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그 때였다.
후방에서 돌연,
접이식의 욕실의 도어가 열리는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주 배후로부터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꼭 껴안아 왔다.
"꺄····"
놀란 남주가 거울안에서 본 것은, 전라의 남편 승우였다.
"좀 늦었네···"
승우는 그렇게 귓가에 속삭이면서, 배후로부터 남주의 양가슴을 난폭하게 잡아, 그것을 격렬하게 비비며,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남편의 입에서 강한 술 냄새가 났다.
먼저 잔다...라는 메모가 있었지만, 술에 취해 돌아온 바로 직후였던 것일까.
"당신···"
승우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배후로부터 남주의 전신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허리를 잡아, 뒤로 쑥 내밀게 해,양다리를 힘으로 열려고 했다.
그 성급한 행위는 남주를 곤혹스럽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니!"
욕실에서 섹스를 한 적은 최근 몇년간은 없었다.
그러나 오늘의 남편은 마치 강간범과 같이, 말도 없이, 몹시 거칠게, 남주에게 덤벼 들어 왔다.
무의식 중에 남주는 오른손을 뒤로 늘렸다.이미 남편은 충분히 발기하고 있었다.
부동산 소개소의 사장, 그리고 종국의 것과 비교하면, 꽤 작은 초라한 것인 것을, 남주는 재차 눈치챘지만,
그런데도 딱딱해진 남자의 상징인 것에 차이는 없었다.
남편은 억지로 남주의 엉덩이를 뒤로 쑥 내밀게 해,단번에 페니스를 삽입했다.
"아 응!"
남주가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
남편이 처음부터 격렬하게 움직였다.오늘 밤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물으려고 하지 않는다.
여느 때처럼 단번에 자신만 정점으로 달하려고, 단지 난폭하게 허리를 계속 움직였다.그러나
이미 오르가즘의 여운이 충분히 몸에 남아 있던 남주는, 그런 남편의 움직임에도 쉽게 반응해 버렸다.
"아 응! ·····당신!"
남편이 자신의 허리를 격렬하게 남주에게 고정시켰다.
"네응, 좋아!"
"어때, 여보! 좋지!"
도발적인 톤으로 남편이 물어왔다.
김이 서린 좁은 욕실안이, 알몸의 남녀의 거친 숨결로 가득 찼다.
뿌엿게 흐려진 거울에 손을 대면서, 남주가 환희의 소리를 질렀다.
" 더! ······아 응! 더, 격렬하게!"
남주는 스스로 엉덩이를 남편에게 쑥 내밀었다.
"좋지, 어때! 좋지...."
"아!"
남편이 손가락을 남주의 입에 펴 주었다.
남주는 눈을 감고 허덕이면서, 남편의 손가락을 입에 넣고, 그리고 추잡한 표정으로 빨아주었다.
남주의 허리를 제대로 잡고, 더욱 격렬하게 남편이 움직였다.
"아 응, 대단해!"
"간다!"
단시간에 어이없게 남편은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남주도, 단번에 정점으로 올라 채우고 있었다.
"이크! 나도 이크!"
"여보!"
"아 응! 익!"
"아!"
남편은 그렇게 단번에 한계에 이르렀다.
페니스를 빼내면서, 남주의 허리에 대량의 액체를 흩날리게 했다.
남주는 엉덩이를 쑥 내민 채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도
단번에 쾌감의 극치에 이르렀던 것에 조금 당황하면서, 난폭한 호흡을 계속했다.
그 때 또 다시,
남주는 사장의 말을 떠 올렸다.
자신이 다른 남자에게 안겨, 몸을 서로 격렬하게 요구하는 현장을 남편이 숨어서 보고 있었다.........
남주는 도저히 냉정하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그런 남자를 제지하는 일 없이, 그것을 계속 훔쳐보고만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일까····.
반드시, 반드시 시간이 해결해 줄거야.....
남주는 단지 그렇게 바라고 있을 뿐 이었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는, 자신의 몸이 한 번 알아 버린 성의 즐거움은, 향후 두 번 다시 잊혀지거나,
떠날 수 없을 거 라는 것을,남주는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