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쟈키91♠제21화 친구의 누나 (7)
이번에는 손을 밑으로 내려서 누나의 치마를 조금씩 걷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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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얼굴을 응시하면서 봉긋하게 솟아 나온 부분에 손가락
을 대 보았다. 심장이 마구잡이로 띄는 것을 느꼈다.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 손가락을 지긋이 눌러 보았다. 묘한 기분이 들면서
누나의 꽃잎도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이러면 안되는데......
나는 조금씩 대담해 지기 시작했다. 창문 밖에서는 여전히 줄
기차게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 내 귀에는 하나도 들려
오지 앉았다. 오직 누나가 깨어 날 것 같은 두려움이 꽉 차 있
었다. 치마를 들추는 손이 벌벌 떨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치
맛자락을 허벅지까지만 걷어 올렸다. 그리고 나서 숨을 멈추고
나서 누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누나는 여전히 창문 쪽을 향한 체 고른 숨소리를 토해 내며 자
고 있었다. 허벅지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우윳빛 허벅지가 형광
불빛에 빛을 발하고 있어서 눈이 시렸다. 천천히 허벅지 위에
손바닥을 댔다. 누나의 살결은 몹시 뜨거웠다. 그 뜨거움이 내
심장으로 전이되어 오는 것 같아 내 숨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래.....살짝 보기만 하는 거야.......
죄의식을 움켜쥐고 있던 양심의 소리도 뜨거운 숨결을 이겨내
지는 못했다. 나는 조금씩 더 대담해 지고 있었다. 치맛자락을
허벅지 끝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이 훨씬 작아지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허......헉!
드디어 누나의 꽃잎이 한 눈에 들어왔다. 난생 처음으로 보는
성숙한 여자의 꽃잎이었다. 숨을 턱 멈추며 꽃잎을 노려보았다.
음모는 내꺼 보다 작았다. 그러나 색깔은 유난히 검었다. 그 밑
의 꽃잎은 작은 두덕을 사이로 한일 자를 세로로 세워 놓은 것
처럼 보였다. 불그스름한 색을 띠고 있는 꽃잎이 살포시 벌어져
있는 틈으로 손가락을 대 보았다.
"으....음!"
그때였다. 누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는지 천장을 향해 누
웠다. 나는 얼른 치마를 내려 버리고 내 자리로 가서 자는 척
눈을 감았다. 심장이 떨려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일부러
코를 고는 체 하려고 해도 생각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누나의
기척에 온 신경이 집중되고 있는 탓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있으
려니 누나의 고른 숨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했다. 몸을 뒤척이는
척하고 슬쩍 고개를 돌리고 실눈을 떠보니 누나는 여전히 천장
을 향해 자고 있었다.
"휴!"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 쉬고 일어나 앉았다. 목이 타는 것 같
아 물을 마셔야 갰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을 마시려면 부엌으로
가야 했다. 발소리를 죽여 부엌으로 갔다. 불을 켜고 수도꼭지를
틀려다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술이라면 어머
니가 즐겨 마시고 있는 터 였기 때문에 항상 몇 병 정도는 여유
가 있었다.
쿨쿨쿨!
술이라면 처음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 현실에 대한 절망과, 가
정을 등한시하는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겹칠 때는 남 모르게 가
끔 술을 마셔 왔었기 때문이다. 단 숨에 반병의 소주를 비울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쪽문 박에서는 여전히 소나
기가 기세 좋게 내리갈기고 있었다. 알딸딸하게 취기가 밀려오
는 것을 느끼며 쪽문 앞으로 갔다.
담배, 술.
열 여섯의 내 어린 영혼을 좀 먹고 있는 기호품들이었지만, 나
는 그것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드리고 있는 중이었다. 만약 이
세상에 술과 담배가 없었다면 나처럼 내일을 기약하지 않고 그
날 그날을 물위에 떠 있는 부평초처럼 살아가는 인생들은 모두
자살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정도 였다. 그런 와중
에도 본드나,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감기약 종류의 정제약을 복
용하지 않던 것은 순전히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씨팔!
쪽문 앞에서 억수 같이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담배
를 피우고 있으려니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살아 올랐다. 어머니
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툭 하면 외박을 했다. 요즈음에는 식
당 일도 나가지 않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직업이 없으면서 먹
고사는데 지장은 없다는 거 였다. 그렇다고 풍족한 살림은 아니
었다. 내 주머니에 담배값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굶지
않고 살아갈 정도 였다.
제기랄, 내가 언제 엄마 믿고 살았나.......
쪽문을 확 열어제치고 담배꽁초를 버렸다. 비바람이 부엌바닥
으로 몰아 치는 것을 느끼며 길게 한 숨을 내쉬었다. 이제 정말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문을 잠갔다. 그러나 방에 들어 온
순간 다시 갈등 속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번에는 조금 전 보다
다른 방향의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는 걸 느꼈다. 술 때문이었을
까, 두려운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누나는 깊이 잠들었으므로 설
령 만져 본다고 해도 깨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까지 동반
된 체 였다.
"누나?"
그렇다고 무작정 누나의 치마를 걷어올릴 만큼 취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 내가 생각해도 목소리가 좀 크다 싶을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 보았다. 생각했던 대로 누나는 기척이 없었다. 그
렇다면 안심이었다. 누나 옆에 살그머니 누우며 손을 꽃잎 위에
살며시 얹었다.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긴장 속에 따뜻
한 쾌감이 우리하게 전해져 왔다.
꿀꺽!
침을 삼키면서 누나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가만히 있었다. 누
나가 숨을 내 쉴 때마다 손바닥으로 꽃잎의 감촉이 짜릿한 쾌감
으로 전해져 왔다. 이번에는 손을 밑으로 내려서 누나의 치마를
조금씩 걷어 올렸다. 꽃잎이 보일 때까지 치마를 걷어 올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일어서서 누나 허벅지 옆에 앉았다.
훅!
두 번째로 보는 누나의 꽃잎에 나는 숨을 헉 들이마시며 두 눈
이 확대되는 걸 느꼈다. 용기를 내서 꽃잎을 만져 보기로 했다.
숨을 멈추고 손가락으로 까실까실한 음모를 슬슬 문지르다가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급기야는 질 속으로 손가락을 조금씩
집어넣기 시작했다. 놀랍도록 따뜻한가 하면 습기가 있는 것 같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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