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14. (5/150)

13. 

"부인, 더 가지고 싶습니까?" 

땀을 흘리며 사장은 일단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고, 침착한 어조로 아내에게 물었다. 

"어서···해 ... . . 더, 더 해 주세요. ······" 

뒤에서 자신을 껴안고 있는 사장을 아래로부터 응시하면서,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아내가 말했다. 

아내가 스스로 그런 일을 요구하다니····. 

아내는 나와의 사이에서는 그런 말을 한번도 입밖에 꺼낸 적이 없다. 

그만큼 아내는 한번도 체험한 적이 없는 열락으로 빠져 들고 있다는 것일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사장과나  자신과의 사이에 가로 놓이는, 남자로서의 역량의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안 되는 사람이군, 당신은... . . "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사장은 또 손가락의 움직임을 재개시켰다. 

사장의 손가락은 격렬하게 아내의 비소에 출납하며, 추잡한 소리가 울렸다. 

"아앙! 거기! 아앙! 아앙!" 그 소리는 이제 더 이상 신음이 아니라 비명과도 같았다. 

"제발. 이제 더이상 되면 나, 어떻게든 되어 버릴 것 같다. "

아내의 그런 기분이 들려 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내는 이미 갈 곳까지 가려고 결단을 한 것 같았다.  

사장은 아내 샘을 손가락으로 써 돌리면서, 후방으로부터 아내를 뒤돌아 보게 해 키스를 요구했다.  

아내는 주저 하는 일 없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거기에 응해 주었다. 

스스로 혀를 걸어 격렬하게 사장의 입을 들이마시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아내와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주고 받은 것은 언제의 일이었는지···. 

나는 일이 바쁜 것을 핑게로, 거의 반년 정도는 엇갈림과 같은 생활이 계속 되어, 

밤의 일도 온전히 주고 받고 있지 않았다. 그런 아내의 몸은, 지금, 남편 이외의 남성에 의해서, 

여자로서의 본능이 단번에 눈을 뜨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부인, 기분이 좋습니까" . 

사장은 격렬하게 손가락을 쑤시면서, 땀을 흘리는 아내를 응시하였다. 

아내는 "좋아! 너무나 좋습니다!" 라고 외쳤다. 

"부인, 자, 더 키스를" 

아내는 눈을 감은 채로,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사장의 입술을 들이 마신다. 

그러나, 곧바로 또, 즐거움의 절규를 질러 버렸다. 

"아 응, 거기! 더! 아앙! 아앙!" 이렇게까지 흐트러진 아내를 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 때, 사장의 발기한 자지가 제대로 아내의 허리의 근처에 밀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장은 아직 트렁크를 입고 있다고는 해도, 거기는 어슴푸레한 실내에서도 분명히 보일 만큼, 

융기 하고 있었다. 

"부인, 이것이 무엇인지 압니까" 

사장은 아내의 입술을 계속 탐내면서, 자지을 벌컥벌컥 아내의 등에 꽉 눌러대며, 그렇게 물었다. 

트렁크 아래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것은, 아내의 배후로부터 그 존재감을 전하고 있었다. 

"아니····" 

아내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사장의 허벅지 주변을 은근히 문지르고 있었다. 

"부인, 감촉을 느끼고 싶지 않습니까, 이것의" 

"····" 

"좋아요, 자, 부인" 

그렇게 재촉하는 사장에게, 아내는 눈을 감은 채로, 슬며시 그 손가락 끝을 움직여, 

배후에서 앉고 있는 사장의 허벅지로부터, 자지를 향해 손가락을 옮겨갔다. 

아내가 스스로 손을 뻗어 저런 일을 하다니····. 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그 손가락끝으로, 사장의 트렁크 위로부터 결국 그것을 손으로 움켜 쥐었다. 

"어떻습니까, 부인... 좀 커요, 나의 것은" 

그렇게 말하면서, 사장은 아내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었다.  

"아앙····" 아내는 몸을 비틀면서도, 자지를 잡은 손을 거기로부터 떼어 놓지 않았다. 

마치 한 번 손대어 버리면, 이제 어디로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같은, 그런 행동이었다.  

땀이 배이는 사장은 말없이 아내의 배후에서 재빠르게 트렁크를 벗어, 드디어 전라가 되어, 

자신의 단단하게 발기된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모습을 드러낸 그의 자지는 나의 것을 훨씬 웃도는 거대한 페니스가 우뚝 서 있었다. 

그만큼 큰 사이즈의 것은, 나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마치 패트병과 같이 굵고, 그리고 긴 것이었다. 

"아···" 

아내는 배후에 우뚝 솟은 그것을 보지 않으려고, 눈감은 채로, 손으로 제대로 잡았다. 

"자, 부인, 이제 훑어 내 주세요" 

"아니····" 

그의 사이즈에 경탄 했는지, 아내는 단지 그것을 꽉 쥔채로만 있었다. 

"그러면, 부인, 내가 움직여요" 

사장은 아내에게 페니스를 잡게 한 채로, 불쾌하게 허리를 전후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니... . 응····" 

속삭이듯이 아내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천천히 허리를 계속 움직이는 사장. 그리고 점차, 아내는 사장의 움직임에 맞춰주려는지, 

그 딱딱하고 거대한 것을 오른손으로 잡아, 스스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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