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6화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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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본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시뻘건 눈을 빛내며, 목을 울리며  사납게 으르렁대는 수인족 여전사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제르후의 모습이었다. 

아무리 수인족이  7여신의 하나, 야수의 여신의 피를 이엇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이성을 잃은 수인족의 모습을 본 적은 없다. 

아인종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그로란사 반도에서는, , 물론 야수인은 지성을 갖춘 종족으로 다른 종족과 어울려 살고 있다. 

대륙에 있는 여러나라에서는 인간중심이라, 수인족이나 다른 아인종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은 있지만, 이렇게 무서운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인간중심 주의자가 되어 버릴 것 같았다. 

『흐음, 예상 대로 마신의 힘에 닿은 것 같군…… 아직 마신에게 조종당하지는 않지만, 조심해라 소년, 그 여자 이미 이성이 없다.』 

「힘내라~ 판, 날려버려~」 

이미 관전 모드로 돌입한 펜스·돈과 처음부터 아예 도와줄 마음조차 없는 리 크릴.

「그, 그런…우와아」 

부웅하고 공기를 찢으며「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가 휘두른 도끼가, 몇개의 머리칼을 자르고 지나간다. 

「그르르르르르」 

「우왓, 우왓, 우왓 」 

다시 붕붕 하고 날아오는 묵직해 보이는 배틀액스.

나는 허리에서 검을 뽑을 사이도 없이, 정좌하고 있던 자세에서 기듯이 필사적으로 여기저기 도망친다. 

그 때마다, 어금니를 드러낸 세스티아가 흔드는 도끼가 허공을 가르고, 나 대신 무거워보이는 석주를 무너뜨리고 부순다.

「우힉…우왓…오옷… 훗차」 

어쩐지, 한방이라도 맞으면 골로 가버릴 위력이지만, 정확함이라고는 눈을 씻고봐도 없다.

침착하게 보고 있으면 페인트도 없는 직선적인 공격은 삼류 모험자라도 여유있게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크르르르르」 

그런데도, 자욱이 낀 흙먼지 속에서 미친 것처럼 배틀 액스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세스티아는, 이미 공격 대상을 놓친 듯, 천정에서 떨어지는 돌덩이와 돌기둥을 치고 부수고 있었다. 

이것이 소문으로만 듣던 버서커 상태란 걸지도. 

야수의 피가 짙을 수록 이성을 잃어버리고, 공격력이 늘어난다고 듣긴했지만… 

「크르크르르륵」 

눈 앞에서, 이제 나같은 건 잊어버리고 오로지 흔들리는 돌기둥에다 필사적으로 도끼질을 해대는 수인족 여전사. 

힘이 강해져도, 이렇게까지 바보가 되버리면 의미가 없잖아. 

『어이, 너 가만히 있어도 괜찮겠냐? 저 돌기둥이 부서지면 다음은 너다.』 

등뒤에서 딴사람의 일인것처럼 보석을 반짝이는 펜스·돈. 

아으, 확실히 그건 그렇다. 

제정신을 잃고 있는 세스티아는, 저 터프함으로 맞을 때까지 계속 나를 공격하겠지. 

그리고 먼저 체력을 잃고 녹초가 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결론은 간단하게 나왔다. 

「화, 확실히 그렇습니다만… 하지만, 어떻게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눈 앞의 수인족 여전사를 이길 방법이 없고, 제정신을 차리게 할 방법도 모른다. 

『틀림없이 저 아가씨, 봉인에서 새어나온 마신의 영향을 받아 강제로 버서커가 되어있을걸. 우하하하, 이런 것을, 악의 마법에는 선의 마법으로 대항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말했잖아요, 난 선의 마법은 할 줄 모른다고.」 

여신이 제공하는 신성 마법에 이성을 되찾게하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여신의 가호를 받고 태어난 미소녀도, 수만금의 헌금을 낸 신자도 아니라 그런 것을 쓸수 있을 리가 없다. 

『우하하하하, 네가 아니다. 여기에 있잖느냐, 초 강력한 선의 마법 아이템이』 

여기에? 

으~응. 지금 가지고 있는 마법 아이템이라고 해봤자, 요 전의 시장에서 산 물의 부패를 늦추어주는 부적이 붙은 물통 뿐인데. 

「이, 이게 무슨 소용이 있다고…」 

우선 허리에서 물통을 꺼집어 냈다. 

거기에는 떴을 때 그대로인 맑고 신선한 물이 맘겨 있었다. 

「옛! 그렇구나, 이 물을 성수로 만들어서, 이걸로 제정신으로…」 

『그럴리가 없잖아! 이 바보야. 이 몸이다. 이·몸, 이 「명예의 기사」 펜스·돈의 혼, 그야말로 순결한 선의 혼을 봉인한 이 성검이다 』 

「「에에∼」」 

성검이라는 말에, 나는 물론 왜인지 리·크리루까지 얼굴이 축 처진다. 

『……여유있구나, 너희들, 괜찮겠냐, 슬슬 움직이는 다른 물건도 없어지고 있다.』 

힐끗 보자, 붉은 어금니의 세스는 이미 남은 돌기둥을 다 가루로 만들고, 부수수 떨어지는 돌부스러기를 「우각우각」바보 고양이 처럼 쳐 떨어뜨리고 있었다. 

「보 보고 싶습니다… 저 성검 펜스·돈씨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 

나는 무엇인가 불만인듯 말하려는 리크릴의 목덜미를 재빨리 누르면서, 모래땅에 반쯤 묻혀있는 에고 소드에게 부탁한다. 

이런 요상한 검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방도가 없다. 

『흠, 정말 의지할 만한 녀석이 아니로군, 하지만, 뭐 하는 수 없지 네게 이 몸의 힘을 나눠주마! 마신에게서 빼앗은 세계의 반을 지배하는 힘을!』 

거드름을 피우는 말투로 말하며 붉은 보석이 불타는 듯 빛나기 시작한다. 

「우왓, 눈부셔…」 

『다만, 반드시 그 힘으로 마신을 재봉인 해야한다. 이것은 계약이다! 힘을 주는 대신 마신을 재봉인하는 것이다, 알겠나!』 

마치 보석에서 화염이 솟아나는 것 처럼 빛이 더 세어졌다.

그 붉은 광휘에 나는 이제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우우우, 뭔가 일방적인 요구 같은 생각이 들지만 할 수 없다 … 살아 남기 위해선. 

「알겠… 습… 니다 …」 

샘솟는 빛 속에서 팔뚝으로 눈을 가리면서 끄덕인다.

 마신을 봉인하는 것은 무리인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지금 힘을 빌려주지 않으면, 저 도끼에 어육이 되리라는 것은 확실했다.

『좋아! 약속했다, 반드시 마신을 쓰러뜨려야한다. 꼬맹아』 

앗, 어느샌가 재봉인에서 쓰러뜨리는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런 비겁한, 하고 말하려는 순간. 

펜스·돈의 검에서 나온 붉은 광선이 똑바로 내 이마에  꽂힌다. 

『여기에 「명예의 기사」 펜스·돈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 판·루드·퀘스타를 내 검의 종자로 명하노니, 이계의 힘의 대행자가 되어, 너, 나를 대신해 지배의 힘을 계승하라 』 

이제껏 들은 적 없는 낭랑한 소리가 검에서 울려나과, 붉은 빛과 함께 머리 속으로 뜨거운 힘이 흘러들어 온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쇠로 지지는 것 같은 심한 통증. 

「우아아아」 

그 순간, 나는 간단하게 의식을 잃어버렸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했잖아! 꼬맹아』 

「판, 판, 일어나∼, 에이, 에이, 타아, 일어나~, 바∼보∼」 

먼 곳에서 소리가 들린다. 

그와 동시에 머리에 지끈지끈 울리는 둔통도…응 

「아야야야야…제길, 뭐하는 거야」 

화들짝 일어나자 주위에는 주먹크기의 돌 한 무더기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지끈찌근 거리는 머리. 

범인은 한 사람밖에 없었다.

「리-」 

찌릿 매섭게 노려보자, 위쪽 방에서 떨어진 석판의 잔해에 숨은 자세로, 새로운 돌을 양손에 들고 있는 리 크릴이 이쪽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앗, 판, 일어났다」 

「일어났다가 아냐, 그렇게 큰 돌을 던져서…」 

쓰윽 눈을 맞추자, 리 크릴을 고개를 흔들고 내 뒤를 보면서 몇번이나 눈을 깜박인다. 

「에? 뭐? 뒤?… !」 

아직 지끈거리는 머리를 어루만지며 돌아보자… 

거기에는 새빨간 눈을 빛내며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의 드아프가 있었다. 

「우와 와아아아」 

무의식중에 놀라 비명을 지르는 나. 

「우갸앗」 

그 소리에 놀란 듯 빨간 머리칼이 곤두서고, 짐승의 귀와 꼬리가 빳빳해지고, 세스티아도 기겁한 소리를 지르며 엉덩방아를 찢는다. 

짐승의 눈동자를 크게 뜨고, 놀라 경직된 것 처럼 나를 바라보고 있다. 

『흐흐흐, 챤스다! 좋아, 넘어뜨려, 꼬맹아, 아니 나의 종자여』 

등뒤에서 들리는 펜스·돈의 목소리에, 겨우 내 머리로도 지금의 상황이 이해되어 온다. 

아마 기절하고 있던 것은 수 십 초. 

넘어져 움직일 수 없는 내게 야수화해서 바보가 되어있는 세스티아가 냄새를 맡으려고 얼굴을 기울이는 순간 정확하게 눈을 뜬 것이다. 

「아아아 이제 이렇게 되면 자포자기다」 

나는 눈을감고, 발을 구르면서 세스티아의 배에 태클을 건다. 

「으야앗」 

「!! 그르르르」 

다행인지 불행인지, 재빠르게 세스티아를 넘으뜨리고, 그대로 배위에 앉듯 마운트 포지션을 잡는데 성공했다. 

『좋아 됐다. 그대로 입을 뺏아, 해 해버려, 』 

에? 키, 키스? 

무의식중에 미녀의 배의 위에 앉은 채, 뒤를 돌아본다. 

『뭐하고 있냐 종자 판! 밀어붙이란 말야, 이 몸이 전수한 지배의 힘을 받았다면, 그런 짐승같은 여자 금방 이 펜스·돈의 지배력에 굴복한다구 』 

펜스·돈의 힘? 

순간 내 머리에 좀 전의 광경과, 펜스·돈의 말이 떠올라 온다. 

『이 몸은 세계의 반을 지배하는 힘… 그래, 여자를 지배하는 힘을 손에 넣은 것이다 』 

그 힘이 지금, 내게… 

진짜?…그 그렇다면… 

내가 헤매고 있는 사이에, 「그르르르」, 으르렁거려며 세스티아는 복근의 힘만으로 상체를 들어올리기 시작한다. 

이 이 무슨 터무니없는 힘이람!

아아 이제 이렇게 되면 갈때까지 가보는 수밖에. 

「이이잇」 

「그르르… 우웁…으응」 

쪼오옥, 하고 겹쳐지는 둘의 입술. 

목을 흔들어 달아나려는 세스티아의 위에서, 나는 억지로 입술을 빼았고 있다. 

버서커의 영향으로 야수화가 진행된 여전사의 미모는, 고양이 같은 털이 돋아나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캠프에서 보았을 때 처럼 아름답고도 예리한 얼굴 그대로였다. 

「으응…응읍 

「그르… 르응응…그르르」 

이렇게 예쁜 여자와… 

그렇게 생각하자,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세를 타고 혀를 뻗어 억지로 입안으로 밀어넣는다. 

「흐읍… 그르르… 그르르 …으응 …으응응」 

처음엔 으르렇거리던 암컷 야수도 혀를 입안으로 집어넣어 움직이자, 이윽고 마취에 걸린 맹수처럼 얌전해진… 

그리고 놀란 것에… 

이쪽에 맞춰 혀를 휘감아 오는 것이다. 

쯔읍쯔읍, 뒤엉킨 혀가 점액질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우웃, 괴 굉장하ㄷ. 

까끌까끌한 혀가 마치 부드러운 고무처럼 휘감겨 온다. 

우우웃, 이런 혀를 빨려지면…우구구국 

어느샌가, 공수의 입장이 역전되고 있었다. 

아래가 된 세스티아는, 마치 먹이를 탐하듯 얼굴을 좌우로 흔들면서, 입술을 눌러붙이며 내 혀에 맹렬히 달라붙어  타액을  빨고 마신다. 

좀전까지 미친 듯이 살기를 내뿜고 있던 사람과 동일인물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변화이다. 

기껏 키스 하나로…… 

하지만, 보통의 디프키스가 아니란 것은, 그 열렬한 긴 혀의 환영을 받고 있는 내가 제일 잘 알 수 있었다.

펜스·돈의 힘을 가진 내게서, 눈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넘쳐나와, 마치 오염시키듯이 입을 휘감아오는 아름다운 여전사의 입안으로 타액과 함께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었다.

「으응 … 그르르르… 으응…읍읍, 으응」 

어느샌가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의 눈동자는, 불길한 새빨간 빛이 사라지고, 끈적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 매력적인 그래머러스한 몸뚱이는 힘을 잃어버리고, 위에 덮치는 내 목을 길고 나긋한 팔로 끌어 안고, 황홀해하며 기분좋게  디프키스를 즐기고 있다. 

「하흐으…응…으응…츠읍…츠읍… 쯔읍」 

「으응, 응응응응」 

이 …이제 충분하지않을까? 

나는 10분 가까이 타액과 함께 팬스 돈의 마력을 사나운 여전사의 입안으로 가득 부워넣고는 얼굴을 떼내려한다. 

이 이상으로 키스하고 있으면, 이쪽이 어떻게 될것만 같다. 

「응읍!」 

「… 으응, 흐으응」 

우 움직일수가 없어! 

가만히, 다정하게 끌어안듯이, 무게감도 없이 목에 두르고 있을 뿐인 세스티아의 팔이지만, 조금이라도 입술을 떼려고 하면, 마치 쇠사슬로 옭아맨 것 처럼 붙잡고 놔주질 않는 것이다. 

「응응응, 으그그그극」 

점점 숨이 가빠져 왔지만… 

「아흐으…으응… 쯔읍쯔즉」 

그래도 짐승의 귀를 행복한 듯 찰싹 숙이고 있는 미녀는, 애교를 부리듯 목을 갸르릉거리면서, 내 입 안을 핥아대고 있다. 

이 이건 …위험해 … 

할 수 없이 나는 얼굴을 들어올리는 건 단념하고 부둥켜 안긴 채로 입술만을 옆으로 비킨다.

「푸하아아…하아하아, 히 힘들어」 

어떻게든 입을 떼내고, 주르륵 서로 섞인 침을 토해 내면서 신선한 공기를 폐안으로 빨아 들인다. 

「크~응, 응~, 응~」 

그래도 내 목에 매달려 늘어진 세스티아는 코를 킁킁거리면서, 내 얼굴을 혀로 핥아댄다. 

「그 그만해 주세요… 우왓…제발… 정신 좀 차려주세요 제발 

어떻게든 상체를 일으키려고 해보지만, 애교를 떨며 매달린 수인족 여전사는 그 부드럽고 나긋한 몸을 한껏 사용해 부둥켜 안은 채 놓아주질 않는다.

『흐음,마신의 영향력은 사라진것 같군. 잘 했다. 』 

그런 우리들에게 보석을 깜박거리며 중후하게 선언하는 펜스·돈의 검. 

「자잠깐, 전혀 잘 된게 아니잖아요, 세스티아씨가… 우왓, 우웁」 

「크~응」 

말하자마자 반짝이는 입술 사이에서 뻗어나온 혀가, 그 까끌까끌한 표면으로 내 목덜미를 볼까지 단숨에 핥아 올리고, 애교스럽게 찰싹 매달려 온다.

우우, 이런 미인에게 끌어안기는게 기분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건 좀… 

『걱정할것없다. 그 암컷의 눈을 봐라, 완전히 너의 마력에 지배되고 있다. 오하하하, 한번 범해주면 진정될거다. 』 

「버…버, 버, 범한다구요!」 

상박을 압박하는 세스티아의 표준이상의 풍만한 가슴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엉겨오는 유연한 다리와, 허리에 정신을 빼앗기면서, 거뭄을 물고 팬스 돈을 바라본다. 

『말그대로다. 이제 그만 씹해줘라. 좋잖아. 크으, 나도 이런 몸이 아니었다면, 그 맛있어 보이는 여잘 그냥 두지 않았을 텐데, 분하다 마신녀석, 그 놈 때문에 이 몸이 이 차가운 묘지 바닥에 처박히다니. 』 

분한듯이 소리를 지르는 검 옆에서 리 크릴이 즐거운 듯이「씹, 씹」하고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다. 

이놈은 의미를 알고 하는 건가.

「…크~응 …하아하아하아…흐앙… 나… 나…」 

그때, 내게 기대 단 숨결을 뿜고 있던 세스티아의 입에서처음으로 의미 있는 말이 들린다. 

「세, 세스티아씨! 정신이…」 

화락 고개를 돌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몸에 붙이고 있어야 할 라이트 아머를 어느 샌가 가볍게 벗어 던져버리고, 하복부를 가린 얇은 속옷 한 장만을 걸친 수인족 미녀의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야수화의 영향일까, 팽팽한 피부와, 가슴의 골짜기, 상박은 갈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인간과는 다른 와일드한 스타일이 더욱 매혹적으로 채색되어있었다.

뿌룽하고 출렁거리는 특대의 젖가슴에, 군살하나 없는 팽팽한 허리, 그리고 멋진 곡선을 그리며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뻗은 다리의 절묘한 라인. 

무엇보다, 끈적하게 녹아있는 미모는, 흡사 발정기에 든듯 색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응, 어째서? 어느새 벗어버린 겁니까아, 세스티아씨, 괘, 괜찮습니까?」 

당황해하는 나를 멍하니 풀린 눈동자로 곁눈질하며,  빨간 머리의 보기 드문 미녀는 두터운 입술을 음탕하게 핥으면서, 매혹적으로 출렁출렁 솟아오른 풍만한 바스트 첨단을, 쓰윽 내게 밀어붙이며 속삭인다. 

「응, 판… 나랑… 교미해요♪」 

완전히 도로아미타불이다.

「저 저 저저저저 정신차리세요. 세스티아씨, 그게말이죠 지금, 세스티아씨는… 나쁜 힘때문에…말이에요」 

「크~응, 교미해요, 응, 응 ♪ 교미~♪」 

필사적으로 사정을 설명하려고 애쓰는 내 볼을 할짝 할으면서, 세스티아의 야수화한 손톱이 자란 손가락끝이, 재빨리 내 갑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자 잠, 뭐하는 겁니까? 그 그만하시라고 했잖아요 」 

나는 앗 하는 사이에 바리바라 갑옷이 벗겨지고, 상반신이 벌거벗겨진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아하아 거친 숨을 내쉬면서 바지를 벗기려는 미녀의 양손을 잡을 수 있었다. 

「오, 옷을 벗기지 말아주…우왓」 

「그르르」 

방해 받은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세스티아가 내 손을 잡고는 힘껏 잡아당겨 바닥으로 쓰러뜨려 버린다. 

「아퍼…크으으」 

체격이든, 격투 센스든 어느것 하나 일류 아닌 것이 없는 모험자에다 수인족인 세스티아를, 보통 인간인 무기력한 내가 당해낼 리가 없다.

아주 간단하게 바닥에 쓰러뜨려지고, 이번에는 아까와는 반대로 마운트 포지션을 잡혀 버리고 있었다. 

「무… 무 무얼 하려는 겁니까」 

「우후후후후 ♪ 당연하잖아요~… 판과 아이 만들기 ♪」 

올려다 보는 내 눈 앞에는, 배 위에 걸터앉은 짐승 귀의 미녀가 이죽 음탕한 웃음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 이야길 좀 들어보세요 …이 이렇게 된 건 전부 저기 있는 칼 때문에요, 난 아무것도 몰랐어……라고 말한대도 전혀 듣고 있지 …않겠지요?」 

실룩실룩 볼에 경련을 일으키며 묻는 내게, 세스티아는 꼬리를 흔들면서 기쁜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머리속이 핑크 색 안개로 가득 차있겠지. 저 날카롭고 거친 여전사 얼굴이 지금은 음탕하게 플려있고, 넋을 잃은 멍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그런 발정기 최절정인 수인족 미녀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조금도 움직인 수가 없다. 

슬쩍 옆을 보자, 펜스·돈의 검이 『해, 해치워버려』라고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리·크릴은 두군두근, 작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손가락사이로 이쪽을 확실하게 엿보고 있다. 

도움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도울 생각조차 없는 녀석들이다. 

우우우웃 …이, 이렇게 되면! 

눈에서 폭포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용감하게 이렇게 중얼거렸다. 

「… 이제, 맘대로하세요」 

빠르게 저항을 포기한 나는, 「크으~응♪」하고 기쁜 듯 가르릉거리는 미모의 야수에게 범해지고 있었다.6

펜스 돈이 가진 세상의 모든 여자를 지배하는 힘 덕택에, 일류 모험자이기도 한 미모의 여전사의 세스티아는, 아무 쓸모도 없는 삼류모험자인 내게 지배되는 기쁨을 각성해버렸다.

그리고, 그런 세스티아는, 그야말로 자신의 나의 것이 된 것을 증명하기라도 해야된다는 듯, 그 부드럽고 탄력있는 근사한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내게 대한 충성심을 굉장히 기분 좋은 방법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우아앗…그 그런 곳…핥으면…히이익」

쯔즙쯔즙쯔즙 할짝할짝할짝

세스티아가 날카로워진 손톱 끝으로 남아 있던 내 옷을 째고, 마치 꿀을 핥는 개처럼 드러난 목과 앞가슴에, 혀를 놀리며 구석구석까지 핥아온다.

「쯔즙, 쯔읍, 으음」

「히아앗, 그 그만하세요…우히야… 간지러워 … 아으으」

나는 필사적으로 소리를 죽이려 하지만, 덮쳐 누른 그 유연하고 따뜻한 몸에 휘감겨 미녀가 주는 쾌락에 저절로 소리가 새어나온다.

무엇보다도 조금만 시선을 움직이면, 바로 눈앞에서 도발적으로 이쪽을 바라보면서 내 유두를 할짝할짝 혀끝으로 핥은 음탕함으로 가득한 매혹적인 모습이 싫어도 눈에 들어와버리는 것이다.

그 도전하는 것 같는 고양이 논동자에, 물컹물컹 형태를 바꾸며 찌부러지는 특대의 가슴, 그리고 멋진 곡선을 그리며 둥근 엉덩이까지 흘러내리는 바디라인.

게다가, 기쁜 듯이 좌우로 흔들리고 있는 꼬리.

그런 요염하고 색정적인 암고양이가 몸을 핥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으으읏」

저항할 마음도 점점 사라져 버린다.

「후후후후, 좋죠…으음…츠읍, 쯔읍쯥」

야생의 매력을 120%  발휘하는 세스티아의 새빨간 입술에서 마치 거머리처럼 긴 혀가 기어나와, 그 까끌까끌한 표면으로 내 앞가슴을 쓸어낼 듯이 핥아 댄다.

거기에다, 젖은 입술을 요염하게 오므려 유두를 쯔읍 빨아들인다.

「우아아앗, 아아앗」

그것만이고 내 몸은 전격계 마법을 먹은 듯이, 부들부들 떨리고, 더 이상 견딜수 없을 것 같은 쾌감에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만 같았다.

거기에다, 발정한 수인족 미녀는 추격의 손을 전혀 늦추지 않고, 털을 고르듯이 두툼한 혀로 애무를 반복해 온다.온다.

「그…그만 용서해 … 주세요 … 아으읏」

무의식중에 등이 젖혀지고 쾌락 때문에 제멋대로 푸들푸들 경련을 반복한다.

그래도, 나는 남은 이성을 총동원해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하고 있었다.

「안돼, 더 할거야…응흐, 날람, 츠음, 응음」

하지만, 완전히 발정한 세스티아는 기쁜 듯 미소지으면서,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쯔즉쯔즉 내 가슴을 원을 그리듯히 핥아대고, 날카로운 손톱 끝으로 미치 그 위를 덧 그리듯 손가락을 움직인다.

「하이이이, 그… 그만해…주세… 아으으」

그것만으로 다시 금방 내 몸은 징징 불타오르고, 내리누르듯 부둥켜 안는 세스티아의 피부가 주는 온기와 그녀가 주는 쾌락을 이기지 못하고 힘을 잃어 버린다.

「판… 귀여워 …흐응…츠읍…쯔르릅」

게게풀린 눈동자의 세스티아는, 뾰족한 귀를 파닥파닥 움직이면서,  내 맨살에 볼을 문지르고, 긴 혀를 늘여 타액을 흘리면서 정성들여 핥고 있다.

그리고, 마치 그녀의 달콤한 냄새를 배이게 하려는 듯이, 앞가슴, 배꼽, 그리고 하복부까지 끊임없이 핥아 내려간다.

「우아아아아…아으으으으」

세스티아의 가끌가끌한 혀의 감촉과 뾰족해진 손톱 끝의 미묘한 애무가 내 전신을 범해 간다.

「판, 후후후 여기도 좋아?… 후후후, 더 핥아줄게, 낼름, 음읍」

그녀의 몸이 내 위를 기면서 돈다.

그 때마다 뿌룽뿌룸 흔들리는 풍만한 유방이, 나와의 사이에서 외설스러운 형태에 눌러 찌부러지고, 비교할수 없는 부드러움과, 첨단의 빳빳하게 예민해진 돌기를 누르도록 움직인다.

물론, 그 사이도, 피부를 문지르는 것 같은 끈적하게 휘감기는 혀의 애무로, 내 몸에 타액을 바르면서,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쾌감을 선사해 주고 있었다.

「하아하아…아아…이…이젠 …아으으」

「할짝, 응…판 … 여기도, 이제……움찔움찔거리고 있어 …후후후, 맛있어보여♪」

그리고, 그 엉겨불는 부드러운 여체와 핥고 있는 혀의 감촉에 빠져 있는 사이에, 세스티아의 의해, 내 팬티가 바지와 함께 내려가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껄떡껄떡 일어서 있는 페니스가, 드러난다.

「자 잠…서 설마…그 그런」

「후후후」

내앞에서 꿀꺽 침을 삼키면서 요염하게 웃고 있는 세스티아.

「잘 먹겠습니다-아♪」

그녀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엎드린 채 얼굴을 천천히 페니스 첨단으로 가져간다.

「기 기 기다려주세요, 그 그런 짓을 하면… 우아아아아」

미녀의 새빨간 입에서 기어나온, 꿈틀꿈틀 움직이는 짐승의 혀가 침을 흘리면서 사냥감을 노리고 있다.

쯔르르릅

「으하아…마시써♪」

눈을 초승달처럼 바꾸며 빙긋이 미소짓는 미녀.

그 오무린 윤기나는 입술 속에서, 내 두근두근 고동치는 물건이 쯔릅쯔읍 음탕한 소리를 내면서, 삼켜지고 있었다.

「히아아…내 내 것이… 이 입 안에…아으으으」

그 너무나 비현실적 광경과, 그것 이상으로 현실감이 느껴지는  페니스에 휘감기는, 따뜻하고 끈적이는 입안의 감촉.

마치 몸 전체가 물컹물컹 꿈틀거리는 살속으로 파묻혀 들어가는 것 같은 감각에, 목구멍의 안에서부터 괴성을 지르고 만다.

「우아아아앗」

등이 새우처럼 젖혀지고 눈 안에서 별이 번쩍이는 것 같다.

「음흐으흐흐」

하지만, 허덕이는 나를, 색기 가득한 눈으로 곁눈질하는 암컷은 용서라는 말을 모르는 것 같았다.

야수화와 함께 부드러운 밤색털이 생겨 난 팔이, 마치 기어휘감듯이 내 가슴을 눌러 붙이고 그 하반신으로는 저 아름다운 여전사의 와일드한 입술 바싹 조인다…

쯔으으으읍

볼을 움츠려 내 페니스를, 입 전체를 사용해 스프를 훌쩍이듯이 빨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아히이이이」

그 … 그 쾌감이라는 것은…

마치 허리가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생각지도 못한, 두려울 정도의 쾌감이었다.

내 페니스의 첨단에서 뿌리까지, 전부를 긴 혀가 나선을 그리듯이 휘감고, 그것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있 것처럼 미녀의 목구멍 안을 향해 꿈틀거린다.

「그… 그만… 그만하…세에에요… 아으으으」

나는 이를 악물고, 침을 흘리면서도 필사적이 되어, 목을 좌우로 흔들어 쾌락을 떨쳐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내 하반신을 위에서부터 억누른 세스티아는, 용서 없이 포획물을 탐하는 굶주린 짐승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읍읍읍 목구멍을 울리면서 페라치오에 몰두하고 있다.

쯔븝 쯔즙 쯔즙

「응, 으응, 으읍. 쯔르릅」

세스티아의 머리가, 내 사타구니에서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 목 깊숙한 곳에서 끈적이는 점액질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새어 나온다.

「흐으, 우아으, 아으아」

그 때마다, 내 페니스는 미녀의 입 안으로 쯥쯥 빨려들어가고, 침 투성이가 되어 나오고, 나는 기분 좋은 쾌락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러는 사이에도 세스티아의 짐승의 손톱이 꼬릿꼬릿 유두를 꼬집고, 애무를 반복무를 반복해오기 때문에 더욱 견디기가 힘들었다.

나는 이미, 끈끈하게 휘감아오는 볼 살의 감촉과, 과격 진공 페라치오에 눈 깜짝할 사이에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흐아아아아」

허리가 자연스럽게 지면에서 떠오르고, 세스티아의 오무린 매혹적인 입술 안으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페니스를 찔러넣어 버린다.

「나…나와아 … 아아아아」

자신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녀같은 연약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사타구니에 맹렬히 달라붙는 탐욕스럽고 음탕한 암컷의 입 안에 욕망의 덩어리를 맥없이 토해 내고 있었다.

「우아앗, 웃, 웃,  웃, 웃웃웃」

쿠륵 꾸륵 쿠륵크륵

「으음응……웅후후후…읍, 읍, 읍읍읍」

목구멍의 안으로 쏟아지는 욕망의 덩어리를 인식한 세스티아는, 언뜻 그 야수화 한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면서, 기쁜 듯이 목을 갸르릉거리면서 쟁액을 삼키기 시작한다.

마, 마시고 있어.

저, 아름답고 프라이드 강할 것 같던 여전사 세스티아가,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목을 울리면서, 정액을 빨아 마시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 것 만으로, 내 허리는 더욱 푸들푸들 무절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치 더 더 아름다운 야수의 피를 이른 아름다운 여전사를 더럽히려고, 콰륵콰륵 정액을 목안에다 토해내고 있다.

「으츠읍, 읍, 읍읍읍, 쯔르럽」

그리고,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세스티아는 빙그레웃으며 음란한 눈동자를 내게 고정시킨 채, 그 흰 목을 꿀꺽꿀꺽 움직여, 육봉을 빨아들여 한 방울 남김없이 정액을 삼키려 한다.

그 눈은 「역시, 내 입에다 싸고 싶었던 거죠? 어때, 기분좋지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도발적인 눈이었다.

「아아아아앗, 우우우, 웃, 웃」

콰륵 콰륵 쿠르륵……

이윽고, 나는 미녀에 일방적으로 당해버려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그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과, 그 이상의 기분좋은 느낌을 받으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입 안으로 삼켜지고 있었다.

하으으…이제 한 방울도 안나와…

등줄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굉장한 개방감에 잠기면서, 나는 가슴으로 거친 숨을 내쉬면서 허공을 보며 쓰러졌다.

그야말로 기력이 다했다는 느낌이었다.

미녀야수의 굉장한 흡인과 절묘한 조임에 전부 강탈당했다고나 할까…

「푸하아아…하아하아」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드는 세스티아의 땀 투성이가 되지는 않았지만,  고양이처럼 머리를 흔들고 있다.

그 와일드하고 늠름한 미모의 입언저리에서는, 내가 토해낸 백탁액의 찌꺼기가 맺혀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앗, 저… 저… 괜찮습니까?」

나는 무의식중에 아무 의미 없는 말을 내뱉아버린다.

순간, 좀전까지 저렇게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었는데, 괜찮을 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대사에 세스티아는 충직하게 대답을 해 준다.

「후후후후후 … 목구멍에 달라붙어서 좀 괴로왔지만… 아주 맛있었어…네 정액 ♪ 후후후후후」

쯔릅, 긴 혀가 매혹적인 입술을 핥고 들어간다.

…그 … 그게, 내 물건의 감상을 들을려고 한게 아닌데…

하고, 머릿속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이,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는  포획물을 잡은 표범처럼 느긋하게 매력적인 지체를 숙이면서 엎드린 자세로 또 다시 내 위에 올라타고 한다.

「앗… 저… 세스티아씨?…제… 제정신이 든게?」

하반신 드러낸 부끄러운 모습인 채로, 나는 즈륵즈륵 등을 땅에 붙인채 몸을 움직이면서, 위로 덮쳐 오는 미녀에게 말을 건다.

「제정신? 아, 물론 제정신이다 …당연하잖아.… 난 제정신이야…아주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말하는 표범 같은 야성미 넘치던 눈동자는, 전혀 변함없이 흐릿했고, 전혀 정상이라고 여겨지지않았다.

한번 하면 이전상태로 돌아간다고… 앗… 그런가, 나만 한 번 한 것 뿐이구나……

「앗… 저어…침착하게 들어 주세요… 지금, 세스티아씨는…우히야」

느슨하게 풀려있던 내 허리가, 세스티아의 살집좋은 허벅지에 꽉 끼워져 조금도 움직일수 없게 되어 버린다.

똑 바로 위를 향해 누운 내 허리 위에 엎드린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가 딱 좋게 얹힌 것 같은 모습이었다.

「세… 세스티아씨…」

「후후후후후…같이 즐기자…판」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앞가슴은 마치 특대 수박같은 풍만한 살덩이가 뿌룽하고 출렁이고, 핑크색으로 단단해지 돌기를 떨고 있다.

그리고 예술품처럼 팽팽한 허리에서 멋진 엉덩이까지, 요염한 미녀밖에는 가질 수 없는 천혜의 곡선을 그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우웃」

무의식중에 지금의 상황도 잊고, 그 아름다운 모습에 군침을 삼켜 버린다.

어렴풋한 랜턴 불빛이 켜진 오래된 유적 가장 깊숙한 곳에서, 이 세상의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야성직인 반인반수의 미녀에게 덮쳐지고 있는 것이다.

뭐랄까, 굉장한 전개에 무의식중에 머리가 어질거린다.

「후후후, 판도 하고싶잖아?… 게다가, 너를 보고 있으면… 여기가 뜨거워, 뜨거워서… 견딜 수 없어… 어떤, 위로해 주겠어?」

넋을 잃고 나를 바라보는 물기젖은 눈, 촉촉하게 젖은 입술.

아아아, 저 예쁜 입술 안에, 지금까지 내 물건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아아아…」

나는 마치 마법에 걸린 것 처럼, 그 입술을 바라보면서 의미없는 신음 소리를 내 버린다.

「그런가…후후후, 자아, 판, 봐줘」

그것을 긍정의 소리로 파악한 걸까, 펜스·돈의 힘에 포로가 된 미모의 여전사는, 서서히 짐승의 털이 나있는 나긋한 팔을 쑥 자신의 허리로 미끄러져간다.

「후후후후」

내 눈이 그 선정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에 못박혀 있는 것을 확인하며, 여전사의 매혹적인 하반신을 가리고 있는 한 장의 속바지가, 눈앞에서스르르 풀리고 있다.

「어때? 벌써 굉장해져 있지, 너 때문이야. 판」

화악하고 여자의 냄새가 밴 속바지를 내 얼굴 옆으로 내던지고, 스윽 허리를 내밀 듯 숨겨져 있던 부분을 과시한다.

「…… 아아아」

거기에는, 넘치기 시작하는 애액에 흠뻑 젖은 짐승의 털과, 그 사이에서 끈적하게 젖은 음탕한 비밀스런 살덩이가 나를 유혹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후후후, 여기에… 내 안에…넣고 싶지? 마구 섹스하고 싶지? 나랑… 우후후후, 여긴 이미 판과의 교미 전용 구멍이나까, 맘껏 사용해도 좋아♪」

무의식중에 응시해 버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음란한 야수로 변해버린 세스티아가 뜨거운 한숨과 함께 달콤한 소리로 속삭여온다.

그리고, 손톱이 자라난 야수의 손가락 끝이 젖은 구멍 입구로 뻗어, 쯔윽하는 소리를 내고 음액이 가득 담긴 꽃잎을 열어간다.

주위에 떠도는, 냄새가 퍼지는 것 같은 여자의 달콤한 성의 향기.

그 자연의 향수에 유혹당한 듯, 내 사타구니의 물건이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하아♪ 멋져, 판, 이거라면, 내 질 깊숙이 확실하게 정액을 주입할 것 같아♪ 후후후후, 질구멍 깊숙이까지 정액을 가득 뿌려넣어야해.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해줘」

원기왕성해진 내 그녀석을 보고, 「붉은 어금니」의 세스티아는, 유려한 미모에 만면의 웃음을 띄우고 볼을 붉히고, 가만히 그 끝을 윤기있는 짐승의 털이 난 손가락 끝으로 「착한지, 착하지」하고 어루만지고 있다.

「아앙, 아까보다 더 움찔움찔해…후후후, 단단해지고 커졌어… 자아, 슬슬, 내 안에서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ㅡ내 안에 가득 정액을 싸줘야해」

세스티아는, 껄떡이는 내 페니스의 뿌리에 손을 얹어, 뾰족 솟아있던 귀를 추욱 늘어뜨리면서, 하아하아 거친 숨을 쉬며 침을 흘리고, 그 매혹적인 지체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한다.

「… 아아 …세… 세스… 티아… 씨」

눈앞에서 전개되는 미녀의 음란한 유혹에, 나는 마치 마비 마법에 걸린 것처럼,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발기한 물건의 끝이, 또로록 꿀물을 떨으뜨리는, 저 끈적한 살틈사이로 들어가면…

좀전처럼, 입으로 했던 것과는 다른… 그 이상의…엄청난 쾌락이 덥쳐  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치 나는 사육당한 개처럼, 먹이를 기다리는 유순한 성의 노예가 되어, 멈추라는 말조차 입밖으로 낼 수 없았다.

그렇게 지금부터, 이 미녀의 포동포동한 엉덩이의, 저 팽팽한 짐승의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라고 하는 억누를 수 없는 기대감에 마음도 몸도, 모두 마비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런 이상한 감각 속에, 기대에 응답하듯, 또로록 음액을 흘리고 있는 짐승의 털로 덮힌 살의 습곡이 천천히 페니스 끝을 집어삼키듯이 감싸넣고 있다.

찌즈즙

「아아아…아앗」

「우후우, 아아아앙, 드 들어갰어, 판, 내 안에…네가…응응…아으으으, 드, 들어오고있어」

찌즈즉하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터져나갈 것 같이 고동치는 내 육봉이, 미녀의 허리 안으로 쯔붑쯔붑 파고 사라지고 있다.

찌즈즈즈즈즉

「우아아아아앗」

「하으으으으으읏」

너 너무 기분 좋드아으.

아까의 후라치오의 감촉 같은 것은 비교가 안되는, 절묘한 조임과 휘감김과, 살의 섞임이 단숨에 내 몸을 습격한다.

마치 몇 백개나되는 부드러운 혀가 빈틈없이 휘감는 것 같은, 터무니없는 쾌감이 페니스를 둘러싼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이, 지금 눈 앞에서 목을 젖히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있는 절세의 야수미녀의 안이라고 생각하면…

벌써 어떻게 되버릴 것만 같았다.

「하응, 아앙, 좋아, 좋아요 판, 아아앙, 내 안에…두근두근거리고, 판, 판…아아아앗…조 좋아, 좋아, 판이 좋아」

새빨간 입술을 혀로 핥으면서, 내 위에서 기승위로 걸터앉은 수인족 미녀는 만족한 듯 그르릉 목을 울리면서, 녹아버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으으…아으으ぅ」

하지만 나는 이미, 의미 있는 말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마음 속 일부분은 뭐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육봉에서 척추를 통해 머릿속까지 전해지는 쾌감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아흐으으…판, 기분좋지, 응, 아흐, 후후후, 하지만 아직이니까, 수인족의 사랑은 아주 깊어…아응, 앗 판의 단단한 거기가, 내 깊은 곳을 휘젖고 있어 …읏으응, 후후후, 더 더 기분 좋게 해주겠어… 아응, 가… 각오해 판, 내 안에서…가 가득 귀여워 해 줄테니까… 이제, 나와의 교미가 습관이 되버릴 만큼 격렬하게…해 줄게♪」

나를 내려다보는 세스티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 뾰족해진 손가락끝을 가만히 내 앞가슴에 붙이고, 서서히 허리를 꾸욱꾸욱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붑 찌붑 찌붑

「히이이이…아… 안돼… 우… 움직이지…마…마…세요, 아으으, 조조, 좋습니다으」

순간, 끈적하고 빡빡한 질살에 파뭍혀 있던 내 페니스가 좌우에서 조여지고, 단단히 조여져 탄력있는 물건에 셰이크당하는 느낌에 우그러질것만 같아진다.

저 정말 굉장해 … 이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이 있으리라고는…아으으…

「아흑, 나도 기분좋아읏…판의 물건이…아 안을 찌르고, 자꾸자꾸 들어와 … 우으으, 으앙, 더 더…기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아흑, 허리가 머…멈추지 않아…아흑, 흑,조 좋아, 좋아요, 좋아요오오」

그렇게 말하면서, 세스티아는 그 탄력 가득한 폭유를 격렬하게 뿌룽뿌룽 흔들면서, 마치 거센 파도에 흔들리는 작은 배처럼 마구잡이로 허리를 끔틀대고 있었다.

그 늠름하고 음탕한 미모는, 땀을 흘리면서 볼을 붉히고 있는, 아주 기분 좋아보이는 모습이었다.

「흐아아…아…안되겠어…조, 좀 천천히… 아으으으으앗 … 아으으으, 아으으」

나는 그런 세스티아의 음란한 질에 페니스를 마구 조여지면서,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의 쾌락에,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응...아, 안돼, 안돼, 멈추지가 않아… 이런, 이렇게 좋은 걸 그만둘수 없어, 하아하아, 앗, 내 내가 습관이 되 버렸어…아읏… 판과 교미♪ 교미하는게 좋아♪ 최고 최고로 좋아요」

세스티아는 땀과 음액을 흩뿌리면서, 더욱 격렬하게 몸을 상하 시킨다.

결합부에서는 세스티아가 부드러운 털 사이로 뿌리까지 파고든 내 페니스를 빈틈없이 둘러 싸고서, 음액을 줄줄흘리면서 격렬하게 출입을 반복한다.

그 때마다  빨간 머리의 늠름한 미녀의 풍만한 하얀 엉덩이가 흔들리고, 긴 짐승의 꼬리가 푸들푸들 관능의 자극과 함께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아으으…판, 판…기분 좋아…이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이 있다니… 아흑…괴 굉장해, 배안이 이상해, 판의 그것 때문에… 비벼대고 있어…하흑, 교미♪ 교미하고 있어♪ 하윽, 또 안을 … 비비고…좋아, 오 온다아」

세스티아는 왜 이런 곳에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나와 교미하고 있는지 의문조차 없이, 그저 자신의 마음속에서 불붙은 애정과 육욕이 시키는 대로, 팽팽한 자신의 허리를 돌리고, 자신의 질벽으로 타종족 남자의 생식기를 조여비비고, 침을 흘리면서 정신없이 허덕이고 있다.

「아으으으…나 나도… 아으으으…아아아앗」

「으하아, 하윽…흑, 좋아…안되…힉, 앗, 앗 앗앗앗, 안되에, 아, 히, 이이익」

쯔붑쯔붑쯔붑

허리가 가늘게 앞뒤로 꿈틀거릴 때마다, 찌걱찌걱 멈추지 않는 격렬함에 점액질 음란한 소리가 계속 울린다.

그 때마다,  세스티아는 목을 젖히고 등줄기를 부들부들 떨면서 몇 번이나 교성을 지른다.

그런 음란하고 짐승같은 교미가 영원히 계속될 것 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우아앗, 앗, 와, 또 와, 아흑, 버 범해져, 나 나, 아흑, 앗앗앗, 판에게, 아흑, 모 몸안 전부가 범해져....이 이제,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이제 판이 없는.......생활같은 건, 도 돌아갈수 없어어, 좋아아, 응아아아아아」

여전사의 긍지도 무엇도 없는, 오로지 내 육봉을 요구하며 허리를 돌리고 매력적인 육체를 여는 세스티아.

송곳니가 들여다 보이는 붉은 입술에서 흘러내린 침이, 중량감 가득 흔들리는 유방을 번들번들거리게 채색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너무나 음란한 아름다운 여전사와 교미에 젖어드는 나도…

물론, 이미 음탕한 욕망에 완전히 물들어 있었다.

「아앗, 나… 나도…조…좋습니다으, 아아아, 최곱니다. 세스티아씨 안이, 너무 좋아요, 이 모든게 전부, 내, 내 거야. 으으으읏」

핑크 색의 안개가 깔린 의식 속에서, 여성에의 사악한 독점욕에 잠겨,  오로지 이 최고의 육체를 즐기고 있었다.

육봉에 휘감기는 기분 좋은 질벽을 휘젖듯이, 필사적으로 허리를 밀어 올리고, 눈 앞에서 부웅하고 튕겨오르는 극상의 가슴에 양손을 얹는다.

오로지 눈앞에 있는 육체를 탐닉하는 짐승처럼, 젖어 빛나는 음란한 유방을 부술 듯이 비벼댄다.

「판, 아흐, 줄게요, 내 전부를, 몸도, 아흑, 검도, 자존심도, 아힉… 저, 전부 판에게 드리겠습니다. 바치겠습니다, 무, 무엇이든 바치겠으니까, 그 그러니까, 끝까지 교미해, 아응, 윽, 주세요, 판의 정액, 가득 채워 주세욧」

아름다운 세스티아는, 황홀한 얼굴로, 내게 헌신의 맹세를 하며, 그 나긋한 장신을 둥글게 말고, 이제껏 이상으로 허리를 푸들푸들 가늘게 떨고, 집어삼킨 내 육봉을 질 전체로 조이면서, 둥근 엉덩이를 계속 돌려온다.

「웃, 나도… 이제…으으으으」

쭈우욱 뿌리에서부터 짜내지는 것 같은 감촉과, 귀두를 감싸는 이제껏 이상의 음탕한 살의 감촉에, 욕망의 덩어리가 금방이라도 사타구니에서 뿜어져 나올 것 만 같다.

「싸요, 판 참지 말아요, 아 안에 싸도 좋아요, 판, 응응… 앗, 나 판의 것이 되기로 맹세 했으니까, 이제, 마구 다뤄…도…좋아, 그러니까, 응」

그것을 느낀 것일까,  세스티아는 생긋 음란하게 미소지으면서 내 앞가슴에 쓰러지듯 안겨온다.

완전히 내 손에서 마구 구겨져있던 거유가 나와 세스티아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처럼 찌부러지고, 털로 덮힌 벨벳 같은 촉감의 지체가 기대온다.

「아으으, 세스티아씨」

「판, 판 나의 판」

나는 쓰러지듯 안겨오는 여전사의 나긋한 장신을 빈틈없이 부둥켜 안고, 그 등으로 팔을 돌려 꾸욱 있는 힘껏 끌어안는다.

땀과 음액 투성이가 된 두 사람의 몸이 마치 융합하듯 들러붙어, 1미리의 빈틈도 없이 겹쳐진다.

그런 내 귓전에, 세스티아의 젖은 입술이 맹렬히 달라붙어 오고, 속삭이도록 다시 재촉해 온다.

「싸요, 판 내 안에다…판에게 바친 이 몸에다…뜨거운 걸…아아…싸고싶은만큼…내 질 안에 싸…주세요, 응응, 어서, 어서, 싸지 않으면…이, 이제 내가, 차…참을 수가 없으…니까, 아흑, 안되, 빨리, 안에다 싸줘요, 되요…판… 팬의 정액을 넣어줘……나의 파아안 」

그것은 달콤하게 유혹하는 매혹적인 애원이었다.

그런 미녀의 유혹을 견뎌낼수 있을 리가 없다.

나는 꾸욱 그 부드럽고 감촉 상쾌한 몸을 부둥켜 안고, 육봉을 뿌리까지 끼워넣은 자세인 채로, 질안으로 허리를 떨며 주저없이 욕망의 덩어리를 방출한다.

「우우, 욱… 세스티아씨, 나 나와요」

콰륵콰륵 콰르륵

「판, 아아아, 판, 싸고있어, 안에, 아흑, 흐악, 판, 판 파~안」

세스티아는 내게 부둥켜 안긴 채, 절정의 소리를 지르면서 볼을 바싹 붙이고, 앗앗, 끊어질 듯 말 듯 목을 떨며, 내 좃물을 배 안으로 받아들인다.

「앗, 앗, 앗, 우우웃, 좋아, 머 멈추질않아…끝내주게…조으아」

나는 그런 미녀에게 부둥켜 안기면서, 욕망이 시키는 대로 허리를 움찔움찔 떨고 요염한 미녀의 질 안에 오로지 자신의 정액을 부어넣고 있었다.

콰륵콰르륵 콰드득 쯕쯕

「흐아, 아----앗, 아흑, 으흑, 흑 흐앙, 아하, 또 또 안에서 싸고 있어, 굉장해요, 나 판과 교미하고 있어♪…판에게서 정액을 받고 있어…아응, 아아 판 좋아요, 마음껏 안에다 내주어요, 내 안에 건강한 정액을 가득 부어넣어요오, 앗, 아흐으윽, 또 들어오고 있어, 앗 앗 아응♪」

세스티아의 허덕이는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이제 세상이 끝난다 해도 상관없다는 듯이, 허리를 쳐올리고, 너무나 기분 좋은 최고의 암고양이 미녀의 살구멍안에, 자신의 정액을 계속 주입한다.

저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전사 세스티아에게 끌어 안겨서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듯 이름을 불리면서, 그녀의 질안에 사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라면 나중에 어떻게 되어도 괜찮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머릿속이 새하얘질 정도의 쾌락속에서 그 보기 드문 미모와 강함을 겸비한 여자 수인 「붉은 어금니」 세스티아·셀프의 자궁안에, 찐득하고 농밀한 정액를 주입하고, 수인족과 인간의 하프가 될 아이를 임신시키면서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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