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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화 〉그녀와 나의 첫날밤 (4) (55/110)



〈 55화 〉그녀와 나의 첫날밤 (4)

은근히 화가 치민다고 해서 정말로 화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녀의 귀여운 도발에 살짝 약이 오르는 정도?
하지만 그렇다고 금세 사정한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빠르기는 빨랐으니 말이다.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이런 복잡한 감정으로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눈웃음을 치면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승리감과 흥분에 취한 표정으로 나의 가슴을 연신 쓰다듬고 있었다.
수줍어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허리를 씰룩이면서 후희를 즐기고 있었다.

‘이걸 어떻게 갚아준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그녀가 나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기쁨을 줬으니 나도 보답을 해줘야 도리였다.
이렇게 당하기만 해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그녀의 여유 있는 표정을 쾌락에 젖어 헐떡이는 얼굴로 바꿔줄  있을까?

‘그러고 보니 페로몬이 있었지?’

나는 슬쩍 손목에 걸린 조절 장치를 쳐다봤다.
지금까지 나는 그녀에게는 페로몬을 사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인위적인 힘을 빌려서 그녀를 취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몸과 마음이 맺어진 상태다.
거리낄 것이 없었다.

‘페로몬을 사용하면 대부분 엄청난 쾌감을 느꼈었지.’

지금까지 페로몬을 이용한 섹스를 하면서 여성들이 보였던 반응을 떠올렸다.
다들 극상의 쾌락을 맛보며 몸부림쳤었다.
분명 그녀에게도 좋은 쾌감을 안겨줄 것이다.

“후훗, 이래서는 금방 다 쓰겠네요.”

그녀는 자신의 질에서 나의 물건을 뽑아냈다.
그리고 힘을 잃고 늘어져 있는 자지에서 콘돔을 벗겨냈다.
서툰 손길로 말이다.
그러면서도 짐짓 여유 있는 표정으로 도발까지 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고민할 거 없다. 제대로 맛을 보여줘야지.’

이미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닌가?
게다가 페로몬도 나의 힘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지.
나는 그녀가 새로운 콘돔을 준비하는 사이에 슬쩍 조절 장치를 조작했다.
수치를 ‘20%’로 맞췄다.
그리고는 양손을 머리 뒤로 돌리며 깍지를 꼈다.
그렇게 만든 팔베개로 머리를 받치면서 다리까지 꼬았다.
그렇게 여유가 가득한 자세를 잡고 그녀를 기다렸다.

“어?!”

새로운 콘돔을 가지고 다시 침대로 오던 그녀가 움찔거렸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저 콩깍지가 제대로 쓰인 모양이에요.”

“왜요?”

“향기 씨가 너무 멋져 보여서요.”

콩깍지가 아니고 페로몬이다.
그녀는 페로몬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치미를 떼고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원래 저는 멋졌어요.”

그러면서 나는 가운데 물건을 장난스럽게 흔들었다.
막 사정한 직후라 힘을 잃고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상기된 얼굴로 다가와서 나의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흐-으으읏!”

그녀는 나의 물건을 입에 담자마자 몸을 떨면서 신음했다.
그래, 기분이 좋겠지.
이게 페로몬의 힘이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갑작스러운 쾌감에 놀란 듯했다.
하지만 나는 모른 척하면서 태연하게 말했다.

“왜요? 너무 좋아요?”

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슬쩍 무릎으로 그녀의 옆구리를 밀면서 말했다.

“펠라티오 하는 사람 어디 갔나?  하는 거예요~. 빨리 제대로 빨아줘요.”

그녀의 몸과 턱은 사시나무가 떨듯이 떨기 시작했다.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나를 압도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윤소 씨의 입도 기분이 좋지만, 전 질이 더 좋아요. 빨리 발기 좀 시켜줘요~.”

당황한 표정으로 쾌감을 감내하고 있는 그녀에게 나는 놀리는 말투로 말했다.
그러면서 발로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 쪽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나의 발길에 몸을 떨면서 기뻐했다.

“으-흐흐흣!”

그녀는 얼마간 움찔거리며 몸을 떨더니 천천히 머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나의 엑스칼리버를 벼리기 시작했다.
뜨겁고 부드러운 그녀의 목구멍으로 나의 물건을 훑고  훑었다.
힘을 잃고 흐느적거리던 나의 물건에 피가 돌면서 서서히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표정 참 볼만하네.’

나는 내 물건을 입에 물고 필사적으로 애무하고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표정은 쾌락에 물들어 잔뜩 상기되어 있었고, 입에서는 끈적한 침이 흘러내려 침대까지 적시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몸에 몰려드는 쾌감에 이기지 못하고 한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연신 쓰다듬고 있었다.
그렇게 몸을 비틀면서 간신히 나의 물건을 핥고 있었다.

“흐-으으응! 흐읏!”

그렇게 내 물건에 예기가 돌아왔을 때였다.
그녀가 눈을 감으며 몸을 떨었다.
아무래도 절정에 이른 듯했다.
그녀는 나의 물건을 입에 문 상태로 몸을 늘어뜨렸다.
눈의 초점이 풀린 상태에서 코로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깨물지 않은 게 용하군.’

나는 그녀의 입에서 나의 물건을 뽑아냈다.
그리고 콘돔을 씌우면서 말했다.

“꽤 힘들어 보이네요? 아까는 여유가 넘치더니.”

그녀는 대답하지 못하고 하체를 떨어댔다.
나는 발기된 성기를 흔들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냉장고로 가서 생수를 꺼냈다.
호쾌하게 뚜껑을 따서 들이키며 말했다.

“물 좀 줘요?”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얼굴은 여운에 취해서 몽롱한 상태였다.
그나마 내가 곁에서 떨어지자 간신히 정신을 차린 모양이었다.

“더 해야죠?”

이번에는 내가 묘한 비웃음을 담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자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가랑이를 좁히며 대답했다.

“오...오늘은 충분히 즐긴 거 같으니까...다음...다음에...”

뇌가 저리고, 가슴이 조여드는 쾌감에 겁을 집어먹은 모양이었다.
태어나서 이런 자극은 처음이겠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와동시에 또 맛보고 싶은 그런 맛이기도 했다.

[지-꺽-. 찌-꺽-.]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그녀가 작은 동작으로 자신의 음부를 매만지고 있었으니까.
나는 짐짓 뒤돌아서서 물을 마시는 것에 열중했다.
아니, 그러는  연기를 하면서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녀는 나의 눈을 피해서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을 것이다.
거울에 반사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것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생각보다는 귀가 좋다는 것을.
그녀의 음부가 자아내는 미세한 소리도 나의 귀로 빨려들고 있었다.

“그런데 윤소 씨의 보지는 아직 부족한 모양인데요?”

“에?”

“이렇게 군침을 흘리고 있으니까요!”

“하-읏!”

나는 텅  생수병을 집어던졌다.
그리고 얼른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어서 거침없이 그녀의 음부에 손가락을 넣었다.
따뜻하고 끈적거리는 꿀이 손가락에 얽혀왔다.
나는 그녀의 꿀을 떠서 그녀에게 보여주며 음흉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그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을 더욱더 빨갛게 물들이는 것이었다.
그만하자고 말해놓고 쾌감에 취해있었으니 부끄럽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민망한 기분을 느끼기보다 앞으로 자신에게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와 공포로 몸을 떨기에 바빴다.

[츄-루루루룹! 후-루루룹!]

“꺄-앗! 흐으으읍! 크-흐흐흡! 앗! 응!”

얼굴에 자국을 만들어낸 눈물과 콧물, 턱까지 흘러내린 침으로 그녀의 얼굴은 엉망이 된 상태였다.
게다가 그녀의 가랑이는 계속해서 문지르며 뿜어낸 애액으로 흥건한 상태였다.
누가 보면 지저분하고 음탕하게 보인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입맛이 돌게 해주는 최고의 모습이었다.
나의 물건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고, 입과 코에서 뿜어내는 숨결에는 한결 열기가 더해졌다.

“내...내려 주세요!”

[츄-루루루릅! 후-루루룹! 쩝! 쩝!]

나는 그녀의 섹시한 자태에 힘입어 그녀를 그대로 들어 올렸다.
양팔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올리며 위로 들어 올렸다.
그녀의 몸은 크게 무겁지는 않았다.
여유롭게 머리까지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이어서 그대로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대음순, 소음순을 입으로 탐하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나는 그녀를 내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서 보지를 빨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일어선 자세로 그녀에게 목말을 태워주다 시피 하면서 보지를 핥아댔다.
그녀는 덮쳐드는 쾌감과 갑자기 높아진 고도에서 느껴지는 묘한 공포감에 몸을 뒤틀었다.
하지만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격렬하게 저항하지는 못했다.
자칫하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그녀를 저항하지 못하게 하고 게걸스럽게 그녀의 보지를 핥고 또 핥았다.

“흐-으으으응!”

그녀는 눈을 까뒤집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또다시 절정이 찾아오려는 모양이다.
나는 잠시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떼면서 말했다.

“또 혼자서 가려고요? 그렇게는 안 되죠.”

나는 얼른 손을 움직였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밑으로 내렸다.
그녀의 시선이 나의 눈동자를 마주  수 있을 정도의 위치까지 내렸다.
동시에 나의 빳빳한 물건을 위로 쳐올렸다.

[즈-으-으-푹!]

나의 물건은 단번에 뿌리까지 삼켜졌다.
그녀의 질로 쉽게 빨려 들어갔다.
나는 귀두와 음경에 느껴지는 쾌감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떨리는 가슴과 몸을 진정시키며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그녀는 갑자기 삽입된 나의 엑스칼리버에 놀란 모양이었다.
숨을 멈추고는 연신 허리를 꺾어댔다.
하지만 눈과 입은 반달을 그리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다.
오직 눈에서 흐르는 약간의 눈물만이 공포와 고통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었다.

[즈-억. 즈-억!]

“하-읏!”

[쯔-윽! 쯔-윽-!]

나는 그녀의 반응을 살피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손으로 그녀를 받치면서 연신 허리를 움직였다.
따뜻하고 미끈한 그녀의 속을 느끼면서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일어선 자세로 그녀의 질을 범했다.

“조...좋아!”

[철-퍽! 철-퍽! 철-퍽!]

흥건한 애액과 따뜻한보지가 경쾌한 음색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쾌감과 자극에 휘둘리던 그녀도 마침내 정신을 차리며 입을 열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단어는 기쁨에 찬 환성이었다.
나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는 그대로그녀의 몸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녀의 등이 벽에 닿자 나는 더욱더 강렬한 기세로 자지를 쳐올렸다.

“아아아아악! 좋아!  죽어! 좋아! 더 세게! 더! 세게!”

그녀는 넋이 나가서 비명을 질러댔다.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귀두와 음경으로 느껴지는 자극과 계속 성기를 물어대는 그녀의 속살, 그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살결이 심장을 들뜨게 했다.
여러 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엑스칼리버는 다시 필살기를 날리기 위해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아아악! 엄마! 너무 좋아! 엄마!!!”

“크-흑! 간다! 싼다!”

내가 사정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그녀는 몸을 떨었다.
야릇하게 허리를 돌리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나도 그녀의 질을 힘껏 쳐올리며 시원하게 사정했다.
몸의 정기가 빠져나가는 듯한 일격이었다.

‘아~. 기분 좋아~.’

나는 불알의 모든 액체를 토해낼 기세로 사정했다.
그녀의 몸을 벽으로 살며시 밀어붙이며 깊게 삽입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안으로 집어넣은 물건을 뽑지 않은 채 후희를 즐겼다.
그렇게 개운한 감각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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