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여왕님 길들이기 (5)
‘능숙하네.’
정성스럽게 나의 물건을 핥고 있었다.
처음에 꺼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주아린은 어느새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얕은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신기하지? 빨고 있을 뿐인데 기분이 엄청 좋지?”
나의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몸을 떨면서 어느새 펠라티오에 심취해 있었다.
그저 나의물건을 빨면서 애무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쾌감을 느낄 수 있으니 기분이 신선할 것이다.
보통 성행위를 할 때는 이 과정을 귀찮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상대는 쾌감을 느끼지만, 자신은 비교적 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과정을 대충 넘기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오죽하면 ‘6.9’라는 체위가 생겼겠는가?
아마 주아린도 내가 물건을 내밀었을 때는 그런 생각을 했겠지.
하지만 막상 나의 물건을 입에 머금은 후부터 그녀의 거리낌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이제 그녀는 나의 물건을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친 듯이 빨아 재끼고 있었다.
페로몬의 힘이고, 쾌감의 힘이었다.
‘크~. 제법인데?’
그녀의 혀 놀림과 쫄깃한 목구멍은 물건에 적절한 압력을 가했다.
나의 똘똘이는 찌릿한 쾌감을 느끼며 그녀의 입을 들락날락했다.
“이것밖에 안 되는 거냐? 좀 더 기분 좋게 해주면 제대로 박아줄게.”
귀두와 음경으로 찌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과 비교하면 발기는 형편없었다.
열정을 토해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피가 돌지 않아서일까?
나의 아들은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처럼 건방진 태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나마 주아린의 주입식 교육 덕택에 그녀의 목구멍으로 간신히 출석하고 있을 뿐이었다.
[쭈-웁! 후루루릅! 쭈-우-웁!]
나는 주아린의 머리채를 잡아채며 눈을 번뜩였다.
경멸과 기대를 담은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봤다.
그러자 그녀는 별안간 나의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미친 듯이 머리를 움직이면서 나의 물건을 탐했다.
마치 포르노 배우처럼 목구멍 깊숙이 나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몇 번이고 나의 물건을 삼키고 뱉는 것을 반복했다.
‘크~. 이게 말로만 듣던 [딥 스로트(Deep-throating)]인가?’
그녀의 격렬한 움직임과 깊은 삽입감에 감탄했다.
이기적인 성격이라 이런 기술은 서투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능숙했다.
“으-푸-읍! 으흐흑! 케-에엑! 켁! 켁!”
점점 쾌감이 커져갈 무렵이었다.
그녀가 몸을 떨면서 신음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이어서 격렬하게 경련하며 절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그녀는 나의 물건을 빠는 것만으로 홍콩으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나는 소중한 똘똘이가 다치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그녀에게서 조금 거리를 뒀다.
그리고는 허리를 젖힌 상태로 여운에 빠져서 몸을 움찔거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야, 설마 빠는 거로 가버린 거야? 얼마나 음란한 년인 거야?”
연신 기침을 하면서 쾌락에 허우적대는 그녀를 조롱했다.
하지만 입으로 조롱을 내뱉은 것과 다르게 나는 흥분하고 있었다.
그녀의 음탕한 모습과 정성스러운 애무에 힘입어 나의 물건은 다시 강건한 모습을 되찾았다.
“켈-록! 켈-록!”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였다.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는 그녀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눈길을 무시하고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나의 엑스칼리버로 일격을 날렸다.
[철-썩!]
나의 엑스칼리버로 그녀의 뺨을 살짝 후려쳤다.
아마 태어나서 남자의 물건으로 뺨을 얻어맞아 보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그런 나의 행동에 그녀는 조금 놀라는 듯이 보였으나,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발기한 나의 물건을 보면서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뒤에 이어질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리라.
“나는 아직 싸질 못했다고. 가서 콘돔 가져와. 제대로 박아줄게.”
그녀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콘돔을 가져오기 위해서 움직였다.
연속된 쾌감에 다리가 풀린 모양이다.
비척거리는 모양새가 아주 볼만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다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녀가 쥐고 있는 나의 소중한 열정이었다.
“아, 다른 콘돔도 하나 가져와라. 알지? 내 정액이 담긴 그놈 말이야.”
그랬다.
그녀가 나를 협박할 목적으로 취해뒀던 그 물건이었다.
그녀는 나를 역으로 옭아맬 목적으로 나의 정액이 담긴 콘돔을 취했었다.
그것이 생각난 것이다.
‘자칫 표본으로 쓰일 수도 있어. 이번 기회에 회수해두는 게 좋겠지.’
나는 불쾌한 낯빛을 보이며 고개를 까딱거렸다.
그녀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내 말에 따랐다.
아마 그녀는 내가 불리해질 수도 있는 증거를 회수하는 거라고 여길 것이다.
물론 그런 의도도 있었다.
악의적인 의도로 나의 정액을 재취한 것이니 다시 손에 넣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페로몬에 관한 비밀’ 때문이었다.
이건 어떤 일이 있어도 밝혀져서는 안 되니 말이다.
“좋아. 잘했어. 고무 씌워라.”
나는 그녀에게서 정액이 담긴 콘돔을 돌려받았다.
동시에 나의 물건을 그녀에게 디밀었다.
그녀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콘돔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펠라티오를 하는 동작으로 콘돔을 씌웠다.
몇 번 머리를 움직이며 콘돔이 제대로 씌워지도록 만들었다.
"좋았어. 이제 진짜 쾌락이 뭔지 보여주지.“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거칠게 돌려세웠다.
이어서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치며 말했다.
“허리 숙여. 천국을 맛보여줄 테니까. 네년에게는 과분한 상이다.”
그녀는 기대감에 들뜬 표정으로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벽을 손으로 짚으며 천천히 허리를 숙였다.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늘어졌다.
동시에 흥건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가 훤히 드러났다.
좋은 풍경이다.
몇 번의 사정으로 둔해진 나의 물건도 이런 광경에는 격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껄떡대면서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에게 전해왔다.
‘90%!’
나는 그녀의 시선이 돌아간 틈을 타서 장치를 조작했다.
수치를 ‘90%’로 올렸다.
이제 그녀는 나에게 닿기만 해도 천국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섹스다.
분명 나를 범했을 때처럼 ‘밋밋하다’라는 소리는하지 못할 것이다.
[즈-윽!]
나는 그녀의 보지에 나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쥐고는 거침없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나의 물건은 별다른 저항 없이 쉽게 그녀의 동굴로 빨려 들어갔다.
“아-흐흐흑! 이거 뭐야! 아흑! 아아악!”
그녀는 교성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괴성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몸을 뒤틀며 소리를 질러댔다.
“어때? 좋냐? 이게 네년이 무시하던 내 자지의 맛이다. 죽이지?”
“커-흐흐흑! 좋아! 아아악!”
그녀는 얼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방이 떠나갈 듯한 교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후려쳤다.
그리고는 그녀의 광란을 지켜보며 감촉을 음미했다.
역시나 맛이 나쁘지 않았다.
신지혜처럼 미칠 듯한 쾌감을 주는 것도 아니었고, 서유진처럼 촉촉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온도는 따뜻한 것이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방탕한 삶을 보낸 사람의 보지치고는 아직 탄력도 괜찮았다.
‘그래도 조금 더 조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천천히허리를 움직이며 아쉬운 마음에 입맛을 다셨다.
뭔가 1%로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런 나와 다르게 주아린은 온몸으로 희열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녀는 연신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내뱉으며 몸을 뒤틀어댔다.
이미 그녀의 머리는 격렬한 움직임에 산발이 되어 있었고, 그녀의 화장은 그녀가 흘린 눈물과 콧물, 침으로 흘러내려 얼룩이 된 상태였다.
밖에서 자주 노는 사람들은 소위 ‘워터 프루프’라는 방수대책이 된 화장품을 쓴다고 한다.
그런데 벌써 화장이 엉망이 될 정도면 어지간히 눈물과 콧물 그리고 침을 쏟은 것이다.
“너 지금 어떤 줄 알아? 완전히 섹스에 미친년 같아. 거울이 있다면 보여주고 싶다.”
나는 그녀를 매도하며 허리의 속도를 더했다.
속도를 붙이니아쉬운 대로 쾌감이 늘었다.
하지만 역시나 뭔가 아쉽다.
그녀의 속을 이미 맛봐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녀에게 감정이 좋지 않아서 몰입을 못 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정말 그녀의 조임이 부족한 걸까?
‘옳지! 이렇게 해보자.’
나는 잠시 피스톤 운동을 멈췄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천천히 교차시켰다.
이어서 그녀에게 조금 더 발끝으로 서도록 요구했다.
어느 정도 자세가 잡히자 물건에 전해지는 압력이 늘어났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맛이 있지.’
물건에 전해지는 감각이 찰지다.
이런 느낌이 있어야 움직이는 보람이 있는 것이다.
흡족한 쾌감이다.
나는 조임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악! 좋아! 뭔가 더 밀착! 아아아~! 좋아! 박아주세요! 아린이에게 박아주세요!!”
뒤집힌 눈과 벌어진 입으로 그녀는 간절히 외치고 있었다.
이미 그녀는 사람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표정과 움직임으로 쾌락을 탐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관계를 맺었던 어떤 여자보다도 쾌락에 민감하고 탐욕적이었다.
또한, 솔직하기도 했다.
그녀는 부끄러움은 내던지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 그런데 이게 또 흥분된다는 말이지.’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는 점점 속도를 더했다.
이를 악물고 목에 핏대까지 세우면서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그녀는 이제 거의 악을 쓰는 수준으로 교성을 질러댔다.
“커-헉! 에헤헤헤~. 커흐흐흐~! 계속! 영원히! 계속! 씨-발! 내 보지에 다 박아버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나는 서서히 차오르는 사정감을 느끼며 허리를 움직였다.
최후를 향해서 망설이지 않고 나아갔다.
귀두로 전해지는 저릿한 감각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아흐흐흐흐! 뭔가 온다! 온다! 온다! 온다!!!!”
갑자기 그녀가 몸을 흔들며 비틀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팔은 한계인지 더는 벽을 짚지 못하고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마치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허우적대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움켜잡았다.
그리고 상체를 바닥으로 늘어뜨린 그녀에게 계속 용두질을 쳤다.
마치 보지밖에 없는 사람을 상대하듯이 그녀의 상태는 무시한 상태로 탐욕스럽게 쾌락을 추구했다.
‘크~. 슬슬 나도 간다!’
뇌와 가슴을 스치는 섬뜩한 감각을 느끼며 나는 허리를 깊숙이 밀었다.
그 동작을 끝으로 시원하게 사정했다.
그러자 그녀도 몸을 격하게 떨면서 질을 조였다.
“아-흑! 으부부부부~. 좋아. 아~~! 부으흐흐흐~!”
그녀는 오직 질만 조이면서 몸을 경련했다.
나는 절정에 이른 그녀의 허리를 양팔로 잡고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체중과 힘을 이용해서 더욱더 강하게 물건을 쳐올렸다.
“으-흐흐흑! 좋아! 아아윽!”
그녀는 나에게 매달린 상태로 계속 몸을 떨면서 허리를 꺾어댔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돌려서 혀를 탐했다.
그렇게 그녀를 들어 올린 상태로 그녀의 혀를 범하고 또 범했다.
얼마나 그랬을까?
그녀는 경련을 멈추고 몸을 늘어뜨렸다.
‘죽은 건 아니겠지?’
나는 그녀에게서 물건을 뽑아냈다.
그리고는 그녀를 근처에 있는 소파에 던졌다.
부드러운 쿠션이 있는 그곳에 그녀는 미끄러지듯이 떨어져 내렸다.
별다른 충격 없이 소파에 착륙한 그녀는 연신 몸을 떨면서 얕은 숨을 몰아쉬었다.
눈에 초점이 없었지만, 호흡은 안정적이었다.
죽은 건 아닌 모양이다.
“자, 청소!”
나는 얼른 정액이 담긴 콘돔을 벗겨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축축한 나의 물건을 가져갔다.
이어서 물건을 이용해서 가볍게 따귀를 후려쳤다.
“청소!”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를 완벽한 절정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나니 조금은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비굴한 모습과 추잡한 모습을 감상하고 나니 기분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었다.
분명 나에게는 S 끼가 다분한 것이다.
‘페로몬 이거 생각보다 물건인데?’
나는 손목에서 빛나고 있는 장치를 바라보며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