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화 〉그녀와 나의 첫날밤 (5)
기분 좋은 사정을 끝내고 물건을 뽑아냈다.
벽에 등을 기대고 있던 강윤소는 천천히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는 콘돔을 벗기고 처리하며 그녀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조금 전까지 교성을 내지르며 몸을 뒤틀던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몸을 추스르고 있었다.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종종 몸을 떨기도 했다.
‘나도 모르게 흥분해 버렸네.’
새로운 콘돔을 꺼내서 손에 쥐며 생각했다.
페로몬의 힘을 이용해 그녀를 흥분시키면서 느긋하게 즐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흥분하고 말았다.
마치 그녀의 흥분에 이끌리는 것처럼.
“우...우리...소...속궁합이 끄...끝내주나 봐요.”
강윤소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침대에 앉았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느낌이 좋은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궁합이 좋은 것보다는 페로몬의 영향이 더 컸을 것이다.
‘아~. 진짜 귀엽네.’
역시 연예인은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달랐다.
엉망으로 풀린 얼굴도 한 폭의 그림이 되니 말이다.
나는 슬그머니 조절 장치의 수치를 ‘50%’까지 올렸다.
그리고 힘을 다하고 늘어진 자지를 흔들며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어떻게 할까요? 더 해요? 아니면 그만 해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몽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러다가 무엇을 느꼈는지 눈을 크게 뜨며 입을 벌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곧 나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이 슬쩍 등을 보이며 앉았다.
하지만 그렇게 몸을 돌리고 시선을 피한다고 해서 속내를 감출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나를 보는 순간 또 욕정이 솟아났겠지!
“왜 그래요? 기분이 안 좋아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어서 그녀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두르며 말했다.
“그...그게 아...아니고...”
다시 엄습하는 쾌감을 느꼈던 것일까?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녀는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누르며 몸을 웅크렸다.
이런 모습조차 귀엽게 보였다.
나는 그녀의 귓가에 입을 대고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숨기려고 해도 소용없어요. 발정했죠?”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의 귓불을 검지와 엄지로 잡고 문지르며 말했다.
“감출 거 없어요. 성욕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니까.”
“하...하지만...”
“음란한 자신은 받아들일 수가 없나요?”
그녀를 놀리며 이죽거렸다.
동시에 얼굴, 가슴, 음부를 쓸어내면서 뒤에서 껴안았다.
그러자 그녀는 한층 더 몸을 떨면서 신음했다.
더 강해진 페로몬과 계속해서 흥분하는 자신을 느끼며 교성을 내질렀다.
나는 그녀의 귀를 살짝 깨물면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미 충분할 정도로 절정에 이르렀음에도 나를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렇게 자신이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 느끼는 것 같았다.
“하-읏!”
[쭈-웁!]
이빨로 씹으며 혀로 살살 굴리던 귀를 살며시 빨았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뒤틀며 환성을 질렀다.
동시에 손으로 나의 엑스칼리버는 쥐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녀의 얼굴을 돌려서 바라봤다.
그녀의 얼굴은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것이 성욕으로 몸부림치며 흥분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서인지, 아니면 내가 가하는 자극과 페로몬에 취해서 발정하는 탓인지는 알 수 없었다.
[쭈-우우우웁! 후루룹! 쩝!]
나는 그녀의 귀에서 입술로 옮겨갔다.
그녀의 입술을 힘차게 빨아내며 혀로 그녀의 입속을 휘저었다.
처음에는 수줍은 움직임으로 나의 혀를 받아들이던 그녀도 이내 적극적으로 얽히면서 제대로 된 ‘딥 키스’를 연출해냈다.
“흐-응!”
키스를 마치고 떨어졌다.
그녀의 표정이 참으로 볼만 했다.
반쯤 감긴 눈은 몽롱한 빛을 띠고 있었고, 벌어진 입에서는 침이 흘러 턱까지 적시고 있었다.
“어때요. 더 하고 싶죠?”
나는 그녀에게 떨어지며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쉬운 듯이 손을 허공으로 내저으며 나를 붙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거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침대와 그녀에게서 충분한 거리를 벌린 후에 입을 열었다.
“...네.”
“목소리가 너무 작아요. 뭐라고요?”
“...더 하고 싶어요.”
“작다니까요?”
나는 짐짓 귀를 기울이는 시늉까지 했다.
그러자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 분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심했나?
“향기 씨와 섹스를 하고 싶어요! 섹스를 더 하고 싶어요!”
그녀는 눈을 감으며 소리쳤다.
부끄러움을 참고 보여준 솔직한 마음이었다.
나는 얼른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마에 입맞춤하면서 그녀를 쓰다듬었다.
“흐-으-으응읏!”
그녀는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몸을 떨면서도 나의 손길을 천천히 맛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얼굴, 목, 가슴, 허리를 미끄러지듯이훑었다.
[지-꺽!]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손은 그녀의 동굴에 도착했다.
그렇다.
그녀의 ‘보지’말이다.
나는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벽을 동시에 자극했다.
이미 충분히 풀린 상태로 연신 뻐끔거리던 그녀의 그곳은 쉽게 나의 손가락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것들이 움직이는 동작에 맞춰서 그녀는 허리와 속살을 움직였다.
리듬에 맞춰서 꿈틀대며 기분 좋은 위치에 나의 손가락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크~. 그래 이렇게 나오셔야지.’
그녀의 음부를 휘젓기 시작하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도 나의 손길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나의 물건을 훑으며 애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겉으로는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그녀는 나의 페로몬에 절여진 상태로 쾌락을 갈구하는 한 마리의 암컷으로 변해버리고 만 것이다.
[찌-걱! 찌-꺽!]
[슥-! 슥-! 슥-!]
우리는 한동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성기를 만지고 또 만졌다.
그렇게 얼마나 만져댔을까?
어느새 나의 자지는 하늘을 향해 힘차게 발기했다.
그녀의 그곳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마치 봇물이라도 터진 것처럼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쪼-오오옥!]
나는 그녀에게 진한 키스를 날리며 그녀의 음부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자세를 돌렸다.
그렇게 그녀를 엎드린 자세로 만들었다.
그렇다.
이쯤 되면 감이 오지 않는가?
나는 그녀를 ‘후배위’로 취하기 위해서 은근슬쩍 자세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그녀는 귀여운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다.
“힝~. 이러면 서로 얼굴을 못 보잖아.”
나는 혀로 그녀의 몸을 핥기 시작했다.
먼저 발목을 가볍게 핥았고, 다음에는 오금을 취했다.
이어서 허벅지와 엉덩이를 혀로 핥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가 자아내는 촉감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으로 등과 어깨를 핥으며 그녀를 덮쳐 누르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는 목과 뺨에 입맞춤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런 섹스도 괜찮지 않아요? 짐승 같은 섹스!”
그녀는 나의 말에 몸을 떨었다.
자신에게 엄습하는 쾌감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내뱉은 말에 흥분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새로운 자세는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
나는 서서히 상체를 세웠다.
그리고는 천천히 나의 엑스칼리버에 고무를 씌웠다.
“흐-으으응~!”
준비가 끝난 나의 엑스칼리버를 그녀의 국부에비벼댔다.
그녀도 준비가 끝났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확인 절차가 무색하게 그녀도 이미 만반의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대음순과 소음순은 한껏 벌어져 있었고, 질구는 연신 뻐끔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밖에서 보일 정도로 그녀의 질벽까지 요동치고 있었다.
[쯔-으으-]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슬며시 비벼대던 자지를 질구에 맞췄다.
그녀의 보지는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나의 귀두를 잡아챘다.
그리고는 마치 빨아들이는 것처럼 자지를 당기기 시작했다.
“흐-으으응! 빠...빨리!”
입구를 괴롭히며 뜸을 들이자 그녀는 허리를 돌리며 나의 자지를 졸랐다.
귀여운 콧소리를 내면서 나를 재촉했다.
게다가 뜨거운 눈길로 힐끗거리는 것이 아닌가?
좋아!
그렇게 원한다 이거지?
[쯔-으으으으을-떡!]
천천히 간을 보던 나의 자지를 단숨에 밀어 넣었다.
그녀의 보지에 뿌리까지 쑤셔 넣었다.
“하-으으윽! 아아악!”
순간적으로 살집을 가르고 들어간 나의 검에 그녀는 몸을 뒤틀었다.
갑자기 찾아든 자극과 쾌락에 눈을 뒤집으며 몸을 떨어댔다.
나의 자지에도 예사롭지 않은 쾌감이 전해졌다.
삽입된 귀두와 음경으로 짜릿한 쾌감이 전해졌다.
나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입으로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고, 허리를 꺾어댔다.
꽤 강한 자극을 느끼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비를 베풀 내가 아니었다.
나는 부여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당겼다.
[찰-박! 찰-박! 찰-박!]
“아-아아악! 으으으윽!”
[철-썩! 철-썩! 철-썩!]
“좋아~! 아아악!”
[철-퍽! 철-퍽! 철-퍽!]
“으~흐흐흐흐흐~~~!!! 으후후우우욱!”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굴하지 않고 몸을 움직였다.
가슴을 울리는 깊은 충족감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며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나는 이 감각에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조루라고 놀림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게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부숴버릴 듯한 충돌을 몇 번이고 만들어냈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더니.’
나의 자지와 허벅지가 만들어낸 강력한 타격에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엉덩이와 허벅지를 빨갛게 물들이며 비명을 지르기에 바빴다.
물론 이 타격은 일반적인 공격과는 달랐다.
성기를 이용한 ‘쾌락의 공격’이었다.
그녀는 내 ‘사랑의 매’를 견디지 못하고 상체를 바닥에 붙였다.
간신히 엉덩이만 세운 상태로 나의 체벌을 견뎌냈다.
하지만 그렇다고 봐줄 내가 아니었다.
반성의 기미를 보인다고 체벌을 그만두면 그건 형벌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짝-! 짜-욱! 철-썩!]
“으우우욱! 으흐흐흐~.”
나는 리듬을 바꿔가며 체벌을 계속했다.
빠른 속도로 허리를 앞으로 몇 번이고 밀어붙였다.
강윤소는 얼굴을 바닥에 묻고, 이를 악물면서 쾌감을 견뎠다.
그러면서도 엉덩이를 세우고 내가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자세를 유지했다.
‘크~. 제법인데?’
엑스칼리버로 느껴지는 쾌감을 음미하며 그녀를 바라봤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녀는 어떻게든 자세는 유지하고 있었다.
대단한 정신력이었다.
다만 그 정신력이 쾌감에 대한 탐욕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나에 대한 배려심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계속 허리 질을 해댔다.
‘재미있어! 기분 좋아!’
‘개치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런데도 나에게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그녀의 안이 익숙해진 걸까?
어쨌든 사정감보다는 묘한 장난기가 솟아났다.
‘그러고 보니 그런 사람이 있었지.’
나는 예전에 봤던 모 av 배우가 떠올랐다.
그는 여성의 질벽을 살살 비벼대면서 묘한 쾌락을 자아냈었다.
그 장면을 떠올리며 나는 격렬한 움직임을 은근한 꿈틀거림으로 바꿨다.
그리고 귀두와 음경이 이어지는 부분에 튀어나온 ‘삿갓’ 같은 부위로 그녀의 질벽을 살살 긁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갑자기 목소리를 참던 그녀가 소리를 질렀다.
“안 돼! 싸겠어! 쌀 거 같아! 미치겠어! 아-아아악!”
내가 뭔가 건드린 모양이다.
당첨이다.
나는 더욱더 은근한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벽을 계속 긁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