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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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새로이 합류한 여포군과 연주군과의 화합 도모라는데, 말이 그런 것이지 사실상 복양까지 무난히 점거한 여포군의 축하잔치였다.
“야야, 시발 몸 낫는 데는 고기가 최고야!”
여포가 내 옆에서 어깨동무하며 고기를 들이밀고 있었다. 솔직히 이런 자리는 나서고 싶지도 않았지만, 여포가 계속 고집하면서 끌고 나서는데 어쩔까.
애초에 복양을 점거하고 고작 이틀 만에 무슨 잔치인가. 게다가 복양에서 일하던 관료들도 전부 다 불러들였네.
“몸이 아직 안 나아서.”
“먹어야 낫는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아직 의사에게서 고기 종류를 먹어도 된다는 확언을 못 받아서, 그것도 그거지만 구태여 이런 자리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아마 물만 마셔도 체할 거 같은데.
“누님, 거기까지만 하지? 환자가 무슨 고기야. 형씨, 그거 말고 이거 좀 들어봐. 주방에 말해서 죽에 고기 좀 갈아서 넣으라고 해봤거든. 이런 건 괜찮잖아?”
장료는 그리 말하며 죽 한 그릇을 건넸다.
확실히 쌀을 푹 끓이고 죽을 갈아 넣어서 그런지 확실히 보기에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나름 주변을 잘 살피는 남자라는 인식은 들었지만, 그와 별개로 딱히 여포와 겸상할 생각은 없었다.
“식욕이 없어서요.”
그러니 장료가 슬쩍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형씨, 먹는 게 좋을걸.”
그러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이쪽을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여포는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그냥 뺨을 긁적일 뿐.
“…잘 먹겠습니다.”
“그래! 시발 이거 고기 들어간 거 맞지? 야, 근데 넌 언제 이런 걸 또 준비했냐? 하는 김에 뭐 더 없어?”
“환자를 배 터져 죽게 하려고?”
장료는 여포에게 핀잔을 주면서도 이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의 말이 여기가 적지임을 다시 상기시켰다.
복양성은 여포에게 넘어갔다.
성주의 인장을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사실상 복양성은 여포와 연주 내 반란군 세력에게 점거당한 상태였다.
진궁 선생.
당신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죽을 뜨는 손길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무언가 먹먹하게, 어딘가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느끼면서 천천히 숟가락을 움직였다. 방삼이는 저 아래에서 기존 연주 관료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마의는.
“사마의라는 꼬마가 무사한 건 정말이겠죠.”
그 말에 여포가 어깨를 으쓱였다.
“나야 모르지. 그 샌님이 어디로 데려갔는데, 나머지는 뭐. 그 둘이 알아서 하지 않겠어? 원한다면 당장 가서 빼앗아 올 수는 있는데.”
“아닙니다.”
진궁 선생이 왜 배신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니, 사실 조금은 이해 가는 부분도 있기야 했다.
애당초 조조와 진궁은 어딘가 맞물린 듯 엇나간 느낌이었다. 비슷한 모양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잘 살펴보면 도무지 맞물려 굴러가지 않을 부품끼리 모이면 그런 모양새일까.
그래도 진궁 선생이라면 사마의를 죽이지는 않겠지.
배신한 사람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 어이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라면 사마의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신뢰라고 하기에는 미묘했지만, 적어도 그녀라면 그러지 않을 거라는 어렴풋한 믿음.
“야, 그럼 너 술도 못 마시냐?”
“아직은 무리죠.”
“파하! 이 좋은 걸 못 마신다고?”
여포는 큰 잔에 술을 한가득 부어서는 한 번에 전부 마셔버렸다. 그리고는 술을 다시 따르더니 내 어깨에 다시금 팔을 둘렀다.
“죽만 먹으면 어떡하냐. 응? 하여간 비실비실하기는. 저기 장료 놈도 말이야. 예전에 배때기에 칼을 꽂고도 싸우고 그랬어.”
“누님, 그 배때기에 칼 꽂은 게 누님이야.”
“그랬나?”
장료의 말에 그녀가 머쓱하게 웃었다.
“어쨌건. 너도 좀 싸울 줄 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걸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라거든? 몸 다 나으면 내가 제대로 싸우는 법을 알려줄 테니까, 빨리 나아라. 알겠냐?”
뭐라고 답해야 할까.
애당초 여포는 왜 내게 이렇게 호의적일까. 우리는 몇 번 대면하지도 않았고, 그 몇 번의 대면도 사실상 적으로만 만났었다. 그나마 적이 아닌 상태로 대면한 건 저번 원술과의 전투가 유일하다시피 할 정도.
그런데도 이 호의는 대체.
“…꼭, 나아야지요.”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적어도 운신 정도는 가능할 정도는 되어야 그 뒤에 여포를 치건, 아니면 무언가 다른 선택을 하던 할 수 있었다.
“그래, 임마. 넌 항상 볼 때마다 다쳐있으니까, 응? 이 누님이 보기에 가슴이가 아프다 이거야. 알겠냐?”
“예.”
적지임을 명심해라.
반발하지 마라. 수긍해야 한다.
아직도 눈에 선명히 남아있는 그 광경을 떠올리지 마라. 여포에게 이를 드러내면 결국에 남는 건 개죽음뿐이었다.
과거 반동탁 연합군 당시 여포와의 격전.
거기서 죽었던 사람의 숫자를 생각해라. 그들은 전부 나 하나 살리겠다고 제 목숨을 내던졌다. 이런 곳에서 감정 하나 조절하지 못해 그 사람들의 목숨을 개죽음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싫다.
끔찍하게 싫었다.
물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다.
그곳은 전장이라는 것도, 누구나 목숨을 내놓고 임하는 곳에서 단지 우리의 힘이 부족했다는 것. 그리고 상황이 반대였다면 나 역시도 여포의 부하를 전부 죽였을 것도 알고 있었다.
머리는 이해해도 감정이 납득하지 않는 그 미묘한 경계.
내 짤막한 대답에도 여포는 빙긋 웃었다. 대체 당신이 왜 내게 호의를 베푸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그녀에게 베풀 호의란 아마 평생 없지 않을까.
그러는 사이 여포는 술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깨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저 아래 연회에 억지로 초대되었던 복양의 기존 관리들을 바라보면서 픽 웃었다.
“자, 그러면 술도 적당히 들어갔겠다.”
여포의 옆에 서 있던 장료는 그녀에게 방천화극을 건넸다. 여포를 상징하는 양날의 월아, 그 묵직하면서도 빛나는 화극을 쥐고 한 번 빙글 돌린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
“하여간 정말.”
장료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장 여포가 상석에서 일어나 방천화극을 잡으니 주변이 전부 고요해졌다. 주변에서 경계를 선 여포군 소속 병사는 물론이고, 이 자리에 불려 온 기존 복양성의 관료들도 전부.
“자, 이제 선택할 시간이다.”
그녀는 방천화극을 관료들에게 겨누었다.
“나를 따를래, 죽을래.”
그 말에 고개를 떨궜다.
당연히 찾아올 수순이었다. 여포는 정복자가 되었고, 아군은 정복당한 영지의 백성이었다. 이제 따를 이는 거두고 저항하는 이는 죽인다. 당연한 논리였지만, 이걸 이토록 당당하게 선언하는 그 배짱만은 확실히 놀라웠다.
“따르면, 살려주십니까.”
관리 하나가 입을 열었다.
“당연하지. 뭐, 일하는 걸 봐서 괜찮다 싶으면 승진도? 뭐 가능하지. 적어도 날 배신하거나 거스르지 않으면 죽일 생각은 없으니까.”
이렇게 말하면 누가 안 따르겠나.
이건 사실상 내 앞에 꿇으라는 선언이었다.
저항하지 마라, 항거하지 마라. 적어도 겉모습만은 복종한 형태를 취하라는 뜻. 그 뒤에서 속내가 어떻건, 자신에게 따를 것을 선언하라고 종용하고 있었다.
관료들은 저마다 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비록 원정이라던가 연주성 내의 일로 자주 복양에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실질적인 복양성의 성주는 나였다.
그러니 저들은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여포도 그것을 알 텐데도, 그런데도 내게는 일언반구 하지 않으며 방천화극의 끝을 기존 관료들에게 돌렸다.
“…따르겠습니다.”
누군가가 무릎을 꿇었다.
한 명, 두 명. 그렇게 점점 숫자가 늘어났다. 저마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여포의 밑에서 고개를 숙인다.
당연했다.
나조차도 운신도 불가능해 여포의 옆에 있는 마당에, 저들이라고 다른 수가 있겠는가. 이건 저들을 비판할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복양성을 제대로 수성해내지 못한 나, 그리고 배신했던 진궁 선생이 문제지.
“그러면…, 넌 뭐냐?”
그런 와중에 단 한 명만이.
방삼이만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있었다.
“뒈지고 싶냐? 자살희망자야?”
저 병신이.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여전히 우측 허벅지를 중심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 다리가 말썽이었다. 여차하면 소리라도 지를 생각으로 준비하던 때.
“나는 우리 대장, 성주님만 따르오.”
방삼이는 당당하게 여포와 시선을 마주했다.
과거 우리 형제들이 저 손에 얼마나 많이 죽었던가. 나도 그랬지만, 방삼이도 그 일전에 얼마나 회의감을 느꼈을지.
놈의 반발심리도 이해할 수는 있었다.
“…대장? 아아.”
여포는 그 말에 방천화극의 끝을 내렸다.
“뭐, 됐어. 저 비실이를 따른다는데.”
그녀는 그리 말하며 등을 돌렸다.
저 멍청한 놈. 여포한테 반항했다가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렇지만 그런 방삼이를 생각보다 순순히 살려준 그녀의 행태에는 의문이 생겼다.
천천히 돌아와 상석에 주저앉는 여포.
“자, 이제 다 됐네. 다시 잔이나 들라고!”
그녀는 먼저 그리 말하며 술잔을 들었다. 그러니 기존 복양의 관료들도 저마다 자리에서 술잔을 들며 그 행동에 호응했다.
“형씨, 다행이네.”
장료는 그리 말하며 내 곁에서 물러갔다.
뭐가 다행이라는 건지, 구태여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답하는 대신 그가 아까 내게 건넸던 죽 한 숟갈 떠서 그에게 보여주었다.
“한 술, 뜨고 있잖습니까.”
“그도 그러네.”
장료는 픽 웃으며 저 아래 관료들이 모인 곳으로 내려갔다. 이제 저 아래 여포에게 굴복한 관료에게도 무언가 언질을 건네러 가는 거겠지.
여포는 내 옆에 앉아서는 술잔만 기울였다.
“…한 잔, 따라 드립니까?”
“어? 따라주게?”
다소 의외라는 반응에 답하기보다는 그녀가 쥐고 있던 술병을 가져왔다. 묻고 싶은 말도 있었고, 무엇보다 조금 전 방삼이가 죽지 않았던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어, 어어, 그치! 이게 정상이지.”
무얼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딱히 알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냥 조용히 그녀의 잔에 술을 한 잔, 순식간에 다 마셔버리기에 다시 한 잔 따라주었다.
“순순하니까 얼마나 좋아, 응?”
“그것보다는.”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저한테는 안 물어봅니까? 그거.”
따르던가 죽던가.
복양의 성주인 내게 당연히 가장 먼저 물어봤어야 했을 말이었다. 하지만 여포가 지금 이 복양성을 점거하고 나서 이틀, 이제 곧 사흘이 되어가는데도 그녀는 내게 일언의 반구도 없이 그저 친근하게 접할 뿐.
방삼이의 건도 그랬다.
“그럴 필요가 있나.”
그녀는 그리 말하며 술을 제 입에 털어 넣었다.
“저번에 말했잖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그런 건 이유가 되지 않았다. 단락적인 맥락. 정치적인 이해나 해석도 없는, 그저 말 그대로 표면적이면서도 단순한 사유. 사유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너무 간단한 논리였다.
“마음에 들었거든.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잘은 모르겠네. 아으, 난 이런 걸 말로 표현하는 건 영 모자라. 그냥, 그렇다고.”
그녀는 그리 말하며 다시금 술잔에 담긴 술을 입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는 잽싸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게 시선을 향했다.
“아무튼! 그냥 그런 거라고. 몰라, 몰라몰라! 이런 문제는 모르겠으니까, 네가 알아서 생각해. 난 간다? 밥… 은 아니지. 어쨌건 그 허여멀건 죽이나 맛있게 먹던가.”
여포가 떠난 자리.
한참을 바라보았다. 멍하니 생각을 거듭했다. 이 여자는 무슨 꿍꿍이가 있을까.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내게 이렇게 접근하는 걸까.
모르겠다.
“우리 누님이 좀 잡스럽지?”
“장공.”
장료는 어느새 내 뒤에 서 있었다.
“조금 그래. 단순하고, 생각하는 거 싫어하고. 그냥 저런 여자야. 힘만 셌지, 나머지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
그는 허탈하게 웃으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마 형씨가 마음에 든 건 진짜일 거야. 저번에 나한테도 그랬거든.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건 어떤 기분이겠냐고. 전장에서 그런 누군가를 봤다고.”
내게 술잔을 내밀었다.
한 잔 따라달라는 뜻으로 간주해 따르니, 그는 그걸 잽싸게 입으로 가져가 털어 넣더니 이내 혀를 차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중원 술은 영 약해서 못쓰겠어.”
“그건 인정하지.”
병주의 술은 이것보다 훨씬 독했다. 겨울의 혹독함은 상상 이상이었고, 그 추위를 견디기 위해 술 역시 더욱 독함을 더해갔다. 술도 그렇고 사람도 그랬다. 병주의 사람들은 저마다 어딘가에 독기를 품고 있었다.
“형씨도 병주 출신이라고 했던가? 같은 지역 출신끼리 잘 지내보자고. 길지 짧을지는 모르겠지만, 누님이 저렇게 감싸고 도니까 나야 할 말은 없지.”
장료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그렇게 몇 번 악수하고는 손을 뗐다.
“저렇게 보여도 근본은 어리숙한 사람이야. 전쟁이 한창이니 검을 쥐었을 뿐이고, 그저 강했기에 여기저기에 불려다닌 여자야.”
그는 거기까지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니까.”
남자는 분명 웃고 있었다.
그러나 미소라고 하더라도 여러 종류가 있는 법. 다소 온화해 보이는 미소와 우스워서 짓는 미소, 상대를 업신여기는 미소라던가. 이 표정이라는 것은 비슷한 표정에도 천차만별의 감정이 실리는 법이었다.
“우리 누님, 배신하지 말아줘.”
그러하면 이건 경계의 감정이 실린 경고겠지.
“다른 생각이 있으면 지금 말해. 그냥 얌전히 성 바깥으로 풀어줄 테니까. 그러니까 배신만은 하지 말아 달라, 이 소리지.”
“그 여자를 참 좋아하시나 봐.”
구태여 이런 말을 꺼낼 필요가 있었을까. 그 말에 장료는 픽 웃었다. 그러더니 어이가 없다는 것처럼 몇 번인가 손사래를 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좋아하기는. 그냥 덜떨어진 머저리 같은 누이 하나 둔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니까 그렇지. 저런 말괄량이라도 남자가 한 번 따랐으면, 끝까지 같이 가는 게 맞지 않나.”
“그렇기는 하지.”
“이 형씨, 말이 좀 통하네.”
장료는 그 즘부터 껄껄 웃으며 내 옆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그리고 언제 돌아왔는지 여포까지 돌아와 나를 사이에 끼고 떠드니, 나는 그저 묵묵하게 죽을 향해 숟가락을 놀릴 뿐이었다.
여포는 내게 말했다.
마음에 든다고.
안타깝게도 나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배신하지 말라고. 차라리 다른 생각이 있으면 말하라던 장료의 말도, 나를 향해 마음에 든다며 친근하게 대하는 여포의 말도. 전부 그저 공허한 허상처럼 들렸다.
조조와 아가씨는 언제쯤 도착할런가.
그리고 진궁 선생.
당신의 생각을 가장 먼저 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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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설정에 올려두었습니다. 이번에도 개미인간님이 고생해주셨습니다!
작품 전개나 진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하나하나 읽으면서 생각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 내에서. 미흡한 부분은 후기에서 부연적인 설명을 드리겠으나, 작품에서 전부 풀어졌으면 좋겠네요.
전개는 얼추 가닥을 잡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2연재 목표로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