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박소령... 아까 얘기했던거 정말 가능성이 있는 정보야?"
덩치큰 사내가 자신의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책상위에 올려놓으며 가식적인 눈빛으로 박소령을 올려다보며 말문을 열었다.
"네! 원장님... 수집된 모든 정보가 그쪽으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가장 높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래.. 계속 조사해서 나한테 직접 보고하도록..."
원장은 비굴한 웃음을 지으면 말했다.
"그럼...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음... 그래...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고는 나한테만 직접 보고해.."
"넵! 충성!"
경례를 마치고 절도있는 자세로 돌아서는 박소령의 뒷모습을 이전의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원장은 계속 쳐다 보고 있었다. 방문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 길줄은 박소령은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다. 아니 원장의 그런 눈빛이 방문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것 같았다.
"박소령!"
뒤에서 들리는 원장의 끈끈한 목소리에 박소령은 잠시나마 망설여야 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서서 차렷자세로 원장을 바라보았다.
"넵!"
"근데 말이야.. 이번 수사하면서 자신의 지휘가 좀 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아... 아닙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고 잘 되라는 법은 없잖아.. 수사를 하다보면 지휘권에 문제가 생길 텐데..."
"......"
"잠시 이리와서 앉자보게... 끙"
저 무거운 몸을 의자에서 일으키는데도 힘이 들어보이는 원장이었다. 원장은 책상에서 나와 쇼파에 앉잤다. 혜령은 할 수 없이 원장의 맞은편에 앉자 자세를 잡았다.
'빈틈이 없어야한다..'
"흠... 자네.. 육사 출신이지..?"
"네.. 그렇습니다."
"음.. 좋아.. 내 까마득한 후배지만.. 선배가 있으니 맘편한히 먹고.."
"......."
"그래.. 지난번 진급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들었네.."
"......"
"내가 볼 때는 당신만한 재원이 없는데 말야.. 인사담당자들이 사람 보는 눈들이 없어.. 그래서 말인데..."
원장은 자세를 고쳐 앉으며 더욱 쇼파에 몸을 파묻었다. 마치 앞사람의 치마속을 보려는 듯...
"이번 사건도 있고... 수사하는데 많은 권한도 필요하고... 해서..."
"....."
혜령은 원장이 말하려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었다. 그가 말하는 것을 뜸들이자 혜령은 조바심이 났다. 그 순간 그녀의 자세가 흐트러지고 말았다. 그것을 놓칠 원장이 아니었다. 그의 안경넘어로 들어오는 혜령의 탱탱한 허벅지와 히끗히끗 보이는 팬티의 윤곽이 그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음.... 어려운 결정인데.. 기밀도 유지해야 하고...."
"....."
원장은 그녀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궁금증을 유발시키면 그녀는 그것이 알고 싶어 조바심을 내는 성격이다. 아마도 육사에서 남자 생도들 가운데서 탑5를 항상 유지했던 것도 어찌보면 이런 조바심이 그녀를 더욱 단련시켰는지도 모른다.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 사이가 더욱 벌어졌다.
"큼... 박소령.. 이쪽으로 와서 앉자봐.. 이게 비밀이 새나가면.. 문제가 커져서..."
".... 넵..."
혜령은 원장의 옆으로는 가기 싫었지만 궁금한 것을 알아내고자하는 마음이 더욱 컸다. 혜령이 몸을 일으켜 원장의 옆에 앉을 때 원장도 자세를 고쳐 이번에 바짝 세워서 앉는 것이었다.
"이리.. 귀좀..."
혜령은 원장이 시키는데로 몸을 숙여 귀를 그의 입가까지 갖다 대었다. 자연스레 그녀의 가슴골이 원장의 눈에 훤히 들어났다. 수밀도 같은 유방이 깊은 골짜기를 이루어 그속을 탐험하고 싶은 표정을 잠깐 내비치는 원장은 정색을 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특진 대상을 선별하고 있는데... 마침 박소령이 이번 사건을 가장 잘 분석하고 있는 듯해서 말이야.. 어때.. 특진.. 꽃을 세개정도 달고 싶이지 않나..?"
대령... 사실 그녀의 능력으로 어린 나이에 소령이라는 계급을 단것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1년전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에 대한 테러 위협을 미리 감지하여 사전에 테러를 방지했던 일이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아직도 대위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때도 정확한 분석과 정보를 추리하여 한치에 오차도 없이 테러를 사전에 막고 결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그런데 말야... 이게 아주 힘들어.. 특히 박소령이 여자라서 말야... 자네 동기들도 이제서야 막 소령 진급하는데.. 그래서.. 서로 믿음을 주어야한다... 라고 생각해.. 자네 생각은 어떤가?"
혜령은 그의 입에서 나오는 대령이라는 말에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였다. 대령... 최연소 여자 대령 그것도 육사 출신의 최연소 여자대령.... 이건 정말 횡재에 가까웠다.
"넵!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래서 말인데.. 난 서로의 믿음을 주는데 가장 좋은 것... 서로에게 모든것을 벗어던지고... 머 남자들끼는 말야.. 사우나 같은데서 서로의 믿음을 나누는데.. 박소령은 여자라서..."
"...... 그럼 제가.. 어떻게...."
"뭐 별 어러운건 아니야... 둘만의 공통적인 비밀이 있으면 되는데..."
혜령은 그녀의 등 뒤로 원장의 손길을 느끼면서 머리속은 혼란스러웠다. 원장의 손이 그녀의 왼쪽 가슴에 얻저졌을 때 그녀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했다. 이대로 일어 선다면... 그녀의 진급은 물건너 간것이되고 그렇다고 그냥 나두면 어디까지 갈지 모르고... 그녀가 이런 고민에 빠져있을 때 그 고민의 늪에서 건져내 준것은 원장의 손이 었다. 그가 드디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무르기는 점점 과감해졌다.
'뭔가 생각해야해... 뭔가...'
'아.. 어쩌면...'
"원장님..."
"응.. 말해.."
"그럼 제가..."
말을 채 잇지 못하고 어버무리며 그녀의 손을 원장의 바지 위에 올렸다. 천천히 그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그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천천히 쓰다듬었다.
"아. 이 사람.. 말귀가 통하는 친구군.. 역시 내가 사람은 잘봤지... 험험.. 아..."
그녀의 손은 더욱 대담하게 그의 팬티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겉에서 만졌을 때와 직접 만졌을 때와는 그 크기가 완전히 달랐다. 그녀의 손에 귀두까지 모두 감싸지는 것이었다. 그것도 빳빳하게 발기한 것이... 원장은 맨살에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닫자 흠칫 놀라듯 부르르 몸을 떨었다.
"으... 자네.. 손이 아주 으... 부드럽군.."
이렇게 말하며 원장은 더욱 노골적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의 손이 잠시 떨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그녀의 가슴골로 직접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였다. 혜령은 더 이상 그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손이 막 가슴 골짜기로 들어오는 찰라 혜령은 몸을 더욱 숙여 그의 열린 바지 지퍼위로 얼굴을 묻었다.
"허 이 사람.. 어익후.."
원장의 한탄은 그녀가 그의 자지를 팬티 밖으로 꺼내어 자신의 입에 품었기 때문이었다. 작은 막대 사탕같은 자지를 그녀는 입을 오무려 가며 쪽~ 쪽~ 빨아대었다.
'꼭 어린애 것 같아.. 이러니 맨날 부인이 은 보좌관들를 불러내지..'
혜령이 원장의 자지를 빠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불룩한 뱃살에 파묻히다 싶이 틀어박고 혹시나 튀어나갈까봐 자지에서 입을 때지도 못한채 혀를 사용해 귀두를 쓰다듬어야 했다.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또한 숨을 쉴 때 마다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도대체 목욕은 하는거야..?'
혜령의 목을 움켜진 원장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혜령은 곧 그가 사정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지만 도저히 얼굴을 땔 수 기 없었다. 하는 수없이 혜령은 입을 틀어 박은체 그의 사정을 유도하고 있었다. 그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끄윽...."
꿀럭....
'엥 끝이야..? 이것 밖에.. 도대체 애들은 어떻게 난거냐?'
그녀는 원장이 쏟아낸 몇방울 정도의 정액을 입에 물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정말 희안한 일은 그 뒤에 일어났다. 그의 자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마도 사정 후 급속히 위축되어 늘어진 살속에 파묻혔으리라 혜령은 생각하며 일부러 자신의 침을 모아 입을 불룩하게 하고 고개를 들어 원장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원장은 얼굴에 화색이 돌며 자신이 뱉아 놓은 정액의 양을 감탄하는 듯 했다.
"허허.. 이거 미안하게 됐군.. 너무 많으면 그냥 뱉어 버려.. 흐흐흐"
원장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 반 말 반 흘려내고 있었다.
혜령은 인상을 찌프리며 양이 많아 도저히 넘기기 힘들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힘겹게 목넘어로 그의 정액과 자신의 침이 섞인 다시 말해서 자신의 침에 희석된 정액을 꿀꺽 삼켜버렸다.
"아... 그걸.. 박소령.. 다시 봐야 겠어.. 이거.. 내가 오히려 당한 거 같으네.. 허허허"
"원장님... 챙피.. 저 그만 나가 보겠습니다."
원장은 계속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 그녀는 옷매무새를 고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입 주변을 닦았다. 원장은 아직도 바지 자크를 올릴 생각도 안하고 무슨 자랑이라도 하듯 양팔을 쇼파위에 언저 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소령.. 그럼 잘 부탁하네.. 그 일은 걱정하지 말고... 어서 나가봐.."
"넵! 충성"
혜령은 좀전과 마찮가지로 절도있는 동작으로 뒤로 돌아 방을 나갔다. 조용히 그의 방문을 닫자 마자 맞은편의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한참을 헛구역질을 하던 혜령은 고개를 들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에서 두 줄기 눈물이 흘러 내렸고 그런 모습이 싫은지 세면대에 물을 받아 얼굴을 쳐박았다.
"푸우...."
'그래 잘했어.. 잘못했으면 더 심하게 당했을 지도 몰라... 이선에 끝낸 것이.. 근데 왜 이렇게 비참하지.. 혜원이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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