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 (108/150)

촛불 건너 보이는 장미의 눈이 이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색정이라는 것이겠지요. 요염한 눈웃음이 스쳤습니다. 저는 장미를 일으켜 침대로 이끌었습니다. 장미는 저의 다리 사이를 파고 들어 제 물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제 물건은 다시 성을 내기 시작 합니다. 밖에 있을 아내에게 참 못할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물건을 어느 정도 세우고 나서 장미는 일어 나 스스로 슬립을 벗고 팬티를 내립니다. 어두운 방에 촛불 하나. 장미의 실루엣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장미의 맨살이 느껴 집니다. 곱고 부드러운 피부. 장미의 몸이 제 몸 위로 포개집니다. 장미의 얼굴이 제 얼굴 바로 앞으로 다가 옵니다. 장미의 향긋한 숨결이 바로 제 코 앞에 있습니다. 코와 코가 맞닿아 있습니다. 장미의 입술이 제 입술 위로 포개 집니다. 그리고는 달콤한 혀가 춤추듯 제 입 속으로 파고 듭니다. 저의 손은 자연스레 장미를 감고 있고 등뒤의 맨살 위를 미끄러져 내려 갑니다. 브라의 뒷끈이 있어야 할 그러나 지금은 없는 장미의 등을 타고 허리에서 히프로 이어지는 곡선. 그것을 따라 저의 손은 장미의 명품 히프로 다가 갑니다. 장미의 혀는 제 얼굴 곳곳을 핥아 나갑니다. 귀며 볼이며 심지어 눈 두덩이까지. 그에 따라 장미의 젖가슴은 제 몸을 쓸듯이 스치곤 합니다. 장미의 혀가 귀을 쑤시고 장미의 치아가 제 귓볼을 자극 합니다. 이어 점점 아래로 내려 갑니다. 목으로 어깨로 장미의 풍성한 머리카락이 제 안면에 가득합니다. 장미의 혀는 제 가슴 위에 다다랐고 입은 제 젖꼭지를 빨기도 했고 핥기도 했고 깨물기도 합니다. 양쪽 젖꼭지의 자극이 찌릿찌릿 온몸에 뼏쳐 옵니다.

제 젖꼭지는 이제 장미의 양 손가락 사이에서 희롱 당하고 있습니다. 장미는 두 손가락으로 제 유두를 하나씩 잡아 궁글리며 자극하고 있고, 그녀의 혀는 점점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갑니다. 치골을 한번 깨물어 자극하고는 다시 아래로 내려간 그녀의 혀는 이제 제 발가락 사이를 파고 듭니다. 엄지 발가락을 입에 가득 무는 가 하면 쪽쪽 빨기도 하고, 발가락 사이 사이 모두에 자기의 혀를 넣어 간지럽힙니다.

장미는 제 위에서 몸을 돌려 장미의 발이 제 얼굴에 그리고 장미의 얼굴이 제 발에 오게 합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서서히 제 종아리, 무릎을 거쳐 올라 오기 시작 했습니다. 그에따라 제 얼굴에 있던 장미의 발도 역시 서서히 올라 갑니다. 장미의 종아리를 거쳐 무릎을 거쳐 그리고 허벅지에 다다릅니다. 저의 얼굴은 장미의 허벅지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밖에 있는 아내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장미는 다시 자세를 바꿔 제 다리를 자기의 어깨에 놀려 놓습니다. 그리고는 제 엉덩이를 들어 혀로 항문을 공격 합니다. 온몸의 털이 삐쭉 삐쭉 솟는 듯 합니다.

“아~ 거긴 더러워. 하지 마”

장미는 고개를 흔듭니다. 계속 혀를 뾰죽하게 만들어 제 항문에 삽입시키고 있습니다. 항문 공격이 끝나자 혀는 제 물건 맨 아랫 쪽으로 부터 앞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는 불알을 한쪽씩을 살며시 물고 빨았다 놓았다를 반복 합니다. 이미 제 물건은 터질 것 같이 팽창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완전한 69 자세로 바꿨습니다. 장미의 보지에서도 그녀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장미의 균열을 헤집고 클리토리스를 빨기 시작 했습니다.

“꺄~아~하...아....흐음...진짜..오빠~ 나 어떡해....흐음...난...나...어쩌면...좋아...흠..흐음...

드디어 장미의 입이 제 물건을 깊이 삼켜 먹었습니다. 혀로 간지럽히는 가 하면 세차게 빨아 대기도 하고 부드럽게 돌려 주기도 합니다.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에 장미의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장미는 물건을 입에 가득 문채 도리질을 합니다.

“야! 나 싼다. 비켜”

장미는 여전히 제 물건을 입에 문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더 세차게 빨아 대기 시작 합니다. 막상 입에 사정하려니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아~ 입 치워”

장미는 역시 도리질 합니다. 후두둑~

장미의 입 속으로 제 정액이 사정없이 밀려 들어 갑니다.

“커억~. 캑캑… 꿀꺽”

제 정액은 그대로 장미의 목구멍을 지나 장미의 몸 속으로 돌진 했습니다. 장미는 잠시 더 제 정액의 나머지를 빨아 먹었습니다. 저는 장미를 일으켜 제가 더럽힌 입 속을 혀로 청소해 주었습니다. 제 정액의 밋밋한 맛이 느껴 집니다.

장미와 저는 서로 몸을 감은 채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있습니다. 장미도 저도, 마치 운동을 마친 양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습니다.

오랄을 마친 후 저희는 발가벗은 상태로 술 한잔을 더하고 본 게임으로 들어 갔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서로를 다시 부둥켜 안았습니다.

“어머.. 벌써 다시 커졌네? 후훗~ 하...”

다시 장미가 제 위로 올라 갑니다. 자기 다리를 한껏 벌리고 제 성난 물건을 질구에 조준 합니다. 그리고는 서서히 내려 앉았습니다. 눈을 내려 보니 제 물건이 장미의 질구에 들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장미는 마치 승마를 하는 것처럼 제 몸 위에서 뛰기 시작 했습니다. 장미의 애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흐음...흐음… 학!!학!!”

“질~컥!!질~컹!!쩌~억!!쩌~억!!쩍~쩍!”

장미의 애액으로 질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장미의 유방 역시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장미의 유방을 잡고 비틀었습니다. 수정이 보다는 약간 작은 듯한 그녀의 유방이 한 손에 살포시 들어 와 안깁니다.

“하음..하..아..오빠...항..아...어떡해...하앙!!

꿈 같은 합방이 끝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깊은 잠 속에서 저는 아내가 저를 죽이겠다고 쫓아 다니고 저는 죽어라 도망치는 악몽을 꾸었습니다. 장미는 아직 벗은 채로 제 옆에 누워 제 젖꼭지를 장난하고 있었습니다.

옷을 추스려 입고 거실로 나섰습니다. 작은 아파트였기에 거실과 주방이 바로 안방 앞입니다. 식탁에는 두 사람의 수저와 함께 아침 식사가 차려져 있었습니다.

“자기. 좋았어요? 저 목욕탕 갔다 올께요. 기다리지 마시고 가게에 나가시고요. 제가 오후에 그리로 갈께요. 자기 사랑해요”

아내가 아침상과 함께 남긴 쪽지였습니다. 바로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음성메세지에

“수정아 사랑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사랑은 변할 수 없겠지? 쪽~”

약간의 닭살 멘트를 날리고 저는 장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장미의 키스를 받으며 가게로 출근 했습니다.

내장 공사는 이번 토요일이면 끝낼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토요일은 아내와 장미가 광석이의 가게를 졸업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수정이에게는 아침부터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몹시 답답하고 걱정이 되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번호를 보니 광석이 입니다.

“너 토요일이면 공사 끝낼 수 있지?”

“어~토요일이면 끝날 거야”

“이번 일요일에 박선배랑 약속 잡았다.”

“박선배?”

“야! 사진 촬영해야지”

“어어~ 그렇구나”

잠시 아내와 장미의 누드 촬영에 대해 까먹고 있었습니다. 아직 의논도 제대로 못한 상태입니다.

“나도 예기 하겠지만, 토요일에 아무 것도 입지 말고 자라고 하고. 일요일에도 고무줄이 있는 옷을 입지 말아. 브라쟈 같은 거 팬티 같은 거 안 입고 나오는 게 좋겠다고 하시더라. 몸에 고무줄 자국 나면 안 좋으니까. 알았지?

이따 오후에 들릴께. 참 장미 잘 있냐? 장미 오늘부터 실전인 거 알지?”

“참. 지금 생각 났는데. 내 아내는 실전 안 시킬려구 그러는 거지? 얘기 들으니 아직 실전 안 한다고 하더라만”

“어. 실전이 한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아닌 거 같고. 다시 얘기해 보자”

“어. 그래 그럼 이따 보자”

광석이의 얘기가 좀 애매모호 합니다. 한다는 건 지 안 한다는 건 지. 어제 장미와의 합방은 아내가 좀 더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해서 였습니다. 솔직히 말한다면 장미를 꼭 안고 싶었던 까닭도 잇었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후 늦게 광석이 가게 출근 시간 전에 아내와 장미가 가게에 들렸습니다.

“어디 갔었어. 전화도 안 받고”

저는 마치 제 전화를 안 받은 아내에게 타박하듯 말했습니다. 아내가 얼굴을 들었습니다. 얼굴이 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짧아졌습니다.

“아니 무슨 일이야?”

“오빠. 수정이가 밤새 울었어. 아침에 보니깐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 진 거야”

장미가 옆에서 거듭니다. 마치 자기도 죄인인 듯. 그 말 속에 미안함이 배어 있었습니다.

“그럼 머리는?”

“아침에 목욕 갔다가 짤랐대”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 졌습니다. 아내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살며시 만져 주었습니다.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배어 나옵니다.

“에구~ 아직 눈물이 남았어? 우리 지나 간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살자. 안되는 거는 안 되는 거고 되는 거는 되는 거고. 마음만은 썩이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구”

아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키스를 해 주었습니다. 키스하는 동안 장미는 옆에 잠자코 있었습니다. 아내와의 키스가 끝나고 아내와 잡은 손을 채 놓기도 전에 장미가 나섭니다.

“오빠. 나도 키스해 줘”

장미가 두 팔로 목을 감으며 안기고 있습니다. 달려드는 장미로 인해 이미 아내와는 떨어지고 장미가 제 품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만 당황하여 아내를 봅니다. 아내는 눈빛으로 끄덕입니다. 할 수 없이 저는 장미를 안고 또 키스를 했습니다. 장미는 일부러 그러는 건지 제 입을 물고 놓아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키스를 마치자

“오빠. 그럼 이따 데리러 와~”

장미가 깡충깡충 뛰듯이 앞 서 나가고 아내는 힐끗 저를 한번 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장미를 따라 나섭니다. 광석이는 오늘 오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 그냥 가게로 출근 한다는 연락은 받았습니다.

두 시 되기를 기다려 광석이의 가게로 향 했습니다. 아까 광석이를 못 만났기에 광석이도 만날 겸 가게로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원래 오늘 아내는 룸 견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장미는 아마 룸으로 들어 갔기에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정말 가려야 할 곳만 가린 채. 끈 팬티로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내고, 그 엉덩이의 절반 정도에 훤히 비치는 치마가 걸쳐 있었습니다. 앞은 그야말로 손바닥 보다도 작은 천이 음부를 가리고 있었습니다. 만일 면도를 심하게 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음모가 보였을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씨드루 천이 앞을 가리고 있었지만 브라 역시 아내에겐 너무 작은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아까 본 아내가 아니었습니다. 밝게 웃고 손님들이랑 장난도 치며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마침 한 손님이 아내의 맨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내는 싫은 내색 없이 눈을 흘기며 도리어 그 손님에게 기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온 것을 아직 모르는 듯 했습니다. 항상 주차장에서 기다렸기 때문일 겁니다.

금요일이라 그런 지 전번 광석이와 만나곤 했던 방도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빠른 시간에 영업이끝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홀 구석진 자리에 앉아 두리번 거리며 보이지 않는 장미를 찾아 보았습니다. 역시 장미는 보이지 않았고 아내는 다시 새로운 테이블로 누군가에 이끌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 테이블 앞에 아내가 서자 손님들은 아내의 팔을 당겨 좌석 가운데 자리로 앉힙니다. 그 자리는 나오고 싶어도 쉽게 나올 수 없는 “ㄷ” 자형 좌석의 가운데 부분입니다.

아내의 브라쟈 속으로 손님들의 손들이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랫 부분은 제 자리에서 도저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거기에 머물러 있기가 거북 했습니다. 광석이도 만나지 못한 채 저는 주차장으로 나와 어정대기 시작 했습니다. 속이 끓어 올라 차 안에 앉아 있기도 참 답답 했습니다.

마침 장미가 손님을 배웅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장미도 제가 기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손님을 보낸 후 장미가 제게 다가 옵니다.

“오빠 이제 끝났으니까. 나 옷 갈아 입고 올께. 참 근데 수정이 봤어?”

“응~ 홀에 있던데. 왜?”

“아~ 그럼 됐다.”

“왜 그러는데?”

“오빠. 아까 수정이가 손님 방에서 쫓겨 났어. 아니 쫓겨 난 게 아니고 나왔어”

“왜?”

“아마 손님들이 수정이를 범하려고 넘실댔던 모양이야. 윤미가 기를 쓰고 막았는데 도리어 윤미에게 막 화를 내고 그래서 윤미가 나가 있으라고 한 모양이야. 그것 땜에 한바탕 했는데 광석 오빠가 손님 편을 안 들고 윤미를 잘 했다고 두둔하더래. 이 가게에서 광석 오빠가 종업원 편 든 거 첨이라고 다들 수근 거리더라.”

“어~ 그래?”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광석이가 그래도 내 아내라고 보호를 하는 거 같았습니다. 어두운 저쪽 입구에서 수정이와 장미가 가게를 나서고 있습니다. 누군 가에게 손을 흔들어 안녕이란 몸짓도 합니다. 수정이와 장미가 차에 다다르자 장미는 서두르는 듯 앞 자리의 문을 열고 들어 섭니다. 앞자리는 수정이가 앉던 자리입니다. 수정이는 놀란 표정이 역력 했습니다만, 평소의 아내답게 아무 내색 없이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장미는 앞자리에 앉자 마자 제 목을 끌어 안고 키스를 합니다. 도무지 목을 감았던 팔을 풀어 주지 않았습니다. 핸들을 잡은 채 저는 장미의 일방적 키스를 그대로 받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껏 해 오던 대로, 우리는 집에서 소주를 앞에 놓고 마주 앉았습니다. 장미는 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슬립 한 장에 비치는 팬티 차림으로 제 앞에 주저 앉습니다. 팬티가 훤히 비쳐 그녀의 음모가 그대로 정면에 노출 됩니다. 수정이는 안 비치는 잠옷 차림이 되어 있었습니다. 장미는 마치 일부러 보란 듯이 다리를 벌려 앉는 가 하면 제게 허물 없이 기대고 팔을 잡아 자기 유방 사이에 끼고를 스스럼 없이 해 댑니다. 저는 정말 아내 보기가 부담스러워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오늘 실전은 잘 했어?”

“응~ 오빠, 오늘은 세 번이나 했어. 손님이 많아서 보통 두 시간 코슨데 한 시간 반씩 나눠서 했어.”

“그럼 세 번 다 한거야?”

“뭘 해? 호호호~ 빠구리를?. 했지. 오빤 하드코어 몰라?”

“어~ 난 하드코어란 거 잘 몰라”

“에휴~ 초이스부터 벗는 수도 있구 아니면 들어 가서 신고 하면서부터 다 벗고 시작 하는 거야”

“당연히 빠구리 할려고 온 손님들이니 빠구리도 하고 그러는 거지. 에구 오빤 정말 모른다”

“응~알아. 아는데 그냥 확인해 본거야. 그래 재밌었어?”

“응. 오빠라고 생각하니깐 좋더라. 수정이나 나나 힘들면 손님이 오빠라고 생각하곤 해. 그렇지 수정아?”

수정이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늦은 시간인데 전화가 울렸습니다. 광석이 였습니다.

“야~ 너 가게에 왔었다며? 오늘 너무 바빠서 널 보지도 못 했네. 미안하다. 내가 내일 너네 가게로 들릴께. 내일 보자. 참 내일이 졸업 날이지? 제수씨하고 장미하고. 하하하… 파티해야겠다.”

그날 밤. 저 랑의 잠자리는 수정이의 몫이었습니다. 장미가 오늘 세 번이나 섹을 해서 피곤하다며 먼저 자기 방으로 들어 갔기에 편안하게 넘어 갔습니다. 그러나 내일이면 장미가 자기 차례라며 우기고 들어 올 것 같았습니다. 졸지에 한 지붕 두 아내가 될 거 같았습니다.

어제 하루 장미와 밤을 보냈지만 마치 아내와 오랜만에 잠자리에 든 것 같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반듯하게 천정을 보고 누웠습니다. 우리 둘은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자기… 이거”

아내가 내게 손을 내 밉니다.

“뭘…?”

“저… 이 반지 빼 주세요. 자기가 끼워 준 반지니까 자기가 빼 줘요.”

아내는 우리의 결혼 반지 낀 손가락을 제게 내 밉니다. 저는 무슨 의미인 지 몰라 잠시 당황 했습니다.

“왜? 갑자기 반지를?”

“손님들이 저 유부녀인 거 이 반지를 보고 눈치 채곤 하거든요.”

“유부녀가 어때서…? 싫어?”

“아뇨~ 싫은 건 아니지만. 저만 나쁜 소리 들으면 그만인데 자기까지 나쁜 소리를 들을까 바요. 자기에 대해 나쁜 얘기하면 참기 어려워요”

“뭔 일이 있었구나?”

“아뇨~ 어제. 손님이 유부녀가 오죽했음 여기 나왔겠냐 그러셔서 좀 싫었어요. 반지는 내가 보관할 테니까 우리 이 생활 그만할 때. 그때 자기가 다시 끼워 주세요”

결혼 반지. 제가 잘 나갈 때 호기있게 산 물건이라 제법 값이 나가는 물건입니다. 그러다, 사업이 어려웠을 때 결혼 반지를 담보로 급전을 돌려 쓰자고 아내에게 말 했었습니다. 아내는 다른 건 가지고 나가도 이 반지만큼은 안 된다고 끝내 붙들고 울었던 반지입니다. 아내는 결혼 후 한번도 이 반지를 뺀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꼭 다시 끼어 줄께. 조금만 참자”

저는 아내의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 주었습니다. 마치 결혼을 해지하지 것 같은 허전함이 마음을 싸~ 하게 합니다. 아내는 빼 준 반지를 꽁꽁 싸더니 장 안에 고이 모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 옆에 누웠습니다.

“자기, 장미 언니 어떻게 생각해요?”

“장미? 괜찮은 아이 아닌 가? 왜. 오늘 좀 당돌하게 굴어서 그러는구나?”

“아니에요. 난 장미 언니가 왜 그러는 지 알아요”

“응? 왜?”

“여자는 이렇게 힘들 때 기댈 곳이 필요해요. 나는 자기가 있으니까 괜찮은데 언니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래서 자기에게라도 기대고 싶은 거에요. 자기가 이해 하세요.”

아내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고왔습니다. 이렇게 곱고 예쁜 아내를 밖으로 던져야 하는 내 신세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자기. 나 내일 실전하는 거. 알죠?”

“응…? 무슨 실전…? 그거 안 하는 걸로 하지 않았나?”

“사장님이 저 내일 실전이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던데요. 자기하고는 이미 다 얘기가 됐다고 하시면서요”

“어…? 얘기는 전에 했지만. 내일이라는 얘긴 못 들었는데”

“내일 실전 한번하고 졸업하래요. 어차피 다 각오한 일이고. 장미 언니도 오늘 실전을 치렀으니 저만 빼기도 좀 그래요. 먼저 하느냐 늦게 하느냐의 차이일 뿐인 걸요”

“…”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한숨만 내 쉬었습니다.

“그럼 내일 실전에 대해 모르세요?

“응. 얘기 들은 적 없어”

“음… 사장님이 저 머리 얹어 주시겠다는 데요”

“머리를 무슨..?”

“제 실전의 첫 상대가 되시겠다고”

“뭐? 이런 개새끼가. 죽을라고…”

저는 벌떡 일어 나 전화를 찾았습니다. 광석이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아… 자기. 자기 그러면 안 되요.”

아내가 한사코 말립니다.

“실제 들어 가 보면,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몸을 맡겨야 해요. 그래도 아는 분이 시작을 해 주시면 되려 제가 편하죠. 전 차라리 잘 된 일이다 생각해요. 자기만 괜찮다면요.”

아내의 말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아내를 실전에 넣지 않았고, 어제 윤미가 한사코 못하게 막았다는 것도 바로 그 이유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가 처음으로 아내를 경험하고 싶었던 겁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불덩이가 치밀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너 광석이 괜찮아?”

“네. 좋은 분이에요. 다정한 구석도 있고요”

“너 전에 처음 갔을 때. 윤미에게 내민 광석이 자지가 얼마나 컸었던 지 기억 안 나?”

“내가 그때 그걸 어떻게 봐요. 정신 없이 당황해서 혼 났는데요 암만 커도 사람인데요.”

저는 가까스로 분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아마 광석이가 어제 저를 만나자고 한 것도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았습니다. 저는 측은한 마음에 아내를 힘껏 안아 주었습니다. 아내는 밤새 뒤척이며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토요일. 가게는 얼추 공사를 마무리하고 청소에 들어 갔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방 안과 홀에 설치 된 카메라를 점검하기 시작 했습니다. 홀에 설치된 4 채널 카메라는 일반적인 것 입니다. 그러나 방에 16 대씩 32 개가 설치된 카메라는 좀 기능이 다양한 것입니다. 실내장치 사업을 할 때 한 클라이언트의 업장에 필요하여 구입 했던 물건 입니다. 원격 조정으로 줌 기능도 있고 초점 기능도 있고 팬 기능, 모션센서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최신 기종입니다. 하드에 화상을 저장 할 때는 높은 해상도로, 그리고 실시간 웹으로 볼 수 있는 화상은 압축하여 저해상도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저는 카메라들이 잘 감춰 져 있나를 둘러 보았습니다. 전정 돔 안에 카메라를 설치 했는데 돔은 노래방 조명으로 오인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방 조명 뒤나 화분 뒤, 벽 속. 그리고 테이블 아래와 바닥까지. 카메라가 숨겨진 것을 아는 저 자신도 잘 찾아 내기 어려운 위치 곳곳에 잘 박혀 있었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연결해 카메라의 방향을 사람이 앉는 자리로 맞추고 그 사람 크기를 가늠해 줌인 시켰습니다. 물론 초기 초점도 그것을 감안해 맞춰 두었습니다. 두 방. 어느 곳이나 한 점도 빈틈 없이 카메라가 비춰 주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하드는 부엌 창고의 선반 속에 넣었습니다. 아무도 그 곳을 눈 여겨 보지 않는 곳입니다.

점심 시간. 토요일인데도 밖에는 넥타이 부대들이 여전히 북적거리며 지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장인들의 점심 시간이 끝나면 밥을 먹겠다는 생각에 점심 시간을 좀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가게 문이 열리며 광석이가 들어 섭니다. 어제 그 일로 애 써 진정 했던 제 마음이 다시 확 달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야~! 너 이 새끼. 너 일루 좀 와 봐”

저는 그만 광석이의 멱살을 잡고 방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광석이는 흥분하지도 화를 내지도 않고 담담하게 끌려 들어 옵니다. 청소하던 잡부들이 의아한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안에 들어 서자 광석이는 멱살을 잡은 제 손을 가볍게 툭툭 칩니다.

“이거 놓고 말하자. 불편하잖니”

저는 그만 김이 빠져 잡았던 손의 힘을 풀고 말았습니다.

“내가 어제 말 하려고 했어. 너무 바빠서 말을 못 했지만.”

저는 원수 같은 광석이와 마주 앉았습니다. 광석이는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넌 담배 안 피우지?”

“아냐. 나도 한대 줘”

저도 광석이에게 담배를 받아 피워 물었습니다. 다시금 방 안이 휘~ 돌듯 어지럼이 느껴 집니다.

“너 내가 전에 연애하던 아이. 아니? 모르겠지. 너 제대하기 바로 전의 일이니까. 서로 무척 좋아하기는 했었지.”

“…”

“내가 학교 그만 두고 술집 웨이터 보조서부터 시작한 이유가 바로 걔에게 차이고 나서 돈 벌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야. 돈 없고 능력 없다고 채인 거거든. 걔는 괜찮았지만, 부모들이 그걸로 무지 반대를 했었던 가 봐. 난 그렇게 알고 있어. 그 아이는 부모 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그런 아이였으니까 말이지.”

저는 광석이가 왜 이렇게 뜬금 없는 소릴 하나 의아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 아이를 단 하루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아마 무척 사랑 했었던 거 같아.”

광석이는 방안에 담배 연기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광석이는 지갑을 열어 그 아이와 찍은 닳아 빠진 사진 한 장을 제 앞에 놓아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그만 눈을 의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제 아내 수정이와 정말 닮은 여자가 광석이와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었습니다.

“부탁이다. 내 지금까지 사랑했던 사람을 한번만 단 한번만. 안아 보고 싶은 충동이 있어서 네게 부탁 하는 거야. 비록 그 아이는 아니지만 난 제수씨에게서 그 아이를 느끼고 있어. 제수씨를 한번 안으면 걔에게 복수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거 같고. 또 어쩌면 연민일 수도 있고. 어떻게 안 되겠니? 이 부탁은 제수씨가 어차피 화류계로 나간다는 걸 전제로 말하는 것만은 아니야. 그러지 않았어도 내가 너에게 부탁 했을 지도 몰라. 또 내가 네게 해 준 것과 전혀 무관한 내 부탁이야. 물론 거절 한다고 해도 너는 계속 내 친구고 나는 친구로 네 사업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고…”

이미 아내와는 광석이의 부탁을 받기로 얘기가 된 상태였습니다. 저는 다시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그래. 내 아내를 안으면 속이 풀릴 것 같니?”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더 바랄 게 뭐가 있겠니. 괜찮겠냐?”

“그래. 어차피 버릴 몸인데 네 부탁 못 들어 주겠냐. 다만 내게 먼저 말 했으면 좋았을 것을”

“고맙다. 내가 조심은 하겠지만, 오늘 제수씨를 좀 심하게 다룰 지도 몰라. 이해 해라.” 

광석이와 밤 11 시에 가게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공사 인부들이 청소도 마치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깁니다. 그들도 가고 이제 텅 빈 가게에 저 혼자 남았습니다. 아내와 장미의 누드가 걸릴 공간을 점검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설치된 카메라를 점검하기 시작 했습니다. 웹으로도 보고 하드에서 직접도 보고를 계속하며 초점과 그림을 맞춰 보고 있었습니다.

가게 문이 열리며 웬 중년 신사가 들어 섭니다.

“가게는 월요일에 오픈하는데요”

장래의 고객에게 저는 정중하게 말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낯이 익은 사람. 사진 동아리와 학교 선배로 이번에 사진을 찍어 주실 박 선배였습니다.

“이거 죄송 합니다. 선배님 제가 미처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진작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어쩌나 아직 내 놀 것이 없는데요. 잠시 제가 커피라도 뽑아 오겠습니다.”

“아~ 아닙니다. 그저 근처에 왔다가 어떤 곳인 지 둘러 보고 싶어서 실례인 줄 알면서도 들렸습니다”

“선배님 말씀 놓으시지요. 제가 거북 합니다”

“하하… 그럼 그럴까? 내일 모델이 장미라면서? 내가 장미는 잘 알지. 전에 인상을 한번 찍은 적이 있어요. 참 깨끗한 프로필인데. 내가 누드를 찍게 될 줄은 몰랐네… 하하하. 이거 아주 설레는 일이야. 또 모델 한 분은 자네 부인이라며? 내가 실례가 되지 않을 지 걱정이구먼”

“선배님 무슨 말씀을. 편하게 찍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노트북 컴튜터에서는 방안에 설치된 몰카의 화면이 그대로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오호~ 이게 뭐지?”

“아~ 네. 그거 저… 웹 카메라입니다.”

“웹카메라가? 아휴 화면도 많으네. 몇 개 설치 한 거야?”

“총 36 개입니다”

“대단하구먼. 참 좋은 세상이야.”

선배는 사진이 걸릴 자리와 사진을 찍을 자리를 꼼꼼하게 살피며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만들어 화면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가게 전체를 둘러 보았습니다. 방안에 멈춘 선배는 천정의 돔을 보며.

“아 저기에 카메라가 들어 있구먼. 아까 보지 않았으면 조명기구인 줄 알았을거야. 나도 실은 비슷한 거 가지고 있지. 내가 가진 건 8개 짜린데, 외국에선 스파이 카메라라고 하지 그러니까 평범한 화병에 설치 된 것도 있고, 시계, 라디오 같은 데에 설치한 것도 있고. 사진이 취미니까. 모든 걸 카메라로 해결하려고 한단 말이야. 하하하…”

저는 나쁜 짓 하려다 걸린 아이처럼 서둘러 노트북을 끄고 선을 정리해 넣었습니다. 다시 가게 문이 열립니다. 아내와 장미가 아직 출근하기엔 이른 시간인데 출근 복장을 하고 들어 섭니다. 물론 가게에 나가면 갈아 입지만, 가게에 일 배우러 나가면서부터 평상복의 차림도 많이 젊어져 있었습니다. 짧은 치마 깊게 파진 상의가 좀 선배 앞에서 신경 쓰였습니다.

“여어~ 장미. 오랜만일세~. 예쁜 건 여전 하구먼. 하하… 그리고 미스터 김의 부인 되시나? 반갑군요. 나 박 아무개라고 합니다. 내 후배이기도 하죠? 전에 보긴 본 거 같은데 기억이 확실친 않네요.”

장미는 박선배와 가벼운 포옹을 합니다. 아내는 고개 숙여 인사를 했습니다.

“잘 부탁 드리겠어요”

“하하~ 부탁은 내가 해야지요”

박선배와 장미, 아내와 제가 마주 앉았습니다.

“혹시 몸에 흉터 같은 건 없나요? 작은 건 괜찮고 큰 거”

“큰 흉터는 없어요.”

박선배는 좀 자상한 구석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하나씩 집어 보며 묻고 점검하고를 계속 했습니다. 

광석이와 약속한 밤 11 시가 되기를 기다려 저는 광석이의 가게로 갔습니다. 어두운 가게로 들어서 제일 먼저 아내와 장미를 찾아 보았습니다. 바 스탠드 옆에 서 있는 아내를 발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가슴을 겨우 가릴 만한 검은 색 브라. 그리고 엉덩이를 그대로 노출한 끈 팬티. 기존 종업원들과 다르지 않은 야한 차림의 아내가 손님들과 무언 가 웃으며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오늘은 일찍 왔네”

장미가 제 팔짱을 끼며 뒤에서 나타 났습니다. 장미는 젖가슴 사이에 제 팔을 끼고 있습니다. 장미는 룸에 들어 가기에 그만큼 야한 차림은 아니었습니다.

“응~ 장미 오늘 좋아 보이네~”

“호호~ 오늘 수정이가 넘 많이 벗었지? 호호. 마지막 날이라서 그래. 광석 오빠가 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장미는 제게 팔짱을 끼고 방으로 따라 들어 섰습니다.

“어~ 왔구나. 공사는 잘 끝났어? 수정이는 어딨어?”

“금방 올 거에요. 지금 손님들이 계셔서.”

장미는 제 옆에 앉았습니다. 홀 보다 비교적 밝은 방에서 장미의 파진 가슴은 더욱 환하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목선 아래로 장미의 브라와 유두의 한 조각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침을 삼켰습니다. 그제서야 장미는 제가 유심히 보고 있다는 걸 깨달은 듯 합니다.

“어머~ 오빠. 뭘 그리 유심히 봐? 에고, 창피해라. 나 술 좀 가지고 올께용~”

장미가 명품 엉덩이를 흔들며 방을 나갔습니다. 광석이와 저는 서로 마주 보며 싱긋 웃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내가 방으로 들어 섭니다. 아내의 차림은 아까와 같았습니다. 아내의 큰 가슴에 앙증맞게 작은 브라는 간신히 유두만을 덮고 있었고 그것마저 돌출한 아내의 유두를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 수정이 왔구나. 이리와 내 옆에 앉아라. 우리 졸업 파티나 하자”

광석이가 그 동안 제수씨라고 부르고 존댓말을 쓰던 제 아내의 호칭이 “수정이”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존댓말도 깍듯한 반말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미리 얘기가 됐지만 제 아내를 자기 옆에 앉으라고 권하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속으로 울컥 했지만 그냥 꿀꺽 삼켰습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광석이에게 많은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았던 것도 제가 자제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 광석이가 아내와 모텔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가까운 데로 1박2일 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는 것을 제가 반대 했었습니다. 여행은 너무 오랫동안 제게 속앓이를 시킬 것 같았고. 모텔은 뭔가 은밀한 둘의 관계를 제가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을 위해 시작한 것이니 만큼 일으로 만 그 관계를 한정하고 싶었던 겁니다. 또 아내가 어떤 형태이든 제 눈 앞에서 아내를 보고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차라리 저 안 보는 데서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들기 시작 합니다. 저는 아내와 광석이의 이 행사를 끝까지 지켜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저를 봅니다. 광석이의 옆자리에 앉기 전에 어떤 허락 같은 걸 기다리는 듯 했습니다. 저는 눈으로 그렇게 하라고 신호를 주었습니다. 아내는 광석이 옆에 바짝 다가 앉았습니다. 광석이의 팔이 맨 살의 아내 어깨에 자연스레 놓여 집니다. 발가벗은 아내와 친구가 그렇게 살을 맞대고 내 눈 앞에 앉아 있습니다. 광석이도 제 마음을 읽고 있었습니다. 애써 분위기를 바꾸려 합니다.

“하하~ 김사장 기분이 별로인 모양이네. 그렇겠지. 지금이라도 싫다면 그만 두자. 내가 너무 내 욕심만 부려서 미안한 걸.”

“아니야. 계속해. 어차피 오늘 지나면 누군가와 그렇게 할 텐데. 그래도 아는 사람이 좀 낫지 않겠니”

“수정이도 그렇게 생각하나?”

아내는 광석이 옆에서 고개를 떨군 채 끄덕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야 너무 고맙지. 고마워. 그럼 연습한 대로 제대로 해 볼까? 봐 주는 거 없다”

아내가 다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도 비참한 마음으로 그만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내는 계속 손톱을 물어 뜯고 있습니다. 아내가 극도로 긴장했을 때 나오는 버릇입니다. 아내의 몸은 겉에서 보기에도 매우 경직되어 있었고, 어깨와 다리가 심하게 후들 거리고 있었습니다. 장미가 간단한 술상을 들고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장미는 어렵지 않게 자기가 앉아야 할 자리를 가늠 한 듯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과일을 깎기 시작 했습니다. 광석이의 손이 아내의 맨 살 허리를 감고 있었고, 저는 눈을 둘 곳이 없어 장미가 과일 깎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과일 깎는 방법도 변했습니다. 집에서 깎는 과일의 형태가 분명 아니었습니다. 차분차분 깎아 쟁반 위에 올려 놓는 과일은 분명 유흥업소에서 자주 보던 그런 형태였습니다. 참 그새 많은 걸 배웠구나 생각 했습니다. 과일을 다 깎은 장미는 하나를 짚어 제 입에 갖다 줍니다. 저는 그 과일을 입으로 받아 먹기 쑥스러워 그냥 손으로 받았습니다.

아내도 과일을 광석이의 입에 갖다 줍니다. 광석이는 아내가 주는 과일을 그대로 입으로 받았습니다. 광석이의 한 팔이 아내의 허리를 지나 아내의 가슴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아내는 제 눈을 의식 했는 지 약간 허리를 비틀어 광석이의 손을 좀 피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광석이는 더욱 힘을 주어 아내의 가슴을 압박 합니다. 아까부터 저의 눈은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장미도 저의 이런 당황함을 잘 알고 있는 듯. 일부러 제게 감겨 옵니다. 제 손을 들어 자기의 허리에 갖다 댑니다. 장미의 잘룩한 허리 그리고 그 아래 히프로 이어지는 둔덕이 그대로 느껴 집니다. 그리고 제 나머지 한 손을 자기의 허벅지 스타킹 윗쪽에 갖다 댑니다. 장미의 삼각 지대와 저의 손은 불과 5 센티 정도 떨어져 있을 뿐입니다.

장미가 제 손이 자기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하며 체리를 하나 자기 입에 물었습니다. 그리고 두 팔로 제 목을 감아 과일을 물은 입술을 제 입에 갖다 댑니다. 장미의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되었습니다. 나의 눈을 보는 장미의 눈 이외에는 이제 저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미의 고르지 않은 숨결이 제 코를 자극합니다. 장미의 향긋한 냄새가 느껴 집니다. 제 팔은 어느새 장미의 몸을 감고 브라의 뒷부분을 더듬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장미가 물고 있는 체리를 받기 위해 자연스레 제 입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장미의 입술과 제 입술이 만나는 그때 장미는 물었던 체리를 자기의 입 속으로 넣어 버렸습니다. 체리가 장미의 입 속으로 다시 들어 간 상태에서 저의 입은 그대로 장미의 입과 부딪치게 되고 말았습니다. 입술이 포개 지자 장미는 제 목을 힘차게 끌어 안았습니다. 장미의 입과 제 입이 완전히 교차한 키스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장미의 입에서 아까 물었던 체리가 천천히 제 입 안으로 밀려 들어 옵니다. 체리가 완전히 제게로 건너 온 뒤. 이번에는 장미의 혀가 그 체리를 따라 제 입으로 들어 옵니다. 가늘고 시원한 혀였습니다. 이후에도 장미는 한참 동안 입술을 떼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만 아내가 보는 앞에서 장미와 완전한 키스를 하게 된 셈입니다. 장미의 입술이 제게서 떨어지자 저는 얼굴이 화끈거려 아무도 볼 수 없었습니다. 광석이도 제 아내도 그리고 장미에게도 눈길을 줄 수 없었습니다. 어느새 아내와 광석이도 장미와 똑같이 입술을 포개고 서로의 혀를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돌아 올 수 없는 다리를 아내가 건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어색한 건 지났으니 시작부터 제대로 해 보자. 장미는 몇 번 해 봤지? 수정인 처음일 테고 쵸이스는 생략하고 신고식부터 해 볼까?”

장미가 일어 섭니다.

“오빠 내가 먼저 할까?”

“아니 둘이 같이해야 비교도 되고 재밌지. 수정아 얼른 일어 나”

광석이가 아내의 히프를 들 듯 일으켜 세웁니다. 아내의 몸은 아직도 딱딱 합니다. 장미는 방안의 불을 끄고 노래방 기계에서 선곡을 합니다. 음악이 흐르기 시작 합니다. 색색의 조명이 아내와 장미의 몸을 타고 흐르고 있었습니다. 장미는 그 음악 사이에서 몸을 흐느적거리기 시작 합니다. 요염한 눈빛. 섹시한 몸놀림이 한동안 계속 됩니다. 아내는 그 옆에서 아주 약간씩 움직임을 시작해 장미를 따라 갑니다. 

장미의 깊게 파인 브라우스의 단추가 하나씩 하나씩 풀어져 나가고 정면에 꽃을 단 레이스 브라가 떠 오릅니다. 그 브라는 너무나 얇아 장미의 젖가슴 윤곽을 가려 주지 못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봉긋한 젖가슴. 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도 짧은 스커트도 그리고 장미의 레이스 팬티도 모두 모두 허물을 벗고 원색의 조명 아래 장미는 알몸뚱이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작은 검정색 브라에 약간 비치는 분홍색 사롱. 그 속에 보일 듯 말 듯한 끈 팬티. 그리고 허벅지형 스타킹이 전부입니다. 아내의 움직임은 장미에 비해 나무토막 같았습니다. 움직임도 작았고 장미가 알몸뚱이를 드러내는 동안 아직 아무 것도 벗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비해 아내의 움직임이 점점 커 지고는 있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노력하려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이제 그만 달려가 안으며 그만하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아내는 결심 한 듯. 숨을 크게 내 쉬더니 춤추던 동작을 멈추고 스타킹 한 쪽을 말아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나머지 한쪽도 마저 내린 아내는 이제 음악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아니 아직 그럴만한 실력이 되지 못한 거 같습니다. 한번 시작된 신고 의식은 천천히 그러나 끊김 없이 계속 되었습니다. 

브라가 가슴에서 떨어져 나가고 마지막 팬티가 내려질 때까지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장미의 음부는 이제 환하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며칠 전에 비키니 라인을 정리한다며 둘 다 음모의 거의 전부를 밀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둘은 완전한 알몸. 저는 아내의 몸이 이렇게 야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고 있었습니다. 

장미가 옆에 있는 의자를 끌어 와 의자 춤을 추기 시작 합니다. 워낙 잘 빠진 장미이기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장미의 의자 춤은 점점 농염해 지고 있었고 결국 장미는 두 다리를 하늘을 향해 활짝 열고 자신의 음부를 양 손으로 벌려 보입니다. 빨강색 음부의 구멍 속살이 조명을 받아 더욱 붉게 보입니다. 

아내는 그제야 장미를 따라 음악을 타고 조금씩 몸을 비틀어 춤이란 것을 시작 합니다. 나의 아내라는 것이 믿어 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현실감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그 동안의 아내 모습과 다른 광경이 벌어 지고 있었고 저 앞에서 알몸 춤을 추고 있는 여인은 마치 아내를 닮은 다른 여인인 듯 했습니다. 

광석이가 벌떡 일어 나 플로어로 향 합니다. 그리고 저를 보며 나오라고 손짓 합니다. 저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광석이는 몇 번 더 저를 부르는 듯 손짓을 했지만 저는 온몸이 굳어 버려 움직일 수 조차 없었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은 이미 크게 성을 내어 바지 밖으로도 그 형체를 완연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광석이는 알몸으로 춤추고 있는 아내 앞에 섰습니다. 아내는 광석이의 발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광석이의 허리 벨트를 풀기 시작 합니다. 아내의 손에 의해 광석이의 팬티가 내려졌습니다. 순간 덜컹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는 광석이의 물건은 한눈에 저보다 엄청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미도 이제 춤을 멈추고 제 다리 사이를 파고 듭니다. 장미가 제 바지 벨트를 풀고 있었지만 저의 온 신경은 앞에 있는 아내에게 곤두서 있었습니다. 제 물건은 이미 아까부터 터질 듯 발기하고 있던 제 물건도 장미의 손에 의해 용수철 튀듯 바지에서 튀어 오릅니다. 이런 모습을 장미에게 보이는 것이 여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플로어에는 아내가 광석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을 아래 위로 어루 만지는 듯 합니다. 광석이는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아내 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아내가 이제 결심한 듯 광석이의 물건 맨 아래쪽부터 혀로 기기 시작 합니다. 저의 물건이 칼과 같다면 광석이의 물건은 창과 같았습니다. 길이도 저와는 비교가 되질 않았고 굵기 역시 대단한 대물이었습니다. 아내는 그 물건 첨단에 혀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입을 크게 벌려 그 물건을 삼키고 있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이 아내의 입 속으로 잠기기 시작 합니다. 입에 들어 가는 것이 그 물건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래도 아내는 열심히 빨아 대고 있습니다. 광석이는 약간 성에 차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광석이가 아내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물건을 보다 깊숙하게 밀어 넣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에 아내의 볼이 밀려 나옵니다. 마치 어렸을 때 사탕 물었던 것 보다 더 크게 아내의 볼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순간 아내는 참지 못하고 뒤로 물러 섭니다.

“케엑~! 엑… 캑캑”

광석이의 물건이 너무 깊이 들어 가는 바람에 목구멍에 걸린 모양입니다. 광석이는 좀 화가 났는 지 아니면 한껏 달아 올라서 그런지 기침하고 있는 아내의 머리채를 잡아 다시 자기의 물건을 입에 갖다 대고 있습니다. 아내는 눈을 감고 다시 입을 크게 벌립니다. 광석이의 물건이 다시 아내의 입 속으로 깊이 잠기고 있습니다. 아내는 또 광석이의 물건을 밀치며 떨어 집니다.

“캑캑~! 꾸엑~ 캑”

사람의 소리로 들리지 않는 아내의 기침과 함께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 합니다. 마스카라로 인해 눈물은 검은 색 입니다. 검은색 눈물이 뺨 위로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광석이는 또 아내의 머리채를 잡습니다. 다시 지기의 물건을 아내에 입에 밀어 넣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아내의 머리채를 단단히 잡고 떨어져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아내는 숨이 막혀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광석이는 물건을 조금 뺐다가 더 깊히 또 조금 뺐다가 더 깊이. 허리 치기를 하며 아내의 입 속 깊숙이 물건을 박아 넣습니다. 허리 치기를 너무 심하게 하여 아내는 그만 바닥에 내동강이 쳐졌습니다. 광석이는 넘어진 아내에게로 가 다시 머리를 단단히 잡고 또 박아 넣습니다. 아내는 숨을 쉬기 어렵습니다. 도리질을 아무리 해도 광석이는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눈에서는 검은 눈물. 코에선 콧물. 입에선 침이 질질 흐르고 얼굴은 온통 알 수 없는 액체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숨을 쉬기 위해 머리를 이리 저리 돌리며 비틀어 댑니다. 광석이의 손은 단단 했습니다. 몇 번의 허리 치기 후 아내의 입가에서 백탁액이 흘러 나옵니다. 아내의 목을 통해 광석이의 정액이 삼켜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광석이는 아내의 머리채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꾸역꾸역 아내의 입가로 새어 나오는 백탁액이 아내의 몸위에 떨어 집니다. 광석이의 손이 풀리자 아내는 토하듯 구역질을 시작 합니다. 새빨갛게 상기된 얼굴. 이미 사람의 얼굴이 아닙니다.

제 물건을 빨고 있던 장미도 하던 일을 멈추고 제 물건을 한 손에 잡고 두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제 물건은 아직도 빳빳하게 서 있습니다. 아니 도리어 더욱 성을 내고 있었습니다.

헛구역질을 하던 아내는 문득 무슨 생각을 했는 지 서둘러 광석이의 물건을 다시 입에 뭅니다. 그리고는 깨끗하게 혀로 청소하고 광석이의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빨아 먹겠다는 식으로 다시 빨아 댔습니다. 광석이가 그만 하라고 할 때까지 아내는 광석이의 물건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제 광석이는 더 이상 제가 안중에 없었습니다. 저를 신경 쓰지 않기는 아내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아내는 더 이상 저를 신경 쓸 만한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두 사람의 박음질에 저와 장미는 소외된 듯 했습니다. 광석이는 목이 마른 듯 생수를 하나 따 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아내에게로 다가 가 머리채를 잡습니다. 아내는 무서워 몸을 사렸으나 소용 없었습니다. 아내를 일으켜 세운 광석이는 그대로 아내를 테이블 위에 내 던집니다.

“엉덩이 들어”

아내는 테이블에 엎어져 저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 눈동자가 풀린 듯 멍 하고 있습니다. 저를 인식 못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광석이의 명령을 들었는지 서서히 엉덩이를 들고 있습니다.

“어깨 내리고. 엉덩이 들고. 에이. 다리 벌리고. 어깨 내리란 말이야. 바닥에 아주 붙여”

아내의 손이 테이블을 잡고 어깨는 그 팔 위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엉덩이는 광석이를 향해 환하게 열렸습니다. 항문이며 음부의 구멍 속까지 모두 그의 눈앞에 열려 버렸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은 아내의 구멍을 조준하고 있었고, 조준이 끝난 후 그의 두 손은 아내의 치골을 잡아 아내를 자기 쪽으로 당기며 자기의 물건을 아내의 구멍 속으로 단호하게 삽입시켜 갑니다.

“하악!!!”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아내는 섹스 때 좀 고통스런 표정을 짓곤 합니다. 그것은 일종의 흥분이었습니다만 지금 내 눈 앞에 일그러진 표정은 틀림 없는 고통의 표정이었습니다.

“학!하~악! 아파~! 그만. 그만”

아내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광석이는 계속 허리치기를 하며 자기 물건을 박아 넣기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서 애액이 나오는 지 질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질~쩍!!질~쩍!!쩍~쩍!쩍!”

박음질이 점점 속도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하앙!!앙..하..아...앙..사장님..아이고....하..아...하응~”

아내의 입에서 아까 고통의 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절정의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그러졌던 아내의 표정이 흥분의 표정으로 바뀌어 갑니다.

“하..아..아...앙~하앙!!앙!!더...더...”

아내가 내뱉는 절정의 소리를 듣는 것은 아까 아내를 마구 다루던 광석이를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제겐 힘든 일이었습니다. 아내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 오르고 광석이의 펌프질은 클라이막스에 도달 하는 듯 합니다. 광석이가 아내의 엉덩이를 잡은 채 부르르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내의 얼굴도 평온을 찾는 듯 합니다. 광석이의 몸이 아내에게서 분리 되자 아내는 얼른 몸을 돌려 광석이의 물건을 혀로 핥아 주기 시작 했습니다. 일을 끝낸 광석이는 숨을 크게 내 쉬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입에서 침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광석이는 아랫도리가 벗겨 진 채. 소파에 앉았고. 아내와 장미는 서둘러 그에게 술을 따릅니다. 광석이가 아내를 보며 묻습니다.

“어땠어?”

“몰라요~ 사장님두~ 아잉~”

아내는 알몸으로 광석이의 팔을 부여 잡고 몸을 밀착 시킵니다. 그리고 안주를 입에 물어 아까 장미가 했던 대로 광석이의 입에 넣어 줍니다. 둘의 진한 키스가 한동안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하..음...흠...응... 쭙~쭈웁!흐음...흐음..”

아내는 두 팔로 광석이의 목을 끌어 안은 채 광석이의 입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광석이는 아내의 엉덩이를 한대 때립니다.

“철썩~! 야...야~! 그만 그만. 이제 술 좀 마시자구”

광석이에게는 아내가 이젠 더 이상 친구의 아내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이제 제 아내는 그의 앞에서 하나의 술집 여자에 불과 했습니다. 아내의 모습은 한 시간 사이에 엄청 난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여자가 이렇게 음란해 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새삼스레 놀라웠습니다. 

제 눈앞에 광석이와 그 옆에 엉겨 붙어 있는 발가벗은 아내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아내의 콧소리 섞인 목소리도 끊어지고 이어지면서 간간이 들려 오고 있었습니다. 장미는 작정을 한 듯 제게 계속 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제 술이 술이 아니고 물 같이 느껴 집니다.

아내의 교태를 보며 강한 분노와 더 할 수 없는 질투. 그리고 인생 패배자로 모든 것을 잃은 허탈감이 온 몸을 휘감고 있습니다. 술은 취해 몸을 가눌 수는 없지만 이런 분한 감정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었습니다.

광석이가 아내의 손을 끌고 앞으로 나서서 춤을 추기 시작 합니다. 서로 부둥켜 안고 그냥 비벼대는 막춤. 광석이의 물건에 다시 힘이 들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내는 광석이와 한차례 의식을 치른 후 몰라 보게 자기의 위치를 찾아 가는 모습입니다. 이미 돌아 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그래서 이제는 주어진 자기의 운명에 충실하고자 하는.

“어머~ 사장님. 또 커졌네요~ 에고 망칙해~ 호호호~”

“야 이년아~ 사장은 무슨 사장이야~ 오빠. 오빠라고. 알았지?

“오빠~ 호호호~ 오빠 넘 커졌어요~ 어떡해~”

“이 년. 아직 술집 계집 될려면 멀었네. 너는.. 말이야… 냠냠…”

도저히 아내의 말이라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광석이의 혀도 이미 돌아 가 버렸습니다. 광석이의 물건은 이미 다시 커질 대로 커졌고 그는 아내를 번쩍 안아 소파 위에 내 칩니다. 그리고는 성난 물건을 아내의 입에 꾸겨 넣기 시작 합니다. 소파 위에 던져 진 아내는 이제 머리를 피할 수도 없이 고스란히 광석이의 물건을 입으로 받고 있습니다. 역시 목에 걸려 켁켁대기 시작 합니다. 얼굴이 빨개지고 기도가 막혀 헉헉 댑니다. 또다시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기도가 막혀 많이 힘든 것 같았습니다.

장미는 자꾸 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술을 권하고 안기고를 계속 합니다. 광석이의 물건이 아내 입에서 나오고, 그 물건을 따라 아내의 침이 길게 늘어 집니다. 물건은 다시 아내의 질구를 겨냥 합니다. 아내의 두 다리는 광석이를 향해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아아~ 오빠~ 너무해… 넘 커.. 아아학…”

“꺄~아~하...아....흐음...진짜..어떡해....흐음...난...나...어쩌면...좋아...흠..흐음...나 미쳐. 미쳤어...”

변해 버린 아내의 정사를 보며 이젠 더 이상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고 눈물이 주르륵 제 뺨을 타고 내렸습니다.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여겨졌습니다. 아내에게 있어서 두 번째 남자. 그 남자는 제 친구 광석이입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내일이 어떻게 되든 오늘은 술의 힘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 상황을 참고 넘길 수 없을 거 같았습니다.

언제부터인 지 저는 그만 취해 소파에 누어 버렸습니다. 이제 파장인 듯.. 방안에 불이 켜지고 노래방 음악도 꺼졌습니다. 어슴프레 눈을 뜨고 아내를 보았습니다. 아내는 아직도 알몸이었고 광석이는 어느새 바지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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