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띵 동’
김영철이 방을 나간 뒤 10여 분 후 벨이 울렸다.
수효는 일어나서 물을 열어줬다.
채수연이었다.
복도 양 쪽을 재빠르게 살핀 수효가 수연을 안으로 잡아끌었다.
그 끌어당기는 힘에 수연이 수효의 품으로 무너졌다.
그런 수연을 품고 가볍게 수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수연은 달콤했다. 그와 헤어진 것이 4시간 남짓인데 방금 섹스를 끝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막 섹스를 끝내고 난 뒤의 후희같은 키스였다. 그의 입술을 맛있게 빨았다.
그 순간 그의 손이 가슴을 쥐어왔다.
수연은 다시 가슴이 뛰었다.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러 오는 시간 내내 사타구니 사이로 흐르는 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그의 암컷이 되어버린 자신의 몸... 그러나 부끄럽지 않았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라는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며느리이고 엄마라는 것도 다 생각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을 암컷의 행복으로 초대한 수컷만 생각났다.
가슴을 쥐던 손이 내려 와 어느 새 치마 안으로 들어왔다.
치마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이미 연구실에서 팬티는 다시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비어있는 보지를 수효의 큰 손이 움켜쥐었다.
수연은 그게 부끄러웠다.
보지에서 나온 물이 사타구니를 적시고 있었으므로 수효의 손도 젖을 것 같아서였다.
“색골이었구만?”
수연은 급격히 얼굴이 붉어졌다.
전혀 상상하지도 않은 말이 불쑥 그의 입에서 나왔는데 그게 정곡을 찔렀기 때문이었다.
“부끄럽게 생각 마. 색골이 나쁜 것 아니잖아?”
대답을 할 말이 없었다.
나쁘진 않지만 부끄럽지 않은 것도 아니다.
특히 자신을 암컷으로 만들어버린 남자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 부끄럽지 않다면 거짓이다.
“그래도 좀 참아...조금 있으면 손님이 한 분 오실 거야.”
“???”
수연은 급격히 몸이 식었다.
손님이라니...호텔 방에 대학교수이자 유부녀인 자신이 남자와 있는데 손님이라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수연은 갑자기 수효가 무서워졌다.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협박이나 하려는 피렴치한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효의 품을 벗어나 백을 고쳐 들었다.
그런 수연을 보면서 수효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
“매우 중요한 손님이야”
“무슨 말이야?”
“왜? 우리 관계 들통날까봐서?”
“그럼 아무렇지도 않아?”
몸이 식으며 이성이 돌아오자 말이 짧아졌다.
협박범 정도에게 당할 자신이 아니란 것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까불지 말고...내 말을 들어...우린 이미 네 시동생에게 노출되었어”
“???”
“너를 미행한 놈들에게 어제 나와 모텔에 간 것 까지 사진 다 찍혔어”
수연의 손에서 백이 떨어졌다.
그리고 수연의 몸이 스르르 무너졌다.
그런 수연을 일으켜 세운 수효가 수연을 소파에 앉혔다.
“놀랄 것 없어. 그놈들 이미 내 수중에 있어”
“???”
“오늘 너를 여기서 보자고 한 것은 그 이유 때문이야”
눈에서 초점을 잃은 수연이 수효를 말끄러미 쳐다보았다.
“난 말야...나를 좋아하거나 내 여자가 된 여인들이 곤경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아”
“...”
“아직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는데...이번에 너 때문에 상대가 하나 나타났어”
“...”
“난 그 상대에게 나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해”
“무슨 말이죠?”
다시 수연의 말끝이 올라갔다.
그것은 무슨 말인지 알아야 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하려면 수효를 화나게 하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수연의 생각을 다 읽었다는 듯 수효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난 여자가 많아. 너 같은 유부녀도 있고 미망인도 있고 처녀도 있어”
“바람둥이란 말이군요. 더 나쁘게는 제비족”
“후후후”
“아닌가요?”
“그건 너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해”
“무슨 뜻이예요?”
“말 그대로야...”
“...”
“다만...너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도 되지만 이번 일은 매듭을 지어야 돼. 날 건드린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는지 난 이번에 확실하게 내 여자들에게, 그리고 날 아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해. 재수 없게 너희 시동생이 그 케이스에 걸려든 거야.”
‘띵 동’
수효가 수연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다시 벨이 울렸다.
“왔군”
한마디 뱉은 수효가 방 문을 열었다.
“저 왔어요”
반가운 표정으로 수효 품으로 뛰어들던 주희가 멈칫했다.
수효 뒤로 한 여자의 눈이 보였기 때문이다.
“놀라지 마. 이 분 때문에 널 오라고 한 거야”
“아!! 누구신데요?”
“엉..나 가르치는 교수님...이름은 채수연...”
“네에...안녕하세요?”
수효와 대화를 나눈 여인이 수연에게 고개를 까닥하며 인사했다.
수연은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봐도 자기 또래다. 그런데 수효는 반말이고 여자는 존대다.
그냥 반말이 아니라 너였고 저였다.
남자는 여자에게 너라고 하고 여자는 자신을 저라고 한다.
그렇다면 저 둘은 또 범상한 관계가 아니다.
눈에 경계를 풀지 않은 수연이 말은 죽이고 고개만 까닥 하는 것으로 인사를 받았다.
주희는 그런 여인의 행동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수효가 호텔로 호출하여 큰 기대를 갖고 날듯이 달려왔다.
그런데 방 안에 자기 또래의 여자가 있었다.
더구나 그 여자가 수효의 담당 교수라는데 더 경계심을 가졌다.
주희는 이미 수효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에게 단 한번이라도 암컷이 되어 본 여자는 그의 품을 떠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다른 여자는 모르지만 친구인 미연과 명희, 그리고 지원까지 수효의 여자란 것도 안다.
이들 모두는 그런 관계를 알면서도 수효에게서 떠나지 못한다.
미연은 수효를 남편으로 섬긴다.
유부녀인 명희는 공개적으로 그의 애를 갖고 싶다고 했다.
같은 유부녀인 지원 또한 자신이 수효의 여자인 것을 친구들이 알고 있음에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효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호텔방에서 자신을 부른 거다.
그런데다 여자가 자신이 인사를 했는데 고개만 까닥한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그래도 수효 앞이다. 수효에게 기분 나쁜 내색을 할 수가 없다.
그 둘의 인사를 지켜보던 수효가 주희를 향해 말했다.
“둘 다...눈에 힘 풀고...주희...이쪽으로 앉아”
“네”
수효가 상석에 앉으며 주희에게 수연의 맞은 편 자리를 권했다.
주희는 수효의 지시에 따라 그 자리에 앉았다.
“가져왔어?”
“네”
“이리 줘 봐”
주희가 수효의 지시에 가지고 온 봉투를 내밀었다.
수효가 봉투를 열고 서류들을 살펴보다가 놓으며 수연을 향해 물었다.
“니 시동생...그 승화건설인가 하는 놈...”
“???”
“그 놈...잡아야겠는데...뭐 좀 아는 게 있나?”
“잡다니요?”
“아까 말했잖아? 날 건드린 놈에게 본보기를 보여준다고...”
“아!!!”
“그놈 약점이 뭔지 대강은 아느냐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주희가 그 대화에 끼어들었다.
“승화건설 대표 최민기 말이예요?”
“그래...알아?”
“알죠...남편 친군데...”
“그래? 어떤 친구?”
“아마 골프친구일걸요?”
“골프친구?”
“그래요...그 최 회장 골프라면 잠도 안 잘 걸요?”
“사업하는 사람이 그래서 되나?”
“사업이야 뭐 그 사람이 하나요? 아버지 돈이 하지”
“자세히 말해 봐”
수효의 재촉에 주희가 수연을 바라봤다.
수연이 있는 자리에서 해도 되겠느냐는 뜻이다.
“아...참 소개를 덜했군...여기 채수연 교수는 내가 다니는 승화대학 이사장 며느리이자 영문과 교수야. 그러니까 그 최민기의 형수이기도 하지. 남편 최민수 의원은 지금 한창 날 나가는 국회의원이시고...”
주희는 변호사답게 대강의 사태를 파악했다.
여기 이 교수란 여자가 수효에게 취해 수효의 여자가 되었다.
그랬는데 그 꼬리를 시동생 최민기가 밟았다.
그리고 그 꼬리를 잡고 협박 같은 것을하고 있다.
그래서 수효가 화가 나서 최민기를 혼내주려고 계획을 짠다.
여기까지 생각이 들자 주희의 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최민기의 약점을 자기만큼 많이 아는 사람도 드물기 때문이다.
생각을 굳힌 주희가 수효를 향해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거 다 필요 없어요.”
“왜?”
“그거라면 간단한 방법 많죠. 미인계 쓸 필요도 없이...”
수효의 입 가에도 미소가 돌았다.
그리고 전화기를 열어 단축번호 하나를 길게 눌렀다.
"나요...수효"
"..."
"그거...진행시키지 말아요"
"..."
"더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
"괜히...여럿이 아는 것 좋지 않아"
"..."
"그놈들 잡아다가 카메라 자체를 회수하고...컴퓨터도 본체, 또 외장하드 있는지 보고...스마트폰...까지 전부 다..."
"..."
"내가 관계된 것 완전히 지우게 하세요"
"..."
"물론 이중스파인 임무는 계속 수행하고..."
전화를 끊은 수효가 두 여자를 바라봤다.
두 여자는 아직도 팽팽한 신경전을 눈으로 하고 있었다.
수효는 두 여자를 번갈아 바라본 뒤 빙긋한 웃음을 지었다.
두 여자의 눈싸움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지어야 했다.
저주를 받은 것도 같고, 아니면 지독한 축복으로도 생각되는 자신의 능력...
정숙과 지원이 한 집에 있을 때 누군가는 쾌락에 젖고 누군가는 혼자서 지독한 괴로움을 맛본다.
지난 제주행에서 효정과 옥희도 마찬가지였다.
옥희와 있을 땐 효정이 괴로웠을 것이고 효정과 있을 땐 옥희가 괴로웠을 것이다.
미연의 집에 있을 때 명희와도 마찬가지였다.
미연의 가게에서 주희와 있을 때 미연도 괴로웠을 것이다.
결국 누군가는 괴롭고 누군가는 쾌락을 맛본다.
오늘 주희는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며 수연 또한 일의 진척이 이렇게 될 줄은 물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자신이 물꼬를 터야 한다. 수효의 웃음은 거기까지 생각한 웃음이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수효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팽팽한 기싸움을 계속 중이었다.
“그래 간단한 방법이 뭐야?”
수효가 기싸움 중인 주희를 향해 물었다.
침묵이 깨지자 주희가 화들짝 놀라면서 수효를 바라보았다.
“아까 그랬잖어? 미인계도 필요없는 간단한 방법 있다고...”
“아!!그거요?”
“그래...”
“제가 최민수씨 부인과 친해요. 남편들과 부부동반 라운딩도 몇 번 했고...”
“그래서?”
“호호호”
“왜 웃어?”
“일의 진척을 생각하니까...”
“그래 무슨 뜻이냐구?”
“그 부인을 당신 심복으로 하면 간단하잖어요?”
“???”
“???”
주희의 말에 수연의 눈이 더 동그랗게 변했다.
“남편의 비밀을 부인만큼 많이 아는 사람 누가 있어요?”
“그건 그렇지...”
“저하고 명희...그리고 당신과 미연이...그날을 생각하세요.”
“허허허”
“???”
수효는 너털웃음을 터뜨렸으나 수연은 계속 의문에 찬 표정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자리는 제가 만들께요”
“그래서?”
“그럼 당신이 간단하게 요리하시면 되죠”
“그 후 그 여자를 통해 남편을 요리한다?”
“그렇죠. 부하를 만들든...폐인을 만들든 그건 당신 몫이죠”
여자가 더 무섭다.
자기의 남자가 자기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란 것은 여자의 생각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 같다.
자신이 혼외정사를 즐기면서 그것을 정당화 하려면 가까운 친구도 그리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기합리화다.
세상 모든 유부녀가 남편 한 사람의 여자로만 살지 않는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은 심리다.
그런 심리로 주희는 지금 자신과 친하다는 최민기의 부인을 취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인을 통해 정보를 얻어서 그 남편을 요리하란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덫은 바로 자기 부인이다.
주희의 생각에 수효는 더 생각할 것도 없었다.
“좋아...”
“???”
수효의 단답형 대답에 수연의 얼굴이 더 놀란 얼굴이 되었다.
동서를 취하겠다는 남자...동서를 취하라는 여자...
그렇다면 자신은 한 남자를 동서와 동시에 나누게 된다. 표정을 관리할 수 없다.
그런 어정쩡한 상태의 수연이 가진 심리는 아랑곳없이 주희가 다시 말했다.
“언제가 좋아요?”
“약속잡고 연락해”
“아무 때나요?”
“너 시간 넉넉할 때...”
“알았어요”
주희의 대답과 동시에 수효가 말간 눈을 하고 수연을 바라보았다.
수효는 두 여자의 보이지않는 싸움을 종식시켜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수연은 지금까지 강한 경계심으로 두 사람을 주시했었다.
그리고 여차하면 자신을 버려서라도 수효를 파렴치한으로 신고 처벌받게 하려 했었다.
그런데 다시 언뜻 받은 수효의 눈빛에 몸이 혼란을 일으켰다.
몸만 혼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정신도 같이 혼란을 일으켰다.
갑자기 몸이 더워지면서 보지에서 물이 왈칵 나왔다.
그리고는 어제와 오늘 있었던 수효와의 관계가 생각나면서 그 앞에 다시 가랑이를 벌리고 싶었다.
아니 그러지 않으면 안 될 지경으로 치닫고 있었다.
한 동안 수연을 바라보던 수효가 똑 같은 눈으로 주희를 봤다.
주희는 그 눈빛에 바로 사타구니가 젖어 왔다.
온 몸이 고열이 난 듯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 얼굴로 나타났다.
“이리 와”
수효가 주희를 불렀다.
수효의 부름에 주희는 지체 없이 수효의 품에 안겼다.
주희를 안은 수효가 가만이 주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아...흑”
주희의 입에서 바로 단음성의 신음이 터졌다.
그런 주희를 한 팔로 안고 반쯤 눕힌 수효가 입술은 입에 댄 채로 격하게 빨았다.
그리고 한 손을 주희의 브라우스 안으로 넣어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으...으..읍”
주희는 안달이 났다. 입은 입술로 막혀있어 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런 두 사람의 진한 키스를 바라보는 수연도 미칠 것 같았다.
자신이 교수인 것도 잊은 채 그들의 행위를 눈에 불을 켜고 바라봤다.
그런데도 부끄럽지 않다. 욕할 수도 없다. 몸은 이미 제어 불능이다.
도대체 알 수 없는 현상이다. 성인이 된 후 20년도 훨씬 지났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 수연의 심리에도 두 사람은 아랑곳이 없었다.
주희는 허리를 이미 소파에 뉘었고 수효의 손은 주희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있었다.
“아...아...여...보”
주희에게 수연의 존재는 전혀 상관없었다.
미연의 가게에서 밖에 미연이 있음을 알면서도 목청껏 소릴 질렀었다.
행위의 모습만 시선에 잡히지 않았을 뿐 소리로 자신의 열락을 미연이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태였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행위의 모습도 누군가의 시선에 잡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 몸뚱이의 주인이 자기를 열락의 도가니로 모는 것은 같다.
둘의 행위에 시선을 주는 여자도 이미 미쳐있을 것이다. 그건 주인의 여자란 증거다.
그렇다면 자신이 주인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 만큼은 자신의 기쁨으로 돌아 온다.
“아...아..앙...여...보”
수효에 의해 주희의 옷이 벗겨졌다.
주희에 의해 수효의 옷도 벗겨졌다.
수연은 그런 두 사람의 행동과 주희가 내는 신음에서 갑자기 질투심을 느꼈다.
저 여자의 몸이 더 예쁜 것 같아서 그렇고 자기를 두고 저 여자에게만 집중하는 수효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다 갑자기 호텔 방은 옷을 입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덥다.
방이 더운 것이 아니라 몸이 뜨겁기 때문이다.
수연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손으로 한 겹 원피스를 벗어버렸다.
애초 연구실에서 나올 때 빈 보지였다.
브래지어를 하긴 했는데 제대로 호크도 끼우지 못했었다.
그래서 그걸 벗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수연이 한 손은 젖통에 한 손은 보지에 대고 몸을 꼬았다.
그런 수연의 행동을 보던 수효가 눈으로 수연을 불렀다.
엉금엉금 무릎걸음으로 수효와 그 여자 곁으로 갔다.
“빨아 봐”
수효가 주희의 몸에서 떨어지며 두 사람 다 듣게 말했다.
허겁지겁 몸을 일으킨 주희가 일어나더니 덥석 수효의 거대한 좃을 물었다.
하지만 좃은 귀두 끝만 물린 채 그 입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수효가 주희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당기면서 엉덩이를 밀었다.
“커..커.컵”
갑자기 밀고 들어 온 좃몽둥이를 주희의 식도가 당하지 못하고 컥컥거리다 뱉어냈다.
그 좃몽둥이를 수연이 다시 허겁지겁 물었다.
수효는 또 수연의 머리채를 쥐고 앞으로 당기면서 엉덩이를 밀었다.
“커..어 업”
수연도 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뱉어내지 못했다.
수효가 그리할 수 없도록 했다. 머리채를 잡고 움직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수연은 식도가 막혀 눈물이 나왔다.
그 상태에서 주희의 입이 둘 사이로 끼어들었다.
좃 하나에 입 두 개가 생긴 것이다.
수효가 좃을 수연의 입에서 뽑았다.
두 여자가 좃 하나를 양쪽에서 혀로 핥았다.
수효는 손을 내려 두 여자의 유방을 하나씩 잡아 쥐며 약간의 힘을 주었다.
지리산에서 배운 기 전달법이다.
가슴 한복판의 혈을 통해 자신의 기를 여자들에게 전하는 숫법...
여자들은 그 기를 받으며 몸이 가벼워지기 시직했다.
좃 몽둥이가 아무리 커도 입이 아프지 않았다.
약속이나 한 듯 서로 번갈아가며 쪽쪽 빨았다.
이제 방 안은 광란의 도가니로 변했다.
한 참 동안 기를 주입하던 수효의 손이 두 여자의 뺨을 탁탁 때렸다.
좃 몽둥이에 심취해 있던 여자들이 그 타격에 좃에서 입을 때고 수효를 올려다 보았다.
“주희야...”
“네...주인님”
“내가 누구냐?”
“제 주인님이예요”
“어디서나?”
“네...어디서나..”
“언제나?”
“네...언제나...”
“여기 수연이와 같이 할 수 있어?”
“네...주인님”
주희는 수효의 손놀림 몇 번과 좃몽둥이 오럴 잠깐으로 자신의 본분인 매조암컷을 자임했다.
수효가 다시 수연의 양 볼에 손을 대고 눈으로 수연의 눈을 잡으며 말했다.
“교수님?”
“아...아...니예요”
“그럼?”
“채수연...수연이...”
“그런데 왜?”
수연은 수효의 눈이 무서웠다.
그 눈초리의 추궁이 몸속을 파고들 것 같았다.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잘못했어요.”
“뭘?”
“아까...”
“그래...넌 잘못했어”
“네...잘못했어요”
“그럼 혼나야지?”
“네?”
‘짜악’
“아악”
갑자기 수효의 손바닥이 수연의 유방을 내려쳤다.
유방에는 금세 손바닥 자국이 선명했다.
수연은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짜악’
‘철벅’
“아흡”
이번엔 보지였다. 때리는 소리와 물 튀기는 소리, 수연의 비명이 삼중주로 울렸다.
주희는 그런 수효의 밑으로 와서 탱탱하게 발기해 있는 수효의 좃을 물었다.
‘짜악’
“아흡”
“하지마..이년아”
이번엔 수효의 손이 주희의 유방을 때렸고 그 소리에 주희가 멈칫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수효의 입에서 욕설이 터졌다.
수연은 그런 수효가 무서웠고 주희는 보지에서 물이 나왔다.
수효의 계산은 끝났다. 처음이지만 한 방에서 여자 둘을 취하기로 했다.
수효는 주희를 뒤집었다.
주희는 수효의 그 행동에 재빠르게 자세를 취했다.
두 손을 바닥에 집고 엉덩이를 쳐든 자세...
주희의 보지에서는 이미 물이 흘러 허벅지까지 물이 흥건했다.
‘푸욱~~’
‘철벅’
“아아...아...앙”
주희의 보지에 좆을 꽂자 주희의 입에서 노래같은 신음성이 터졌다.
수연은 수효에게 얻어맞아 얼얼한 가슴과 보지의 아픔에도 주희의 신음이 부러웠다.
그런 수연을 수효가 눈으로 불렀다. 엉금엉금 기어서 수효 곁으로 갔다.
“밑으로 내려가서 이년 젖꼭지 빨아 봐”
수효가 상상할 수 없는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도 수연은 거역하지 못하고 몸을 뉘어 엎드린 주희의 밑으로 들어갔다.
수효의 움직임에 젖통은 주기적으로 털렁거리며 같이 움직였다.
그런 젖통을 쥔 수연이 젖꼭지에 입술을 댔다.
흔들리는 젖꼭지라서 표적을 찾기가 힘들었으나 용케 그걸 찾아 물었다.
“아..아앙..아아앙...으헙”
보지를 쑤시는 거대한 수효의 몽둥이에도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갑자기 젖꼭지를 깨물렸다.
수연이 털렁거림 때문에 살짝 젖꼭지를 깨문 것이다. 하지만 그 아픔이 더 쾌감으로 전신을 때렸다.
“으호허헝...여...보...”
‘철벅철벅철벅’
“아...여...보.. 주..인...님...저...죽...어요”
‘푸걱~ 푸걱~ 퍼억- 퍼억-’
수효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
흡사 기관차같은 힘으로 엉덩이를 허벅지가 내려쳤고 좃몽둥이는 보지를 찢을듯이 쑤셔박았다.
그러면서 손가락 하나를 주희의 항문에 쑤셨다.
이미 거대한 수효의 좃몽둥이로 길이 잘 난 항문이다.
그래서 손가락 하나가 들어와도 아프지는 않다.
주희의 항문이 조금 움찔 거리다 다 받아들이자 이번에 또 한 개를 더 넣았다.
“아...아..아...악”
하지만 주희는 이제 꼭 죽을 것만 같다.
보지는 좃몽둥이, 젖꼭지는 수연의 입술, 똥구멍은 수효의 손가락 두 개...
개처럼 엎드린 자세에서 당하는 이 린치같은 섹스가 주희의 쾌감을 하늘 끝까지 올려보냈다.
그리곤 나머지 한 손으론 또 엉덩이를 주기적으로 내려쳤다.
‘푸걱~ 푸걱~ 퍼억- 퍼억-’
‘짝 짝 짜악 짜악’
푸걱~ 푸걱~ 퍼억- 퍼억-‘
‘짝 짝 짜악 짜악’
‘푸걱~ 푸걱~ 퍼억- 퍼억-’
엉덩이에 불이 난 것 같았다.
보지가 아주 뚫릴 것 같았다.
똥구멍도 찢어질 것 같았다.
젖꼭지는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그런데도 육체적 쾌감은 하늘을 뚫을 것 같았다.
“아...주인님...아...여...보...아...수효씨...나...나...가요”
“아...아...아압 커...커억”
푸둘푸들 떨던 주희의 몸이 풀석 밑으로 내려 앉았다.
주희 밑에서 주희의 젖꼭지를 빨던 수연이 그 내려앉는 무게에 깔려 컥컥거렸다.
수효가 그 소리를 듣고 급히 주희의 허리 아래로 손을 넣어 주희의 상체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미 쾌락의 끝에 도달한 주희는 두 다리를 쭈욱 펴면서 뻗었다.
그 바람에 주희의 보지에서 보짓물로 번들번들한 수효의 좃몽둥이가 빠져나왔다.
수효는 뻗은 주희를 버려두고 눈이 풀린 채 주희 맡에서 빠져 나온 수연의 가랑이를 양 손으로 잡고 벌렸다.
이미 수연의 가랑이 사이 보지와 배꼽 까지 수북한 털이 물에 젖어있었다.
수효는 가랑이를 벌린 그대로 다짜고짜 수연의 보지에 좃을 쑤셔 박았다.
‘퍼억’
"흐으응..."
“야...색골...”
‘짝’
“아으으응”
“말 해...색골”
‘짜악’
“아..아..앙 아..파...요”
“어디가 아파? 이 색골아”
‘짜악’
“아악...거기...거기요”
수연은 그가 내려치는 손바닥 감촉과 그 말소리가 더 미치게 했다.
아직까지 자기를 이렇게 때린 사람도 그렇게 부른 사람도 없다.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치며 좃은 보지를 뚫을 듯이 깊게 쑤셔박았다.
‘철벅철벅철벅’
‘퍼억퍼억퍼억’
‘짜악짜악짜악’
보지 물 튀기는 소리. 허벅지끼리 부딪치는 소리, 손바닥으로 허벅지 때리는 소리...
수연은 미칠 것 같았다. 지옥 같기도 했고 천당 같기도 했다.
이런 섹스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남자라곤 남편만 아는 여자였다.
유학생활 동안 상당한 유혹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장래가 보장되는 남편을 배신할 수 없었다.
그 생각 때문에 딴 생각은 전혀 안 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도 남편과 나눈 섹스는 그냥 자기가 아는 보통의 섹스였다.
남편이 하고 싶다면 가랑이를 벌렸다.
그러면 남편은 올라가서 좃을 박은 뒤 진퇴운동을 했다.
그러다가 5분여가 지나면 좃물이 보지 안으로 들어오는 감촉을 느꼈다.
그러고 나면 남편은 내려갈 때 젖쪽지 한 번 쥐어주곤 바로 씻으러 갔다.
남편이 욕실에서 나오면 자신도 들어가서 씻었다.
욕실에서 나오면 남편은 으레 잠들어 있었다.
그런 패턴...그게 수연의 부부관계였다.
처음엔 사랑의 밀어도 있었고 상당시간 애무도 있었다.
하지만 결혼 2~3년이 지나면서 그도 없어졌다.
그냥 말 그대로 교접이었다. 의무적 교접...
암컷은 벌리고 수컷은 쑤시다가 싸는 교접일 뿐이었다.
수연은 모든 부부가 다 그렇게 사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니 섹스트러블 이런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다 술이 취하거나 좀 미안한 일을 했을 때 조금 달랐다.
그럴 때 남편이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것 같으면 그도 고마웠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된 뒤의 남편은 아예 그런 배려조차 없었다.
아니 교접도 시들했다.
그러면서도 늘 다른 여자의 향수 냄새는 달고 다녔다.
이사장인 시아버지가 부부관계에 대해 넌지시 물었을 때도 부끄러워 말도 못했다.
시아버지 최병걸은 무슨 낌새를 챘는지 남편의 여자관계를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잘 해야 남편이 바람피지 않는다는 말까지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수연은 ‘당신이나 잘 하세요’라는 말이 나올 것 같았다.
공개된 첩 최민수의 어머니 말고도 많은 여자들과의 스캔들이 있는 시아버지였다.
그 때문에 시어머니는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남자는 상상할 수 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
여자를 암컷으로만 취급한다.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다.
좋아서 죽을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철벅거리는 소리도 좋고 얻어맞는 아픔도 좋다.
보지가 터질 것 같은 충만감. 그 충만감과 함께하는 진퇴의 화음...
도대체 몸을 어쩌지 못했다. 하늘을 나는 것 같다.
"흐윽...어..어..어,.엉"
“야...색골...”
"하앙!"
“말 해...이년아..”
“으...으...아...아..앙”
“이년이...울기는...”
‘짜악’
다시 허벅지에 화끈한 아픔이 왔다.
그러더니 어깨 밑으로 손이 들어와 상체를 들어 올렸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거기 개선장군이 있었다. 거기 정복자가 있었다.
거기 맑은 눈을 한 사랑스런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랑스런 남자가 갑자기 얼굴을 내려 입술을 물었다.
수연은 허겁지겁 입을 벌렸다.
그의 혀가 밀고 들어왔다.
그 혀를 맛있게 빨았다.
개선장군은 수연의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번갈아 빨았다.
정복자의 좃은 보지를 안방처럼 들락거렸다.
보지는 철벅거리는 음으로 화음을 맞추고 입은 혀를 빠는 소리로 장단을 맞췄다.
‘철벅철벅철벅’
‘쯔읍쯔읍쯔읍’
그가 입술을 때더니 다시 감미로운 소리로 불렀다.
“수연아...”
아!!! 미칠 것 같았다. 그런 목소리로 부르다니...
“네...여..보”
수연은 자연스럽게 화답했다.
“내가 누구냐?”
“네...주인...주인...주인님요”
수연은 자연스러웠다. 이미 먼저 뻗은 여자가 주인님이라 부른 소릴 들었었다.
어떨 때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지금 자기 입이 그렇게 말한다.
“그래...내가 니 주인이야”
“네...어어어엉...맞아요. 제 주인님”
목소리가 없어지면서 혀가 다시 들어왔다. 수연은 입을 벌리며 그 혀를 다시 받았다.
그런데 어느샌가 앞서 널부러졌던 여자가 자신의 젖꼭지를 물어왔다.
입은 그의 입으로 막혀있고 보지는 그의 좃으로 막혀있다.
그런데 젖꼭지는 그의 여자가 물고 빤다.
조금 전 자신이 했던 그대로 젖꼭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아픔을 주면서 빤다.
느낌이 또 색다르다. 남자가 빠는 느낌과 여자가 빠는 느낌이 다르다.
‘허어어엉“
수연은 자신도 모르게 또 울음이 터진다.
"헉...헉..."
그 울음소리에 맞춰 수효의 숨소리도 커졌다.
"흐으응...흐으응..."
"어...어...나...몰라...나...가....가...욧"
수연의 단발마 같은 비명에 수효의 움직임이 멈췄다.
수연은 그게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마지막 종착지를 앞두고 수효가 좃을 뽑아버렸다.
알싸한 아픔과 쾌락의 기쁨을 주던 여자의 젖꼭지 빨림도 멎었다.
“???”
안타깝고 당황한 표정으로 멀뚱해진 수연을 수효가 가볍게 뒤집었다.
그리곤 두 손으로 양 발목을 잡고 밀었다. 수연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조금 전 수효가 여자를 먹던 모습이다.
여자도 자기처럼 배 밑으로 고개를 넣더니 바로 젖꼭지를 물었다.
다시 열기가 반짝 타올랐다.
“아 흑”
수효가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렸다.
그리곤 보지 안으로 손가락 두 개를 넣더니 ?어 내렸다.
한 움큼의 보짓물이 수효의 손바닥으로 흘렀다.
수효는 그 보짓물을 수연의 똥구멍에 발랐다.
그러더니 무작정 손가락 하나를 항문으로 밀어넣었다.
“아압”
아팠다. 찔끔 눈물이 나왔다.
그런데 다시 손가락 두 개가 밀고 들어왔다.
“어엉”
울음이 다시 나온다. 지금 이 남자는 똥구멍을 먹겠다는 신호다.
수연은 겁이 났다. 풍문으로만 들었다. 미국 유학 중에 설렵한 포르노로만 봤다.
미국 여자들, 항문으로 거대한 흑인들의 좃몽둥이가 자연스럽게 드나들었어도 받아냈었다.
수효의 좃도 그에 못지 않다. 그런데 그게 똥구멍으로 들어온다는 거다.
‘똥이 묻을 텐데’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거대한 고통이 밀려왔다.
“아아악”
천정을 찢을 듯한 신음이 자신도 모르게 터졌다.
“가만있어 이년아...”
신음에 대한 대답은 걸쭉한 욕설이었다.
“잠시...잠시...잠시만...허..억”
수연의 애원했다. 그러나 그 애원은 허공에 날리는 애원이었다.
다시 강한 압박과 함께 진한 고통이 밀려왔다.
“아악”
“이게 씹이야 이년아...”
그 걸쭉한 욕설에 대꾸할 말이 없었다.
똥구멍은 좃몽둥이에...머리채는 손아귀에...
젖꼭지는 다른 여자 입술에... 보지 구멍은 또 다른 손가락에...
어디 한군데 용납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모두 정복 당했다.
‘퍽퍽퍽’
“아흑아흑아흑”
‘찌걱찌걱찌걱’
“아앙 아앙 아앙”
‘짝 짝 짝’
“엉 엉 엉”
여러 소리가 어울리는 화음 때문인지 고통이 없어져 갔다.
그리고 새로운 쾌감이 스멀스멀 온 몸을 휘감았다.
“엄...마...엄...마...이..이...게 뭐야?”
뜬금없는 엄마도 나오고 질문도 나왔다.
“이제 좋으냐?”
“어허허헝”
“그래...좋을 거야...”
“으어허헝”
“아픔은 잠시지만 쾌락은 오래 갈 거야”
‘퍽퍽퍽’
“으어으어으엉”
‘찌걱찌걱찌걱’
“하앙하앙하앙”
‘짜악짜악짜악’
“아앙 아앙 아앙”
이제는 수연이 박자를 맞췄다. 미칠 것 같았다.
“수연아...”
“네...”
“아프냐?”
“아...니...요”
“좋으냐?”
“네...”
“또 반항할래?”
“아...니...요”
“또 건방지게 굴래?”
“아...니...요”
“너 누구 여자냐?”
“당신,,,당신...당신여자요”
“그래...내가 누구냐?”
“주인님...제 몸의 주인님...”
그래...지금 고백...잊을 수 있어?“
“아...니..요..없어요”
수효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러자 젖꼭지의 빨림도 강해졌다.
“주희야”
“네 주인님”
젖꼭지를 빨던 주희가 냉큼 대답했다.
“좃물 먹을래?”
“네...주세요”
그 소릴 들은 수연이 급해졌다.
저 여자에게 주기 싫었다.
“싫어요. 제게 주세요”
주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연이 소릴 질렀다.
그 소리와 함께 맹수의 포효같은 긴 신음이 수효의 입에서 쏟아졌다.
“허어업”
그리고 수연은 직장을 때리는 폭포수를 맞았다.
뜨거움과 충만감이 직장 안에서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일으켰다.
“아하하하아앙 커어업”
놀라운 반응을 일으키며 수연이 작살을 맞은 것처럼 뻗었다.
주희가 되려 놀란 듯 재빨리 수연의 밑에서 나와 수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수효가 주희의 입에 수연의 항문에서 나온 좃을 물렸다.
주희는 그 좃을 맛있게 빨았다.
관장도 하지 않은 항문을 쑤신 좃이었음에도 주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푸우우”
긴 숨을 내 쉰 수효가 그런 주희의 볼을 두 손으로 토닥거렸다.
주희는 수효를 안다. 이제 시작이다. 다음은 자기의 항문이란 것을 안다.
이 밤...저 여자는 완벽하게 주인님의 암컷으로 재탄생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느 날 자기의 동서와 함께 주인님의 좃에 또 항복할 것이다.
그 자리를 주희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주인님의 심기를 건드린 최민기가 불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