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플레이어와 나-36화 (36/343)

36회

*경고*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아라에서 지원하는 정상적인 경로의 뷰어가 아닙니다.해당 방식으로 조아라에서 제공하는 작품을 무단으로 추출하는 것에 사용하거나 협조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되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되실 수 있으니,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작품감상을 부탁드립니다.(5년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천하무쌍 화웅이 죽으니 드디어 연합군에게도 생기가 돌았다.

그 무적의 상장처럼 느껴지던 화웅을 단 일격에 무명 장수가 쳐냈으니, 그야 기세도 살만하지. 그 장면은 역사서에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눈에 선명하다.

“어우, 진짜. 운아. 네가 그걸 봤어야 한다니까? 그 긴 흑발을 흩날리면서 단칼에 화웅의 목을 날리는데, 와 시발. 내가 그렇게 강한 사람은 여포 말고는 본적이 없다.”

그러니까 이렇게 오두방정 좀 떠는 건 괜찮지 않아? 마치 전설을 눈앞에서 목격한 기분이었다. 아마 그 장면을 목도했던 모든 병졸이 이런 기분이겠지.

연합군 내에선 한동안 관우라는 이름으로 시끌벅적했다. 누구나가 그 이름을 언급하며 관심을 쏟았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오라버니, 대체 몇 번째인지는 알아요?”

조운이 슬슬 꼴사납다는 눈초리를 보내온다.

안다. 인정한다. 꼴사납지. 다 큰 사내가 어린아이처럼 수다를 떨면서 막 그 얘기만 하고 싶어 하는 꼬락서니가 꼴사납지 않으면 뭐가 꼴사나운 일이겠는가.

근데 어떡하냐. 진짜 멋있었는데.

“네가 그걸 못 봐서 그런다니까? 크으, 그 흩날리는 흑발에 무기는 또 뭐 그렇게 멋지게 생겼냐? 나도 언월도나 써볼까?”

물론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데, 난 무에 근본 자체가 없으니 애당초 언월도 같은 건 무리겠지만. 그래도 동경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계속 떠들고 있으니까 슬슬 조운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다소 고까운 시선으로 이쪽을 향하는 조운의 눈동자.

슬슬 그만해야 할까 싶을 때.

“……저보다도. 관우란 사람, 나보다 강해요?”

그녀는 살짝 불퉁스럽게 볼을 부풀리며 그리 말했다.

그게 못내 귀여운 부분이 있어서, 썩 제 자존심이 상했다는 투가 팍팍 느껴져서 좀 좋게 말해줄까도 싶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어. 너보다 강해.”

어디선가 이를 빠득 가는 소리가 들린다. 더 볼 필요도 없지. 당장 눈앞에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이를 까득 깨물고 있는 계집애가 있는데.

근데 어떡하냐? 진짠데.

“인정할 건 해야지. 그 여자는 격외더라. 너도 분명 강하긴 한데, 글쎄다. 난 네가 이길 거 같지는 않은데.”

뭐 운이도 아직 성장하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관우와 비슷하게 강해질 수는 있겠지. 단지 그건 지금이 아닐 뿐이고. 아직은 관우가 더 강하다.

“윽, 이거 좀 분하네요.”

“분하냐?”

그리 물으니 조운이 입을 꾹 다문 채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어린아이가 제 것을 빼앗겨 분해하는 듯한 표정이라 나름 귀여운 맛이 있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운은 제 실력에 자신감이 있으니까.

그걸 내 입으로 단언하니 사뭇 분한 마음도 이해할 수는 있었다. 나름 오래비라고 내 말은 꽤 존중하는 편이었으니까. 그걸 내가 단언하듯 자르니 기분도 나빴겠지.

“그래. 그거 잘 기억해라. 나도 너 처음 싸우는 거 보고 꽤 분했으니까. 그걸 이상하게만 앙심으로 품지 않으면 되는 거야.”

“…네?”

순간 조운이 벙 찐 표정으로 날 돌아봤다.

“분했다고요? 진짜로요?”

거, 기껏 칭찬해주니까 또 입이 귀에 걸리려고 했다. 순간 고까워서 머리에 꿀밤이나 한 대 놓아줄까 했지만, 뭐 사실이니까 그냥 입을 닫았다.

솔직히 말해서 조운이 처음 흑산적과 싸우는 걸 봤을 때 진짜로 충격이긴 했으니까.

언젠가는 소연 아가씨의 옆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꽤 분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좀 달래줄까 하여 말했더니 이 계집애는 사람 속도 모르고 자꾸 그걸 웃는 낯으로 싱글벙글 내 옆구리를 콕콕 찔렀다.

“진짜로요? 정말로요? 저한테요? 오라버니 또 거짓말하는 거 아니죠? 제가 막 대단하고 그랬어요?”

“시발, 질문은 하나로 통일해라.”

사실 다 똑같은 질문이었지만 괜히 얄밉다.

지금도 생글생글, 언제 자신이 얼굴 새빨갛게 물들이고 삐졌었냐는 마냥 웃으면서 앵기는 게 좀 꼴사나웠다.

“좀 떨어져, 이년아.”

이제는 내 팔에 엉겨 붙어서는 뺨을 비비면서 골리다시피 흥얼거리는 운이의 얼굴에 손을 뻗어 그대로 밀어내려 했다.

“아, 왜요? 오라버니가 이 조운을 이렇게 인정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매일같이 성질만 부리던 그 사람은 어디로 갔나요?”

“응. 여기 있어. 이제 꺼져.”

“부끄럼타기는.”

부끄럼이 아니라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딱 봐도 매일 놀림 당하다가 이제 막 제가 놀릴 수 있겠다 싶으니까 막 들러붙어서는 꼴에 앙탈을 부리는 것이 눈에 빤히 보이는데.

“대장…? 아니, 이건 또 뭔 지랄이요.”

저 멀리서 방삼이 다가오다가 멈칫하는 것이 보였다. 어이가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치는 것이 좀 고깝긴 했지만, 그래도 마침 잘 왔다.

“야, 당장 이거 떼봐. 좀 칭찬해주니까 기세등등해서는 사람 말을 귓등으로도 안 쳐 듣는다. 나보다 힘도 세서는, 어우 승질나.”

“참나. 이보쇼, 조운 대장. 뭐 하는 거요. 남사스럽게. 얼른 대장 팔 좀 놓….”

“조용히 하세요.”

“이야, 대장! 매일 조운 대장 골리더니,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요? 그거 팔 한 짝 빌려주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 새끼가 순식간에 말을 바꾸네.

뻔뻔하게 표정을 쓱 바꾸고는 뭐가 대수냐며 눈을 피하는 게 우스웠다. 아마 그 대상이 내가 아니었다면 네놈이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냐면서 대폭소를 했을 텐데.

“야, 너 뭐야.”

“……대장도 분근착골 한 번 당해보쇼.”

그건 어쩔 수 없지. 자고로 뼈가 부러질 정도로 처맞으면 누구에게던 고분고분해져야 한다. 죽기 싫으면 그게 맞는 거지.

생각해보면 요즘도 간간이 조운에게서 가르침을 빙자한 폭행을 당하고 있는 방삼이 입장에서 운이에게 까불지 못하는 것도 나름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었다.

그렇지만 조운에게는 이해할 구석이 없었나 보다.

“누굴 꼭 무뢰한처럼 말씀하시네요. 저는 가르침을 원한다고 엎으려 절까지 하기에 기껏 가르쳐드리는 것인데.”

운이는 순식간에 내 팔을 놓고서는 방삼에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 발짝씩 가까워질 때마다 방삼이의 그 악귀 같은 얼굴이 시시각각 시퍼렇게 변하는 게 나름 볼만하긴 했다.

“아니 시발, 갑자기 또 왜 나한테 그러슈!? 대장은, 와 시발 저 치사한 양반 저 혼자 도망가는 꼬락서니 보소!!”

응 알 바 없어.

솔직히 더 붙잡혀있으면 귀찮을 것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했다. 슬슬 저 뒤편에서 방삼이의 비명이 들리기는 하지만, 뭐 알 바인가.

“…하여간 개판이네.”

“아가씨는 또 언제 오셨수?”

언제부터 여기에 서 있었는지, 소연 아가씨는 제 빨간 볼을 양손으로 쓱쓱 비비더니 조운과 방삼이를 가리켰다.

“쟤네가 저기서 저럴 때부터.”

“방금 왔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운이랑 방삼이가 조금 전부터 저러고 있었는데, 그럼 그냥 막 도착했다고 하면 될 것을 가지고 왜 이리 말을 배배 꼬아서 하는 건지.

아가씨는 가끔 말을 좀 어렵게 하려는 구석이 있었다.

“앞으로는, 예? 좀 단도직, 응? 뒤엔 누구쇼?”

좀 뭐라고 하려는 찰나에 아가씨 뒤편에 누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한 세 명 정도로 보이는 것이, 누군가 하여 살짝 살펴보니 갈색 머리칼을 기른 여자가 먼저 불쑥 튀어나왔다.

“안녕하세요?”

“어, 어. 네, 안녕하죠.”

너무 갑작스럽게 인사부터 하니까 말이 헛나왔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 있는 여자가 생글거리면서 손을 내밀고 있었다.

“네, 안녕하십니까. 파로장군 휘하 행군사마 호세라 합니다.”

“아! 자기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평원군 고당현의 현령 유비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의붓여동생인 관우고, 제 의붓남동생인 장비라고 하고요.”

그러니 뒤에 있던 이들도 나와 각자 내게 살짝 고개를 숙인다. 눈앞에 있는 여자와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며 그 뒤를 살피려는데.

관우?

“어, 어? 관우님? 관우님이 아니십니까!?”

어머, 이게 웬일. 그 요즘 연합군 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관우 운장과 직접 맞대면을 할 수 있다니.

직접 보니 그녀는 내 생각보다도 더 가녀려 보였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카락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 정작 가까이서 보니까 그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와, 가슴 존나 커!!

뭐냐 이거, 젖소냐? 이거 젖소지?

“처음은 아니네요. 저번에 한 번 뵀습니다. 분명 가장 먼저 제 이름을 환호해주셨었죠. 이제야 인사를 드리네요.”

그 관우가 날 알아봤다. 이게 그 유명한 명사들이 나를 알아봐 줬을 때 느끼는 감격과 비슷할까. 감격도 이런 감격이 없었다.

그때 먼저 소리 지르길 잘했다.

“흥, 누님은 그런 걸 참 좋아하지.”

옆에 있던 보랏빛 머리칼의 소년이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툴툴거렸다. 이에 살짝 관우의 눈썹이 올라가는 것이 보였는데, 이내 다시 웃는 얼굴로 내게 시선을 돌렸다.

그걸 지켜보던 유비가 웃는 낯으로 말했다.

“호세 행군사마께서도 공적을 세웠단 얘기는 들었어요. 손견 장군이 퇴각하실 때 그 뒤를 지키며 적장의 목을 치셨다지요? 그것도 저희 운장 못지않은 공적 아닌가요.”

그러면서 웃는데 사뭇 그 얼굴이 눈부셨다. 환한 태양을 보는 기분일까. 조금 눈부실 정도로 환하게 웃는다.

그것은 조금 이질적이어서 웃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처럼도 보였다.

일단 그녀의 말에는 어떠한 대꾸도 할 수 없었다. 이몽 따위가 화웅을 잡은 공적과 같다고 하기엔 내가 부끄러움을 알았기에 그저 머쓱한 웃음으로 마주할 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관우는 제 옆에 서 있던 장비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니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던 장비가 이내 표정을 풀었다.

“장비라고 하오. 잘 부탁하리다.”

그러면서 손을 내민다.

생긴 것은 소년 같이 생겨서는 말하는 건 무슨 우리 방삼이나 나처럼 걸걸하기 그지없었다. 조금 이른 나이에 성장이 멈춘 걸까.

뭐 외견으로는 나이를 파악할 수는 없는 거니까.

나도 그 손을 맞잡으니 유비가 생긋 웃는다.

“이번 사수관 공략에서 파로장군 진소연공과 같이 움직이라는 맹주님의 명이 있어,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뵙게 되었네요.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그러면서 재차 손을 내미는데 그것을 어찌 뿌리칠까.

다시 한번 악수를 받으며 인사한 후, 그 유비 남매가 먼저 돌아간 뒤에야 겨우 아가씨에게 다가가서 살짝 귓속말을 건넸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요?”

그러니 아가씨는 떠나는 유비 남매의 뒷모습에서 눈을 돌리고 나와 시선을 맞추며 답했다.

“앞으로 같이 행군할 입장이니까. 조금 안목을 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싶어서 먼저 권했어. 조금 갑작스러웠니?”

“당연히 갑작스럽지.”

갑자기 누가 찾아와서 인사부터 하는데 떨떠름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나마 관우라는 무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건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그 외에는 좀 얼떨떨한 느낌도 있었다.

아가씨는 그런 내 대답에도 그저 무뚝뚝한 태도를 고수했다.

“앞으로 좀 친하게 지내. 크게 될 사람들이니까, 미리 안목을 트면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는 일이잖아.”

“뭐, 그야 그렇긴 한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친하게 지내는 건 조금 어떨까 싶긴 하다. 아가씨는 뭐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

나야 그냥 따라갈 뿐이니까.

“어땠어?”

아가씨는 그리 말하며 날 빤히 쳐다봤다.

그들의 감상을 말하라는 것 같은데. 사실 관우를 제외하면 전부 처음 본 사람들이라 어떻게 답해야 좋을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유비는 뭐, 잘 웃는 사람 같았고. 장비는 비록 체구가 작아 소년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 큰 사모를 들고서 기세가 흉흉했으니 결코 약한 사람은 아니리라. 관우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그거 말고 딱 도드라졌던 특징이라면.

음.

“가슴이 컸지.”

둘 다. 매우 컸지.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단언코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여러 여자를 만나봤지만, 그렇게 가슴이 큰 사람은 그 둘이 처음이었다. 어떻게 가슴이 큰 사람들끼리 그렇게 모일 수가 있단 말일까.

그건 어떤 의미로는 범죄에 가까운 조합이었다.

“어휴 푼수야. 그거 말고. 느낌 말이야.”

“느낌?”

가슴보다 중요한 게 어딨다고.

그리 말하려다가 아가씨가 인상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는 그만뒀다. 그렇지만 인상이라. 장비는 그냥 좀 성격이 모난 느낌이었고, 관우는 좀 딱딱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인상이었지.

그리고 유비는.

“음. 난 유비라는 사람은 조금 껄끄럽소.”

“어? 유비가?”

순간 아가씨가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는 느낌으로 날 바라봤다. 아니 뭐, 초면이니까 뭐라고 말할 건 아니지만, 그냥 느낌일 뿐인데.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유비 매력이 있는데 초면에 별로라는 말이 나올 리가 없어. 너 그냥 가슴 얘기한 게 무안해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냐?”

“매력? 뭔 소리요? 아, 물론 미색은 곱긴 하더만.”

그런 게 아니다. 물론 미색이 곱기는 했다. 느낌도 뭔가 따스하니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사람이어서 확실히 초면부터 그녀를 싫어할 이유는 없긴 했다.

그렇지만.

“그 여자. 언제나 웃고 있을 것 같다는 말이지.”

그게 조금 마음에 걸렸다.

“…그게 별로인 이유라고?”

아가씨의 질문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아직 그녀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게 없으니까 말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게 껄끄러운 이유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 않아? 언제나 웃고 있는 게 뭐가 나빠서?”

뭐가 나쁘냐라.

“항상 웃고 있는 사람이 왜 웃는지 아시오?”

그리 물으니 아가씨가 살짝 입을 다물었다.

“나도 모르겠소. 그런 사람들이 왜 웃는지 어떻게 알겠소? 난 항상 웃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 그런데 말이요.”

그리 말하며 한번 숨을 들이켰다.

“아마 웃고 있는 이유는, 생각보다 그다지 좋은 이유는 아닐 거 같아서 말이지.”

항상 웃어야만 하는 이유가 그럴듯할 리가 있나. 그건 생각보다 밝은 내용은 아니리라. 물론 정말 웃음이 헤픈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글쎄다.

그렇게 웃음에 헤플 뿐인 멍청이라면 관우 같은 사람이나 장비라는 이가 의형제랍시고 유비를 대장으로 따를 리가 없겠지.

그래서 그냥 좀 껄끄러운 사람이었다.=============================※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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