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 (10/42)

퍽퍽퍽

“허어엉~~...허어어엉”

입에서 알 수 없는 소리만 나왔다. 

이런 줄은 몰랐다. 아픔, 쾌감, 희열, 열락...아직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것들이 온 몸을 휘감았다.

“하아허엉!!!!..하아앙”

퍼억퍼억퍼억

 철썩철썩철썩

“흐어억!....아!...주인님..하윽..나주...거....요..아아악”

 “주희야...”

 “네. 하으응...아..파..아우욱 너..무..아파..아아악...그..그만.....하아악”

 “주희야”

 “네...에”

 “아파? 어디가....아퍼?....응?”

 “아앙!!..보...보지...아우욱!!..보...지....요!...아악...주인님...엉..엉”

주희는 두려웠다. 아픔도 아픔이었지만 이 남자에게서 영원히 헤어날 수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가 부르는 소리. 그가 내려치는 소리...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두려웠다.

“하아..어엉!!..엉엉...하아앙!...아!....어떡..해...아음..나!..어떡..해...요..허억”

 “야. 이년아...주희야...이년아...니가 변호사야?”

 “으음...음..하아..하아”

 “말 해 이년아”

 “몰라요.....아우음..흐음...수효..씨...몰라..요”

 “뭘 몰라?”

"그냥...당신...여자...암컷..."

퍽퍽퍽

 철썩철썩철썩

 짜악 짜악 짜악

 그가 갑자기 젖통을 내리쳤다.

“이흑”

 “니 젖통...정말..좋다”

 “아!..네!...당신꺼예요...모두...당신...꺼예요.”

 “아프냐?”

 “네!...아프지만 좋아요. 모두...아!...이젠..당신에게만......당신만....흐어억...끄으업"”

주희는 순식감에 넘어갔다. 

조금 전 손가락으로 음핵을 쥐고 흔들 때 한 번 넘어갔는데 이번엔 아주 넘어갔다.

보지가 움찔거렸다. 보지의 움찔거림이 좃몽둥이를 씹는 느낌이었다.

한동안 그런 움찔거림으로 떨더니 몸이 푹 퍼졌다.

그러자 수효가 보지에서 좃을 뽑았다. 좃이 나오면서 물이 따라 흘렀다.

갑자기 수효가 주희를 엎었다. 힘이 다 빠진 주희는 수효가 뒤집는대로 그냥 있었다.

그러더니 보지에서 흘린 물을 항문에 발랐다. 다짜고짜 손가락 하나가 항문을 파고들었다.

“커..억”

손가락이 항문을 뒤집었다. 나머지 손가락으론 보지를 뒤집었다. 프로노에서만 보던 것이었다.

“어어어엉”

손가락 두개를 넣고 두 손가락으로 항문을 넓히던 그가 주희의 양 다리를 밀어 올렸다.

주희의 몸이 엉덩이를 기준으로 꺾였다. 주희는 부끄러웠다. 항문이 다 드러났을 것이다.

그런 주희의 항문에 수효가 침을 뱉었다. 흘러내린 보지 물을 또 발랐다.

그러더니 그 무지막지한 무기를 항문에 대고 그대로 박아버렸다. 

사정이 없었다. 준비도 없었다. 그냥 사정없이 박히기만 햇다.

“커어엉억”

숨이 끊어지는 소리를 냈다.

짜악

“가만있어 이년아”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내려치는 소리가 귀청을 찢는 것 같은데 걸쭉한 욕설이 또 귀를 때렸다. 

그 와중에 보지가 움찔 하면서 물을 쏟았다.

“맞으면서 흥분하고 물 나오는 년이구만”

그는 기관차였다.

헉헉헉헉

 짜악짜악짜악

 퍽 퍼억 퍼억

“허엉...엉..허어엉...어엉..수효씨....사랑..해...사랑해..요...허어억”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몸이 고백하고 입도 고백했다. 

수효가 엎어진 주희의 상체를 들어오리면서 두 손으로 가슴을 쥐었다. 

젖통이 터질 것 같은 아픔을 동반했다. 그렇지만 그의 엉덩이는 더 빠르게 움직였다.

“허윽!..허어억!...흐으응!...허어엉!....크어엉”

이제 두려웠다. 그에게 버림을 받을까봐 두려웠다. 

미연에게 욕을 들을까봐 두려웠다. 

그를 잊지 못해 그와 살기 위해서 세상까지 등질까봐 두려웠다. 

항문이 찢어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잊었다. 순간 항문 속으로 뜨거운 것이 밀려 들어왔다. 

“크으윽”

그 뜨거움에 온 몸이 작살을 맞은 것 같았다. 

정신을 놓아버렸다. 아픔도 쾌감도 희열도 열락도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다 사라졌다. 

다만 그의 분신들이 몸 숙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만 느껴졌다. 해냈다는 성취감도 있었다.

‘푸...우...우“

긴 숨을 내쉬었다.

“좋았어?”

그가 물었다. 대답할 말이 없었다.

“이제...내가 할 일은 끝났어...다음은 당신이 선택할 문제야”.

“네!...수효씨!.....정말...아..정말..전 이제 당신 여자예요”

주희가 굴복했다. 주희가 고백했다. 

주희는 이제 수효를 떠나서 살 수 없다. 남편도 조변도 다 필요없다. 

수효...자기 몸의 주인님, 그만 있으면 되었다. 

그래서 종속되었음을 고백했다. 그가 가볍게 입을 맞춰주었다. 

주희가 수효의 품에 더 깊이 안긴다. 

주희의 몸 위로 수효가 다시 몸을 포개자 주희가 눈을 감았다. 행복했다.

“씻고 나와...시간이 너무 많이 갔다”

퍼뜩 정신이 들었다. 친구들이 생각났다. 미연에게 미안했다. 

미연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인지 두려웠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았다. 미연 다음이라도 좋다고 생각했다. 

자기 앞에 명희가 이미 수효의 여자가 된 것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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