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예진의 집으로부터 통원 가능한 유치원은, 3~4개는 있었다.
유치원은 한마디로 말해도, 각각의 칼라가 존재한다.
예의 범절, 태도를 엄격하게 지도하는 유치원, 공부 중시의 유치원,
완전히 자유분방하게 놀리는 유치원, 제복이 있는 유치원, 복장이 자유로운 유치원,
스쿨 버스가 있는 유치원, 없는 유치원 등,
그리고 주위에 흘러넘치는 소문, 소문, 정보·····.
부모가 판단하는 포인트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부모에게 있어서는, 좋고 싫음을 말하는 때가 아닌 상황에 몰리는 케이스도 많다.
어느유치원도 사립이며, 아이를 입학시키는 것 자체에 상당한 고생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다.
기분에 따라 유치원에 입원 할 수 있으면 제일 좋지만,
실제로는 그것은 꽤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
수험이기라도 하면 체념해 버릴지도 모르지만,
그 주변의 유치원의 가장 흔한 입학 결정 방법은 역시나「추첨」이었다.
한 옛날전까지는, 선착순이라고 하는 곳도 많았던 것 같지만,
10월 무렵의 원서 배포 시기에, 몇일이나 철야로 유치원앞에 부모가 줄서는 사태가
계속 되어 문제시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공평을 기하기 위해서, 정원 이상의 입원 희망자가 있었을 경우에는,
당일 추첨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주, 성주, 그리고 예진이 선택한 유치원은,
공부에는 완전히 무관심한 자유분방한 유치원이었다.
계절을 불문하고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이 되는 것을 추천 해,
약간의 숲에 둘러싸인 지형을 살린, 기복이 있는 광대한 정원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는 공작, 닭, 토끼, 거북이등 여러가지 동물이 길러져 아이들은 매일 거기서
문자 그대로 흙투성이가 되어 마구 뛰어논다.
그 에리어에서는,
「저기는 공부 전혀 하지 않아. 놀이뿐이야」,
그렇다고 말하는 평판이 한결같은 유치원이었다.
확실히 아이 때부터 공부시키고, 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으면,
아이 때 정도 느긋하게 놀리고 싶다, 라고 희망하는 부모도 존재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 유치원의 인기는 높은 것이었다.
당연히 희망 입학자도 많아, 매년이 추첨이었다.
첫 아이를 다니게 하고 싶다고 바라는 부모에게 있어서는,
그러나, 문제는 그 것만이 아니었다.
추첨 전에 「우선범위」라고 하는 한층 더 높은 벽이 존재하는 것이다.
우선범위는, 우선 「형제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경우」에게 줄 수 있다.
즉 이미 형, 언니가 다니고 있다, 혹은 다니고 있었을 경우에, 우선적으로
입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 부모님의 어느 쪽인지가 다니고 있었을 경우」라고 하는 조건도 있다.
실제로, 부친이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우선범위로 넣었다는 케이스가 있었다.
오랜 세월 경영하고 있는 유치원인 만큼, 그러한 사례도 나온다.
우선범위를 얻을 권리도 가지지 않은 채, 예진은 그 유치원을 지망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반드시····
본디부터 낙관적인 예진은, 추첨에 관해서도,
단지 그런 기분을 안는 것만으로, 원서를 넣지 않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