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는 효원의 애원에 억제되었던 욕망의 사슬을 풀어 던지고 그녀를 번쩍 들어안았다.
성큼성큼 침대로 걸어가며 인하는 벌써부터 타오르고 있었다.
너무 급해서 떨리기까지 한 손으로 인하는 급하게 효원의 옷가지들을 벗겼다.
효원은 인하가 자신의 옷을 벗기자 그가 쉽게 옷을 벗기도록 팔을 들어주고 엉덩이를 들어주며 그를 도왔다.
그러면서 효원은 인하의 벨트를 풀고 바지 지퍼를 내려 그의 하의를 벗겼다.
인하는 효원이 벗기다 만 바지와 팬티를 발목에서 완전히 걷어내버리고 자신의 티셔츠를 벗어 던졌다.
인하의 좆이 그동안 쌓인 욕구불만을 토로하며 한껏 부풀어 올라와 있었다.
효원은 인하의 발기된 자지를 보며 그를 빨리 받아들이기 위해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만지며 여체를 준비시켰다.
인하는 단단하게 치솟아 올라 팽창된 좆을 덜렁이며 효원의 곁으로 다가갔다.
보지를 만지고 있는 효원을 손을 치우고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입을 가져다댔다.
입에 침을 잔뜩 고아 그녀의 보지에 바르며 인하는 효원의 보지가 문드러지도록 입으로 누르고 비비며 빨고 깨물었다.
“아.. 이 맛.. 우리 효원이 보지맛... 너무 먹고싶었어. 너무 맛있어. 으으음...”
인하는 효원의 보지를 빨며 그녀의 보지맛이 일품이라는 듯... 너무 맛있는 음식이라는 듯 말하며 입을 보지에 붙인 채 머리를 흔들며 음담한 소리를 내었다.
효원은 인하의 말이 자신의 흥분을 돋구고 있음을 알았다.
인하의 말에 그녀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오빠 어서 넣어줘요. 오빠껄 내 안에 빨리 넣어요. 내가 이렇게 기다리잖아요. 어서...”
효원은 자신의 두 다리를 시계바늘 벌리듯 자연스럽게 쫘악 벌리며 손으로 그녀의 보지 대음순을 한껏 벌렸다.
선분홍색 보지속살이 여지없이 드러나며 인하의 욕정을 확 치솟게 했다.
인하의 침이 묻어 번들거리는 효원의 보지속살이 이슬을 머금은 꽃잎처럼 청초해 보이면서도 이루 말 할 수 없이 관능적이고 자극적으로 보이기도 해 인하는 곧장 그녀의 보지를 향해 직진했다.
단 0.1초의 멈춤도 없이 인하는 자신의 좆대를 잡고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질벽을 가르고 들어와 조금의 틈새도 없이 자신을 가득 채우는 인하의 좆을 받아 들이며 효원은 다리를 더욱 활짝 벌리며 치켜 들었다.
조금이라도 더 깊이 그를 느끼고 싶어 치켜든 두 다리로 인하의 허리를 휘감고 엉덩이를 들었다.
넝쿨처럼 팔, 다리로 인하의 몸을 휘감고 그의 몸에 자신의 아랫도리를 더욱 밀착시켰다.
거대한 인하의 자지가 자신의 자궁까지 치고 들어오는 듯한 아찔하도록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효원은 인하를 재촉했다.
“오빠 빨리요.. 세게요... 있는 힘껏 내게 들어와요. 오빠가 내 안에 들어오는 느낌외엔 아무것도 생각 못하게... 오직 오빠만 느낄 수 있게해줘요.”
인하는 효원의 재촉에 참고 억제되었던 욕망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배려라곤 찾을 볼 수없을 정도로 처음부터 빠르고 강한 동작이였다.
하지만 그 거친 동작이 오히려 효원은 더 좋았다.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치고 빠지는 간결하고 본능에 충실한 그 동작만이 지금 절박한 두 사람의 피끓는 애욕과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다른건 필요없었다.
서로를 향한 순수한 욕정만 채울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 것이였다.
“효원아... 허억... 오빠꺼 더 깊이 넣어줄까? 효원이 보지 더 깊숙이 오빠 좆을 넣어줄까?”
인하는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처럼 한없이 자신의 자지를 빨아 당기는 효원의 질벽을 느끼며 더 깊이.. 통째로 그 속에 잠기고 싶은 듯 연신 자지를 박아 넣고 또 박아 넣었다.
“더 깊이요... 더 깊이 넣어주세요. 오빠껄 내 몸 깊숙이 넣어요... 하아아”
효원은 거대한 인하의 자지가 이미 자신의 자궁까지 치고 들어오는 듯한 충족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자꾸만 더 깊이 넣어달라고 그에게 애원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무엇처럼 빨아 당기고 당겨도 더 깊이 느끼고 싶은 인하의 몸이였다.
인하는 허리에 감긴 효원의 두 다리를 잡아 자신의 어깨위에 걸쳤다.
그녀의 엉덩이가 천장을 향해 들려지고 인하의 자지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 꽂히는 체위가 되었다.
“이렇게 하면 더 깊이 들어가. 뿌리끝까지 니 안에 다 들어가”
“하아아... 좋아요.. 오빠께 뿌리끝까지 모조리 다 내 안으로 들어오는게 좋아요”
인하는 어깨에 효원의 다리를 걸친 채 다시 자지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자지가 효원의 보지 속으로 들어갈때마다 불알이 그녀의 회음부에 닿아 튕기는게 너무나 좋았다.
수경은 유명 백화점을 쇼핑하며 자신의 물욕을 채우는 듯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하나둘씩 사고 있었다.
한창 쇼핑을 하던 중 정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
“응 나야. 백화점인가?”
“네...”
“00 백화점??”
“어머 어떻게 알았어요? 천리안이신가봐 아님 나랑 텔레파시가 통한건가? 호호호”
“몇층 어느 매장이지?”
“4층 숙녀복 00 매장이예요”
“알았어. 바로 올라가지”
“네? 여보?”
수경은 정우의 말에 너무도 놀라고 말았다.
지금 바로 올라온다는 말에 온몸에 털이 쭈빗 일어서는것만 같았다.
다급하게 그를 불러봤지만 이미 정우를 전화를 끊어버린 후였다.
수경은 갑자기 현기증이 느껴져 그 자리에서 꼼짝 할 수가 없었다.
정우는 수경을 백화점에 그냥 내팽겨치듯 혼자 내버려두고 인하의 집으로 향했다.
수경과 효원이 함께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동안 매정하게 굴었던 자신의 딸에게 예쁜 옷과 갖고싶어하는 모든 것들을 직접 사주며 딸의 웃는 얼굴을 보고싶었던 정우는 막상 수경에게 갔을때 효원이 곁에 없는 걸 보고는 번뜩 인하의 얼굴이 떠올랐다.
수경에게 다짜고짜 묻자 당황하여 제대로 말을 못하며 인하의 이름을 들먹이자 정우는 그 즉시 몸을 획 돌려 백화점을 나와버렸다.
효원이 인하를 만나러 간것이였다. 아니 그 놈이 효원을 불러낸 것이 틀림없었다.
효원의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이 몰려왔고 그보다 더한 분노를 인하에게 느끼며 정우는 무작정 차를 몰아 인하의 집으로 향하였다.
전에 민주와 상희가 일러줬던 인하의 집 약도를 펼쳐 보며.....
‘딩동... 딩동...’
“하아... 하아... 오빠 누가 왔나봐요. 아하아..”
“아니야 아무도 올 사람없어. 허억... 수경이 올려면 아직 멀었어. 잡상인일거야 허어..”
“오빠.. 아하.... 멈추지 말아요. 멈추면 우리 사랑도 멎는 거 같아 싫어요.하아앙... 이대로 영원히 멈추지 말고 날 사랑해줘요. 하아...”
“안멈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와도 못그만둬... 아 효원아... 허어..”
이미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였다.
인하와 효원은 한번의 절정을 맛 본 뒤 자신들의 성기에 묻은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분비물을 닦지도 않은 채 또 한번 결합을 하고 있었다.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를 무시한 채 두 사람은 더욱 몸을 밀착시켰다.
이미 분출된 액체에 또 다시 흘러나오는 효원의 애액이 범벅이 되어 자지와 보지는 물론이고 그들의 음모마저 축축하게 젖어 마구 뒤엉켜 있었다.
자지와 보지가 결합할 때마다 질탕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질퍽질퍽... 찌걱찌걱...’
정우는 한번더 벨을 누르기 위해 손을 가져가면서 다른 손으로 문 손잡이를 잡아 돌렸다.
그런데 뜻밖에도 문고리가 소리없이 돌아가는 게 아닌가.
정우는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덮쳐오는 것을 느끼며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
정우는 그 자리에 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침대위에 벌거벗은 두 남녀의 알몸이 보였다.
정욕과 땀으로 번들거리며 뒤엉킨 채 아랫도리를 결합시키고 있는 두 사람을 본 순간 정우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충격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서 있기 조차 힘이 들었다.
“아하앙... 오빠... 어서요... 빨리요... 아하...”
효원은 두 눈을 감은 채 물밀 듯이 밀려오는 쾌감에 소리 지르며 인하를 재촉했다.
인하는 효원의 재촉에 보답하듯 엉덩이를 더욱 빨리 움직여 그녀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왕래시켰다.
두 사람은 점차 빠른 속도로 자신들의 몸을 덮쳐오는 혼미하도록 강렬한 쾌감에 더욱 치열하게 두 몸을 결합시키느라 지금 현관 입구에 서서 자신들을 보고있는 정우를 느낄 수가 없었다.
“아아아.. 오빠 좋아요... 나와요... 서둘러요...빨리... 세게.. 아아 어서요..”
효원은 곧 들이닥칠 자신의 오르가즘을 느끼며 그와 함께 쾌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길 원하는 듯 애원섞인 신음을 토해냈다.
팔과 다리로 인하의 몸을 똘똘 감아 그를 옭아매고 있었다.
정우는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효원이... 자신의 딸이 남자의 몸을 받아 들이며 쾌락에 찌든 신음을 연신 토해내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수차례 남자를 받아들였음이였다.
자신의 몸 위에서 헐떡이며 거대한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고 있는 남자에게 저항하는 몸짓을 보이는 게 응당 마땅하거늘...
그의 딸은 지금 그런 정우의 생각을 거스르고 있었다.
저항하고 반항하는게 아니라 인하를 받아들이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있었다.
이미 남자를 알고 섹스의 쾌락을 알아버린 효원이였다.
“효원아... 싸... 같이 해... 아아...”
“오빠아앙... 안아줘요... 날 안고 싸줘요. 하아앙...”
“허억... 나온다 아... 싸고 있어”
“하아.. 오빠가 내 안에 싸는게 느껴져요.. 아아 뜨거워요... 좋아요..”
인하는 효원의 질 속에서 사정을 하며 두 눈을 감았다.
너무도 강렬한 쾌감에 온 몸이 마비되는 듯한 기분이였다.
효원은 물총에서 물이 뿜어지듯 자신의 질 안에 뿌려지는 인하의 정액을 느끼며 쾌락과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였다.
“당장... 떨어져! 그 아이 몸에서 내려와”
인하와 효원은 갑자기 들려오는 고함소리에 두 눈을 번쩍 뜨며 고개를 옆으로 놀렸다.
인하의 자지에선 여전히 정액이 뿜어지고 있었고 효원의 질벽은 그런 그의 자지를 쥐어짜며 마지막 한방울마저 남김없이 뽑아내고 있었다.
“........!!..........”
인하와 효원의 모든 동작이 일시정지 상태가 되었다.
이미 사정을 끝낸 인하의 자지에선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았고 효원의 질벽의 강렬한 흡입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충격으로 인해 두 사람은 그 어떤 모션도 취할 수가 없었다.
“내가 가서 떼어 놓기전에 당장 떨어져. 그 아이 몸에 박힌 그 더러운 물건을 당장 빼란 말이다”
정우는 집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제어할 수 없는 충격과 분노로 두 눈은 이글거리고 움켜쥔 주먹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달려가 붙어있는 두 몸뚱아리를 떼어놓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도무지 다리가 떼어지질 않았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서 있는 것 조차 힘든 지경이였으니...
인하는 효원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자지가 빠져 나오자 효원의 보지구멍에서 허연 액체가 쏟아져 나왔다.
그녀의 질액과 미처 다 흡수되지 못한 그의 정액이였다.
효원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정액과 질액이 잔뜩 묻어 번들거리는 자지와 그것을 덮고 있는 축축한 털들이 정우의 눈에 고스란히 들어왔다.
정우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인하는 바닥에 늘려진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으며 효원의 옷을 챙겨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효원은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가 그 속에서 울상을 지으며 옷가지들을 입기 시작했다.
정우는 인하와 효원이 옷을 다 입을때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않고 서 있었다.
아니 꼼짝할 수가 없었다.
“가자 효원아...”
정우는 효원을 향해 힘없이 말했다.
딸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보다 정우 자신의 상실감이 더 컸다.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 꺽여 버린 듯한 기분이였다.
밀려오는 자괴감에 정우는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심정마저 들었다.
효원은 아빠의 부름에 선뜻 그의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인하의 손을 꼭 잡은 채 그저 정우를 바라볼 뿐이였다.
인하는 효원의 손을 잡고 정우곁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앞에 효원과 함께 무릎 꿇었다.
“아버님... 저희 이제 헤어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합니다. 그러니 반대하지 말아주십시오”
“아빠.. 나 인하오빠 없인 못살아. 인하오빠랑 헤어지면 난 아무것도 못해. 그러니까 우리 사이 갈라놓으려고 하지마 제발”
정우는 자신 앞에 무릎을 끓은 인하와 효원을 내려다보며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효원은 아빠가 갑자기 힘없이 주저앉자 너무도 놀라 그의 곁으로 바싹 다가가 앉았다.
핏기라곤 하나도 없이 하얗게 질린 얼굴과 떨리는 손...
효원은 그제서야 아빠가 받았을 충격을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전 자신이 아빠 앞에서 한 행위를 떠올리며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얼굴을 발갛게 붉혔다.
“아빠 일어나. 일어날 수 있겠어? 집에가.. 아니 집에가자.. 오빠 아빠 좀 모셔다 줘요”
효원은 갑자기 밀려오는 아빠에 대한 걱정과 안쓰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자신의 사랑만 생각했지 아빠의 충격은 전혀 생각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이 너무 미안하고 창피했다.
효원은 정우의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내 인하에게 건네주었다.
정우는 효원의 부축을 받으며 정우가 몰고가는 자신의 차에 몸을 묻었다.
얼마 후 인하는 정우의 부름을 받고 다시 효원의 집으로 갔다.
인하와 효원은 정우 앞에 나란히 앉아 그의 말을 기다렸다.
정우는 고심 끝에 내린 자신의 결론을 두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 인하와 효원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이미 너무 먼 곳까지 와버린 두 사람을 정우로선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음이였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그들에게 제시하려 했다.
“너희들의 사랑을 인정하기로 했다.”
“아빠!?”
“아버님!?”
효원과 인하는 정우의 말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너무 기뻐 그의 말이 믿기지 않을정도였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하는 대신 조건이 있다”
“......??....”
“효원이는 미성년자야. 아직 고등학교도 안마쳤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기서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긴 힘들거야. 이미 효원이 학교 학생들 사이에 좋지못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방학이라 그렇지 개학하고 다시 학교에 나가면 소문은 삽시간에 겉잡을 수 없이 퍼질거야”
“아빠 그건...”
“내 얘기 아직 안끝났어. 다 듣고 얘기해”
효원은 정우의 말에 억울하다는 듯 그의 말에 반발하려 하였으나 정우의 제지에 그럴 수가 없었다.
정우는 이미 모든 결론을 내린 후였고 의지가 확고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함에 단호했다.
효원이도 더 이상 그의 말에 반론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인하는 담담하게 정우의 말을 들으며 그의 말이 결코 일리(一理)가없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게 핏줄이라곤 효원이 하나 뿐이다. 내 유일한 핏줄이고 내 호텔과 재산을 넘겨받을 유일한 상속자다. 난 사실.. 효원이 배필이 그릇이 큰 남자이길 바랬다. 내 사업을 물려받아 둘이 함께 번창시키며 꿈을 키워가길 바랬어.”
“.....................”
“내가 보기에 인하 자네는 그런 큰 그릇이 못되는거 같았어. 눈 앞의 사랑만 봤지 두 사람의 장래를 못내다보는거 같더구만. 하지만... 두 사람이 그렇게 사랑한다면 둘을 억지로 떼어놓을 순 없겠지. 그래서 내가 고심끝에 내린 결론은 시간을 좀 갖자는 것이다.”
“.....??....”
“효원이가 무사히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 경영 수업을 들을때까지만 참고 기다리는거야. 물론 그동안 인하 자네는 내 밑에 들어와 호텔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며 자네 자신의 그릇을 넓혀가는게 좋겠지.”
“아빠 그말은....”
효원은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이 날려고 했다.
정우는 인하를 자신의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훗날 효원과 인하 두 사람이 함께 호텔을 경영하며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에게 그런 말을 하는게 틀림없었다.
인하는 정우의 말에 자신의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씨를 느꼈다.
인하에게 있어 정우의 제의는 자신의 소중한 사랑과 사내로서의 야망도 함께 키워나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와도 같은 것이였다.
인하는 생각했다.
어차피 이대로는 힘든 사랑이였다.
자신은 그렇다치더라도 아직 어리고 여린 효원이 사람들의 질시와 질타를 이겨내기란 무척 힘들것이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효원을 힘들게 하는건 너무나 이기적인 처사였다.
“미국에 있는 지수이모한테 연락을 해뒀다. 일단 남은 방학기간중에 미국으로 건너가거라. 거기서 하이스쿨 과정을 마치고... 그곳에서 대학을 다녀도 좋고 이곳으로 건너와 다녀도 상관없다. 효원이 니가 그곳에서 무사히 하이스쿨 과정만 마친다면 그 이후 너희 두사람의 관계는 너희가 원하는대로 해줄거야. 결혼하겠다면 그렇게 해줄거고 두 사람 문제에 일체 관여치말라면 또 그렇게도 해줄테니 지금은 내가 하자는대로 따라줘야겠다.”
지수는 효원이 친엄마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다.
어릴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라 효원이 엄마가 죽기전까지 살붙이보다도 더 각별한 사이로 지내온 사람이였다.
효원이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친딸처럼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효원 역시 그녀를 이모라고 부르며 엄마처럼 따랐다.
효원의 엄마가 죽은 얼마뒤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지수는 수시로 전화를 해 안부를 묻곤했다.
그런 지수곁으로 간다면 미국이라고해도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것이였다.
하지만 효원은 선뜻 그러겠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인하와 2년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게 그녀에겐 다른 무엇보다 가장 힘든 일이였다.
“아빠가 이만큼 양보했으면 너도 그만큼 양보해야해. 니 사랑이 2년도 못견디는 사랑이라면 아빤 그걸 사랑으로 인정할 수가 없어. 니가 그곳에서 학업을 무사히 마치는 동안 인하는 내 밑에서 사업을 배우며 그릇을 키워나가면 된다. 결코 너희에게 손해는 아니야. 어떤가 자네 생각은?”
“그게... 아버님께선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내리신게 아닙니까? 저희에게 그렇게 따르라고 통보하시는게 아니신가요?”
“그래 맞아. 하지만 난.. 내 입장에선 두 사람의 관계를 최대한 존중한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세. 내 이해와 양보를 여기서 더 강요하진말게”
“..................”
인하와 효원은 정우의 단호한 말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우의 의지는 너무도 굳건해 보였다.
어떻게 찔러볼 수 없을만큼 단단해 인하와 효원은 그의 의지를 흔들어 볼 수도 없었고 그를 설득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그의 말이 전혀 일리(一理)가 없는 말이 아닌데다 자신들을 해할 생각으로 한 말도 아니였고 그의 입장에선 최대한 두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해 내린 결론이였다.
그걸 잘 아는 인하와 효원이였기에 두 사람은 그의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수경은...
‘뭐? 유일한 핏줄이며 유일한 상속자라고? 그럼 난? 난 뭐야?’
속으로 정우의 말을 되새기며 가슴이 섬뜩해왔다.
수경 자신은 젊은 육체로 정우의 몸과 쾌락만 나누며 이름뿐인 그의 아내로 살다가 그가 죽으면 결국 빈털터리가 되고 말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자신과 무려 스무살이나 차이가 나는 정우인지라 그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리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두렵기까지 했다.
수경은 당장 아이부터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정우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고 만약 아들일 경우 오히려 효원보다 더 입지가 확고한 자식이 되는 것이였다.
그렇게되면 자신의 안위도 보장되는 것이였고...
수경은 효원의 존재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인하와 효원은 정우의 말을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당장 헤어져 2년여의 시간을 떨어져 지내야하지만 결코 자신들에게 불이익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애써하며 두 사람은 그날부터 이별을 준비했다.
정우가 효원이 미국으로 떠나기전까지 두 사람이 만나는 걸 허용했기에 둘은 매일같이 만나 얼마남지 않은 자신들의 시간을 뜨겁게 불태웠다.
그리고 효원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2년동안 서로 못봐요..”
효원은 인하의 품으로 파고들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 단단히 먹고 이별을 준비하며 조금이라도 덜 아쉽게 매일같이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었지만 막상 이별이 닥쳐오자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효원이였다.
인하 역시 효원과 다를바가 없었다.
그도 이별이 슬프고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오늘은 아주 많이... 아주 오래... 오빠를 느끼고 싶어요. 앞으로의 공백을 다 채울 듯이 날 오랫동안 사랑해줘요. 내 안에 오래 머물러 줘요”
“그래.. 아주 많이.. 아주 오래... 사랑해줄게. 니 안에서 오래 있을게”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인하가 효원을 침대에 눕혔다.
인하는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애무로 그녀의 몸을 달궈갔다.
귓불을 촉촉이 빨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효원의 몸 곳곳에 잔키스를 해주며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준 후 인하는 몽글몽글한 젖송이를 살며시 쥐고 그 위에 돋아난 분홍색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의 귀여움을 받은 효원의 젖꼭지가 단단해지며 한껏 도드라져 올라왔다.
그녀의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비비며 인하는 입을 그녀의 보지로 가져갔다.
이슬을 머금은 꽃잎처럼 그녀의 보지속살이 인하의 침을 받아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효원의 음핵이 인하의 자극에 보호막처럼 감싸고 있는 표피를 뚫고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인하는 그것을 입술로 물어 입안에서 혀를 굴리며 다정하게 빨아주었다.
그러자 수줍은 듯 얌전을 떨던 그것이 단단해지며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핵이 흥분과 자극에 못이겨 발기한 것이였다.
인하는 발갛게 달아올라 팽창된 효원의 음핵을 혀를 낼름거리며 한참을 ?아주었다.
혀끝이 아리도록 그녀의 음핵을 핥다 입에 물고 양 볼을 오므려 쪽쪽 빨아당기기도 했다.
이빨로 아프지않게 잘근잘근 깨물어주다 입에 물고 흔들어도 보았다.
인하는 입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장난을 다쳐 효원의 음핵을 가지고 놀았다.
“아흑.. 오빠... 아하...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