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 검은 폭탄 (13/15)

듀크와 샘의 두사람은 돈을 갚으러 온 미혜를 대단히  기쁘게 맞았다.  하지만 듀

크는 빠에서 술을 먹고있는 미혜의 주량을 보고

「미혜씨, 화김에 술을 마시면 몸에 좋지 않아요.」

라고 그라스를 검은 큰 손으로 잡았다.

「부탁이야, 듀크. 오늘밤은 취하고 싶어.」

「괜찮아요, 미혜씨…」

샘이 옆에서 끼어들었다.

「취하면 제가 돌봐드리죠.」

「고마워요. 샘.」

하지만 듀크는 그런 샘을  노려 보았다. 결국 미혜는 그날밤 두사람의  신세를 지

게 되었다.  빠2층의 침실에서 눈을 뜬 것은 어느새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일어난 미혜는 옆에 있는 세면대에서 물을 한컴 받아 마셨다.

「기분이 어때요?」

돌아보니 듀크가 서 있었다.

「예, 조금은…」

「이걸 마시면 좋아요.」

하며 약을 꺼냈다.

「고마워요.」

컵에 물을 받아 약을 들고 쇼파에 앉았다.

「또 당신들께 신세를 지고 말았군요.」

「천만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것보다도 우리들은 미혜씨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것

이 마음이 아파요. 실례가 안된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있

겠어요?」

「상냥하시군요. 그랫 기뻐요. 걱정해 주셔서. 하지만  이건 당신들께 얘기해도 어

쩔 수가 없는 일이예요.」

「지난번의 그 녀석들의 짓이죠?」

미혜는 가만히 듀크를 바라보다가 눈을 돌렸다.

「이것 고마워요.」

그렇게 말하고 약을 목에 털어넣었다.

「오늘밤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지 알려주세요.」

듀크가 나갈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잠깐만요.」

미혜가 진지하게 응시했다.

「부탁이 있어요…」

「뭐예요?」

「안아… 안아 주세요.」

하지만 듀크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건 안되요. 미혜씨. 왜…」

「여성들 중에는 가만히  보면은 가리지 않고 이사람  저사람과 섹스하는 인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사람이 있어

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그럴 작정으로 말하지 않았아요. 저는 단지 당신같은  사람에게 안기고 싶을 뿐

이예요.」

「나같은 사람?」

「강요 당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기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비참해요. 

이렇게라면…」

미혜는 코를 훌쩍거렸다. 한참 미혜를 바라보고 있던 규트는 어깨에 손을 얹고서

「당신의 기분은 이해해요. 정말로 내가 좋다면 상대해드리죠.」

「고마워요. 듀크…」

미혜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듀크의 넓은  가슴에 묻었다. 듀크는 미혜의  턱을 

살짝 틀어 입술을 포개 농후한 키스를 하면서 가볍게 안아올려 침실로 갔다.

두 사람은 침대옆에 서서 다시금 깊은 키스를 행했다.

물론 미혜로서는 일본인  이외의 남자와 자는 것은 처음이었다.  외국인은 키스에 

시간을 들인다고 했는데 소문대로 키스할 때 듀크의 방법은 기교로서 농후했다.

미혜의 혀를 착 얼키면서 듀크의 손은 허리에서 히프에 걸친 곡선을 부드럽게 만

지고 있었다.

그리고 큰 손이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걷어올려 얇은 팬티와 스타킹 위에서 히

프사이를 따라 애무를 하자 미혜는 금새 호흡이  가빠졌다. 듀크가 원하고 있다는 

것도 때마침 하복부에 닿은 바지의 부품에서 확실히 알았다.

그는 혀를 사용해 한손으로 브라우스 위에서 보기좋은 바스트를 주무르고  또 한

손으로는 히프를 주무르면서 그 딱딱한  것을 미혜의 팬티에 덮혀진 부분에 마찰

시켜오는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미혜는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고 부끄러울  정도로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드디어 입술을 뗀 듀크는 바로 미혜의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측인 여성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 쫙 빠진 다리와 탱탱한 허벅지가 드러났다. 

부끄럼은커녕 미혜의 체내에서 강렬한 쾌감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얇은 역삼각형 탠티, 불룩하게  솟은 정상의 입술을 댄 듀크는 뜨거운  숨을 토하

며 미혜가 흐물흐물 허리를 비트는 것을 보고서 팬티와 스타킹을 벗겨내렸다.

「거기에 앉아주세요.」

침대에 앉은 미혜는 하체를 M자형의 대담한 각도로  벌렸다. 아직 브라우스도 미

니스커트도 입고 있는 체였지만 하체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부끄러움과 동시에 대

단히 에로틱한 느낌을 자신도 느꼈다.

마루에 꿇어앉은 듀크는  허벅지 부근에 얼굴을 묻어  핑크의 소음순을 핥으면서 

손가락으로 벌려 혀를 넣어왔다.

그것을 계속하면서 듀크는  좀전의 키스처럼 농후한 애무를 해왔다.  양손으로 상

체를 지지하고 있던 미혜도 이제  멍해지는 듯한 흥분에 사로잡혀 침대위에 털썩 

몸을 쓰러뜨렸다. 언제든지 해도 좋다는 기분이었다.

동시에 이렇게 달아올라버린 자신에게 당혹감도 있었다.

'보통의 섹스로서 이렇게 느껴버리다니…'

드디어 얼굴을 든 듀크는 미혜를 웃는 얼굴로 내려다 보며 바지를 벗어던졌다.

거기에 나타난 것을 보고  미혜는 눈을 크게 뜨지 않을 수가  없었다. 태수무리들

중 그 누구도 듀크의 그것에는 비할바가 못되었다.

아니 비교하는 자체가 무리였다.

'어른과 아이였어.'

꼭 그런 느낌이었다. 게다가 윤기나는  검은 빛은 보다 당당해 보였다. 듀크가 보

고있다는 걸 알면서도 미혜는 그것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스스로 다리를 한층 크게 벌렸다.

하지만 듀크는 그 거대한 물건을 입구에다 대고서 넣으려고 하지 않았다.

「아… 부탁이야. 듀크…」

이 이상은 말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몸은 이미 한계였다. 착 갖다댄 물건에 미혜

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흠뻑 젖어 있는 부분에 붙였다.

「아! 아아아아아…」

그것이 얼마나 하찮은 일인가를  잘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이미  미혜는 허

리의 위치를 낮춰 여체에서 가장  민감한 핑크의 보석을 듀크의 페니스끝에다 대

었다.

그의 끝부분에서도 이미 선명한 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카부카 핑크의 보석과  페니스의 마찰이 시작되었을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비

명과도 같은 괴성과 신음소리를 내며, 동시에 액스타시의 정상으로 향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예요. 듀크…」

「저도 그래요. 정말로…」

듀크의 몸에 감기면서 미혜는 그의 입술을 포개었다.

「사랑해요. 당신을…」

「난 좋지만 샘은 어떻하지요?」

「그도 좋아요. 무척…」

라고 말하고는 불안한 표정으로

「이런 말하면 경멸하겠죠?」

「아- 아니 천만에 그도 좋은 놈이예요. 나도 그를 좋아해요.」

미혜는 겨우내 웃음을 띠며

「그럼 지금은…」

「당신만… 저의 이 기분을 당신이 안다면 좋지만…  이런 감정은 처음이예요. 진

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렇다면 저는 말할 필요도 없겠군요.」

다시금 키스를 나누면서 미혜는 힐끔 듀트의 아랫도리를 보면서,

「그럼 이번에는 제가…」

「좋으실대로…」

듀크에게 서도록해서 자신은 알몸이 되어  그의 발아래 꿇어 앉아 그의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이렇게 기쁜줄은 오늘 처음 느낀다는 생

각을 했다.

미혜는 포피를 벗기듯이  해서 검은 그의 페니스끝에서부터  서서히 삼켜 열심히 

빨았다.

드디어 듀크는 회복을 했다. 그 딱딱함과 뜨거움과  굻기와 멋진 형태에 감격해서 

미혜는 저도 모르게 젖고 말았다.

「멋져요. 아… 듀크… 저는 벌써…」

미혜는 혀를 사용해 목구멍까지 삼키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해줘…」

「당신이 좋은대로 해주세요.」

「그럼 서요. 벽에 손을 짚고…」

말하는 대로 그 자세를  취했다. 등뒤에 선 듀크는 히프를 만지면서  그의 물건을 

젖은 그곳에 갖다대었다.

「아- 아…」

삽입되자 절규를 질렀다.

「참을수 없어. 듀크…」

소리를 지르면서 믿겨지지않는 부드러운 율동을 보내어 오는 듀크에게 맞추어 정

신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학교에서의 수치도 과

거의 싫었던 추억도 모두 희열앞에 사라져 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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