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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 (48부) (34/48)

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 (48부)

엄마의 감미로운 입술에만 머물며 뜨겁게 엄마의 입술과 혀를 요구하던 나의 입이 다시 엄마의 몸구석구석을 탐험하듯 찾아들쯤 엄마의 몸은 점점 흔들거리고 있었다. 

하얀목덜미로 시작해서 귀, 겨드랑이, 엄마의 풍만한 하얀 젖가슴과 그위에 자리잡은 자두빛 젖꼭지...... 다시 약간 나온 아랫배에 숨어있는 옴폭패인 엄마의 예쁜 배꼽...... 아들의 혀가 온몸을 훑고지나갈때마다 엄마의 신음소리도 점점 높아져만 가고있었다. 그리고 막 엄마의 다리사이..... 그 비밀의 계곡사이로 들어갈쯤 돌연 엄마의 다리가 닫혀져버린다. 그리고는 아들의 머리를 두손으로 잡아 올리는 엄마..... 

[ 안돼.......... 안돼....... ]

[ 엄마의 모든것을 사랑할뿐이에요...... ]

[ 그래도...... 안돼...... ]

[ 왜죠? 전에는 안그러셨잖아요. 엄마의 모든곳을 느끼고 싶고 음미하고 싶어요. 예전처럼..... ]

계속되는 엄마의 거부의사에 나도 모르게 짜증내듯 말을 내뱉고는 다시 후회하는 나였다. 엄마의 두눈이 젖어있었다. 내가 또 엄마를 가슴아프게 하고 울린것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엄마는.... 엄마는..... 

[ 안돼...... 거기는....거기는..... 이미 낮에 다른......사람하고... 흐윽~~~~ 불결하단말야.... 더럽단말야.... 흑흑~~~~ 더럽혀진곳을 네게...... 순수하고 깨끗한 네게... 줄수는없어.... 흑흑흑~~ ]

엄마의 울음이 터졌다. 가슴을 아리는 슬픔이 터졌다. 다른사람이라함은 보나마나 그 소장놈이겠지. 비오는 오늘...... 일은 못하고 다시 낮에 그 소장놈을 만나신것을 내가 왜 모르련만은... 소장을 만나서 다시 그 육체를 소장놈의 노리개로 농락당하신것을 내가 왜 모르리오...... 

집안살림을 꾸려나가기위해서..... 아들의 학비를 벌기위해서...... 하루세끼 아들 굶기지 않기위해서...... 모두다 나란놈을 위해서 희생하신 엄마를 내가 왜.... 왜 모르리요.... 그런 엄마를...... 

눈물자국이 번지는 엄마의 얼굴을 혀로 부드럽게 핥았다. 짭짜름한 맛이 혀에 느껴진다. 두손으로 가리고 그렇게 흐느끼던 엄마도 손을 어느새 거두어 들이고는 말없이 아들을 응시한다. 

[ 내가 말했죠? 엄마의 모든곳을 다 사랑한다고.... 피고름이 흘러나오는곳 이라고해도 저에게는 아름답게만 보일뿐이에요. 하물며..... 자식을 위해서 못난 아들놈을 먹이고 가르키기위해서...... 희생하신것인데.... 치유할수없는 깊은 상처가 아로새겨진 이곳인데...... 제가 어찌 불결하다고...... 느끼겠어요? 제가 어찌 거부하겠어요? ]

[ 수...수한아.... 흑흑...... 엄....엄마는..... 흑흑~~~ 미...미안해..... 미안...... ]

이대로 말을 계속 이어가다가는 나까지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릴것만 같았다. 그때까지 닫혀져있던 엄마의 다리를 다시 열었다. 그렇게나 굳게 닫혀있었던 엄마의 다리가 아들의 손길을 반기며 좌우로 활짝 벌려진다. 그리고 그사이 자식을 위해서 생계유지를 위해서 타인에게 짖밟힌 엄마의 성역의 동굴이 드러났다. 아픔이 아로새겨진 그 금단의 동굴이 입을 벌리고있었다. 나는 그 아픔을 혀로 부드럽게 핥아주었고 입술로 그 상처를 적시어 주었다. 아주 오랫동안........ 

오랜 나의 애무에 엄마는 벌써 두어번이나 절정의 끝자락을 잡고계셨다. 이미 엄마의 엉덩이쪽 요는 사랑스런 엄마의 체액으로 축축히 흥건히 젖어있었다. 아들의 혀가 예민할대로 예민해진 엄마의 음핵을 건드릴떄마다 몹시도 푸덕거리는 엄마의 탐스러운 육체....... 이런 아름다운 육체를 그 소장놈의 더러운 손길이 쓰쳐지나갔다는게 화가났고 그리고 가슴이 아려왔다. 내가 지금 빨고있는 엄마의 이 빨간동굴속을 그놈의 더러운 고기덩어리가 들락거렸다고 생각하니 욕지거리도 났다. 하지만 애써 머리를 도리질치며 잊을려고 애썼다. 나의 하나뿐인 엄마에게 더이상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기는 더이상 싫었다...... 

[ 수..수..한아..... 학학~~ 그만....그만..하악~~ 제발...제발~~~아흐흐윽~~~~ 흐윽~~~ 죽...죽을것같아~~ 제발...아학~~ 그만...넣어....넣어줘~~ 부탁이야~~ 아윽~~ ]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는지 엄마는 연신 숨넘어가는 헐떡거림을 내지르시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보채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바로 삽입을 한다면 역시 나의 욕정을 해소할려는 것으로밖에 안보일것이다. 엄마를 더 사랑해주고 싶었다. 아주 부드럽게..... 아주 감미롭고 달콤하게...... 

엄마의 몸을 뒤집었다. 온몸을 전율시키며 쾌감의 소용돌이속으로 내몰게했던 아들의 혀가 당신의 사타구니에서 떨어지자 그제서야 엄마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재빨리 아들의 손길을 따라 몸을 뒤집어 엎드리신다. 그리고는 아들의 손길이 닿지도 않았는데 아들을 향해서 엉덩이를 들어서는 다리를 좌우로 살그머니 벌려주신다. 뒤로부터 아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눈앞에 드러나는 뽀얀 엄마의 엉덩이..... 그밑에 살짝 벌어져서 아들의 침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빨간 밤송이..... 그 벌어진 밤송이사이에서는 달콤할것만 같은 꿀물이 엄마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너무나 자극적이고 나의 척추의 모든신경을 뒤흔들어 놓는 강렬하고 뇌쇄적인 포즈였다......... 다만...... 엄마의 하이얀 박쪽같은 엉덩이에 군데군데 나있는 빨간 손자국들....... 엉덩이를 여러차례 맞은듯한 빨간 손자국들...... 손자국들..... 다시금 눈에 핏발이 서고 불똥이 튀는것을 겨우겨우 속으로 삼킬수 있었다. ㄱㅅ끼..... 변태새끼.....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불쌍한 엄마...... 한없이 가여운 우리엄마... 혀를 가져가 그 아픈 상처들을 다시 쓰다듬고 어루만졌다. 엄마의 허리가 다시 뒤틀린다. 

[ 아학~~~~~~~~~~~~~ 아윽~~~~ 제발....제발~~~ 부탁이야~~~ 더이상은.... 못견디겠어... 그만좀 놀리고 제발 들어와줘~~~~ 으윽~~~ ]

[ 손자국이 심하게 났어요. 제가 아프지않게 해드릴게요. 할짝할짝~~ 안아팠어요?? ]

돌연 엄마가 급히 뒤를 보시더니만 서둘러 몸을 웅쿠리신다. 아차~~~~ 내가 또 쓸데없는 말을...... 왜 엄마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못난놈.... 바보, ㅂㅅ.... 다시 엄마에게 상처를 주는 그따위 말이나 지껄이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거야? 나란놈은..... 

[ 미....미안해... 이런꼴을 하고서도 너에게 안길 생각을 했다니.... 내가 미처 거기까지 생각못했어..... 미안해..... 하고...싶은 생각이 싹 가셨을거야.... 미안해.......흑흑.... ]

[ 아니란 말이에요!!!!!!! ]

왈칵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결국 내 방정맞은 주둥아리가 또 엄마의 마음을 후벼판것이다. 바보같은....... 

다시 웅크리고 있는 엄마의 뒤로가서 엉덩이를 조심조심 개가 다친상처부위를 혓바닥으로 핥아대듯 핥아대었다. 

[ 하..하지마.... 그렇게까지 안해줘도돼.... 나...지금.... 불결하단 말야.... 흑흑 ]

하지만 나는 그래도 계속해서 엄마의 상처를 다시 핥았다. 그리고 다시 아까처럼 엄마를 돌려눕혔다. 그리고는 더욱 적극적으로 엄마의 엉덩이와 그사이 주름진 항문까지 샅샅히 핥았다. 어느새 흐느낌소리가 잦아들고 다시 아까처럼 달뜬 신음소리가 엄마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 아학~~~~ 아흑~~~ 엄마가..... 엄마가 불결하지 않아? 아흑~~~ 더렵혀진 엄마몸에 거부감이 안드니? 아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

이제는 입을 다물었다. 다시 말을 했다가는 또 어떤 말을 지껄일지 두려워서.... 내혀가 뾰족한 창이되어 엄마의 항문입구를 콕콕 두드리자 이내 엄마의 허리가 뒤틀린다. 움켜쥔 손이 다급하게 요를 쥐어뜯는다. 다시 애타게 삽입을 요구해오는 엄마..... 싫었다. 좀더 이렇게 엄마를 느끼고 싶었다. 엄마의 상처를 감싸안고 싶었다. 어느새 내손가락 하나는 엄마의 동굴속을 미친듯히 탐험하고 있었고 내 뾰족하게 말아진 혀는 엄마의 뒷쪽 어두컴컴한 동굴속으로 잠입하여 그속을 헤집고 있었다. 엄마의 허리가 심하게 꺽여갔다. 그리고 동굴속에 갇혔던 내손가락에 쉴새없이 뜨근한 액체가 흘려지고 있었다. 급격한 오르가슴의 문턱을 넘은 엄마는 이내 고개가 요위에 아무렇게나 쳐박히며 숨넘어가는 소리를 질러대고 계셨다. 

그후에도 쉴새없이 엄마의 겨드랑이며 배꼽등... 엄마의 몸구석구석을 핥아대던 내눈에 곧 죽을것같은 엄마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그제서야 길고 집요했던 애무를 끝냈다. 가쁜숨을 토해내시는게 힘이 드셨는지 어느새 입가에는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런 엄마의 입주위를 다시 정성스레 나의 혀로 닦아드렸다. 예전같으면 당신을 이렇게까지 흐트려놓을정도로 집요한 애무를 하고나면 엄마는 투정부리듯 내가슴을 토닥거리곤 하셨는데....... 지금 엄마는 그저 다소 풀린듯하면서도 슬픈눈으로 내얼굴만을 지그시 바라보고 계셨다. 

이제는 엄마의 두다리를 열었다. 이제야 비로써 엄마가 원하던 그 뿌듯함을 안겨드릴려고 나는 준비했다. 내 육봉을...... 아들의 고기막대기를 엄마의 갈라진 꽃잎을 헤치고 그사이 감추어져있던 둥굴속으로 밀어넣었다. 그안에 진입하자마자 내것을 녹여버릴듯 뜨겁고도 질척한 엄마의 동굴속의 감촉들로 인해서 하마터면 바로 그 뜨거움에 폭발을 하고 말뻔했다. 아들의 뜨겁게 요동치는 살막대기가 당신의 몸속을 파고들며 박혀들자 엄마는 고개가 뒤로 심하게 꺽여가며 온몸을 심하게 경련시키셨다. 

[ 아흐윽~~아흑~~~~으윽~~~~~ 아...흡.....흡... ]

어느새 엄마의 두손이 내등에 와서 찰싹 감기어들었다. 두다리또한 내 다리를 빈틈없이 감겨온다. 그리고 시작되는 엄마의 요분질...... 쉴새없이 아들의 치골에 당신의 비부를 밀어붙히며 거칠게 비벼댄다. 이미 홍수가 나있던 엄마의 계곡인지라 금방 내 음모들을 적시며 질척거리는 음탕한 울림들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내 물건을 압박하며 조여오는 그 뜨거운 질척거림이란 이제것 엄마의 동굴을 쉴새없이 드나들었었지만 이러한 뜨거움은 실로 처음이었다. 내 육봉전체를 잘근잘근 물어대며 빨아들이는 그 수축력에 나는 거친 신음을 터뜨려가며 서둘러 허리를 왕복해야만했다. 내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엄마역시 내물건이 깊숙히 박혀있는 엉덩이를 요란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터져나오는 끈적끈적한 신음소리들...... 가성이라도 좋다. 거짓이라도 좋았다. 이제는 엄마와 이렇게 온갖 허울적인 가식을 벗어버리고 태초의 알몸으로 엉겨있는것만으로도.......... 

엄마의 질벽들이 심하게 수축하고 조여대서 그런가?? 예상보다 내 사정은 일찍 찾아들어왔다. 사정의 기미를 느끼기도 전에 그대로 엄마의 질내에서 화려한 폭발을 맞이했다. 엄마의 허리를 부러져라 끌어안고 울컥울컥 고여있었던 정액을 그대로 엄마의 몸속에 뿌려넣어 버렸다. 오랫동안 참고참았던 폭발이라서인지 그 배설의 쾌감은 실로 엄청났다. 아들의 정액이 당신의 질벽들을 두들겨대며 주루룩주루룩 안으로 쏟아들어오자 이내 엄마는 두다리로 내허리를 으스러져라 조여온다. 등이 따끔따끔한걸보니 엄마의 손톱이 내 등에 박혀들고 있는것같았다. 

[ 끄~~~으~~윽~~~~으흑~~~ 흐흐윽----흑---윽----- ]

엄마는 한동안 그렇게 심한 진저리를 치더니만 이윽고 축 늘어져버렸다. 내 몸을 칭칭 감아대던 팔과 다리도 한동안 내몸을 움켜쥐더니만 이윽고 볏단 넘어가듯 요위로 투두둑 떨어져내린다. 엄마의 눈은 이미 허옇게 치떠진체 입가에는 많은 양의 타액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지독한 오르가슴을 겪으신걸까? 그 소장놈보다 한참이나 왜소한 나의 물건에 정말 만족감에 어린 절정을 맛보신걸까??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엄마의 애액을 보면 절정을 맞이하기는 맞이하는것 같은데....... 

격심했던 절정의 여운이 지나고 엄마의 몸위에서 내려올때도 엄마는 그렇게 사지를 개방한체 널부러져 있었다. 그런데........ 좀 평상시와는 좀 달랐다. 흡사 죽은사람처럼 미동도 없는체 숨소리마저 미미했다. 순간 겁이 덜컥났다. 혹시???? 눈앞이 이제 깜깜해진다. 떨리는 손으로 엄마의 몸을 흔들었다. 역시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 엄.....엄마!! 엄마~~~~~~~~~~~~~~~~~ ]

나는 이제 다급해지고 있었다. 엄마를 더 세차게 흔들어댔다. 불러도 보았다. 뺨도 몇대 떄려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아무런 대꾸도 없었다. 울상이 된체 급히 부엌으로 뛰쳐나가서 물을 한바가지 퍼왔다. 다리사이에는 나의 정액과 엄마의 애액을 뒤집어쓴 축 늘어진 고추가 덜렁덜렁 볼쌍사납게 흔들거리고 있었다. 

물을 한모금 입에 물어 엄마의 얼굴에 뿜었다. 한번.....두번....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그제서야 다소 미간을 찌부리더니만 그 굳게만 닫혀있던 눈을 뜨신다. 왜 그리도 반갑고 눈물이 나던지........ 

[ 엄마!! 엄마!! 괜찮아요? 이제 좀 정신이 들어요? 엄마~~~~~~~ ]

[ 으.......음..... 내...내가 어떻해 된거니?? 응? 정신을 잃었던거야?? ]

[ 네.. 전또 엄마가 어떻해만 된줄알고...... ]

한참동안이나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을 해가며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을 물끄러미만 바라보고 있던 엄마의 얼굴이 돌연 새빨개진다. 그리고는 서둘러 고개를 돌려버린다. 

[ 왜...왜?? 그래요? 숨이 막혀요? 네? 정말 어디 잘못된것 아니에요? 네?? 엄마~~~ ]

[ 이그..... 이녀석아~ 엄마 안죽는다.. 숨넘어가겠다. 엄마는 괜찮아요..... ]

[ 그..그럼 왜 그렇게 정신까지 잃었던거에요? 네? 아무래도 지금 당장 병원이라도 가야겠어요. 아니아니...... 내가 가서 의사를 데리고 올게요..... ]

[ 수..... 수한아~~ 그게 아냐~~ 그게 아니라구~ ]

[ 아니에요. 정신까지 잃을정도면.... 아무래도 저와 똑같은 증세인것 같아요. 제가 가서 의사를 데리고 올게요. ]

[ 그..그게 아니래도... 아이참~~~~ 엄마가말야.... 엄마가...... ]

[ 엄마가 왜요? 봐요~ 아픈거라니까요. ]

[ 그게 아니래도.... 아이 망측스러워~~ 그게.....저...그게.... 엄마가...그게....너무....좋....아..서..그만... 혼절..한거야.... 응? 알겠니?? ]

[ 무....무슨말??? ]

[ 음..... 그러니까 남녀가 성행위를.... 할때 여자는 너무 지독한 쾌.....감을.....느끼면.... 정신을... 잃을떄도 있는거야.... 나도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내가 직접 겪을줄은....... ]

그랬던건가?? 정말 그런거야?? 내가 그렇게나 엄마에게 지독한 쾌감을 안겨주었던 말인가?? 이 보잘것없는 왜소한 물건으로?? 

엄마는 말을 마치고는 부끄러운지 서둘러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 어...엄마...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내가 정말 엄마를 그렇게 기절할정도로 기분좋게 해준거에요? 내가 정말 엄마를 만족시켜준거에요? 너무 좋아서 기절할정도로?? ]

[ 얘...는..... 부끄럽게.... 그..그래.. 우리 수한이가 너무 잘해서 엄마는 그만 너무좋아서 기절....한거야.... 이런 엄마 너무 추해보이지?? ]

[ 엄마~~~~~~~~ ]

[ 꺄~~악~~~~~~~~~~~ 얘....얘가 또 왜이래?? ]

엄마의 그말을 듣고 내기분은 하늘을 날아갈듯 했다. 내가.....내가.... 엄마를 기절시킬정도로 만족시켜 주었다니.... 내가..... 바로 내가.... 나는 너무기뻐서 그대로 엄마의 몸을 덮쳐서는 덥썩 으스러져라 엄마를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항동안 그렇게 서로를 부등켜 안고 우리는 서로의 따스한 체온을 만끽했다. 

[ 엄마는 늘.... 수한이에게 고맙고....또 미안해..... ]

[ .......... ]

엄마의 마음.......... 그렇게 되고서부터 늘 내게 죄스러운 마음을 지니고 계신 엄마를 내 왜 모르겠는가...... 전에는 엄마의 몸을 요구해올떄마다 다소 책망어린 질책을 하시면서도 몸을 열어주시던 엄마가 그렇게 되고서부터는 말없이 내가 요구해 올떄면 언제든지 서슴없이 몸을 열어주시고 계셨다. 

가난이란 죄때문에..... 부모란 죄때문에...... 엄마는 죄인아닌 죄인이되어 아들에게 그렇게 헌신하고 봉사하고 계신 엄마를......... 그런 엄마의 마음을 나는 받아들여야한다.... 받아들이고 그리고..... 엄마의 마음에서 어서빨리 이러한 쓸데없는 죄책감을 지워드려야한다.... 말끔히 씻어 없에드려야한다.... 

엄마를 기절까지 몰고갈 정도의 지독한 쾌감을 안겨드렸다는 뿌듯한 만족감에서 오는 포만감으로 나는 엄마의 따스한 젖가슴속에 파묻혀 잠이 들기 시작했고...... 당신이 낳은 아들에게서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쾌감을 얻고 혼절까지 한 희열의 포만감에 엄마는 당신을 만족시켜준 아들을 대견스러운듯 품에 안고 수면에 빠져들고 있었다.......... 

-------- 후두둑-----후두둑---------

좀처럼 쏟아지는 비는 이틀쨰 그칠줄을 몰랐다.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비가 가슴속까지 시원스레 적셔주는것 같았다. 

[ 수한아~~ 엄마 잠깐 현장에좀 나가볼게. 어제도 비떄문에 쉬었는데 오늘은 어떻해 될지 모르겠구나.... ]

[ 현장에.... 나가시는거에요?? ]

[ 으응?? 응..... 현장에 나가는거니까 안심.......해..... 그럼 엄마 다녀올테니 밥챙겨먹고 집에서 쉬고있어. 아마 일을 해도 잠깐 현장정리만 하고 들어올거야. ]

비오는 날인데도 일을 나가실려는 엄마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있는 내게 엄마는 조심스레 말을 건네기 시작했고, 내 짐작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는 엄마는 현장에만 다녀오는것이라 못을 박으며 나를 안심시키는 듯 하셨다. 비오는 이런날에 비를 맞고 나서는 엄마의 안위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엄마의 행선지를 의심하고 걱정하는 그런 몹쓸 나를 위해 엄마는 미리부터 나를 안심시키고 계신것이다. 비가 쏟아져 내리는 하늘을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는 엄마의 뒤로 급히 갔다. 

[ 엄마~ 이거 우산쓰고 가세요. 아무리 늦은봄이라지만 비맞으면 감기걸려요. 그리고.......... 이제는 제게 그런말씀 안하셔도 돼요. 저..... 이제는 엄마를 이해..... 아니 이해할려고 해요. 그러니 제게 더이상 부담가지지 마세요. 아셨죠? ]

[ 수...수한아..... ]

[ 다녀오세요. 조심하시고요. 제가 방청소랑 빨래도 좀 해놓을테니 현장 마무리 잘하시고요. 그리고.......... 그.....사람....... 만나....도 괜찮아요....... ]

엄마가 몸을 돌려 내품에 뛰다시피 안겨온다. 그리고는 이내 소리죽여 흐느끼시는 엄마의 울먹임...... 

[ 미...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정말 고마워...... 고마워 수한아..... 고마워... 내아들..... ]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비처럼 부엌한곁에서 서로를 껴안고있는 우리들 사이의 앙금도 서서히 씻겨내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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