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5. (51/150)

45.

사냥감을 다 맛본듯한 흔적을 전신으로 나타내 보여, 

땀과 체액 투성이가 되어 침대에 눕는 종국.

그 옆에서, 남자가 방출한 백탁의 액체에 노출된 힙을 치켜든 채로 , 

엎드려 방심 상태로 있는 남주를, 

사장은 가볍게 들어 올려 위로 향해 뉘웠다.

"부인, 나도 싸야지"

저항도 하지 않는 남주의 다리를 크게 넓혀, 

발목을 어깨에 올려 놓으면서, 

사장은  페니스를 남주에게 찔렀다.

"아 응·····"

다시 소생한 것 처럼, 남주가 소리를 흘렸다.

사장은 침대를 손으로 붙잡고, 하반신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돌리면서, 

페니스를 남주의 깊은 곳까지 도달시킨다.

"부인, 훨씬 갖고 싶었던 것은 이게 아닙니까, 이것이····"

사장은 남주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허리의 움직임을 그만두려고는 하지 않았다.

"이것은 쉽게 싸지 않아. 부인, 

   그렇게 단단히 조여버릴 필요없어"

사장은 야비한 미소를 띄우면서, 남주를 괴롭혔다.

오르가즘의 절정에 도달한지 얼마 안된 남주의 몸은, 

다른 남자의 페니스에, 또 다시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같았다.

"어떻습니까, 남편과는 다르겠죠, 부인"

"·····아·····아·····"

남주는 아무것도 대답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사장의 움직임에 맞추어 

신음 소리가 새어 버렸다.

종국과는 다른 종류의 또 다른 자극이, 

보지로부터 밀려 들어 남주의 의식은 또 혼탁 해 져 갔다.

"자, 더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

사장은 더욱 허리를 깊숙하게까지 진행해,

조금씩 피스톤 운동을 앞당겨 갔다.

"아 응·····아·····제발···아 , 안됩니다·····"

"느끼고 있는 거 아닙니까, 부인"

"아니····, 아니~~~응····"

남주의 반응도 다시 격렬해져 갔다.

(아 , 또 느껴버린다······)

계속해서  2명의 남자를 받아 들이는 것으로, 

남주의 몸은, 더욱 현저하게 관능에 깊게 빠져, 

민감하게 느껴 버렸다.

그녀의 욕망에 한계가 없는 것처럼, 

그녀의 몸은 더욱 남자에게 안기는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더····, 더 격렬하게 해·····)

입으로 말하는 거부의 말과는 정반대로 그렇게 느끼는 남주는, 

양손을 사장의 등에 돌려, 스스로 남자를 꼭 껴안는 모습이 되었다.

몸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것을 나타내 보이는 

이런 남주의 행동은, 사장을 더욱 흥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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