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제발! 날 좀 나줘!
오빠는 내가 잠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 았다. 나는 오빠가 얼굴을 바로 세우는 대로 고개를 돌렸다. 오 빠는 남성을 내 코앞에 둔 체, 내 위에 엎드리더니 배꼽 위로 입술을 가졌다.
"헉!"
나는 마침내 오빠의 귀에도 들릴 정도로 큰 신음 소리를 터트 리고 말았다. 그 소리에 오빠는 자극을 받았는지 배꼽에서 머물 고 있던 혀를 그대로 끌고 나가서 내 꽃잎을 애무하기 시작했 다.
"그.......그만."
나는 몸부림치고 싶을 정도로 쾌감이 온 몸을 소용돌이 치게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온 몸을 비틀며 오빠를 밀어냈다.
"서.....선미야."
오빠가 꽃잎을 입안 가득히 물고 자근자근 깨무는 통에 내 입 은 활짝 열렸다. 활짝 열린 입 속으로 오빠의 남성이 자연스럽 게 미끄러져 들어오는 순간 나는 오빠를 밀어내던 때와 다르게 얼른 껴 않았다.
"헙..... 헙,......아.....그.....그......"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의 남성이 내 이빨에 부딪혀 생채기를 낼까 봐 최대한 입을 벌리고 남성을 받아 들였다. 어 느 순간부터인지 남성은 더러운 존재에서 갈망스로운 존재로 탈 바꿈하고 말았다. 내 손은 오빠의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껴 않 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땀이 흘러 내렸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르는 것들이 온 몸에 흐 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오빠의 남성을 두 손으로 잡았다. 그 리고 배고픈 사람 마냥 게걸스럽게 혀로 남성을 핥기 시작했다.
"미.....미치겠어. 쌀 것 같아."
오빠는 내 잇빨이 남성에 부닺치는 가 하면, 혀로 빨고 손으로 부여 잡는 것을 참을수 없는 것 같았다. 자세를 바꾸어 내 꽃잎 속에 남성을 집어넣었다. 처음과 다르게 남성이 매끄럽고, 부드 럽게 꽃 잎 안으로 들어왔다. 마치 진흙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 었다, 뺄다 할 때 처럼 북적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 였다.
헉!
나는 오빠의 목을 껴 않다가, 어깨를 껴 않다가, 허리를 껴않는 가 하면, 엉덩이를 껴않고 내 꽃잎을 향해 눌렀다. 오빠의 하체 가 힘을 줄 때마다 엉덩이는 앞 뒤, 좌우로 흔들리면서, 온 몸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아!........학..학.....학........하......
어느 순간 오빠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위에 축 늘어졌다.
그 순간 내 몸도 그 무엇에겐가 이끌려 공중으로 붕 비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후!......
나도 더 이상 오빠를 껴안을 힘을 상실한 체 축 늘어지고 말 았다.
"어떻하지?"
한참 동안 우리는 주검처럼 누워 있었다. 그러다 창 밖에서 들 어오는 햇볕의 면적이 한참이나 줄어들었을 때 오빠가 울음 섞 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뭘."
나는 눈을 감고 반문했다. 무서웠다. 섹스가 끝나면 늘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꽃잎에는 오빠의 남성이 빠져나 간 후에 정액이 줄줄, 물론 그것이 정액 이라는 것은 훗날 알았 고, 그때는 그 우윳빛 액체가 섹스가 끝난 후에는 으레껏 분출 되는 것인줄 알았다.
그러나 정작 내가 무섭고 두려운 것은 그 정액 때문이 아니었 고 알몸이 된 내 몸을 어떻게 추슬러야 하는 점이었다. 오빠 앞 에서 옷을 입을 수도 없었고, 오빠의 알몸을 어떻게 눈을 뜨고 보냐는 점이었다.
"우리가 지금 뭘했니?"
오빠가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대 답을 할 수가 없어서 슬그머니 눈을 뜨고 천장을 쳐다 보았다.
"우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거야. 아! 미치고 싶다. 정말 어떻 하면 좋지?"
오빠는 괴로워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섹스를 할 때는 오직 사정을 하겠다는 욕망 속에서 몸부림치다 비로소 이성을 찾고 보니, 사촌 여동생과 섹스를 하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마."
이럴 때 나이 많은 남자 보다, 나이 적은 여자가 더 현명한 법 인지, 나는 내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말을 내 뱉고 말았다. 그러 면서 마음속으로는 만약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새로운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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