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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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하나 사려고하는데...카메라기능 제일 좋은 걸로 다가 하나 주쇼...”

“지금 특가로 나온 휴대폰이 있는데 그건 어떠세요?? 그 폰을 구입하시면 저희가 지금 사용하시는 휴대폰의 남은 할부원가와 위약금을....”

“아아~그런건 됫고 그냥 카메라 기능 좋은 걸루다가 기계만 줘요~시간 없으니까...”

“그..그럼...이 제품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이 제품은 화소가...”

“설명은 필요없고 그걸로 줘요 카드되죠?”

“네..? 아 예 카드 됩니다...할부로 해드릴까요?”

“할부는 무슨..일시불로 빨리하고 휴대폰이나 줘요 참나...”

사장의 기분 나쁜 말투에도 휴대폰 판매업자는 살갑게 웃으며 카드로 휴대폰 기계값을 결제한 뒤 사장에게 카드와 휴대폰을 내밀었다. 사장은 카드와 휴대폰을 들고는 뒤에서 뭐라고 말하고 있는 종업원의 말을 뒤로한 채 휴대폰 대리점을 빠져나왔다. 그리곤 얼른 차에 타고는 카페로 출발했다.

김군은 시계를 보며 조금 오래걸린다고 생각할 무렵 사장과 다희가 카페로 들어왔다.

“사장님~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늦긴 뭘 늦어~내가 데이트하고 온다고 했잖아~크크클...”

사장은 김군에게 웃으며 말한 뒤 다희와 2층으로 향했다. 김군은 그런 두 사람의 뒷 모습을 보는데 다희가 계단을 오르자 다희의 뽀얀 허벅지가 안쪽까지 김군에게 보였다. 김군은 입이 떡 벌어진 채로 다희의 엉덩이 바로 아래까지 보이는 뽀얀 속살을 바라만 봤다.

어느덧 오늘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돌아왔다. 항상 카페 마감은 김군의 역할이었고 다희는 김군보다 1시간정도 일찍 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다희가 퇴근할 시간이 되자 사장이 김군에게 말했다.

“김군아~오늘 카페정리는 나랑 다희가 할테니까 넌 심부름 좀 하나 해라”

“심부름이요...?”

“내가 오늘 휴대폰을 사왔잖아..근데 이거 개통을 해야되는데... 급한맘에 그런 걸 하나도 안하고 그냥 휴대폰만 덩그러니 사왔지 뭐냐? 다희는 여자라서 잘 모를거 같고 해서..니가 좀 대리점을 가던지해서 좀 해줬으면 하는데....”

“아........제가 다녀올게요~그것만 하면 되죠?”

“그래~크크클...천천히 다녀와~오늘은 다희 태워주는 길에 너도 태워줄테니까~크크..”

김군은 사장이 내민 포장도 뜯지 않은 새 휴대폰과 기존 휴대폰 2개를 받아 든 뒤 카페를 나섰다. 사장은 김군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천천히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다희를 음흉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깐...조금 부족했지...? 내가 조금 봉사해줄게...이리와봐....”

사장은 다희에게 다가간 뒤 다희의 손목을 낚아챈 후 2층 작은방으로 다희를 이끌었다.

카페를 나온 김군은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휴대폰 대리점을 찾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밝은 조명의 광고판이 달린 휴대폰 대리점을 발견하고는 그 쪽을 향해 신나게 뛰어갔다.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가자 휴대폰 대리점 판매원이 반갑게 맞이했다. 김군은 현재의 상황을 차분히 휴대폰 대리점 판매원에게 설명하자 판매원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듣더니 김군에게 말했다.

“지금 고객님 같은 경우는 같은 통신사이고 또 새로운 휴대폰이 공기계이기 때문에 유심칩만 바꿔 꽂으면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김군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얼른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카페를 향해 걸어가는데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아....유심칩만 꽂으면 된다는 말만 듣고 그냥 나와버렸네...사장님 휴대폰 전화번호부 같은것들도 다 옮겨놔야 될텐데.....’

김군은 이 생각이 들자 잠시 그 자리에 서서 고민을 하더니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주변에 PC라고 적혀있는 커다란 창문을 보더니 곧장 PC방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 시각, 카페의 2층 작은 방에서는 사장과 다희의 키스가 한창이었다. 다희는 사장을 껴안으며 사장의 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사장도 그런 다희에게 거침없이 키스를 퍼부으며 손으론 다희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었다. 사장은 다희에게서 입술을 뗀 뒤 침대에 살짝 걸터앉고는 다희에게 손짓을 했다.

다희는 사장의 옆에 앉으려 하자 사장은 다희를 자신쪽으로 확 잡아당겨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다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하게 있자 사장은 음흉한 미소를 띠며 옷 위로 다희의 봉긋한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다희는 사장의 손이 자신의 몸을 만지자 다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사장은 앉아있는 자세에서 다리를 벌려 자신의 다리사이에 다희를 앉히고는 다시 키스를 하며 다희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다희도 뒤에 있는 사장을 향해 고개를 돌려 사장의 키스를 받으며 사장의 손길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장은 한참이나 다희의 가슴을 만진 뒤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려 다희의 치마를 위로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덧 다희의 하얀 팬티가 훤히 드러나고 사장은 팬티 위로 손을 뻗어 다희의 보지둔덕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다희는 사장의 손놀림에 점차 호흡이 거칠어지더니 키스를 멈추고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사장은 다희의 목덜미를 살살 혀로 핥으며 계속 팬티 위로 다희를 애무해갔다. 다희는 거칠게 호흡을 하며 사장에게 말했다.

“하아.....하아.....사장님...빨리 끝내주세요...김군오빠 올지도 모르잖아요...하아...”

“크크클...빨리 팬티를 벗겨달라는거야...아님 진짜 김군이 올까봐 겁나는 거야?? 크클..”

“하아....하아...빠...빨리...”

다희가 사장의 팔을 붙잡자 사장은 못이기는 척하며 천천히 다희의 팬티에 손을 넣었다. 사장은 다희의 보지둔덕을 향해 손을 움직이고는 순간 깜짝 놀라 다희를 쳐다봤다.

다희도 그런 사장을 반쯤 눈이 풀린 채로 바라봤다. 사장이 놀란 이유는 다희의 보짓물이 너무나 많이 흘러나와있어서 그런 것이었다.

사장은 재빨리 놀란 표정을 감추며 다희의 보지안에 손가락 하나를 넣으며 말했다.

“너...엄청 젖었네....? 왜 그런거야? 크클...”

“하아....하아.....”

“혹시..너 김군이 올까봐 긴장되서 그런거야?? 다른 사람이 너의 이런 모습을 볼까봐??”

그 순간 다희의 보지에서 더욱 많은 보짓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사장은 다희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며 미소를 지었다.

“크크클....맞나보네....이거 진짜 제대로 미쳐가는구나 니가...크클...민준이에게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걸?? 크클...”

사장은 말을 하며 계속해서 손가락을 이용해 다희의 보지를 공략하였다. 다희는 사장의 손가락이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할 때마다 조금씩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윽...! 하아...하아...하음..!”

“크크클....이제 니 남자친구 얘길해도 신경도 안쓰는구만...크클...”

“하윽....아윽...”

사장은 그런 다희를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은 뒤 더욱 다희의 보지를 빠르게 손가락으로 애무했다. 그럴수록 다희의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만갔다.

“아아윽!! 하으으....어윽..!!”

“크크클...좋아...?? 자지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콱콱 물어주는구만..크크..그리고 오늘 보니깐 조금 긴장되는 곳에서 하는걸 좋아하는구나? 크크크....우리 지금까지 조금은 평범하게만 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지겨운 느낌이 있었는데..앞으로는 조금 재밌게 해볼까??응???”

“하윽!! 하윽!! 아으!! 아음!!”

다희는 사장의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몇 번 끄덕이며 연신 달뜬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사장은 그런 다희의 만족감을 높여주기 위해 더욱 속도를 높여 다희를 애무해갔다.

결국 다희도 절정이 오는지 거의 숨이 끊어질듯한 신음소리를 지르다 어느 순간 절정을 맞이 했는지 그대로 사장쪽으로 몸이 축 쳐졌다. 사장은 그때서야 다희의 팬티에서 천천히 손을 빼곤 옆에 있는 휴지로 자신의 손을 닦았다.

그리곤 다희를 옆으로 살짝 밀어내곤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얼른 옷 정리하고 나와~김군 올 시간 다 된거 같으니까...”

다희는 사장의 말을 듣고는 주섬주섬 자신의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 다희가 일어나자 사장은 다희의 어깨를 감싸며 작은 방을 나왔다. 그리고 다희에게 말했다.

“우리 주말에 영화나 보러갈까? 카페야 뭐...안나와도 되잖아 하루쯤은?? 크크클...데이트나 하자고 외로운 사람들끼리 말이야...크크..”

다희는 차가운 표정으로 사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제가 사장님과 이런 짓을 한다고 마음까지 드린건 아니라고 분명 말씀드렸을텐데요....그리고 앞으론 민준이 얘기는 조금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민준이한텐 아무 말도 안하기로 한게 조건 아니었나요...?”

사장은 갑작스런 다희의 태도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다희를 쳐다봤다. 그때 1층에서 김군의 목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 지금 거기서 뭐하세요??”

갑작스런 김군의 목소리에 두 사람 모두 화들짝 놀라 1층을 내려다보자 김군이 해맑은 표정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김군의 눈치를 보니 아마 막 들어온 것 같았다. 사장은 억지로 미소지으며 1층으로 내려가 김군에게 말했다.

“이...이제 왔어?? 그럼 가자~오늘은 내가 태워줄게....”

사장은 어색하게 말하고는 카페를 나가 자신의 차를 가지고 왔다. 김군과 다희는 카페 문을 잠그고 사장의 차에 탔다.

차 안에서는 이상하게 세 사람 모두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먼저 가까운 다희를 내려준 뒤 사장은 김군을 태워주기 위해 곧장 출발했다.

다희는 이미 출발한 사장의 차를 바라보며 꾸벅 인사를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희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가방에 있던 휴대폰을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4통이나 와 있었다.

시간을 보니 아마도 사장과 함께 작은방에 있을 때 전화가 왔었던 것 같았다. 번호를 확인하니 지역번호가 강원도인 것을 보아 아마도 민준의 전화인 것 같았다.

다희는 서랍장을 열고는 민준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꺼냈다. 그리곤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민준아...나 절대로 마음까진 준거 아니야....절대 아니야...근데...나 점점 무서워져...어느덧 죄책감 같은 건 느끼지도 않고...계속 더 큰...쾌락만 쫓는거 같아....무서워....그 날은...정말 반은 홧김에 그런건데...벌써 이렇게까지 되버렸어....나 어떡하지..? 얼른 내 곁으로 돌아와 민준아...지금 내 모습은...내가 아닌거 같아...이건 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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