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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봄맞이 특선) 무언가 매끌거리는 전율을... (51/92)

#51 (봄맞이 특선) 무언가 매끌거리는 전율을...

"이제 끝난 거야?"

선미가 조용하게 끼여들었다. 나와 지혜는 동시에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웃어 주었다. 지혜는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선 미 앞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 앞에 쪼그려 앉아서, 조금 전처럼 내 정액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아!.....나도 핥아 주고 싶어."

선미가 지혜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면서 지혜의 머리카락을 움 켜잡았다. 그리고 지혜가 자기 꽃잎에 맺힌 내 정액을 빨아먹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고개를 쳐들었다.

안돼!

나는 마음속으로 부르짖으며 내 입으로 맥주를 머금었다가 선 미의 입속에 조금씩 흘려 넣어 주었다. 선미는 아이가 젖을 먹 는 것처럼 열심히 맥주를 받아먹었다.

"넌 예뻐!"

나는 맥주를 선미의 가슴에 조금 뿌렸다. 선미는 내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리라는 것을 미리 예측이나 한 것처럼 몸을 부 르르 떠는 가 했더니, 손가락으로 맥주를 자기 젖가슴이며 가슴 팍에 고르게 발랐다.

"진우씨 어서 해 줘!"

선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의장 등받이를 옆으로 해서 그 위에 올라갔다. 지혜는 내가 의자에 올라갈 동안 잠깐 일어서 주었다.

그러다 내가 의자에 올라가서 식탁 위에 누워 있는 선미 몸 위 에 길게 눕는 순간, 뒤에서 내 항문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그만!"

나는 지금껏 느꼈던 그 어떤 쾌감 보다 엄청난 크기의 쾌감이 전해 져 오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지혜는 절대로 불 결한 것이 아니라고 속삭이면서 어서 선미 몸 위에 누우라고 어 깨를 밀었다.

"그럼, 천천히 해."

지혜는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았어도 천천히 애무를 할 예정이 었던 것 같았다. 더 이상 항문을 애무하지 않고 송아지가 어미 소의 젖을 빨아먹은 자세를 취한 체 축 늘어진 내 남성을 빨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의자에서 식탁으로 올라간 자세가 되었고. 지혜는 의자를 뒤로 빼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은 체 아 프도록 남성을 빨아 들였다.

"헉! 헉! 헉!"

나는 선미의 젖가슴에 묻은 맥주 핥아먹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혜의 혀가 너무 부드러웠고, 기분이 이상해 졌기 때문이다. 그 기분은 오감을 충족시켜 주다 못해 눈알이 빠져 나올 정도의 놀 라운 충격이기도 했다.

"안되겠어."

나는 식탁에 걸터앉으며 지혜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선미 에게 해 주었던 것처럼 그녀의 머리카락을 끌어올리며 턱을 치 켜들었다. 맥주를 입안에 한 모금 머금은 체 지혜의 입술을 찾 았다.

"허-헉."

지혜는 내가 조금씩 입안에 흘려주는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면 서 내 귀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선미가 내 등뒤에 얼굴을 묻고 내 가슴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며 지혜의 꽃잎을 천 천히 어루만졌다. 지혜의 꽃잎은 너무 뜨거웠다. 손가락을 넣기 만 하면 그대로 익어 버릴 것처럼 뜨거운 꽃잎을 쓰다듬는 한 편, 등뒤로 와 닿는 선미의 물컹한 젖가슴 때문에 뜨겁디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야 했다.

내가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는 것을 보고 선미가 손가락 을 입에 물려주었다. 약간 은 짠 냄새가 나는 것 같기는 했으나 부드러운 감촉이 그것을 무시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평생 이렇게 살자."

지혜가 목이 잠긴 음성으로 말하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 고통 속에 떨고 있는 내 얼굴이 보였다. 그래 이렇 게 천년만년 살고 지고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거려 주며 그녀의 어깨를 와락 껴 않았다.

지혜는 중심이 없는 여자처럼 내 가슴이 아프도록 안겨 왔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

선미가 내 등에 얼굴을 속삭였다. 그녀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 다. 어차피 꿈도 없는 세상이 그렇게 살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 이다.

"야, 이 여자들아. 섹스만 하면 밥이 생기냐?"

"내가 먹여 살려 줄깨. 나 진우씨가 알다싶이 비교적 착실하게 직장 생활 했잖어. 어느 정도 저축해 놓은 돈도 있어."

"그 돈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잖어."

"그럼 그 돈을 다 쓸 때까지만 같이 살아도 되겠지?"

이번에는 지혜가 관심 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짐을 받고야 말 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 어차피 제기랄 같은 세상인데. 그렇게 살아 본 들 손해 볼 것 있겠냐."

우리는 잠정적으로 합의를 하고 다시 말이 없었다. 서로에 몰 두해 있느라 말 할 틈이 거위 없었기 때문이다. 서로 핥아 주고, 빨아 주고 애무해 주느라, 좁은 주방 안을 뜨거운 신음 소리로 가득 채웠다.

"앞으로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말은 안하기다."

선미가 내 고개를 돌려 입술을 핥고 나서 말했다.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 주었다.

"진우만 푼수짓 안 하면 걱정 없잖니."

지혜가 다시 내 얼굴을 당겨서 깊숙이 키스를 해주고 나서 싱 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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