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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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접대 모드로 언제나 이상으로 긴장하며 화장을 한 아내는, 무릅정도 길이의 검은 타이트 

미니스커트에, 얇은 블루의 블라우스라고 하는 청초한 복장으로, 나와 함께 사장을 마중 나갔다. 

아내의 블라우스의 등에서는 검은 브라가 비쳐 보이고 있었다. 그것은, 이전에 내가, 

 "이 브라지어의 색은, 너무 음란하다" 라며 구경만 했던 적이 있는 브라였다. 

이렇게 직접 그 브라를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평소보다 더욱 더 요염하게 비춰지고 있어, 

나는 재차 아내의 아름다움을 인식 할 수 있었다. 

30대 초반. 여자로서는 제일 익었다 라고 말해도 괜찮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은 식탁의 의자에 앉은 사장의 맞은 편에 우리 부부가 앉아, 식사를 진행시켰다. 

나는 아내에게 "이봐, 맥주도 좀 사장님에게 따라드려" 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도 사장과의 건배를 반복했다. 

보통때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아내도 사장에게 권해지면서 맥주를 조금 마셨다. 

1시간정도 식사가 진행되었을 무렵, "아, 사실은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해줄려고 생각해서. 그 토지를 

웃돈을 올려주겠다는 사람에게 어떻게든 무리라고 말해, 거절을 통지했습니다. 그렇게 하느라 상당히 

고생을 했습니다만" 라고 사장은 말을 꺼냈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기다려지던 통지였다. 

 "정말입니까!" 

눈동자를 빛내며 기뻐하는 아내에 대해,  "예.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라고 상당한 이례적인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것을 사장은 몇번이나 반복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내는 그렇게 반복하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늘은 천천히 마음껏 드시지요. 술도 충분히준비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말하며, 사장의 옆의 의자로 옮겨 앉아, 자꾸 맥주를 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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