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결혼할 수 없는 사이
오빠가 누운 자세로 내 양쪽 젖가슴을 두 손으로 쥐고 들뜬 목 소리로 재촉했다.
"어떻게 해?"
나는 너무 부끄러웠으나 억지로 눈을 뜨고 오빠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오빠의 남성이 너무 깊숙이 박혀 있어서 꽃잎에 꽉 차 버린 듯한 느낌에 전신이 후드득 떨리면서 였다.
"이렇게 해봐."
오빠가 위로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아! 나는 오빠의 남성이 꽃 잎 깊숙이 와 닿는 것을 느끼는 순간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오빠가 시키는 데로 천천히 하체를 흔들기 시작했다.
"헉......헉......헉. 너.....너무 좋아."
격렬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없이 하체를 흔들다가, 어느 순간 눈을 뜨고 오빠를 내려다보았다. 오빠는 내가 하체를 흔들 때마다 내 엉덩이를 붙잡고 있던 손을 떡방아 찧듯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몸짓으로 지긋이 눈을 감고 있었다.
"나......나도 좋아 미치겠어."
오빠의 가슴이며 얼굴에는 땀이 방울방울 솟아 오르고 있었다.
땀 투성이 얼굴로 반쯤 입을 벌린 체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 내 고 있는 모습은 내게 또 다른 자극을 주고 있었다. 나는 질퍽거 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하체를 흔들었다.
"계.....계속 해."
내가 터져 나갈 듯한 쾌감에 온 몸을 떨며 오빠 가슴에 엎드렸 을 때, 오빠는 나를 일으켜 세우려고 양팔로 밀어 붙였다. 그러 나 나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고개를 숙인 밑으로 오빠의 남 성이 내 꽃잎에 박혀 있는 것이 보였다.
오빠의 음모는 검고 길었다. 그리고 내 음모는 오빠의 음모 보 다 짧았으나 희멀건 그 무엇이 묻어 있었다. 그 사이로 오빠의 남성을 덮고 있는 꽃잎의 벌어진 둔덕이 보였다. 그 가운데 오 빠의 남성이 박혀서 내가 하체를 움직일 때마다 번들 거리는 남 성이 들락 거렸다. 그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덜 떨려왔다. 무 섭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은 기분 이 들어 짜릿한 흥분을 몰고 오기도 했다.
"어서 계속해."
오빠는 내가 터져 나갈 듯한 쾌감에 더 이상 몸을 움직이고 않 는 것을 보고 눈을 떴다. 그리고 내 시선이 가 있는 곳으로 시 선을 던졌다. 오빠는 손을 밑으로 내려서 양손으로 골반을 잡은 체 엄지를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헉!.....오......오빠."
그건 또 다른 쾌감이었다. 꽃잎 속에서 꿈틀거리는 오빠의 남 성 때문에도 미칠 지경인데, 클리토리스 까지 만져 주니까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오 빠는 내 말을 무시해 버리고 계속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그......그만......그만."
나는 엉덩이를 뒤로 올렸다가 앞으로 힘차게 전진시키며 소리 를 지르고 말았다.
"조......조용해."
깜짝 놀란 오빠가 얼른 손을 빼며 나를 확 끌어 안았다. 오빠의 혀가 매끄럽게 입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몇 번이나 내 입안을 들락거린 낯익은 혀였다. 갈증 들린 사람처럼 혀를 빨아 들였다.
"널 사랑해."
오빠가 긴 키스가 끝난 다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말은 나에게 끝이 없는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사촌이 아니 었다면 이 다음에 우리는 결혼을 하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이 렇게 섹스를 하게 될 것이란 것 때문이다. 그 절망감은 나에게 또 다른 쾌감을 안겨 주고 있었다.
절망 속의 섹스.
그건 견딜 수 없는 고통이자, 극을 향하여 달려가는 쾌감이기 도 했다. 다시는 오빠와 섹스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다시는 오 빠와 키스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정성을 다하여 오빠의 젖꼭지를 입술로 비비며, 애무해 주었다.
"아.....미치겠어. 더 힘껏 해 줘. 응."
오빠가 땀을 뻘뻘 흔들며 가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나는 꽃잎이 아프도록 열심히 하체를 흔들었다. 그때마다 오빠의 뿌 듯한 남성이 꽃잎 속에서 좌우로 흔들리며 분수처럼 쾌감을 뿜 어냈다.
"헉, 헉, 헉, 헉."
말을 타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내가 하체를 들썩거릴 때마다 젖가슴이 파도를 타듯 출렁거렸다. 나는 더 이상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으려 들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질퍽하게 흘러 나오는 애액이 오빠의 남성이 들락 거릴 때 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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