 그녀석을 알게되면 마음에 드실거에요. 저에게는 하나뿐인 친구인걸요.... 어때요?? 좋으세요??? 할짝~~~ 할짝~~~ ]

[ 아흐흐흑~~ 그래..... 거...거기...... 아흠흠..... 그런데.... 오늘같은 날에도 꼭 이러고싶니??? 친구가 위에 있는데...... 엄마는 좀 불안하구나..... ]

[ 후후후~~~~ 아시잖아요?? 엄마에게 깊히 중독된 나란걸...... 하루라도 엄마의 이곳의 맛을 느끼지못하면 견딜수 없는걸요...... 친구걱정은 하지마시고 그냥 평소처럼 이느낌을 만끽하세요...... ]

[ 그.....그럴까?? 아아~~ 좋아~ 아흠.....음..... ]

엄마와 아들간의 보통의 일상의 대화들..........

하지만 그대화......대화마다에는 짙은 외설스러운 신음소리와 헐떡임이 배어있었다.

뭔가를 핥고빠는듯한........ 익히 일고있는 그런 외설스러운 소리와 신음들..........

가슴이 심하게 방망이질 하고있었다.

가슴을 진정시켜가며 문틈으로 자세히 다시한번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내눈에 들어오는 광경이란............

그의 어머니가 침대에 비스듬히 앉아있었고 석우는 침대밑...... 그녀의 다리사이에 앉아있는듯했다.

이미 치마는 그녀의 허리께로 말려 올라가있었고 돌돌말린 까만색의 팬티는 그녀의 한쪽 발목에 걸쳐져있었다. 

역시나 자신의 어머니의 다리사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은듯했다.

두다리사이에 파묻혀 정확히는 안보이지만 그의 머리가 위아래로 흔들거리며 움직일때마다 그녀또한 벌어진 탐스러운 빨간입술 밖으로 묘한 달뜬 흐느낌을 터뜨리고 있었으니까........

막상 이렇듯 두눈으로 직접 목격하고나니..... 실로 놀라운 광경이 아닐수없었다. 

보수적인 유교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우리집 이외에 또다른곳에서도 금기시된 모자상간을 목격하다니......... 그것도 나의 또다른 절친한 친구의 집에서..........

[ 아흐흐흠.....아음~~아아~~~~ 아후후후~~~~ ]

그녀의 신음소리가 다소 빨라지면서 급해지더니만 고개를 몇번 도리질치는가 싶더니 이내 침대위에 풀썩 쓰러진다. 

오르가슴을 느낀것이겠지........

부잣집마나님....... 그렇게 고상하고 도도해 보이던 그의 어머니도 별수없는 여자였다.

아들의 오랄애무에 천박한 여자처럼 저렇듯 느껴버리고는 헐떡거리다니........

하지만 내게는..................

그래....... 솔직히 엄청 자극적인 모습들이었다.

나와 엄마가 저렇듯 육체를 섞을때도 지독하게 음란스럽게 보였을까????

그리고 제 3삼자가 우리들의 성행위를 훔쳐보았으면 지금의 나처럼 이토록 흥분되었을까??? 

이미 내바지앞섭을 뚫고 나올정도로 내것은 부풀을대로 부풀어 팽창되어있었다. 

내 뻗뻗히 굳어오며 아리한 통증을 주는 발기된 물건을 손으로 거머쥐면서 흥분을 삭히고 있을쯤.............

이번에는 석우가 침대에 앉고 그의 어머니가 석우의 다리사이에 무릅을 꿇는식이 되었다.

물한번 묻혀보지 않았을 가늘고 매끄러운 그녀의 손이 서서히 아들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한껏 텐트를 치고있는 형상의 그의 팬티가 드러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을 애타우게 할려는지 쉽사리 팬티는 벗기지않고 그위로 아들의 다자란 남성을 쓰다듬으며 손바닥에 전해지는 뜨거운 감촉을 느낄려는 듯했다.

도리어 팬티위로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는 석우가 다급한지 그의 어머니의 머리를 자신의 아랫도리로 지그시 눌러댄다.

[ 호호~~ 그렇게나 급하니??? ]

[ 못참겠어요....... 어서좀요........ ]

아들의 애타는 바램을 듣고서야 석우의 어머니는 능숙한 손길로 아들의 팬티를 밑으로 내린다. 

그러면서도 아들에게 잊지않고 도발적인 요염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

안경너머 서려있던 차가웠던 인상은 찾아볼수 없었다.

아니........ 뜨겁고 정열적인 요부의 모습이었다.

너무나도 능숙하고 프로다운............

그녀의 빨간 탐스러운 입술이 아들의 발기한 육봉을 대번에 입안에 머금더니 곧이어 걸신들인 사람마냥 아들의 물건을 탐하고 빨아댄다.

어머니의 뜨거운 입으로의 애무에 석우는 연신 달뜬 신음을 내지르면서도 어머니의 뒷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는것을 잊지않았다. 

그녀의 빠는솜씨는 정말....... 보고있는 나조차도 흥분되고 아랫도리가 짜리리 해올정도로 정열적이고 집요했다.

석우도 그의 엄마의 능수능란한 오랄에 거의 사정이 가까워오는지 어머니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에 바싹 끌어당기며 스스로 엉덩이를 들먹거리고 있었다.

한창 아래에서 치밀어오르는 지독한 쾌감에 취한 몽롱한 눈............

그 석우의 눈이 순간 방문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와 시선이 마주쳐버린다...........

가슴이 철렁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내가 엿보고 있다는것을 알고는 한 행동이었을까???

지금 석우는 한쪽눈을 찡긋하며 나를 향해서 웃고있었다.

하긴 그가 오라고해서 온것이니 이미 내가 엿보고 있다는것을 알고있었겠지..........

그럼 이녀석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나에게 자신과 엄마의 불륜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일까???

이게 어디 보통일인가??

바로 금기시되어온 근친상간....... 그것도 제일 터부시되는 모자상간이다........

알려서도 안되고 알려져서도 안될 무덤까지 비밀로 가지고 가야할 중대한 범죄인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나에게 대놓고 보여준다는것은????

그만큼 나를 믿는다는 이야기인가???

[ 아헉헉~~ 어....엄마..... 이제 더이상은...... 으윽~~~ 나와요~~~~ ]

이윽고 석우가 사정을 하는지 급격한 신음과 함께 몇차례 몸을 부르르 떠는것이 보였다.

더욱이 놀라운것은 그의 어머니가 여전히 아들의 성기를 입에 물고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나 고결해보이던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정액을 삼키고 있는것이었다.

더군다나 사정을 마친 아들의 육봉이 입에서 빠져나오자 자신의 타액과 아들의 정액이 번지르르하게 묻어있는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한번 혀로 샅샅히 핥아대는 음란함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 으..음..... 맛있어......... 역시 젊은 아이라서인지 진해.......... 어때?? 이제 만족한거니?? 이제 욕정을 해결했으니 어여 올라가보려무나..... 너무 오래 지체했어. 친구가 기다리겠구나...... ]

[ 엄마.... 고마워요..... 늘 이렇게 신세만 지고....... ]

[ 원..... 에미와 자식간에 별소리를 다하는구나.... 어서 올라가렴...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하겠다. ]

[ 후훗~~ 글쎄요.... 기다리다가 지쳐서 혹시 밑으로 내려왔을지도..... ]

저...... 저녀석....... 

나는 뒤돌아볼것도 없이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며 허둥지둥 윗층 석우의 방으로 올라왔다.

이상하게 가슴이 쿵쾅거리며 진정이 되지않았다. 

나역시 엄마와 육체관계를 맺어온 어찌보면 패륜아면 패륜아였다.

그런 내가 다른사람의 근친적 성행위를 목격하고는 이리도 허둥대다니........

내가 해온..... 사랑이란 미명아래.... 엄마와의 근친행위를 해오던 내가....... 제3자가 되어서 그 지독히도 외설스러운 불륜현장을 목격하게되자 역시나 내가슴속 깊히 묻어두었던 죄의식이 꿈틀대며 고개를 들고있었다.

빌어먹을........... 이제것 애써 외면해왔고 우리는 떧떧하게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기때문에 몸을 섞는거라 자위해왔는데......

지금의 이 더러운 기분은 뭘까????

역시나 근친상간은 아무리 변명하고 해석해도 어쩔수없는 금기시된 죄악이란 말인가???

하지만..... 우리집은 물론.... 여기 석우의집 또한 그런 근친상간이 일어나고 있는데......... 

절대 일어날것 같지않고 일어나서도 안될 금기시된 정사가 두곳에서 일어나고있다. 

우리집과 또다른곳은 나의 친구의 집에서.............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워........

[ 많이 기다렸니??? ]

[ 으....응..... 꽤 오래나갔다가 왔네??? ]

자신의 엄마와의 금기시된 불륜의 현장을 친구인 나에게 저렇듯 대담하게 보여주고 또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하며 말을 걸어오는 이녀석의 의도를 나는 알수가 없었다. 

[ 봤어?? 봤지?? ]

[ 뭐......뭘??? ]

[ 후훗~~ 녀석..... 숨길필요까지는 없어..... 수한이 네가 방문앞에 있었던것 다봤어. 충......격........이었....니??? ]

[ 그......글쎄......... ]

[ 어어?? 정말이야?? 전혀 놀래거나 그러지 않았단말이야?? 이거 도리어 내가 놀랐는걸?? 음.. 내가 보여준 그책이 이토록 효력이 있을줄은 몰랐는걸.... 하하하 ]

이.....이녀석의 사고(思考)는 도무지 어떻해 된거란 말인가??

그짖을 들키고도 이토록 태연한척.... 아니 어떻해보면 자랑이라도 되는듯 떧떧히 말할수 있는 이녀석의 머릿속이 궁금했다.

[ 그런데.... 왜 그런모습을 나에게 보여준거지?? 그런것은 절대 밝혀지면 안된다는것은 모르냐?? 근친이라고...... 근친..... ]

[ 후훗~~ 그래..... 밝혀지면 안되는 절대적인 비밀과 보안을 유지해야만 하는 아픈사랑이지..... 아픈사랑...... 하지만 너를 믿기에..... 그리고 내 친구.....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걸고 어울렸던 나의 첫친구인 너에게 나의 진실된 모습을 감춘다는것은 도리가 아닌것 같아서...... ]

[ 너..... 사람을 너무 믿는것은 아니냐?? 만약 나란놈이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을경우 생기는 엄청난 불행과 파급효과를 생각안해본거야?? ]

[ 네가 소문을 낸다면야 어쩔수없겠지. 그래도 나는 원망안해..... 다만 엄마와 나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세상사람들은 틀에박힌 왜곡된 시선과 생각으로 우리를 힐난하고 질책한다는게 안타깝기만하지...... ]

[ 너........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지금 네가 무슨짖을 하는것인지나 알아?? 근친이라고..... 세상에서 금기시된 근친! 그것도 너를 낳아준 친엄마와의 모자상간이야... 죄악시되는 거라고..... 가만.. 혹시?? 의.....붓..... 어머니?? ]

[ 후훗..... 아니..... 저분은 나를 낳아준 친어머니......... 진짜 나의 어머니지..... 하나뿐인 아들이 븅신인것에 평생을 눈물로 보내셨던 가엾은 분이시지....... 가엾고..... 여린....... ]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석우의 눈빛이 크게 일렁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도...... 나처럼...... 엄마를 향한 사모의 정이 남다른것 같았다.

나와같은 엄마를 향한 마음..... 그리고 그것을 쫓는 그의 행위와 그런 아들을 향한 그의 어머니의 반응....... 행동들......

환경만 틀릴뿐...... 우리엄마와 나와 너무나도 비슷하지 않은가???

이해??? 이미 같은처지와 사고를 공유하고있는 그에게 내가 이해한다고 말할 필요까지 있을까??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를 나무라는듯한 어조로 계속 그를 몰아붙히고 묻고있었다.

그에게........... 그리고..... 어쩌면 나........자신에게.......

[ 이해.........못하겠지..... 아니 이해 할수가 없을거야. 이제것 그렇게 인식되게끔 철저하게 교육되어왔던 우리니까...... 다만, 그런 인습과 도덕또한 우리같은 인간이 만들어낸 한낱 굴레며 어둡잖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통의 사람들은 모르지..... ]

[ 그야.... 그렇겠지..... ]

[ 서로.... 사랑하는데... 서로를 진정으로 원하는데.... 왜 그런 허울과 멍에를 못벗지?? 세상에서 금기시되고 죄악시된 터부적인 욕망이라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욕먹기 싫어서?? 후후~~ 껍데기야..... 거추장스러운 더러운 껍데기...... 그거 알아?? ]

[ 뭘?? ]

[ 사내아이는 성장하면서 제일먼저 이성으로 느끼는게 엄마라는것을?? 

자신과 제일 가까운곳에 항상 있기때문에서 일까?? 아니면 편하고 부담가지 않아서?? 

후훗~~ 다 틀린말이지.... 그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그속에 잠재해있는 본능과도 같은거야. 

자신이 잉태되었고 그리고 10달동안 자라온 따스하고 편안한 그 자궁을 가진 대상에대한 동경과 흠모...... 

어찌보면 그 자궁속으로 회귀하고싶은 본능...... 그 본능이 강해질때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대한 욕정을 강렬하게 느끼는것같아. 

물론 자신의 옆에 항상있고 자신의 투정과 응석을 다 받아주는 편안한 대상이 엄마이기 때문일수도 있어. 

혹자는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라고도 하는데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섭리일수도있어. 

그런 자연적인 이치를 인간들 스스로가 억압하고 규제한다는게 어찌보면 우습기도하지. 

사회라는 한 집단을 이끌어가고 통제하기위한 그들이 만들어낸 억압이야........ 억압..... 

물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욕구로인한 강제적인 행위라면 그것은 죄악이 될수도있어. 하지만 서로의 생각과 뜻이 맞아 서로를 원한경우라면??? 그러한 경우까지 그들만의 잣대로 저울질하며 통제하고 억압할 필요가 있을까???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고맙고 사랑스러운 어머니에게 흑심이아닌 진정 우러나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그게 정말 죄악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아가페적인 사랑이라고하지....... 모든것을 다줘도 아깝지않은....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남녀의 사랑은 주로 육체적인 에로스적 사랑이라 할수있지. 어차피 결혼하면 종족번식을 위한 번식을 목적으로한 사랑이니까....... 

아가페와 에로스............. 순결한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 그것은 불과 종이한장 차이야..... 종이한장........ 

엄마와 아들도 그 생각의 종이한장 차이가 아닐까? 

어차피 엄마는 여자이고 아들은 남자야.......

서로를 여자로..... 그리고 남자로 보기시작하면 그떄부터 모자간이아닌 남녀의 관계로 바뀌는것뿐인데........ 단지 그차이 일뿐인데........

그렇다고 엄마라는 위치와 아들이란 위치가 바뀔까???? 물론 여건에따라 각기 변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생각은 그것은 불변의 관계야.......

아무리 엄마와 아들이 몸을 섞고 아들의 정액을 자신이 낳온 그 자궁속에 뿌렸다고는 하나 엄마와 아들이라는 그 관계는 변하지않을것이라 봐...... 결코.............

자신을 낳아준 그 엄마에게 자신의 순결을...... 자신의 동정을 바칠의무가 아들에게는 있고 엄마는 아들의 동정을 가질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나는 생각해.

물론 서로가 원할때에서만이지........ 

내가 너무 궤변론을 펼치고있다고 생각해?? ]

[ 그.....그럼....... 너희 어머니와 섹스......까지... 한거야?? ]

[ 후후~~~~~ 아니.......... 아쉽게도... 그것은 아직........ 엄마가 그것만은 거부하셔.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수 있다며..... 그래서 지금처럼 서로의 몸을 더듬고 어루만지며 서로를 느끼고 있을뿐이지. ]

[ 과연...... 그런관계가 오래갈까?? 지금의 너처럼 삽입섹스가 아닌 애무만 하는 관계말야..... 언젠가는 별수없이 일반남녀들의 관계처럼 서로의 육체를 탐하게될걸?? ]

[ 후~~~~~ 글쎄....... 그렇게 될수도 있겠지..... 엄마또한 여자의 생식기를 가진 여자고.... 나또한 남자의 생식기를 지닌 남자니까..... 언젠가는 결국은...... 진정한 섹스를 하게될지도 몰라....... ]

[ 섹스를 하게되고도 과연 아들이랑 엄마의 관계가 평상시처럼 유지될수 있을까?? 결국은 둘중에 하나.... 아니면 둘다 상처받을수 있어..... 그리고 그상처는 치유할수없는 영원한 불치의 병이 될거야.... ]

[ 그걸 알기때문에 현재로써는 엄마와 나...... 서로 삽입이 이루어지는 섹스는 피하고있지.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할것같아. 결국 나는 성적호기심이 왕성한 10대고, 엄마또한 한창 무르익은 30대후반이니까........ ]

[ 그러면 지금에라도 그만두어야 하는것 아냐??? ]

[ 그만둔다라............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그만둘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냐.... 아니 그러고 싶지도않아. 엄마나.... 나나...... 지금현재로써는 너무 서로에게 푹 빠져있거든. 첫사랑을하는 청춘남녀와 같은 들뜬 기분이랄까?? 후후~~ 우습지?? 엄마와 아들이 서로에게 그런 감정을 지닌다는게?? 하지만 아무도 모를거야. 아무도............. ]

하마터면 그런감정들.... 나도안다................ 너무나도 잘안다............ 나역시 너와같이 엄마와 섹스를 하고있다........ 고 말할뻔했다. 

그런말이 튀어나올만큼 녀석의 눈빛은 너무 진지했고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었다.

[ 남녀의 사랑이란게 처음의 그 뜨거웠었던 정열은 차츰 세월이가면 시들해지기 마련이지. 결국은 자식들때문에 또는 그동안 살아온 정..... 의리.... 믿음이란것 때문에 상대에게 종속되어 버리는 어찌보면 참으로 한심한것이지. 하지만 엄마와 아들간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않을것이라 생각해. 엄마와 아들이란 관계가 영원히 변하지않는 불변의 관계인 것처럼......... 그사랑이 아가페든...... 에로스든...... ]

[ 그래도..... 언젠가는 어머니는 늙으가실테고 너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거 아니야...... ]

[ 후훗~~ 나같은 다리븅신을 누가 좋다고 시집오겠어?? 어찌보면 잘된일인지도 모르지... 영원히 어머니곁에 머물수 있을테니까...... 처음에는 다리를 저는게...... 남들처럼 두다리로 자연스럽게 걸어다니지 못하는 내자신이 죽기보다 혐오스러웠고 나를 이렇게 만든 부모들이 미웠어. 하지만 지금은 아냐..... 어찌보면 그런 나의 불편이 엄마와 나사이를 유달리 가깝게 만든것인지도 몰라. 다른아이들처럼 튼튼한 두다리로 뛰어다니면서 어울려 다니는 아이들과는 달리 몸이 불편한 외톨박이인 아들이 늘 가슴에 시퍼런 멍으로 남으셨겠지. 한때의 무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수있고 고칠수있는 소아마비를 결국은 이렇듯 아들븅신을 만들어 놨으니....... 부모의 그심정은 오죽하겠어?? 그래서인지 다른엄마에 비해서 우리엄마는 유별났어. 아들을 이렇게 만든것에 대한 사죄하는 마음가짐이랄까?? 늘 아들에게는 헌신적이셨지............... 그리고 그것이 지금은 이런관계까지 발전해버렸어. ]

[ 어.... 어떻해?? ]

[ 몸은 불편했지만 나도 똑같은 성적충동이 왕성한 청소년이잖아. 성적몽상에 허덕이며 괴로워하는 나를 결국은 엄마가 나를 구원해주셨지. 후후...... 아들을 위해서 당신을 희생하셨지...... 그런 엄마를........ 그리고 그런 어머니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게되어버린 나를 과연 세상사람들이 욕할수 있을까?? 같은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그들만의 잣대에 기준해서 만들어놓은 그까짓 위선과 허울만 가득한 규범이나 도덕따위로 우리를 비난할수 있을까?? 흥!! 개에게나 줘버리라고 그래...... 수한이..... 너도..... 그들과 같은 생각이니??? 너도 그들처럼 그들이 만들어놓은 규범이나 법규에 얽매여 나를 욕할거니?? ]

[ 후훗~~~~~~~~~~ 글쎄..... 어쩔것같아?? ]

[ ................. ]

[ 킬킬..... 녀석..... 긴장하는 눈동자하고는..... 염려마라. 너는 영원히 너편이니까...... 그것도 아주 열렬한..... ]

[ 저.....정말이야??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거야?? 세상사람들이 금기시하는 근친행위를 벌이고있는 내가 불결해 보이지않는거야?? 정말로 나를 진심으로 이해하는거야?? ]

[ 숨넘어가겠다. 녀석아~~ 물론...... 이해한다. 아니 네심정... 네감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알기에..... 충분히 이해한다. ]

[ 그건 또 무슨말이야?? ]

[ 후훗~~~ 그것은 나중에 알게될거다. 아니 알게될거야. 그리고... 고맙다. 너로인해서 그동안 안갯속을 끝도없이 헤매이는 것처럼 답답했었는데 너의 어찌보면 궤변론적 설명들이 그동안 답답했던 내마음을 확 뚫어놓은것 같다. 역시 공부잘하는 녀석은 말도 잘하네. 나같은 돌대가리로는 근친에대한 타당적 논리성을 그렇듯 형평성에 맞게 말도 못할거야. ]

[ 수.... 수한아..... 고맙다..... 고마워....... ]

석우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져있었다.

저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을 이해해주는 내가 고마워서 흘리는 고마움의 눈물일까??

아니면 세상에서 터부시되는 근친에대한 사랑을 홀로 힘겹게 해온 자신에게 뜻을 같이하며 이해해주는 동반자가 생긴것에 대한 반가움의 눈물일까???

석우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속에는 나와같은 힘들고 외로운 근친에대한 사랑을 키워가고있는 동반자를 만난것에대한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반가움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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