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
*경고*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아라에서 지원하는 정상적인 경로의 뷰어가 아닙니다.해당 방식으로 조아라에서 제공하는 작품을 무단으로 추출하는 것에 사용하거나 협조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되실 수 있으니,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작품감상을 부탁드립니다.(5년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동군 전투 예전 흑산적과의 다툼은 어땠던가.
패배 직전까지 몰렸었던 흑산적 이대목이 이끌던 군과의 전쟁이 떠올랐다. 그땐 고생도 많이 했지. 팔자에도 없던 벼랑을 나뒹굴기도 하면서 죽기 살기로 싸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조운과 나는 같은 방면에 있었더랬지.
지금과 얼추 비슷한 그림이 아닌가.
기마가 달린다. 너른 벌판, 적의 저항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백의 기마가 달리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 그 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으리란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다.
극을 들고는 그대로 휘둘렀다.
오백 가량의 기병의 꼭짓점. 가장 선두에서 오른손에는 극을, 왼팔에는 방패를 묶어 공격을 막으며 그대로 분쇄할 기세로 돌파했다.
기마는 또 다른 무기.
밟히기 싫으면 도망치는 것이 옳은데, 오백이나 되는 기마 정도면 어지간한 강병이 아닌 이상 피하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오라버니! 슬슬 성문이에요!!”
조금 떨어진 위치였지만 운이의 목소리가 제법 선명하게 들렸다. 깔끔한 고음의 목소리가 말의 투레질, 사람의 비명과 말발굽 소리에도 용케 묻히지 않았다.
“나도 안다!”
흑산적은 숫자는 많아도 복양성을 포위한 형태였기에 두터움이 모자랐다. 순식간에 돌격해 들어와, 곧 그들의 포위진을 뚫고 복양의 성문까지 직선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황.
뒤를 돌아볼 정도로 한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마 아가씨의 군이나 조조의 군도 그 기세를 더해 우리의 뒤를 따르고 있으리라.
“이대로 돌파한다!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왼손으로 말의 고삐를 쥐고 극을 마구 휘둘렀다. 적에게 닿지 않은 공격도 있지만, 이렇게 떨쳐내고 밀어내면서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기동력이 많이 죽은 것이 눈에 띄게 보였지만, 반대로 복양의 성문도 코앞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한 발짝만 더 나아간다면 복양성으로 들어가는 길을 뚫어낼 수 있었다.
아군이 내지르는 함성이 더욱 크기를 더해갔다.
여기서 밀리면 위험하다는 건 누구나가 아는 사실.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에 박차를 가한다. 말에 짓밟힌 이도, 아군의 창에 꿰인 이도. 누구나가 비명을 지른다. 아군 역시 많이 죽었겠지.
그렇지만 여기만 뚫어낸다면.
“전호세가 여기다! 앞을 막을 자는 누구냐!!”
분명 근방에 흑산적 두령을 상징하는 깃발이 보였었다. 이대목도 비슷한 것을 걸고 있었기에 얼추 그 생김새는 알고 있었는데, 정작 아군을 가로막는 이들 중에 대장이라 보이는 이가 나타나질 않았다.
“적장은 어디냐!!”
극을 휘두르며 그리 외쳤다.
나타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염없이 말을 이끌고 기세를 더해 드디어 복양으로 향하는 길을 뚫었다. 저 멀리에 흑산적 무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복양의 성벽과 성문이 뚜렷하게 시야에 잡혔다.
아군의 공세에 저항하느라 복양성에서 멀찍이 떨어진 흑산적의 무리를 뚫어냈다. 이후로는 평야. 다소 숨을 고를 수도 있었고, 복양성에 입성할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우선 복양성으로 들어간다.
저들을 구원하러 온 아군을 복양에서 저버릴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우선 아군이 입성하고, 그 뒤를 따르는 조조군과 아가씨의 군을 수용한다. 거기에 치중까지 전부 들여온다면 자연스럽게 거주할 진을 확보하는 셈이었다.
그 뒤에는 동군의 병력과 연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떤 수를 선택하더라도 아군에게는 나쁠 것이 없었다.
“전군, 달려라! 우선 복양으로 향한다!!”
내 외침을 주변으로 전달하는 아군의 목소리. 그걸 들으며 말에 박차를 더했다. 우리 기병대는 역할을 다했다.
조조 역시 무리하지 말고, 복양까지 뚫었다면 우선 복양으로 들어가라 말했다. 미리 원소가 지원군을 보낸다는 전문은 도착했을 것이니 문제는 없을 거라고.
시야에 잡힌 복양은 확실히 수성에 적합하지 않았다.
성벽의 높이가 제법 낮아, 마음만 먹는다면 사람이 타고 오를 수도 있을 정도. 지금까지 흑산적의 공세에 버티기도 급급했는지 성벽 아래에 쌓인 시체 중에는 관군처럼 보이는 시체도 수두룩했다.
제법 힘든 상황이었겠지.
그래도 아군이 도착했으니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충분했다. 제아무리 이만 가량이라고 해도 지금 한 번 싸워보고 확실히 느꼈다.
이 도적들은 아군의 적수가 아니었다.
“오라버니. 뭔가 이상한데요.”
어느새 말을 몰고 지척까지 다가온 조운이 내 바로 옆까지 말을 붙이고는 말을 걸었다. 땀에 젖은 머리를 옆으로 쓸어내는데,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뭐가 이상한데?”
“아군이 여기까지 왔는데 성문을 열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 하다못해 성벽 위에서 뭔가 반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도 그렇네.”
어차피 아군이 먼저 흑산적을 뚫어냈다. 그들이 아군의 뒤를 쫓는다 하여도 기마의 기동력을 어찌 보병이 당해낼까.
원래라면 진즉 아군을 수용하기 위해 미리 성문을 열고 있는 게 맞았다. 그러나 아군 기병대가 성문 바로 지척에 도착했는데도 미동조차 없는 것은.
“뭔가 잘못됐어요.”
저 뒤에서는 우리를 쫓아 달려오는 흑산적이 내지르는 함성이,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있음이 역력하게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렸다.
우선 말을 몰고 계속 나아갔다.
성벽 아래에 도착할 때까지, 이윽고 성문 바로 앞에 도착할 때까지도 성문은 꿈쩍하지 않았다. 우리가 원소의 이름은 언급해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라버니.”
뒤에서는 악에 받친 흑산적이 아군을 추격하고 있었다. 앞에는 성문으로 가로막혀, 아무리 외쳐도 사람이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진퇴양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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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가 이끌고 조운이 그를 받치니 기병대의 돌파력은 과연 대단했다. 조운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는 S급의 무장, 호세도 점점 성장하여 이제는 A급으로 발돋움을 한 무장이니, 그 둘이 이끄는 기병대가 흑산적 따위에게 질 일도 없었다.
소연은 고개를 돌려 전황을 살폈다.
아군 기병대가 한 번 짓밟고 간 진형. 그 뒤를 추스를 틈도 없이 바로 아군 보병이 들이치니 대열을 유지할 방법도 없었다.
“승리네요.”
전차 옆에 탔던 사마의가 씩 웃었다.
소연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이미 전세는 확실히 기울었다. 적어도 아군이 예정대로 우선 복양에 합류한다는 전제 자체는 이뤄진 것과도 다름이 없었다.
“방심하지는 말고.”
“저런 조무래기 상대로 아저씨가, 그리고 저희 군이 질 리도 없죠. 조조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저희가 어떻게 져요?”
그녀는 구태여 사마의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
대신 시선을 돌려 아군 전열에서 분전하고 있는 아군을 바라본다. 아직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창에 맞아 쓰러지는 아군이 시야에 보인다.
그렇지만 더 많은 적이 쓰러지고 있는 상황.
교환비는 1:5일까.
소연이 얼추 그것을 가늠하며 지휘봉을 들었다. 이미 아군 보병의 선봉은 첨단이 되어 적을 뚫어내고 있었다. 저 앞에서 분전하고 있을 방삼의 모습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나팔을 불어. 다시 한 번 속도를, 조조군에게 뒤처져선 안 돼. 우리가 먼저 복양까지 뚫어내야 측면을 뚫고 들어올 조조군도 입성하기 수월할 거야.”
조조가 이끄는 군은 치중까지 호위하며 천천히 진군하고 있기에 더욱 그럴 터였다. 그걸 군 본연의 힘으로 뚫어내겠다는 그 말에 소연이 얼마나 아연실색하였던가.
조조는 그녀에게 태연하게 말했었다.
본인이라면 문제없으니, 그대야말로 이번 전쟁에서 가치를 증명하라고.
그 말은 아직도 소연의 가슴 한편에 남았다. 능력치는 전부 활용하기 힘들었다. 활용할 방법도 모르니, 간간이 무예를 배우고는 있다지만 아직까지 전선에 나서기엔 부족한 것.
그렇지만 지휘관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우익과 좌익에게 깃발을 흔들어. 뒤처지고 있는 병사들을 후미로 돌리라고 외쳐. 한 명도 버리지 않고, 이대로 돌파할 거야.”
“그러면 너무 군이 늘어지지 않나요?”
사마의가 그 의견에 작은 의문을 제기했다.
안 그래도 아군은 추행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에 다소 군이 길게 늘어진 면이 있었다. 방삼 또한 그 실력이 호세와 조운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지, 무장으로는 제법 괜찮은 실력.
그렇기에 선봉의 돌파력은 제법 볼만한 구석이 있었고, 하여 중간과 선봉의 간극이 다소 길게 늘어진 면이 있었다.
여기서 후위로 군을 돌린다는 것은.
“자칫 고립된다면 넓게 포위될 우려가 있어요.”
“괜찮아.”
소연은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렸다.
하나의 거대한 탄환. 선진에서 군을 이끄는 방삼은 그녀의 예상 이상으로 잘 갈고 닦인 창의 끝자락처럼 거침없이 적을 분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거기서 흩어진 적을 양 측면의 아군이 밀어낸다면 후방에는 그리 과도한 공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터. 여기서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아군의 발이 묶일 이유가 없었다.
“주군. 가끔 생각하는데, 주군도 아저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 거 같아요. 이런 무식한 돌격은 좋지 않은데.”
“가장 확실한 전술은 힘. 틀리니?”
그러니 사마의가 입을 다문다.
소녀는 아직 어리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의 지혜를 뽐내고 싶을까. 둘 다 마찬가지인 소리였지만, 사마의는 조금 더 전략과 전술을 이용해 피해를 내지 않는 전술을 짜고 싶은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힘이 있다면 정공법이야말로 최상의 계책이었다.
사마의도 그것에는 동의하고 있기에 다소 어물쩍거리며 고개를 숙였다. 소녀에게 있어 이런 힘으로만 미는 전장은 자신이 나설 일도 없는 전장. 흥미가 식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얼추 정리는 되겠네요.”
“나쁘지 않아. 기세도 아군이 잡았으니, 이대로만 돌파한다면 복양성까지 도착해서 방진을 짜고 조조가 치중을 몰고 올 때까지 버틴다. 그러면 우리의 승리야.”
다소 단순하기는 하나, 사방으로 찢어져 들어가는 군의 움직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흑산적의 포위는 이미 호세가 이끄는 선봉대의 돌격으로 한 번 흩어졌다.
“여기서 굳히기만 하면.”
소연은 그리 말하며 전방을 바라보았다.
저쪽에선 호세가 군을 이끌고 분명 전부 뚫어냈을 터. 그렇다면 아군은 그들이 찢고 난 이후에 흩어진 적병을 털어내면 그만이었다.
전장에 있어서 가장 약한 적은 뭉치지 못한 적.
대열이 잡히지 않고 흩어진 군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였다. 그걸 몇 차례의 경험으로 다시금 상기시킨 그녀는 지휘봉을 움켜쥐었다.
조조에게 꿀리지 말라던 그의 말이 떠올랐다.
꿀릴 생각은 없었다. 조조가 그날 했던 도발은 그녀에게 아주 적절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이제는 밀리지 않는다. 내 것을 빼앗기지 않는다.
내 사람을 잃지 않는다.
“전군에게 명….”
그리 다시금 재촉하려던 소연의 말이 끊겼다. 저 멀리서 보이는 광경은 애초 계획했던 움직임과는 전혀 상반된 움직임.
키가 작아 보이지 않는 사마의가 소연의 옷소매를 잡아 당기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주군, 뭔데요. 무슨 일이라도 터졌어요?”
“아군 기병대가.”
왜 저렇게.
저 멀리에서 다시금 호세를 필두로 한 기병대가 힘차게 군을 움직이고 있었다. 본디 예정은 먼저 돌파한 직후 복양에 입성, 만약 뒤처지는 본대가 있다면 말에서 내려 방진을 짜고 아군의 엄호.
그들에게 내려진 임무는 그것이었다.
다시금 역주행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었다. 조조가 따로 언질을 주었나 싶었지만, 그러기엔 전술적으로 어떠한 이점이 없는 일.
그러나 저 멀리서는 호세가 군을 움직이며 다시금 흑산적을 향해 돌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이미 한 차례 전투를 치렀기에 군마도 사람도 전부 지쳤을 것이 뻔한데.
“아군 기병대가 뭐요?”
말을 하다 끊는 소연이 답답했는지 소녀는 전차 위에서 깡충거리며 뜀박질을 했다. 그러나 그 작은 키로는 도무지 시야가 닿지 않았다.
소연이 그런 소녀의 손을 잡았다.
“호세가 다시 역행하고 있어.”
전혀 계획된 움직임이 아니었다.
순간 그녀의 머리가 혼란에 빠졌다. 그들이 왜 갑자기 복양에서 벗어나 군을 움직일까. 그러면 아군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전술서에는 그것이 적혀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연이 미간을 찌푸렸다.
“군을 물리죠.”
사마의는 대뜸 소연의 손을 놓았다.
“갑자기 아군이 퇴각 비슷한 움직임을 취한다는 건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고 봐요. 그러면 아군도 구태여 복양을 목표로 움직일 필요도 없죠.”
“아직 조조군은 진군하고 있어. 게다가 만약 다른 이유였다면. 애초에 지금 군의 방향을 반전시키면 대열이 흐트러져.”
그도 그랬다.
안 그래도 아군은 빠르게 복양으로 도착하는 것만을 고려하고 있었기에 대열이 길게 늘어진 상황.
이대로 진군을 거듭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지만, 여기서 다시 방향을 반전시킨다면 순식간에 전후가 뒤바뀐다. 대열이 흐트러지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다른 문제점이 남았다.
“후열엔 낙오된 병력만 돌렸었는데.”
낙오되어 뒤로 물렸던 병력이 선봉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당장 후방으로 나설 장수가 부족했다. 지휘관이 부족했던 아군에게 절실히 닥친 문제점.
소연은 미간을 찌푸리고 고민했다.
짧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나마도 아까울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 그녀 역시 이 부분은 알고 있었고, 이미 호세의 기병대는 적과 교전하며 퇴각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다.
선택해야만 했다.
“…사마의. 네가 중앙에 서렴.”
“네?”
소연은 손에 쥔 지휘봉을 소녀에게 넘겼다.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것을 넘겨받는 소녀의 표정이 우스웠다.
미래의 대군사도 어릴 적엔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내가 후방을 맡을 거야. 이젠 선봉인가?”
그녀는 손을 꾹 움켜쥐었다.
대한민국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힘. 그 뒤로도 종종 조운이나 호세를 데리고 몸을 움직였다. 완벽하게 무예에 대해 통달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부족했다.
“너라면 잘해낼 거라고 믿어.”
“주군, 가능하겠어요?”
사마의는 토를 달지 않았다. 그 명령에 거절하지도 않고, 그냥 눈을 살짝 가늘게 뜨며 소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소연이 그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나도 잘해낼 거야.”
한나라의 진소연이라면 분명 잘할 수 있었고, 잘 해내야만 했다. 조조가 그날 선택하고 움직이라며 던졌던 도발은 끊임없이 소연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진소연은 두려워했다.
한나라의 진소연은.
“그러니까 믿을게.”
움직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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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작해주시고 지금까지 따라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덕분에 제 안에 있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질문 등은 앞에 @붙여주시면 더 빠르게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곧 운이의 일러스트도 나오겠네요.
여러분 오늘도 날이 춥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세요!!
_여포_벗기고_싶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