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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화 〉그녀와 나의 첫날밤 (2) (53/110)



〈 53화 〉그녀와 나의 첫날밤 (2)

그녀는 천천히 속옷을 벗었다.
가냘픈 몸에 비해서 풍만한 가슴이 봉긋한 모습을 드러냈다.
브래지어가 사라졌건만, 크게 늘어지지 않는 훌륭한 탄력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보통 이렇게 높은 탄력을 유지하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다.
인조거나 근육이 잘 발달하였거나.
그녀의 가슴을 만진 경험으로 말하건대 저건 자연산이다.
자연산인데 저런 말도 안 되는 크기와 탄력을 자랑하는 것이다.
그녀의 상체는 군살이 없이 매끈했다.
심지어 배에는 복근까지 있었다.
평소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관리했는지 알  있는 부분이었다.

‘식스팩까지 있어. 대박.’

그리고 하체와 음부는 또 어떤가?
음부는 의상을 입을 때의 맵시를 고려해서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였고, 허벅지와 종아리는 근육이 발달하여 아름다운 각선미를 뽐내고 있었다.
마치 만화나 영화를 뚫고 나온 듯한 그녀의 비현실적인 몸매를 나는 침까지 삼키면서 응시했다.
그러자 그녀는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리며 말했다.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워요.”

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미 볼 거  보고, 만질  다 만진 사이잖아요? 아직도 부끄러워요?”

“그래도 이렇게 홀딱 벗은 건 처음이라...”

내 앞에 처음으로 전라의 모습을 드러내니 조금 민망하고 부끄러운 모양이다.
나는 그녀에게 다다가 부드럽게 껴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즈-윽-]

질척한 느낌이 나의 자지를 통해서 전해졌다.
그녀에게 밀착하니 그녀의 음부에 나의 자지가 닿았다.
그녀는 잠깐 흠칫 거리며 몸을 떨더니 이내 나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나는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고 키스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음부에 닿은 나의 자지를 천천히 움직이며 비벼댔다.

“흐-응~.”

그녀도 느낌이 오는지 종종 귀여운 신음을 흘렸다.
그렇게 얼마간 그녀를 탐하다가 천천히 떨어졌다.

“뭔가 엄청나게 흥분이 되네요.”

그녀와 나의 입에서는 타액으로 만들어진 걸쭉한 실이 만들어졌다.
키스한 후에 천천히 떨어지자 실이 늘어지며 야릇한 곡선을 그려냈다.
그녀의 입술과 나의 입은 침으로 번들거렸고, 서로가 만들어낸 실타래는 길게 늘어졌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열정적인 시선을 나눴다.

“자...잠시만요. 씻어야죠. 씻어야...”

나를 탐하면서 허리까지 씰룩이던 강윤소는 간신히 정신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나의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거나 토닥이면서 자신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렇지.
할 때 하더라도 깨끗하게 씻고 하는 것이 좋지.
나는 그녀에게 천천히 떨어지며 웃는 표정으로 턱짓했다.
샤워실을 가리키며 능글맞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쏴-아아아-]

그녀는 샤워실로 향한 후에 몸을 씻기 시작했다.
우리가 들어간 방에 있는 샤워실은 반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다.
안을 제대로 볼 수는 없지만, 상대의 실루엣은 확인할 수 있게 해둔 그런 물건이었다.

‘뭔가 묘하게 더 흥분되는데?’

그녀가 씻는 모습을 감상하며 천천히 나의 물건을 매만졌다.
그저 그녀의 손길과 몸을 상상하며 살며시 흔들었을 뿐인데 짜릿한 쾌감이 몸을 훑고 지나갔다.
나는 불투명한 유리로 너머로 몸을 씻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손을 움직였다.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이 그녀의 몸에 부딪혀서 사라지는 소리를 음미하며 손을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크~. 그냥 상상만 했는데 이렇게 좋다니.’

그녀와 침대에서 뒹구는 상상을 하며 물건을 흔들었다.
그러자 금방이라도 사정할 듯한 쾌감이 몸을 덮쳤다.
나는 놀라서 얼른 손을 뗐다.
하마터면 하지도 않고 싸버릴 뻔했다.

“뭐 하고 있어요?”

어느새 샤워를 마친 그녀가 다가왔다.
그녀는 젖은 머리카락에 샤워가운을 몸에 감은 모습이었다.
나는 슬며시 나의 가운데를 손으로 누르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무것도 그냥 윤소 씨 씻는 거 봤어요.”

“뭐예요~. 엉큼하기는.”

그녀는 나를 살짝 밀치고는 화장대로 향했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샴푸 냄새가 묘한 흥분을 자아냈다.
두근거리던 심장은 더욱더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조용히 감상했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과 움직임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 그녀에서 풍기는 향기는 마치 꽃밭에라도 온 것처럼 향긋하기 그지없었다.

‘스타일이끝내주기는 하네.’

역시 연예인이기는 연예인이었다.
비현실적인 외모가 전부는 아니었다.
움직이는 모습이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았다.
보는 사람이 나밖에 없음에도 묘한 색기를 풍기고 있었다.
분명 저건 일부러 생각하고 하는 행동은 아닐 것이다.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게 색기를 뿌리고 있는 것일 테지.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감상하며 천천히 나의 물건을 훑었다.
또 기분 좋은 쾌감이 나를 휘감기 시작했다.
그렇게 머리를 말리는 그녀를 보며  번 물건을 흔들었을 때였다.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언제까지 구경만  거예요? 향기 씨도 씻어야죠?”

그녀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나는 얼른 물건에서 손을 떼고는 샤워실로 향했다.

[쏴-아아아-]

흥분을 너무 한 나머지 손이 떨렸다.
나는 어눌한 손길과 몸짓으로 간신히 샤워했다.
몸에 부딪혀서 사라지는 물방울에서도 짜릿함을 느꼈다.
그 정도로 나는 흥분하고 있었다.
긴장한 탓에 5분이면 충분했을 시간이 10분 정도로 길어졌다.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샤워가운을 걸쳤다.

“이리 와요. 내가 말려줄게요.”

그녀는 내가 샤워실에서 나오자 손짓했다.
드라이기를 들고 환한 미소로 나를 반겼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얌전히 앉았다.

[위-이이잉-]

그녀는 부드러운 손길로 나의 머리에서 물기를 털어냈다.
은은하게 풍기는 그녀의 향기가 코끝을 찔렀다.
동시에 그녀가 스치고 지나가는 손길에 묘하게 가슴이 설렜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페로몬의 힘을 얻은 후에 미용실에 들렀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그때도 기분이 좋았다.
왜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마사지나 따로 샴푸를 하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말이다.

“이제 얼추 다 말랐네요.”

 머리가 뽀송뽀송해지자 그녀는 드라이기를 끄고 물러났다.
나는 머리를 매만지며 천천히 돌아섰다.
그녀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불투명한 유리로 실루엣만 보이는 것도 아니고, 거울에 비친 좌우가 반전된 모습도 아니었다.
그녀의 온전한 실제 모습이 나의 눈에 새겨지기 시작했다.

[쭈-우-웁-]

나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입과 혀를 탐했다.
그녀도 천천히 나의 혀를 받아들이며 키스를 즐겼다.

[후-루-루루룹!]

우리는 어느새 양팔로 서로의 몸을 휘감고 키스를 즐겼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더욱더 깊게 서로의 혀와 입을 탐했다.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듯이 혀를 엮고 또 엮었다.

‘키스만 해도 이러니. 크~.’

샤워를 하면서 간신히 가라앉혔던 나의 똘똘이가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만약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허리를 뒤로 뺐을 것이다.
상대에게 나의 흥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마지막까지 각오한 터였다.
더는 숨길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밀착한 상태로 서서히 일어나는 나의 물건을 그대로 내버려뒀다.

“으-흣-.”

발기한 물건이 이윽고 그녀의 성기에 닿았다.
그러자 강윤소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하지만 피하거나 꺼리는 기색은 없었다.
잠시 놀라는 기색을 보인 그녀는 천천히 허리를 움찔거리며 계속 키스를 즐겼다.

[풀-썩-!]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를 느끼던 우리는 침대 위로 쓰러졌다.
누운 자세가 되니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편안한 자세로 더욱더 밀착했다.
그리고는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고 또 탐했다.

[즈-윽-]

나의 성난 물건은 연신 그녀의 가운과 성기에 스치며 짜릿한 쾌감을 만들어냈다.
그녀도 뭔가를 느꼈는지 자신의 보지와 나의 자지를 매만지며 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그녀도 나처럼 짜릿한 느낌을 받는 모양이다.

“이제 벗죠.”

그녀는 자신의 가운을 풀어헤쳤다.
그리고 내 가운까지 벗겨 내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과감한 행동을 흐뭇한 눈으로 지켜봤다.
그녀와 나는 다시 알몸이 되었다.

“저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그게 뭐죠?”

“서로 빨아주는 거요.”

“네?”

“69요. 69!”

그러고 보니 차에서 데이트할 때는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자세가 나오지 않을뿐더러 너무 좁았던 탓에 그런 행위를 시도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침대에서 뒹구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부끄러울 텐데 먼저 말을 꺼내고. 고마운 일이구만.’

나로서는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빠는 것도 빨리는 것도 모두 좋아하니까.
나는 천천히 머리를 그녀의 하체 쪽으로 향했다.
향긋한 비누 냄새가 풍기는 그녀의 성기가  눈에 들어왔다.
동시에 나의 자지로 그녀의 입술이 느껴졌다.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 나의 자지로 전해졌다.

[핥-짝! 핥-짝!]

나는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대음순, 소음순을 정성스럽게 핥았다.
막 씻은 상태여서 그런지 짠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약간의 은은한 향기와 달콤하게 느껴질 정도의 신맛이 혀를 살짝 스치고 지나갈 뿐이었다.

[후-루루룹! 쩝! 후루루룹!]

내가 움직이자 그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의 자지를 입에 머금고는 열심히 움직였다.
혀를 연신 굴리며 나의 귀두를 탐했고, 머리를 움직이며 음경을 훑어댔다.
짜릿함을 넘어서 벅차오르는 감각이 금세 나에게 찾아왔다.

‘크-윽! 벌써 나온다!’

지금까지 참았던 사정감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나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윤소 씨, 저 싸요! 얼른 빼야...”

하지만 그녀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엉덩이를 부여잡고 당기며 더욱더 강하게 나의 그곳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치미는 사정감에도 나의 마음은 죽지 않았다.
정신이 없는 혼전 중에서도 나의 자존심은 아직 남아있었다.
나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느끼며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혀를 세워서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질을 격렬하게 휘저었다.

[찌-이이익! 찌-익!]

이런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사정이었다.
나는 그녀의 목구멍에 자지를 밀어 넣으며 시원하게 사정했다.
신기한 것은 그녀가 나의 사정에 맞춰서 목구멍을 넓히며 사정을 받아냈다는 점이었다.
전처럼 호흡을 힘들어하거나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벌써 능숙해졌다 이건가?
나는 사정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깨물었다.

“으-흥!”

그녀는 가볍게 경련하며 절정했다.
그러면서도 나의 물건을 깨물거나 호흡이 불편해서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즈-윽-]

우리는 끈적한 소리를 내면서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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