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화 〉페로몬 VS 페로몬 (5)
“보지에 생으로 두 발이나 싸지르다니.”
그녀는 요염한 표정으로 허리를 돌렸다.
모든 열정을 토해낸나의 물건은 쪼그라든 상태로 그녀의 보지에 들어앉아 있었다.
나는 개운한 감각과 근질거리는 후희를 느끼며 그녀를 바라봤다.
만족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손가락으로 나의 젖꼭지를 굴리며 말했다.
“이러다가 아기라도 생기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녀는 나를 겁줄 요량으로 으름장을 놓는 것이었다.
나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페로몬으로 임신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도 돼요?”
그녀의 표정을 보니 정말로 모르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겪은 일을 설명하면서 그녀에게 자신에게 암시를 걸도록 권했다.
하지만 그녀는 더욱더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거꾸로 말하면 임신하기 쉽게 암시를 걸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설마 그렇게 하려고요?”
내가 얼굴에 불안한 빛을 띄우자 그제야 만족한 표정으로 웃음을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소리를 내서 웃던 그녀는 곧 웃음을 멈추고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농담이에요. 농담. 그렇게 안 해요. 어쨌든 좋은 거 알려줘서 고마워요.”
그녀는 나의 얼굴과 가슴을 쓸어내며 가볍게 애무했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팍을 밀어내며 나의 물건을 뽑아냈다.
[쯔-으으으읍. 쭐-떡-.]
나의 물건은 끈적한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질에서 빠져나왔다.
완전히 뽑히자 그녀는 허리를 뒤틀며 작은 콧소리를 냈다.
“후후, 완전 범벅이 되었네요.”
나의 자지는 두 번이나 싸지른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질척한 상태였다.
그녀는 나의 엑스칼리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되받아쳤다.
“그러는 지혜 씨의 보지도 만만치 않은 걸요? 완전히 젤리가 되었어요.”
그녀의 쫀득한 속살은 내가 사정한 정액과 그녀가 내뿜은 애액의 번들거리고 있었다.
언뜻 보면 정말 젤리로 보일 정도였다.
거기에 연신 뻐금거리며 안에 있는 액체를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예전에 이런논문을 본 기억이 있다.
여자의 성기는 처음에는 정액을 빨아들이려고 움직이지만, 나중에는 약한 정자를 걸러내기 위해서 질 밖으로 정액을 밀어내는 움직임을 취하기도 한다고 말이다.
아마도 지금 그녀의 질이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리라.
뻐금거리는 그녀의 보지는 약간의 정액을 밖으로 뱉어내고 있었다.
‘와~. 이게 또 흥분되네?’
다시 그녀의 안에 싸지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휩싸였다.
애써 사정한 정액을 뱉어내는 그녀의 보지가 괘씸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일까?
그게 아니면 나의 유전자가 거부당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나를 유혹하듯이 움직이는 그녀의 속살 때문일까?
‘역시 지혜 씨가 페로몬을 다루는 사람이라 그런 걸까? 오늘은 유난히 쉽게 흥분하네.’
다른 여자와 뒹굴 때와 비교하자면 쉽게 흥분하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렇군요. 아주 푹 익어버렸어요.”
나를 따라서 몸을 일으킨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렸다.
대음순과 소음순까지 잡아 벌리며 보지의 안쪽까지 보일 정도로 활짝 벌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별생각 없이 취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행동마저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었다.
[탁-. 탁-. 탁!]
“어멋?!”
그녀의 야릇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또 욕정이 끓었다.
나는 스스로 자지를 문지르며 자신의 젖꼭지까지 애무하기 시작했다.
얼른 다시 발기를 시켜서 그녀의 미끈하고 따뜻한 보지에 나의 물건을 처박고 싶었다.
“그렇게 나랑 또 하고 싶어요?”
그녀는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자위를 시작한 나의 손을 슬그머니 밀어내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은 기절할 때까지 박고 싶어요.”
흥분에 달아오르기 시작한 얼굴로 나는 대답했다.
고개까지 살며시 끄덕이며 긍정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기쁜 기색을 비추며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야릇한 손길로 자신의 몸을 쓸어냈다.
머리카락.
얼굴.
목.
가슴.
허리.
그리고 음부까지.
그녀는 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쓸어내며 매혹적인 눈빛으로 말했다.
“향기 씨, 지금부터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요. 일단 페로몬 수치를 올릴 겁니다. 향기 씨도 수치를 600%로 올리세요.”
600%?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
나는 그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그녀는 가벼운 웃음을 터뜨리며 나를 재촉하는 것이었다.
손을 흔들면서 나의 행동을 종용했다.
뭐, 수치를 높이면 더욱더 강한 쾌감을 얻을 수 있겠지.
나에게 있어서 손해는 아니었다.
게다가 그녀는 이런 높은 수치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며 내성도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와 같은 페로몬을 내뿜으며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
일명 ‘페로몬 동지’였다.
‘사양할 필요는 없겠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속으로 되뇌었다.
페로몬 수치를 600%까지 끌어올리며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나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가 바뀐 것을 눈치챘는지 가볍게 몸을 떨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양팔을 벌렸다.
그녀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공기도 뭔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도 페로몬의 수치를 올린 모양이었다.
‘어쩌자는 거야?’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가 페로몬의 수치를 올리고 몇 분이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요염한 표정과 몸짓으로 슬며시 나를 맴돌기만 할 뿐이었다.
애가 타는 내가 그녀에게 키스나 애무를 가하려고 하면 손으로 밀어냈고, 자위하려고 해도 제지했다.
“후훗, 왔다! 왔어!”
그리고 별안간 그녀는 양팔을 벌리며 음탕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하는 행동을 그저 잠자코 지켜봤다.
[주-르르륵. 주-르르륵. 즈-으으으.]
“!!!”
놀라운 일이었다.
그녀의 전신에서 끈적한 액체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분홍빛을 띤 끈적한 액체가 그녀의 몸을 뒤덮기 시작했다.
나는 놀라움에 커진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솟아난 액체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혀로 핥으며 말했다.
“페로몬 수치를 높이니까 이런 것도 가능하더라고요. 몸에서 로션이 솟아나는 거 있죠?”
나도 저런 게 가능한 걸까?
나는 얼빠진 표정으로 그녀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녀의 몸은 곧 슬라임이 가득한 풀장에 빠졌다가 빠져나온 사람처럼 끈적하고 질척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런 모습을 어디에서 본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놀라운 광경이었지만, 낯설지가 않았다.
내가 이 장면을 어디서 봤더라?
‘아, 릴리아나!’
머릿속에 한 사람의 이름이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꿈속에서 만났던 소악마의 이름이었다.
그녀는 분홍색 커트머리에 레오타드를 차려입은 자칭 ‘몽마’였다.
그녀도 지금의 신지혜처럼 몸을 끈적한 로션으로 뒤덮는 기술을 보여줬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서비스해줄게요. 침대로 가서 누워요.”
나는 회상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지시에 따랐다.
침대로 향한 후에 베개까지 돋우며 자리를 정리했다.
그리고 편하게 누우며 그녀의 행동을 기다렸다.
내가 자리를 잡자 그녀는 질척한 몸을 흔들며 나에게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로션 플레이를 맛보세요!”
그녀는 음탕한 웃음을 짓고는 나의 몸을 덮쳤다.
온몸으로 나를 뒤덮으며 자신의 몸에서 솟아나는 액체를 나에게 묻혔다.
그녀의 로션은 복숭아 냄새와 꿀 냄새가 뒤섞인 달콤한 향기를 품고 있었다.
“하-으으읏!!”
그녀의 미끈한 몸짓에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전신을 이용해서 내 몸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먼저 볼로 나의 전신을 훑었다.
얼굴.
목.
가슴과 젖꼭지.
허리와 자지.
그리고 허벅지.
종아리와 발끝까지.
그녀의 미끈한 로션과 부드러운 볼살이 나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겨줬다.
나에게 찾아오는 쾌감에 몸을 떨자 그녀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좋아요?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
그녀는 다시 나의 몸으로쓰러졌다.
이번에는 겨드랑이를 이용해서 내 몸을 훑기 시작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살집으로 내 몸을 쓸어냈다.
얼굴.
목.
가슴.
자지.
다리까지.
통통하고 탄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볼과 다르게 겨드랑이는 조금 더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있었다.
‘겨드랑이가 이런 감촉을 가지고 있었다니!’
폭신폭신하고 쫀득한 감촉이 마치 라텍스 같았다.
지금까지 흥분해서 냄새를 맡거나 핥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런 감촉을 가지고 있는 건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 부드럽고 쫀득하다니!
나는 새로운 발견과 사람의 신체를 넘어서는 특이한 감촉에 몸을 떨었다.
“흐-으으으읏!! 기분 좋아!”
으슬으슬 찾아오는 쾌감과 짜릿한 감각이 자지에 힘을 북돋아 주고 있었다.
서서히 피가 몰리며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자지가 느껴졌다.
몇 번이고 사정하며 열정을 토해낸 것치고는 아직 힘이 넘치는 편이었다.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전혀 없었다.
페로몬을 내뿜게 된 후에 제일 좋은 점이 이것이었다.
섹스하면서 질리거나 지치는 법이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몇 번이고 사정할 수 있었다.
“벌써 발기하는 거예요? 얼마나 야한 사람이에요? 또 나를 따먹고 싶어요?”
그녀는 음탕한 표정으로나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것이었다.
그녀는 나의 눈을 바라보며 혀를 날름거렸다.
나는 흥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녀의 애정이 담긴 키스가 나의 입술을 덮쳤다.
[쪼-오오오옥-!]
그녀는 키스하면서 손으로 나의 물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내가 사정한 정액, 그녀의 애액, 그리고 그녀가내뿜은 로션으로 범벅된 나의 엑스칼리버는 그녀의 손길에 거칠 것 없이 미끄러졌다.
그렇게 연마되고 또 연마되며 점점 날카로운 예기를 뽐내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지가 껄떡대기 시작했다.
슬슬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 사정감과 쾌감에 나는 신음을 흘렸다.
그러자 그녀는 손을 떼고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쌌으면서 벌써? 좀 참아요!”
[찰-싹!]
“커-흡!”
그녀는 짐짓 화가 난 척을 하면서 나의 가슴팍을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우렁찬 소리가 방을 흔들었다.
하지만 나는 기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더욱더 흥분되는 것이었다.
‘역시 신지혜! 뭘 좀 아네!’
나는 흥분에 가슴을 졸이며 교성을 흘렸다.
풀린 눈동자와 기대감에 부푼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내가 뭘 할 거 같아요?”
“...그...그건...”
“보지로 당신을 마사지할 거예요?”
“!!!”
“씨발! 보지로 너를 존나게 훑어댈 거라고!”
내가 놀라서 말문이 막히자그녀는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로 마사지한다는 건 그걸 말하는 건가?
일본의 소프랜드에서 해준다는 그 서비스?
그것도 신지혜의 보지로?
[꼴-깍!]
나는 기대감에 가득 찬 시선으로 그녀의 몸과 보지를 바라봤다.
커다란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한껏 벌어진 보지.
모든 것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게다가 보지로 나를 어루만져 준다고?
나도 모르게 목으로 넘어가는 군침을 막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