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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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은 다희와 함께 논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는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저 짧은 머리가 어색한지 연신 머리만 긁적이며 창 밖만 바라보았다.

다희 또한 민준에게 말 한마디 걸 수 없었다. 그렇게 둘은 조용히 논산훈련소로 향했다. 논산 훈련소앞에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들과 함께온 사람, 친구들과 함께온 사람, 또 민준과 다희처럼 연인끼리 온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민준과 다희는 그 사이에서 어색하게 있었다. 훈련소앞에 즉석카메라를 찍어주는 상인들이 장사를 했고 그 모습을 본 다희는 민준에게 말했다.

“민준아..우리 사진찍을까..?”

“응? 사진..? 그래..찍자..”

둘은 굳은 표정을 하곤 사진을 찍었다. 2장의 사진을 받아들곤 한 장씩 나눠 가졌다. 시간이 지나자 모든 입대인원들은 연병장으로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그제서야 다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다희의 우는 모습을 본 민준은 다희를 꼭 안아주었다.

“다희야..나 다녀올게..걱정하지말고 편지쓰는거 알지? 울지말구! 뚝!”

“흑흑....몸 조심해야되...알겠지? 내 걱정하지말고..편지도 자주쓸게 면회도 올게..흑흑..”

“울지말구~내가 뭐 죽으러 가? 남들 다 가는 군대잖아~걱정하지말고..그리고 다희야 긴 시간이긴 하지만 나 기다려 줄거지?”

“흑흑...당연하지...흑흑..”

“그래..고마워..”

민준 역시 다희의 눈물을 보고서야 군대가 실감이 났다. 계속 우는 다희를 다독여주고 다희앞에서 멋있게 거수경례를 한번 하고는 연병장으로 뛰어갔다.

다희는 가족석에서 끝까지 민준을 쳐다봤다. 남들 눈엔 다 똑같은 짧은머리겠지만 다희의 눈에는 민준이 잘 보였다.

행사가 끝나자 입영자들은 조교의 통제하에 막사쪽으로 뛰어갔다. 민준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다희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희는 민준이 입대한 지 처음 일주일 동안은 집에서 매일매일 편지만 쓰면서 지냈다. 매일 옆에 있던 남자친구가 없으니 허전함이 너무 컸다. 그렇게 집 밖에도 안나가고 지내다 아르바이트 면접날이 다가와 마음을 다 잡고 카페로 향했다.

‘민준이가 없어도 내가 해야할 일 열심히 하고 그러면 좋은 결과도 돌아올테고 시간도 빨리 갈거야..조금만 힘내자..’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 동안 카페 앞에 도착했다. 그 카페는 2층 건물이었는데 2층에는 테라스도 있었다.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카운터에서 젊은 한 남자가 반갑게 인사했다.

“어서오세요~어떤 음료로 준비해 드릴까요?”

“저..그게 아니라....아르바이트 면접보러 왔는데요....”

“아! 면접? 아 잠시만요..사장님!!! 면접보러왔대요!!”

젊은 남자가 큰소리로 외치자 2층에서 40대가 조금 넘어보이는 조금은 강한 인상을 풍기는 남자가 성큼성큼 내려왔다.

“아 전에 전화했던 알바? 2층으로 따라 올라와”

사장이란 남자는 초면부터 반말을 해가며 다희에게 말했다. 다희는 약간 얼어붙은 모습으로 그 남자를 따라서 2층으로 향했다. 2층의 테이블에 앉아 면접을 시작했다.

“사는곳이...상비동..? 그러면 버스타고 출퇴근 해야겠네 괜찮겠어?”

“네 괜찮습니다. 시켜만 주시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잘 할 수 있겠지..여기 일 뭐가 힘들다고..손님도 별로 안오는데 뭐..그냥 어쩌다 한번씩 손님오면 서빙하고 치우고 테이블 정리하고 하면되는데 힘든것도 없잖아 안그래?”

사장이란 남자는 연신 반말로 말하면서 다희를 아래위로 계속 훑어 보았다. 그리고 다희를 보며 연신 입맛을 쩝쩝 다졌다.

‘이년..얼굴하난 이쁘게 생겼네..생긴거 보니까 세상물정도 잘 모르고 잘 속고다니게 생겻네 크큭..몸매는...뭐 이정도면 훌륭하지 뭐 가슴이 큰편이 아닌게 좀 아쉽긴 한데 저 얼굴에 가슴크면 좀 안어울릴거 같기도 하고 크크크’

이런 사장이란 남자의 마음을 모르는 다희는 자신을 연신 위아래로 훑어보자 자신의 복장이 잘못됫나 싶어 계속 옷 매무새를 고쳤다. 그리고 계속 대화가 이어졌다.

“뭐..학생..? 아님 뭐 백수?”

“아..학생입니다. 모산대학교에 다니고 있구요..지금은 취업준비도 해야되고 해서 고향에 내려와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제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려고 이렇게 지원하게 �습니다.”

“아~모산대학이면 그래도 이 동네에선 공부 좀 했나보네? 취업준비생이라 이 말이지..원래는 월,수,금 출근이잖아 근데 너 그냥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 출근할래? 한달에 한번 휴가주고, 어차피 너 알바안오면 도서관가서 공부나 할텐데 그럴 필요 뭐 있어 여기서 공부해 그냥~ 여기 손님도 별로 없고해서 그냥 2층에 앉아서 공부하면되 그러다가 어쩌다 손님오면 잠깐 일하고 다시 공부하면되고..그러면 돈은 배로벌고 공부도 하잖아~어때??”

사장의 제안에 솔깃해진 다희는 잠시 생각하더니 바로 대답했다.

“그렇게 해주시면 전 감사하죠..공부도 해도 된다고 하시니..”

“그래~공부하면 되지~여기 오픈이랑 마감은 저기 밑에서 커피나 만드는 김군이 하니깐 넌 그런건 할 필요도 없고~어디보자~~10시부터 7시까진데 괜찮지? 오픈은 9시고 마감은 8신데 앞뒤 한시간씩은 김군이 와서 하니깐 넌 10시부터 7시까지~ 너무 하루종일인가? 에이 그래도 어차피 공부할건데 그냥 여기서 하면되지뭐 도서관보다 여기가 따뜻하고 좋잖아 안그래?”

“아...오픈이랑 마감없으면 전 감사하죠...감사합니다..그럼 저 일해도 되는건가요..?”

“일 하면되지 언제부터할래? 오늘부터 할래? 아니다 오늘은 그냥 어떤지 그냥 한번 봐봐~그리고 내일부터 나오면 되겠다. 김군아~여기 커피 좀 타와라~난 단걸로~”

“넵! 사장님 아메리카노 하나랑 캬라멜마끼야또 하나 올릴게요~”

김군이라는 젊은 남자가 커피를 타는 사이 사장은 연신 다희를 훑어보았다. 다희는 어색한 분위기에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김군이 커피를 가지고 오자 사장과 다희는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더 나눴다.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그냥 잡다한 이야기였다.

사장은 다희를 좀 더 주의 깊게 보기위해 말을 걸뿐 대답은 듣지도 않았다. 사장은 다희를 보곤 연신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년 제대로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네 야들야들한게 속살도 존나 하얗고 뽀얗고 크크큭 생각만해도 존나 꼴리네!’

사장은 쓰잘데기 없는 질문만 해대다가 문득 중요한 생각이 났는지 다희에게 말했다.

“너 혹시 남자친군 있어?”

“네?? 남자친구요?? 네...근데...얼마전에 군대갔어요...”

“군대??큭큭큭.. 그럼 없는거네 크큭..”

다희는 사장의 말에 기분이 조금 나빳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고 앞에 있는 아메리카노만 연신 마셨다. 사장도 분위기가 조금 싸해진게 느껴졌는지 다희를 1층으로 내려 보냈다.

“일은 밑에 김군에게 물어보면 되니까 내려가서 김군이랑 대화 좀 해~아 그리고 여기 커피는 치울거 없어 내가 할테니까 내려가 봐~김군한테 일 잘배우고~뭐 배우고 말고 할것도 없지만 크큭”

다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장에게 꾸벅 인사를 하곤 1층으로 내려갔다. 사장은 다희의 뒷모습을 보면서 연신 입맛을 다지더니 다희의 뒷모습이 안보이자 다희가 마시던 아메리카노의 빨대를 뽑더니 그 빨대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크크큭 씨발년 너도 니가 빨던 이 빨대처럼 내가 쪽쪽 빨아줄게 크크크’

1층에 내려온 다희는 김군이라는 젊은 남자에게도 꾸벅 인사를 했다. 김군은 마르고 곱상한 외모에 동글한 안경을 끼고 있었다. 사장과는 다르게 선해 보이는 인상과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를 풍겼다.

“이다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난 그냥 김군이야~그냥 김군오빠라고 불러 크크 여기 일 할건 솔직히 별로 없고 어쩌다가 손님 오시면 그냥 커피 서빙하고 손님가시면 커피 치우고~설겆이는 뭐..내가 커피타면서 바로바로 하니깐 안해도되고...티슈나 이런거 떨어지면 니가 바로바로 채우고 하면되~끝! 쉽지?”

김군의 말에 다희는 조금 당황한듯 미소를 보이자 김군은 크게 박장대소했다.

“뭘 그렇게 당황해 크크크크 왜 일이 이거밖에 없나 이거야? 여기 사장님이 좀 그래 원래~내가 사장이면 이 장사 안하지 크크 사장님이 좀 돈이 있거든..근데 좀 폼나는 사업 좀 하고싶어서 그냥 하시는거야 이 카페는, 그냥 우리는 좀 편하게있고 돈만 받으면되~아까 들으니깐 넌 공부해야 된다며? 그럼 넌 공부도 같이하면 되고~별거 아냐~”

“아....네...감사합니다..저기 사장님은..어떤 분이세요?”

“사장님? 흠....나이는 40대 초반이시고...생긴건 뭐 너도 보다시피 좀 인상이 강하지! 덩치도 좀 있으시고 근데 막 그렇게 야단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시고..그냥 별 신경 안쓰시는 스타일? 음...그리고..아~ 결혼은 하셨고 사모님은 지금 임신중이셔 크크 사모님은 뭐..한달에 한두번? 가끔 오셔~사장님도 뭐..오후나 돼서 오셨다가 또 두 세시간 있다가 나가시고..하루종일 계실때도 있고..하루종일 계셔도 2층에서 잠만 주무실때도 있고..2층에 작은 문하나 봤어? 거기가 창고가 아니고 열면 그냥 덩그러니 침대하나만 있는 방이야 거기서 주로 주무셔 크크”

“아..네...저..오늘은 뭐하면 되죠?”

“오늘?음...글세...그냥 여기 앞에 앉아있어~나랑 얘기나 하고 노는거지 뭐 크크”

“아...네...”

“싱겁긴 큭, 너 모산대학다닌다며? 올~공부는 좀 하나보네~넌 고등학굔 어디나왔어? 나이는? 난 27살인데~동안이지?”

“아...전 22살이구요..해 넘어가면 이제 23살되요..고등학교는...진성여고 나왔어요”

“아! 나이가 내 동생이랑 똑같네~게다가 진성여고 나왔으면 내 동생 알 수도 있겠다. 내 동생이 진성여고 옆에 있는 선덕공고 나왔거든. 너 김재문이라고 알어? 쫌 유명했을 텐데 크크. 좀 인기 많았거든 크큭”

다희는 김재문이라는 이름을 듣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이내 그 이름의 주인공이 생각났다. 자신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선덕공고 밴드부에서 보컬을 맡아 자신의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던 남자였다. 그리고 자신에게 한번 대시를 했었던 남자. 다희에게 대시를 한 남자는 꽤 많았지만 김재문이라는 남자는 다희가 생각해도 잘 생겼었기 때문에 기억이 바로 났다.

그때는 다희의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남자를 안만나고 공부만 했었을때라 그렇게 잘생긴 남자의 대시도 거절했던 다희였다.

“아...알 것 같기도 하네요..그...노래 부르던...”

“그래 맞아! 지금도 뭐 노래부르고 다녀~친구들끼리 작은 연습실하나 빌려서 거기서 연습하고 뭐 준비하더라고~크큭 바로 기억하는거 보니까 다희 너도 내동생의 소녀팬 중 하나였구나?”

김군의 말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군은 계속해서 다희에게 시덥지 않은 농담만 했고 다희는 계속해서 어색하게 웃을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사장과 김군의 말처럼 손님은 거의 오지 않았다. 2층에 있던 사장이 1층으로 내려오면서 다희에게 말했다.

“김군한테 일 많이 배웠어? 별 거 없지? 원래 그래 카페알바라는게~오늘은 이쯤하고 퇴근해~그리고 내일부터 일하고 알지?”

“아..네..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열심히 일 할게요.”

“그래그래~열심히해~너 집이 상비동이라고 했지? 나도 마침 그쪽으로 가니깐 가자 태워줄게”

사장의 갑작스러운 말에 다희는 당황스러웠다. 오늘 처음 본 사장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는게 조금은 거림직해서 다희는 거절을 하려고 했다.

“아니에요..버스 한번이면 가는 걸요 뭐...괜찮습니다”

“어? 뭐야 너 지금 이제 알바뽑혔다고 바로 거절하는거야?

“그...그게 아니라..”

“야! 됫어 됫어 싫음 말어 참나”

사장의 모습이 화난 것처럼 보이자 다희는 사장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다시 말했다.

“아..아니에요..태워주세요..”

“그래? 그럼 잠깐만~차 끌고올테니까 차 오면 나와”

사장이 먼저 나가고 잠시뒤 BMW외제차 한 대가 떡하니 카페 입구에서 멈췄다. BMW에서 창문이 내려가더니 사장이 큰소리로 다희를 불렀다

“야! 빨리 안나와? 타!”

사장의 외침에 다희는 허둥지둥하며 김군에게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급하게 나와 사장의 차에 탔다. 다희는 처음 타본 고급 외제 승용차에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구경했다. 그동안 사장은 다희의 옆라인을 감상하며 감탄했다.

‘캬~옆라인도 좋네~가슴도 크지만 않을뿐이지 작은것도 아니고 라인이 살이있네 살아있어~’

연신 고개짓으로 응큼하게 쳐다보던 사장의 눈길이 느껴졌는지 다희는 고개를 살짝 돌려 사장을 쳐다보았다. 다희가 자신을 쳐다봄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아주 대놓고 다희의 몸을 위아래로 훑으며 감상을 했다. 순간 다희는 소름이 돋으며 오싹해졌다.

‘기..기분나뻐...왜 이렇게 기분나쁘게 사람을 훑어봐...’

다희가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눈치 챘는지 사장은 헛기침을 몇 번하더니 운전에 집중하였다.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됫고 다희의 동네에 이르자 사장이 말했다.

“야 너희집이 정확히 어디야?”

“아..괜찮습니다. 여기 버스정류장에 내려주시면되요”

“야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집 앞에 태워줘야지 어디야 빨리 말해”

“아...괜찮은데...”

“어허! 빨리 말하라니까? 뒤에 차들 기다리잖아”

“아...죄..죄송합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작은 아파트있어요..거기에요..”

사장은 다희가 가르킨 곳으로 운전을 하자 도착한 곳은 아주 낡고 허름한 작은 아파트였다. 사장은 그 아파트를 한심한듯 쳐다보더니 어느새 미소를 머금었다.

‘이거..어쩌면 진짜 이년을 먹을 수도 있겠는걸? 크크클’

다희는 차에서 내려 꾸벅 인사를 하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사장은 들어가는 다희의 아파트 입구를 확인하곤 차를 몰고 떠났다.

다음날부터 출근을 한 다희는 일은 많진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 그리고 손님이 없을 땐 2층으로 올라가 2층 테이블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사장은 2층에서 신문을 보며 힐끔힐끔 음흉한 눈빛으로 다희를 쳐다보곤 했다. 그리고 다희가 치마라고 입고오는 날이면 아주 노골적으로 다희를 쳐다봤다.

다희도 이런 사장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뭐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계속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자신이 복장을 확인했다. 카페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기분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군이 항상 다희를 웃겨주었다. 때로는 유치한 농담으로 때론 개구진 행동들로 다희를 웃게 해주었다. 그렇게 카페에서의 생활이 점차 적응�지만 딱 한가지 적응이 안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사장의 터치였다. 사장은 가끔 다희에게 이것저것 지시하는데 그때마다 자신의 손으로 다희의 손을 만지며 지시를 한다던지 아니면 뒤에서 다희의 어깨를 감싸고 설명을 한다던지 하는 행동들은 정말 다희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희는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꾹 참고 견뎌야만 했다.

다희는 카페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민준에게 편지 쓰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가끔씩 민준의 답장이 올 때면 뛸 듯이 기뻣고 눈물을 글썽이며 민준의 편지를 읽었다. 민준의 편지내용은 대부분 훈련소 생활에 관한 것이었으며 다희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었다.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이제는 정말 모든 것이 적응�다. 김군의 농담도, 사장의 응큼한 시선도, 하지만 민준의 빈자리는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오늘 하루도 시작되었다. 늘 똑같이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중에 사장이 2층에서 말했다.

“김군아~다희야~우리 오늘 회식한번 할까? 신입 알바도 왔는데 생각해보니까 회식 한번 안했네~어때? 괜찮지? 오늘은 조금 일찍 마감하고 회식하러가자”

“아오 사장님 왜이렇게 늦게 하는거에요 환영회를! 비싼거 쏘실거죠?”

김군은 사장의 회식이란 말에 들뜬 마음으로 대답했다. 다희도 꼭 가고싶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자신 때문에 하는 회식이니 만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가량 빨리 마감을 했다. 그리곤 모두 사장의 차를 타고 근처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자~새로온 다희를 위해여 건배!”

“건배~”

셋은 소주잔을 가볍게 부딪혔다. 회식 분위기는 김군이 계속해서 분위기를 띄우고 사장은 맞장구를 치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다희는 술을 잘 못하는지라 천천히 마시고 싶었으나 사장과 김군이 연거푸 술을 권하여 억지로 계속해서 마시게 되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수록 다희는 점점 취기가 올라왔다.

시간이 더 지나자 김군과 사장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고 몸 또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사장은 이런 다희를 보곤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됫다! 이년 완전 맛이 갔네 크크클’

“어이 김군아~취한다 꺽 이제 들어가자~고기도 술도 모두 다 됫지 이정도면? 꺽”

“어우..사장님..저 죽겠어요 오랜만에 많이 마셨더니..우웩..오바이트 할 거 같아요”

“씨발 어린놈이 엄살은..꺽 좋다 내일은 좀 늦게 오픈하자 손님도 없는걸 뭐 꺽 대신 내 마누라가 혹시 물어보면 꺽 항상 정시에 오픈하고 마감한다고 잘 대답해야된다 꺽 알겠냐?”

사장은 취한듯 꺽꺽 소리를 내며 김군에게 말했다.

“사장님..근데 다희가 많이 취한거 같은데 제가 데려다 줄게요”

“꺽 야 임마 내가 대리불러서 차 태워가면되 꺽 니 몸둥아리나 잘 챙겨 꺽”

“사장님 다희 집 정확히 알고계신거에요?”

“꺽 그래 임마 꺽 저번에 한번 태워줬었잖아 집 앞까지 그때 가봤으니까 아파트 입구까지 기억해 임마 꺽”

사장이 계산을 하는 사이 김군은 대리운전을 불렀고 대리운전이 오자 김군은 다희를 부축해 사장의 차 뒷자리에 태웠다. 사장은 앞자리에 앉지 않고 다희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창문을 조금 내린뒤 김군에게 간단하게 손 인사를 하곤 곧장 출발했다.

“어이 기사양반, 응곡동으로 갑시다.”

사장은 다희의 집 방향이 아닌 카페를 향하도록 대리운전기사에게 지시하였다. 카페로 향하는 동안 사장은 잠든 다희의 모습을 보며 연신 침을 꿀꺽 삼겼다.

그리곤 이내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한 손으로 다희의 허벅지 위로 손을 올렸다. 비록 청바지 위로 만지긴 했지만 그래도 탱탱함이 느껴져 사장은 일분 일초라도 빨리 카페에 도착하길 기다렸다.

어느덧 카페에 도착하고 대리비를 지불한 뒤 사장은 카페 문을 열고 2층 쪽방 문을 열었다. 그리곤 다시 내려가 다희를 업고 카페에 들어와 안에서 카페 문을 잠구고 2층 쪽방으로 다희를 옮겼다.

2층 쪽방은 진짜 말 그대로 쪽방이었다. 커다란 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장은 다희를 침대에 눕히곤 천천히 다희를 바라봤다. 고운 긴 생머리..뽀얀 피부..아름다운 이목구비..사장은 다시 한번 침을 꿀꺽 삼키곤 다희의 외투를 벗겼다.

그리곤 하나하나 차례차례로 옷들을 벗기기 시작했다.

다희는 이 순간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푹 빠졌다. 그리고 깊은 잠속에서 꿈을 꾸었다. 다희의 꿈에는 환하게 미소 짓는 민준이 나타났다. 민준은 환하게 웃으며 다희에게 손을 흔들었고 다희는 민준을 향해 뛰어갔지만 민준은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

다희가 이렇게 꿈에서 민준을 향해 뛰어가고 있을 때 쯤 사장은 어느덧 다희의 옷을 속옷만 남기고 남김없이 벗겨냈다. 사장은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크크클, 내가 이년 몸뚱이가 이럴거라고 대충 예상은 했지 크크클 씨발 존나 뽀얗네 진짜 하...이 살결 부드러운거 봐라..씨발 내가 오늘 너 제대로 여자 만들어 준다 크크클”

사장은 침대에 걸터앉아 손끝으로 다희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사장은 갑자기 일어나 주머니를 뒤지더니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곤 연신 셔터를 누르며 다희의 모습을 찍었다.

찰칵찰칵.

다희의 속옷차림을 어느정도 찍은 뒤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남김없이 다 벗어던지곤 다희의 브라를 올려 개걸스럽게 다희의 젖꼭지를 빨아댔다. 사장의 거친 애무에도 다희는 깊은 잠에서 깨질 않았다.

사장은 고개를 들어 다시 다희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다희의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기도하고 가슴을 크게 베어물기도 했다. 그리곤 다시 양손으로 다희의 가슴을 잡기도하고 젖꼭지를 살살 돌리기도 했다.

다희는 정말 깊게 잠이들었는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사장은 다시 휴대폰을 들고는 다희의 가슴이 적나라게 노출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다희의 가슴을 잡은 모습을 찍기도 하고 침으로 번들번들해진 가슴을 찍기도 했다.

충분한 사진을 찍고는 이제 다희의 몸에 남은 유일한 천 조각을 벗겨내려 다가갔다. 사장은 천천히 손을 뻗어 다희의 남은 천 조각 하나를 벗겼다. 그러자 다희의 아름다운 나체가 들어났다.

사장은 다희의 모습을 보곤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얼굴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몸매도 그럭저럭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피부가 뽀얗다라는 것을 넘어서서 빛이 난다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였다. 또 긴 검은 생머리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긴 다리는 다희의 몸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이게 만들었다.

다희의 몸은 정말로 균형있고 아름다운 몸이었다. 사장은 다희의 몸을 넋이 나가 쳐다보다가 얼른 정신을 차리곤 휴대폰으로 다희의 아름다운 육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찰칵찰칵

사장은 어느정도 사진을 찍고는 휴대폰을 침대위로 던지고 자신도 다희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곤 다희의 입술을 혀로 살짝 핥았다.

사장은 정말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았다. 다시 자신의 입술을 다희의 입술에 포개고는 혀를 길게 집어 넣었다.

사장은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다희의 혀를 탐했다. 다희의 혀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지만 사장은 다희도 반응을 하고 있다라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황홀한 키스였다.

사장은 계속해서 다희의 입술과 얼굴 그리고 목덜미를 핥으며 애무해 나갔다. 그리고 손은 자연스럽게 다희의 가슴을 만지며 자신의 욕정을 채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무렵 다희는 꿈 속에서 계속해서 멀어져가는 민준을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닿을 듯 닿지않는 민준이 너무 야속해서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래도 계속해서 민준에게 달려갔다.

결국 다희는 민준의 손을 잡았고 민준은 웃으면서 돌아봤다. 그리곤 다희를 꼭 안아 주었다.

다희는 오랜만에 민준을 만나 자신도 민준을 꼭 안았다. 그리곤 말했다.

“더 꼭 안아줘...더 꼭....”

사장은 다희의 몸을 철저히 애무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다희의 목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 다희를 쳐다봤다. 다희의 눈은 여전히 감겨있었으나 입으로 작게 자꾸 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안아줘...꼭 안아줘....”

다희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사장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을 다시 집어들고는 동영상 모드로 다희의 모습을 다시 촬영하기 시작했다. 다희의 몸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며 다희의 목소리까지 동영상에 담았다.

“다희야..안아줘? 이 오빠가 안아줘?”

“하...안아줘...내 손 놓지말고..꼭 안아줘..”

“크크클 그래 오냐 아주 꼭 안아줄게 니 손 꽉 잡아줄게 기다려라 크크클”

사장은 다희의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휴대폰 동영상에 담자 만족스런 표정으로 다희를 바라봤다. 그리곤 자신의 자지를 다희의 보지로 밀어넣을 준비를 했다.

다희의 보지는 사장의 애무로 조금 젖긴 했지만 삽입이 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 사장은 다희의 양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다희의 보지에 몇 번 문질렀지만 삽입이 되지 않아 침을 뱉어 자신의 자지 끝에 잘 발랐다.

그리곤 다시 재 진입을 시도했다. 그제서야 다희의 보지에 조금씩 들어갔고 사장은 계속해서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았다.

물론 사장의 자지가 남들과 비교해서 큰 것도 이유였지만 더 중요한건 다희가 아직 경험이 1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걸 모르는 사장은 자신의 생각만큼 삽입이 되질 않자 조금 드러간 자지를 빼고 다희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는 다희의 보지를 살펴보았다.

“하...이년 아직도 핑크빛이네..경험이 없나? 씨발 그럼 완전 대박인데 크크클 이 년한테 남자가 뭔지 제대로 알려줘야겠구만 크크클 완전 횡재했네 횡재했어!”

사장은 다시금 자신의 자지를 다희의 보지에 조준했다. 그리곤 다시 천천히 삽입을 시도하자 다희의 보지가 열리면서 사장의 자지를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사장은 천천히 삽입을 시도하며 자지 뿌리까지 다희의 보지안에 넣는데 성공했다. 급하게 피스톤운동을 하면 다희가 갑자기 깰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천천히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흡...하....씨발년 아주 꽉꽉 물어주네 아주 흡!흡!”

사장은 다희의 보지가 너무 조이는 덕에 금방 쌀 것 같았지만 천천히 피스톤운동을 하며 잘 조절해 나갔다. 한편 다희는 꿈에서 민준과 서로 꼭 껴안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민준이 자신을 너무 세게 껴안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점점 더 세게 자신을 안아서 자신이 아프다고 느낄 정도였다.

다희는 그 고통 때문에 꿈에서 깻고 다희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도 안되는 상황에서 눈을 떳다. 눈을 뜨자 자신의 위에는 커다란 몸이 있었고 자신 또한 알몸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의 하복부에 통증과 보지의 쓰라림이 있어 밑을 보자 커다란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드나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처음엔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고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다.

쑤걱쑤걱.

찰싹찰싹.

자신의 보지를 드나드는 자지의 소리와 자신의 살과 낯선 사람의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현실임이 느껴지자 다희는 눈을 크게 뜨게 자신위에 있는 사람을 보았다. 그리곤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곤 그대로 비명을 질렀다.

“꺅!!꺅!!”

사장은 갑작스런 다희의 비명소리에 순간 놀라 피스톤운동을 멈췄지만 이내 다희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다. 놀란 다희는 두 손으로 사장의 가슴 팍을 밀며 사장의 밑에서 나오려고 애�지만 사장의 육중한 몸을 밀어내기엔 다희의 힘은 너무도 미약했다.

다희는 계속해서 빠져나오기 위해 사장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소리를 지르고 안간힘을 썼으나 소용없었다. 오히려 사장은 그런 다희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하...하악...흡...하악..이 씨발년아 기다려 이제 곧 싸니까...흡..흡!”

“흑흑..흑흑..사장님..제발...제발..그만하세요...흑...”

다희는 울면서 사장에게 부탁했으나 사장은 다희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자신의 허리운동에 집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사장에게 신호가 왔다.

“흡!흡! 야 싼다! 싸!”

사장은 이렇게 외치며 다희의 보지에 깊숙이 자신의 좆물을 뿜어냈다. 다희는 자신의 보지에 흐르는 사장의 좆물을 닦을 정신도 없이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사장은 좆물을 싸고 자신의 자지를 뽑아내 자지에 묻은 정액과 침, 그리고 약간의 다희의 점액을 휴지로 닦아냈다. 다희는 침대에서 일어날 힘도 없는지 누워있는 채로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흑흑....신고할거에요..강간죄로 신고할거야....흑흑”

다희의 울음섞인 목소리를 들은 사장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하..참나 이거 완전 웃기는 년이네 너 꽃뱀이냐? 씨발 니가 안아달라며 니가 날 꼬셨다고! 어디서 협박질이야 썅년아!”

사장은 걸죽한 욕과 함께 다희에게 소리쳤다. 다희는 사장이 소리를 지르자 지금 자신의 현실이 무서워졌다. 무서움에 떨면서 다시 사장에게 말했다.

“흑흑...무슨소리 하시는 거에요...사장님이...사장님이...절 강간하셨잖아요 지금..흑흑..”

“하...이년 진짜 안되겠네..야 난 널 니네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니가 정신을 계속 못차려서 카페에 2층 침대로 온거고 거기 널 눕히고 나가려는데 니가 계속 안아달라고 했잖아! 어디서 오리발이야!”

“흑흑..사장님 거짓말 하지 마세요..흑흑..제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제가...흑...”

사장은 다희의 말을 듣곤 옆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곤 휴대폰 동영상 재생모드를 동작시키자 다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아줘...꼭 안아줘...”

다희는 사장의 휴대폰에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자 울음마저 그치고 놀란 눈으로 사장을 쳐다봤다. 그러자 사장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다희의 옆에 앉았다.

“야..이거봐..이거 니 목소리 아니냐? 맞잖아..내가 증거자료까지 제대로 보여줘?”

사장은 다시 휴대폰 동영상을 재생시키더니 다희에게 동영상을 직접 보여줬다. 다희는 동영상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휴대폰 동영상 안에서 자신이 알몸으로 안아달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희는 자신은 민준을 만나는 꿈을 꿨고 민준에게 안아달라고 말했는데 그 상대방이 민준이 아닌 사장이었다는 사실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사장은 그런 다희의 모습을 보곤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자신의 옷을 입고 있었다.

다희는 애써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채 사장에게 말했다.

“사...사장님 이건 아니에요...사장님이 오해하신거라구요..흑..제가 이번에는..이번에는 그냥 넘어갈테니까..그 휴대폰안에 있는 건 지워주세요 흑흑..사장님 결혼도 하셨잖아요..흑흑 저한테 이러시지 마세요..흑흑..사모님이 임신까지 하셨는데..왜 저한테 이러시는 거에요..흑흑..디카는 제발 지워주세요..흑흑”

천천히 옷을 입던 사장은 다희의 말을 듣자 다희를 쳐다보며 화를 냈다.

“이 씨발년아 니가 뭔데 내 마누라를 들먹여? 이거 진짜 꽃뱀인가보네 이 씨발 오냐오냐 해줬더니 감히 나한테 꽃뱀질을 하려고해? 이년아 휴대폰에 동영상 1개가 끝인줄 알어? 니 알몸 사진도 존나 많아 이년아 감히 날 협박하려들어? 씨발 지금 당장 니년 사진 전부 인터넷에 뿌려 버릴 줄 알어!”

이 말은 들은 다희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사장에게 애원했다.

“사..사장님 협박한 거 아니에요 흑흑 저 꽃뱀 아니라구요 흑..사모님 얘기 꺼낸거 정말 죄송해요 그러니깐 그러지 마세요 흑흑 제가 이번엔 그냥 조용히 넘어갈게요 제발 그러시지 마세요 흑흑흑”

다희는 눈물로 사장에게 애원했다. 사장은 주객이 전도된 이 상황이 재밌는지 살짝 미소를 띄고는 어느새 다시 성난 표정으로 다희에게 말했다.

“휴...다희야..지금 이 휴대폰에 니 사진이 몇장이나 있는 줄 알어? 가만있어보자...몇 장이...34장 있네..니 얼굴까지 잘 나왔다 야..내가 혹시나 해서 니가 나 꼬시길래 혹시나 꽃뱀일까 싶어서 찍어둔건데 안찍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진짜”

사장은 뻔뻔하게 다희에게 말했다. 다희는 사장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며 이불로 몸을 가리곤 눈물만 뚝뚝 흘렸다. 그리곤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흑..사장님..그 사진들도 다 지워주시면 안될까요? 저 신고도 안하고 사모님 얘기도 안꺼낼게요..흑...제발..부탁드려요..흑흑..”

“하.....글세....그건 고민을 좀 해봐야겠는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 사진을 그냥 쌩으로 지워?”

“사장님...제발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흑흑흑..제가 할 수 있는건 뭐든지 다 할게요 제발 지워주세요..흑흑”

사장은 다희의 말을 듣자마자 마음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다희의 저 말을 듣기위해 지금까지 계속 화를 내고 협박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다 한다....

바로 사장이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사장은 다시 표정관리를 하곤 다희에게 말했다.

“그래? 뭐든지 다 한다고?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말해봐 한번 들어나보자 니가 날 위해서 뭘 할 수있는지”

다희는 사장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왜냐하면 사실 다희가 사장에게 딱히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다희 스스로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다희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본 사장은 다시 말했다.

“이거봐... 니가 해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뭘 뭐든 다 한다는 거야? 진짜 뭐든 다 할 수 있어?”

“아..아니에요..흑...진짜 뭐든 할게요 제발 사진은...사진만은...흑흑..”

“흠흠..일단 내가 한번 생각해 보지 생각해보고 그때 그때 말할테니까 그런 줄 알어 알겠어?”

“흑흑...흑...제발...”

“짜증나게 왜 자꾸 우는거야! 어! 내가 잘못했냐? 너도 들었잖아! 이년이 자꾸 나만 나쁜놈으로 만들려고하네!”

“흑..아니에요..죄송해요..흑흑..”

“내일 어차피 가게 늦게 열기로 김군이랑 얘기 끝났으니깐 여기서 자던지 아니면 좀 있다가 집에 가던지 너 알아서 해라 알았지? 열쇠는 여기있다. 혹시 갈꺼면 뒤처리 잘하고가 알겠어?”

사장은 열쇠를 다희에게 휙 던지고는 문을 열고 나갔다. 다희는 사장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또 아예 카페 밖으로 나가는 소리까지 다 듣고는 펑펑 울기 시작했다.

“엉엉...민준아...민준아 나 어떻게..미안해 민준아..으아앙..”

다희는 그 자리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펑펑 울고는 이제 우는 것도 지쳤는지 울음을 그쳤다. 그리곤 자신의 몸을 봤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에 흘러내린 정액을 이제야 깨닫고는 휴지를 가져와 허겁지겁 닦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뒤라 정액의 일부분은 다희의 보지에 말라 붙어 버렸다.

다희는 옆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옷을 대충 챙겨 입고는 카페 밖으로 나왔다. 보지가 너무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지만 어서 샤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통을 참으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곧장 화장실로가서 샤워를 했다. 샤워기로 자신의 보지부분을 집중적으로 씻기 시작했다.

다희의 보지는 약간 부어있어 손으로 만지면 너무 아팠지만 자신의 보지에 묻어있는 사장의 정액찌꺼기들을 모두 제거해야했기 때문에 다희는 아픔을 참고 계속해서 보지를 씻었다. 그리고 정액찌꺼기들이 다 제거됫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의 촉감을 씻어 내리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보지를 씻었다. 오랜시간 샤워를 하고 나온 다희는 자신의 방으로가 베개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다 지쳐 잠에 들었다.

이 무렵 다희의 상황을 까맣게 모르는 민준은 훈련소에서 불침번 근무를 서고 있었다. 불침번 근무를 서며 다희가 보내준 편지들을 하나 둘씩 다시 읽었다. 다희의 마음이 우러나오는 편지를 읽자 민준도 눈물이 나오려고 하였다. 그리고 다희가 많이 보고싶어지는 민준이었다.

다음날 다희는 이른 아침에 눈을 떳다. 지독한 악몽을 꿨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희는 생각해보니 그건 악몽이 아니었다.

현실이었다. 다시금 어제의 일을 생각하자 다희는 다시 눈물이 흘렀다. 그러나 집에서 자신이 우는 것을 부모님이 보시면 걱정을 하시기에 다희는 겨우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와서는 카페를 갈지 아님 가지말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사장의 휴대폰에 자신의 사진이 있는 이상 카페를 영영 안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다희는 무거운 발걸음을 겨우 카페로 옮겼다.

카페에 도착한 다희는 아직 잠겨있는 카페문을 어제 사장이 준 열쇠로 직접 열고 들어갔다. 아직 오전이라 김군과 사장은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희는 어제의 그 2층 쪽방으로 올라가 제대로 다 뒤처리를 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다. 어제의 그 침대를 보자 다희는 다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그리고 사진을 생각하니 무서워졌다.

얼른 2층 쪽방 문을 닫고 2층 테라스에 앉아 민준에게 편지를 썼다. 자신의 이러한 상황을 알면 민준이 너무나 걱정할 것임을 당연히 알기에 자신은 잘있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썼다.

다희는 편지를 쓰면서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편지는 정말로 보고싶고 사랑한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편지를 다 쓰고서 흐르는 눈물을 닦고있자 김군이 들어왔다.

“문이 열려있네? 누가 왔나? 사장님 출근하셨어요?”

김군은 1층을 두리번 거리다가 2층으로 올라왔다. 2층 테라스에 있는 다희를 발견하고는 의아한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희에게 다가왔다.

“응? 다희였어? 너 어떻게 들어온거야 문이 잠겼을텐데?”

“아..어제 사장님이 저한테 열쇠를 주셔서....”

다희는 뒷부분은 얼버부리며 대답했다. 다행히 김군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는 다희의 옆 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다희의 편지봉투를 보며 고무신은 신을 만하냐며 놀려댔다. 그리곤 어제 잘 들어갔냐고 물으며 자신은 속이 너무 안좋다고 말하며 헛구역질을 하는 시늉까지 하였다.

다희는 김군의 장난을 다 받아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김군의 농담을 듣는둥 마는둥 하며 1층으로 내려와 테이블을 정리했다. 머쓱해진 김군도 1층으로 내려와 화장실을 청소하며 오픈을 준비했다.

오후가 되자 사장이 출근했고 그렇게 카페의 하루도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시작되었다. 다희는 사장이 아무런 말도 없이 평상시처럼 2층에서 신문만 읽고 있는 사실이 더 불안했다. 그리고 그 불안한 마음이 곧 현실이 됨을 다희는 알 지 못했다.

다희의 퇴근시간이 되자 사장은 다희가 나오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나와 차를 카페 앞으로 대기시켜놨다. 그리곤 다희가 카페 밖으로 나오자 다희에게 말했다.

“야! 타!”

“네...? 왜 그러세요....”

다희는 갑자기 자신의 차를 타라는 사장의 말에 겁에 질린 듯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은 다희의 이런 모습을 묻고는 피식 웃고는 다시 말했다.

“다희야...타...여기 사람 많은 곳에서 내가 사진 이야기를 해야겠어? 둘이 조용히 얘기 해야지..안그래?”

다희는 사장의 말에 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다희는 조수석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사장은 그런 다희를 한번 보고는 엑셀을 밟았다. 사장의 차는 시내를 지나 교외로 빠지고 있었다.

다희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조금 오래 운전한다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 보니 이미 교외로 빠져 나와있었다. 당황한 다희는 사장에게 말까지 더듬으며 말했다.

“사...사장님...어..어디가시는거에요..여..여긴..어디에요..”

“아~지금 교외로 빠져나왔어~이런 얘기는 단 둘이 해야지 남들 아무도 못 듣는 곳에서 시내에서 대놓고 할 수도 없잖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데 말이야. 시내에는 어디 마땅한 장소가 없더라고~이제 5분이면 도착해”

사장은 다희를 슬쩍 보곤 다시 차를 몰기 시작했다. 5분정도 흐르자 모텔이 하나 나타났다. 다희는 설마했지만 아니다 다를까 사장은 차를 몰아 모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그리곤 안전띠를 풀고 내리려는데 다희가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희에게 말했다.

“안내려? 여기만큼 조용한 곳이 어딨어? 이런 얘기는 우리 둘만 있는 조용한 곳에서 해야지 여기 내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라 완전 안전한 곳이니까 얼른 내려!”

사장은 약간의 강압적은 어조로 다희에게 말했다. 다희는 사장의 무서운 태도에 어쩔 수 없이 안전띠를 풀고 사장을 따라 내렸다. 생전 처음 온 모텔을 다희는 무서운 듯 이리저리 둘러보자 사장은 다희의 어깨를 감싸곤 모텔의 입구로 입성했다.

“여기 들어올땐 남들 의심 안하게 이렇게 들어가야되 알겠어?

“.........”

사장이 카운터로 가자 카운터 안에 있는 머리가 벗겨진 남자는 활짝 웃으며 사장을 반겼다.

“어휴~김사장님 오셨어요? 어..이렇게 이쁜 여성분은 또 누구셔~매번 능력도 좋아 정말”

“하하 오사장님! 오랜만이네! 그때 그 방 있지? 젤 구석에 있는방 말이야”

“있죠~! 그방으로 드릴까?”

“응 그 방으로 줘~크크클”

머리가 벗겨진 남자는 사장의 비위를 맞추려는 듯 연신 계속 웃어가며 사장에게 카드를 건냈다. 사장은 카드를 받고는 머리가 벗겨진 남자에게 손으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곤 다희와 엘리베이터로 갔다.

다희는 사장과 모텔에 들어온 순간부터 누군가 자신을 볼까봐 얼굴을 숙이고 있었다. 그리곤 엘리베이터를 타자 그제서야 고개를 한번 들었다.

엘리베이터는 7층에 도착했고 사장은 다시금 다희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가장 구석진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자 다희는 얼른 사장의 품에서 벗어나 사장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서서 사장과 마주섰다.

사장은 음흉한 미소를 띄고는 침대위에 앉으면서 말했다.

“자~이제 얘기 좀 해볼까? 사진에 대해서 말이야...”

다희는 사장이 사진얘기를 꺼내자 다시금 눈물이 났다. 사장은 다희가 울던 말던 신경쓰지 않으며 이야기 했다.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아무리 생각해도 니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게 하나 밖에 없단 말이지..니가 나한테 돈을 주겠어 권력을 주겠어? 아무것도 없는데 딱! 하나 있더라고 줄 수 있는게..”

다희는 사장의 말에 눈물을 닦으며 사장을 쳐다보았다. 사장은 눈물을 닦고 자신을 쳐다보는 다희를 본 순간 다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숨이 멎을 뻔 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곤 다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 사진이 34장이니깐 말이야...한번에 1장씩. 34번! 내 말을 잘~들으면 지워줄게..어때? 이정도면 괜찮지?”

다희는 사장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만 깜빡이며 있었다. 사장은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다희를 보며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금 다희에게 직접적으로 말했다.

“그러니까..니 몸을 이용하라 이거지..34번이면 많지도 않잖아? 그리고 혹시 알아? 니가 날 만족시킨다면 몇 장 더 지워줄지...크크클... 아아 그리고 무조건 관계를 가진다는 건 아니야 뭐 니 몸으로 할 수 있는 다른 걸 시키고 지워주기도 할거야~걱정하지마 크크클”

그제서야 사장의 말을 이해한 다희는 아연실색했다.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강제로 한번 한것도 모잘라 몇 번이고 더 하라고 하니 다희는 당연히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흑...사장님...그거 말곤 딴건 안되나요..흑흑...제발 그것만은...”

“에이 썅 야 그럼 니가 뭘 해줄 수 있냐고!! 없잖아!!”

사장은 옆에 있던 배게를 다희에게 던지며 소리 질렀다. 다희는 너무 무서웠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리고 민준이 너무 보고싶었다. 민준이 생각나자 다희는 더 눈물이 났다. 사장은 다희의 모습을 보곤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다희야..너 이 사진 인터넷에 뿌리면 너 끝나는거야..알어? 근데 니가 몇 번만 나한테 몸을 대주면 아무 일도 없이 끝나는거고....그리고 말야..너희집 부모님이 아셔봐라..안그래도 힘든데 얼마나 더 힘들어 질까? 주위사람들 시선하며 그걸 다 니 부모가 감당해야 되는거야! 몰라?”

다희는 사장에게서 부모님 얘기를 듣자 너무 놀라 눈물까지 멈췄다. 어릴때부터 속 한번 �혀본 적 없는 다희가 이런 일로 부모님을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한다는 건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다. 다희는 흔들리는 눈동자로 사장을 바라보았다.

‘됫다! 이제 완전 끝났군! 크크클’

사장은 자신의 공략이 성공했다고 확신했다. 그리곤 다희에게 나지막히 말했다.

“이제 얘긴 끝난거지..? 너도 동의한거고? 싫으면 지금 말해~ 지금 아니면 안된다~다희야”

“.....................”

다희는 사장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며 눈물만 훌쩍였다. 사장은 다희가 아무런 대꾸가 없자 무언의 동의를 했다고 생각하곤 다희에게 말했다.

“자~그럼 동의했고..이제 시작해볼까? 몸의 대화를 말이야..크크클...일단...니가 스스로 한번 벗어봐 얼른”

다희는 사장의 말을 듣고도 쉽사리 자신의 옷을 벗지 못했다. 사실 이건 당연한 것이었다.

어느 여자가 외간 남자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다희는 자신의 겉옷을 벗겨지지 않게 꼭 잡았다.

그때 다희의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러다 마지막은 민준과 부모님이 떠올랐다. 다희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는 꽉 잡고 있던 겉옷을 스르르 놓았다.

다희는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훌쩍이며 겉옷을 천천히 벗었다. 이 모습을 본 사장은 아랫도리가 빳빳해 짐을 느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청순하고 이쁜 여대생이 자신의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고 있는데 어느 남자의 자지가 빳빳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사장은 입맛을 다지며 다희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다희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겉옷을 벗고 안에 입고 있던 셔츠도 단추를 천천히 풀었다.

사장은 팔짱을 낀 채 천천히 다희의 행동을 음미하며 지켜봤다. 어느덧 다희가 입고 있던 셔츠도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그리곤 다희의 뽀얀 가슴을 감싸고 있는 브라가 드러났다. 그리고 이번엔 청바지의 지퍼를 내리고는 바지를 아래로 천천히 내렸다. 다희의 하얀 다리가 드러났다.

도저히 속옷은 사장을 쳐다보면서 벗지 못하겠는지 뒤돌아서 천천히 양 손을 자신의 등으로 옮겨 브라의 후크를 풀었다. 그리곤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론 브라를 벗었다.

다희는 가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도저히 내릴 수 없었다. 다희가 가슴을 가리고 멈칫하자 사장은 다시 천천히 말했다.

“손 치우고..나머지도 마저 벗어..좋게 좋게 말할 때 하자..사람 성질 돋구지 말고..어차피 다 벗을거잖아? 만약 내가 열 받아서 벗기면 오늘 몫 사진은 안지워줄테니깐 그런 줄 알어..알겠어?”

“사...사장님...제발....여기서 그만 두시면 안될까요..?흑...”

“에잇 이 씨발년이! 지금 나랑 장난하나!”

사장은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던질 것을 찾으러 두리번 거리자 놀란 다희는 다급한 목소리로 사장에게 말했다.

“버..벗을게요 지금! 제발...흑..”

말을 끝마치곤 다희는 여전히 한 손으론 가슴을 가린채 나머지 한 손으로 천천히 자신의 팬티를 잡았다. 팬티가 다희의 발목까지 내려오자 다희의 뽀얗고 탱탱한 한입 베어 물고 싶은 복숭아 같은 엉덩이가 드러났다.

사장은 연신 히죽이죽 웃으며 다희의 몸매를 감상했다. 다희의 몸매를 감상하던 사장은 다시 한번 놀라웠다.

어제도 본 몸이지만 다시봐도 정말 환상적이었다. 긴 다리, 뽀얀 살결, 적당히 나온 골반까지..정말로 사장은 자심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사이 다희는 한 손으론 가슴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론 거뭇거뭇한 음모를 가리곤 천천히 사장쪽으로 돌아섰다.

“내려...”

다희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는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가슴을 가렸던 손을 내렸다. 하지만 가슴을 가리던 손은 자신의 음모와 보지를 가리는 손과 포개져 여전히 보지는 보이지 않았다.

“차렷 자세로...”

“흑.....흑흑...”

다희는 울음을 겨우 참으며 자신의 소중한 곳을 가리던 손을 거뒀다. 그리곤 사장의 명령대로 차렷자세로 있었다.

사장은 만족해하며 천천히 다희의 몸매를 다시금 감상했다. 봉긋한 가슴 핑크빛 유두, 적당한 음모...사장은 연신 히죽거리며 천천히 일어서 다희이게 다가왔다.

다희는 사장이 다가오자 고개를 대각선으로 돌리며 사장의 눈길을 피하려 했고 사장은 그런 다희의 얼굴을 잡고 천천히 들어올려 다희의 눈을 쳐다 보았다. 다희의 눈은 불안감에 매우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다희의 그런 눈빛이 오히려 사장을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사장은 다희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다희의 검고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리곤 천천히 손을 내려 다희의 봉긋한 가슴을 살짝 잡았다. 다희가 순간 움찔하자 사장은 피식 웃고는 자신의 몸을 숙이면서 손을 천천히 내려 허리를 쓸고 골반을 쓸고 그 뒤에 있는 엉덩이를 살짝 잡았다.

다희는 결국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곤 얼른 이 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빌었다.

이런 다희와는 다르게 사장은 이 시간을 천천히 즐기고 싶었다. 자신의 고개를 숙여 다희의 보지에 코를 대고 킁킁 거리며 다희의 보지 냄새를 맡았다.

사장은 다희의 보지에서도 꽃향기가 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손을 뻗어 살짝 다희의 보지를 만졌다.

“아흑..”

다희의 외마디 외침에 사장은 얼굴을 들어 눈을 꼭 감고있는 다희를 살짝 보곤 다시 일어났다. 그리곤 다희의 어깨를 꾹 눌러 다희의 얼굴이 자신의 자지가 있는 쪽을 보도록 무릎을 꿇렸다.

“니가 내 바지를 벗기고 내 좆을 직접 한번 꺼내봐..”

사장의 나지막한 말을 들은 다희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사장의 바지의 단추를 열고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지퍼가 내려가자 다희가 내리지 않아도 바지가 툭 하곤 떨어졌다.

그리곤 다시 사장의 트렁크 팬티에 손을 뻗어 천천히 팬티를 사장의 허벅지까지 내렸다. 그러자 사장의 자지가 용수철 튕기 듯 다희의 앞에 그 위용을 들어냈다. 다희는 그 모습을 보곤 고개를 푹 숙이고 사장의 말을 기다렸다.

사장은 보통의 섹스보다 이렇게 지배하는 섹스에 더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곤 다시 짧게 말했다.

“빨어...”

다희는 사장의 말을 듣곤 사장의 얼굴을 쳐다봤다. 사장은 아무런 표정 변화없이 다희를 내려다 봤다.

“사...사장님...저 그런거 한번도...안해봤어요...흑...”

“뭐? 너 남자친구 있다면서 사까시도 안해봤다고? 참나...너 남자친구랑 빠구리 몇 번이나 해봤어?”

사장은 어제 본 다희의 핑크빛 유두와 좁은 보지구멍을 생각하며 내심 자신이 다희의 아다를 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희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자신이 정말 다희의 아다를 땃는지 은근슬쩍 떠보기 위해 저런 질문을 한 것이다. 다희는 사장의 질문이 치욕스러웠지만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입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흑....한번이요...흑흑...한번밖에 안해봤어요..흑...”

사장은 순간 표정이 일그러졌다. 당연히 자신이 다희의 첫 번째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알자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남자친구에게 사까시는 해주지 않았다고하니 다희의 사까시라도 자신이 무조건 첫 개통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 남자친구라는 놈이 제대로 가르치질 못했네..내가 진짜 섹스를 가르쳐 줄테니깐 잘 배워..그리고 나중에 남자친구 휴가라도 나오면 나한테 배운걸 남자친구한테 잘 써먹으면 되겟네..크크클”

“흑...흑흑...”

"그래도 완전 아다나 마찬가지네 너 크크클..그래 알았다 손으로 내 좆대가리를 살살 문질러봐~그리곤 혀로 내 좆대가리 끝부분부터 살살 핥으면서 기둥까지 핥아 얼른”

다희는 천천히 손을 올려 사장의 자지를 잡았다. 사장의 자지는 크고 뜨거웠다.

다희는 그 흉물스러운 물건을 자신의 손으로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다희는 문득 민준과의 제주도 여행에서 두 번째밤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이 생각났다.

그때 손을 빠르게 움직이자 민준이 금방 사정했던 것이 기억나 천천히 움직이던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흡! 이 씨발년이 꼼수를 쓰려고해? 씨발 천천히 안해? 어디서 이딴건 쳐 배워와가지고!”

사장이 곧장 화를 내자 다희는 다시금 천천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곤 계속 천천히 흔들다가 자신의 입술을 천천히 사장의 자지 앞으로 향했다.

구역질이 날 것 같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눈을 질끈 감고 숨을 참으며 혀를 내밀었다.

자신의 혀가 사장의 자지 끝부분에 닿자 순간 다희의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으나 이대로 멈출 수는 없었다. 사장이 시킨대로 혀로 천천히 자지의 귀두부분을 핥고 또 기둥부분도 핥았다.

메스꺼움이 몰려왔지만 최대한 참아냈다. 작은 신음을 토해내던 사장은 다시 명령했다.

“하....하아...이제 내 좆대가리를 니 입속에 넣어 그리고 아이스크림 빨듯이 빨어..그리고 빨 때 니 이빨이 내 좆대가리에 닿아도 죽는다. 안닿게 조심히 잘해라”

다희는 사장의 자지에 묻었던 얼굴을 잠시 들고는 참았던 숨을 골랐다. 그리곤 다시 숨을 참고 사장의 자지를 자신의 입속에 넣었다. 다희는 자신의 입에 자지를 넣었지만 차마 아이스크림 빨듯 그렇게 빨지는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사장은 자신이 두 손으로 다희의 머리채를 잡고는 흔들기 시작했다.

“읍!!읍!!읍!!”

“하...하아..좋다....이빨 대지말고...그렇지....옳지...”

사장은 어느정도 즐긴 뒤 다희의 머리채를 놓아주자 다희는 얼른 입에서 자지를 뱉어내곤 연신 헛구역질을 하였다. 사장은 자신이 다희의 첫 사까시라는 것이 너무나 흥분되었다.

다희가 헛구역질을 하는 동안 사장은 자신의 윗옷을 벗어 던졌다. 그리곤 침대에 벌러덩 눕고는 다희에게도 침대로 오라며 손짓했다.

다희는 바닥에 앉아서 숨을 몇 번 더 고르고 일어나서 천천히 침대로 향했다. 다희가 침대에 살짝 걸터서 앉자 사장은 다희의 어깨를 잡고는 자신이 누워있는 쪽으로 확 당겼다.

다희는 사장의 힘에 의해 사장의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 되었다. 사장은 곧 다희의 얼굴을 자신쪽으로 당겨 키스를 하였다.

사장의 거친 키스에 다희는 숨이 막혔지만 꾹 참아 낼 수 밖에 없었다.

“흡, 쓰르릅! 흐르릅! 하....너도 혀 좀 움직여봐 흡”

사장은 살짝 입을 떼곤 다시 다희의 입술로 돌진했다. 다희는 사장의 명령이지만 차마 민준과 나누던 키스처럼 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사장도 더 이상 요구는 하지 않고 자신의 키스에만 집중했다.

후르릅.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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