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는 효원의 고백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쏠리는 것만 같았다.
“나 이렇게 오빠가 좋은데... 오빠가 나 안보겠다고 하니까 너무 슬펐어요. 너무 가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어요. 오빠 생각만 나고 오빠가 보고 싶어 죽을거 같았어요. 나 어떡해요 으아아앙..”
효원은 서러움과 슬픔에 복받쳐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인하는 그런 효원이 너무 사랑스럽고 안쓰러워 들고있던 서류 가방을 내팽겨치곤 와락 효원을 끌어 당겨 있는 힘껏 그녀를 껴안았다.
효원의 젖은 몸을 껴안고 그녀의 머리에 자신의 볼을 비비며 인하는 가슴속 깊은 곳에 꽁꽁 눌러 두었던 말을 효원의 귓가에 속삭였다.
“사랑해... 사랑해 효원아”
인하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소리내 울던 효원은 방금 들려온 인하의 말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뚝 그쳤다.
그리곤 행여 자신이 잘못 들은게 아닐까하는 마음과 다시 한번 그의 말을 듣고싶은 마음에 인하를 올려다 보았다.
인하는 그런 효원의 얼굴을 두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효원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사랑한다 효원아... 너무너무 사랑해”
“오빠....”
인하는 진심으로 효원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그리고 그런 인하의 말이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나온 그의 진실임을 안 효원은 기쁨과 행복함에 또 다시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런 효원을 바라보는 인하의 눈동자 역시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비에 젖은 효원의 몸과 그런 그녀를 안은 인하의 몸도 흠뻑 젖어 들었다.
젖은 몸을 서로 감싼 채 서로를 응시하던 두 사람의 눈이 감기고 두 입술이 자연스럽게 만났다.
‘아! 달콤해... 효원이 입술 너무 달다. 너무 맛있어.’
‘부드러워... 촉촉해... 녹아 버릴거 같애.’
효원의 머리에서 흘러 내린 빗물과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뒤섞여 묘한 맛을 내며 맞붙은 두 사람의 입술을 적셨다.
하지만 인하와 효원은 서로의 입술이 전해주는 맛과 감동에 취해 그런 것 따위 아무 상관없다는 듯 서로의 입술을 더욱 밀착시켜갔다.
키스가 처음인 효원은 인하에게 입술을 내맡긴 채 그저 인하가 하는대로 가만히 그의 입술을 느낄 뿐이였다.
하지만 인하의 혀가 자신의 입술을 두드리며 핥자 본능적으로 입술을 열어 그의 혀를 환영했다.
효원의 입속으로 혀를 넣어 촉촉한 그녀의 입속을 유영하듯 혀로 구석구석 핥아대던 인하는 효원의 혀를 자신의 혀로 감아 빨기 시작했다.
효원은 인하의 키스에 정신이 점점 없어져갔다.
그의 키스에 전신이 사르르 녹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온 몸에 힘이 쭉 빠져 맥없이 쓰러질 것만 같았다.
인하는 효원의 입술과 혀를 달콤하게 빨다 지금 자신들이 서 있는 곳이 문 밖 계단 통로임을 의식하고 그녀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내었다.
아래쪽 출구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조심스러웠다.
더구나 효원이는 지금 교복 차림인지가 더더욱 그랬다.
인하는 효원의 손을 잡고 키홀더에 꽂힌 열쇠로 다급하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선 인하는 문을 밀어 닫은 후 효원을 벽으로 밀어 부쳤다.
그리고 조금전과는 달리 빠르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음... 쩝쩝... 쪽쪽...’
인하가 효원의 입술을 적시며 빠는 소리가 두 사람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그 소리는 두 사람에게 달콤함과 짜릿함을 선물하며 그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자극제가 되어 주었다.
인하는 효원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쥔 채 그녀의 입술과 혀를 빨고 또 빨았다.
혀를 뽑아버릴 듯한 맹렬한 기세로 키스를 퍼붓는 인하의 뜨거움에 효원은 아찔함에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효원의 두 볼을 감싸고 있던 인하의 손이 그녀의 목덜미를 감싸는가 싶더니 이내 효원의 가슴을 움켜 잡았다.
속 옷까지 흠뻑 젖어 있는 효원인지라 그녀의 가슴이 유난히 도드라져 인하의 손 안으로 들어왔다.
인하는 효원에게 여전히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그녀의 젖은 교복 블라우스 단추을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브래지어 틈사이로 손을 비집고 들어가 마침내 맨 살의 젖송이를 움켜 잡았다.
효원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자신의 입술과 혀를 빨고 ?는 인하의 키스가 너무나 뜨겁고 달콤해 온 몸이 녹아 버리는 것만 같았다.
정신은 아찔하다 못해 혼미하기까지하고 눈 앞이 어질어질 마구 돌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가슴을 고무공처럼 잡고선 연신 쥐었다 폈다 주물럭대는 인하의 애무에 숨 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인하는 자신의 손 안에서 녹아 내리는 아니 자신의 손을 녹이는 듯한 효원의 가슴을 쉴 새없이 조물락대며 입을 그녀의 목덜미로 가져갔다.
혀로 효원의 목을 핥으며 점점 아래로 미끄러트려 가던 인하는 그녀의 가슴 언저리를 핥다 효원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거추장스런 천조각을 위로 끌어 올려버렸다.
갓 피어난 꽃송이처럼 효원의 투명하고 하얀 젖송이가 드러나고 그 위에 앙증맞게 돋아난 작은 분홍색 돌기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확 욕망이 솟구칠만큼 육감적이진 않지만 물기를 머금어 청초하게 빛나는 그녀의 가슴은 그를 자극하고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목마른 자가 샘을 찾듯 인하의 입이 효원의 가슴을 맛있게 베어 물었다.
효원이 말릴 세도 없이 그녀의 가슴을 입에 베어 문 인하가 입을 쪽쪽거리며 효원의 가슴을 달게 빨아댔다.
그 속에서 마치 달디 단 과즙이라도 나올 것처럼 두 개의 망울을 손으로 쥐어 짜며 빨고 또 빨았다.
효원은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아찔한 쾌감에 전신을 떨며 그의 머리를 움켜 잡았다.
그를 말리 수가 없었다. 아니 말리고 싶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그가 주는 쾌감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싶었다.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며 무엇 때문에 갈증이 났던 것인지 효원은 이제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인하가 주는 뜨겁고 달콤한 애무에 효원은 온전하게 그에게 자신을 내주었다.
얼마나 빨고 쥐어 짰는지 효원의 하얀 젖무덤에 새빨간 손자국이 선명하게 파이고 그녀의 작은 돌기는 흥분과 열기로 단단해졌다.
효원은 호흡곤란 환자처럼 거친 숨을 몰아쉬며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인하는 자신의 애무가 너무 거칠었음을 느끼고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뗐다.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로 맛사지를 하듯 그녀의 가슴을 살살 달래주었다.
효원의 젖꼭지에 묻어 있던 인하의 침이 방울이 되어 아래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그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고 관능적이여서 인하는 혀를 내밀어 효원의 유두에 묻은 자신의 타액을 달게 핥아 먹었다.
인하가 혀를 살살 굴려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유두를 달래자 효원은 그의 혀가 자신의 유두를 터치할 때마다 저릿저릿한 전율을 느껴야만 했다.
“오빠.. 그만... 그만요... 더는.. 더는 못견디겠어. 제발 하아...”
효원이 인하의 머리를 잡아 당겨 그녀의 젖무덤 사이에 가둬 버렸다.
인하는 효원의 간곡한 부탁에 그녀의 가슴을 놓아 주었다.
그녀의 애원을 무시한 채 그대로 더 그녀의 가슴을 탐하다간 효원의 숨이 넘어 갈 것만 같았다.
인하는 효원의 입술에 다시 키스를 해주었다.
“미안.. 내가 너무 거칠었지? 너무 욕심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아팠니?”
효원의 볼을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인하가 그녀에게 말했다.
효원은 거친 애무 뒤에 이어진 그의 자상한 말에 이미 흥분과 열기로 잔뜩 붉어진 얼굴을 더욱 발갛게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아뇨.. 아프진 않았어요. 다만... 오빠 손이 너무 세서 제 가슴이 풍선처럼 뻥 터지거나 아님 오빠가 너무 세게 빨아서 꼭지가 뽕 하고 빠지는게 아닌가 좀 걱정됐어요. 호호호.. 근데 아무렇지도 않네요.”
“뭐? 하하하.... 아휴 귀여워 쪽쪽”
인하는 효원의 말이 너무 귀여워 웃음을 터뜨리며 그녀의 볼에 다정하게 입 맞춰 주었다.
도저히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그녀는 너무 예뻤고 너무 사랑스러웠다.
“감기 걸리겠다. 우선 옷부터 갈아입자. 근데 니가 입을만한 옷이 있을지 모르겠다.”
인하는 효원의 손을 잡고 그녀의 옷을 갈아 입히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옷장을 열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녀에게 입힐 만한 옷이 없었다.
상의는 크긴 하지만 자신의 면티를 입히면 그런대로 해결이 될거 같았지만 하의가 문제였다.
자신의 바지는 효원에게 너무 커서 도저히 입힐 수가 없었다.
“오빠 나 이거 입을래요”
“응? 야.. 그건..?”
효원은 인하가 옷장 서랍을 있는대로 다 열고 자신에게 입힐 옷을 찾는 모습을 보다 문득 그의 사각 트렁크 팬티를 발견하곤 불현듯 그걸 입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을 입으면 왠지 그 사람의 피부와 자신의 피부가 맞닿는 기분이 들거같아 효원은 인하의 팬티를 집어 들며 그에게 그것을 입겠다고 말했다.
인하는 자신의 팬티를 입겠다는 효원의 말에 순간 당황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속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자 짜릿한 기분이 들어 그냥 모르는 척 하며 그녀의 말에 수긍했다.
“오빠”
“응?”
“조금전에 나 만질 때 좋았어요?”
"응... 좋았어. 너무 좋아서 놓기 싫었어.“
“그럼 또 만지고 싶겠네요?”
“응.. 솔직히 그래.”
“오빠 욕심쟁이다 헤헤”
“그래 난 욕심쟁이야. 앞으로 계속 욕심낼거야. 그러니까 조심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서로의 얼굴을 매만지며 그동안의 일과 조금전에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다 효원이 인하에게 물었고 그런 효원에게 인하는 자신의 속 마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그녀가 입고 있는 자신의 면티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가슴을 손 안에 꼭 쥐었다.
“아잉...너무 세게 잡지마요. 그러다 터져요 호호호”
효원이 그런 인하의 행동을 타박하며 몸을 뒤틀었지만 결코 싫지않다는 듯 웃으며 그의 손을 묵인했다.
인하는 그녀의 묵인하에 그녀의 가슴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가지고 놀수 있었다.
“효원아”
“네?”
“나... 빨아도 되지? 먹고 싶어 니 가슴..”
인하는 효원의 가슴에 목이 말라 그녀의 유두를 잡아 당기며 그녀의 동의를 구했다.
효원은 자신의 욕심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정중하게 자신의 동의를 구하는 인하의 태도가 좋아 고개를 끄덕이며 기꺼이 그에게 자신의 가슴을 허락했다.
“효원아 옷 좀 벗으면 안될까? 내 옷이라 너무 커서 자꾸 내려와. 일분 일초가 아까운데.. 가슴 만지는 시간도 부족한데 옷까지 거둬낼려니까 귀찮아.”
“오빤... 별 핑계를 다 대네. 그냥 벗은 채로 만지고 싶다고하면 될걸 가지고... 호호호 귀여워”
인하는 자신의 속내를 효원에게 들켜버리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하지만 싫은 내색없이 즐거워하는 효원을 보자 부끄럼은 사라지고 용기가 생겨났다.
그는 효원의 몸에서 자신의 면티를 거둬내버렸고 효원은 그를 도와 팔을 들어주며 그가 옷을 벗기기 한결 수월하게 해주었다.
효원이 알몸의 상체가 되어 누워 있었다.
벌거숭이 하얀 알몸 위로 두 팔을 올려 자신의 가슴을 가린 채 아래로는 인하의 사각 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이 정말 한폭에 아름다운 명화였다.
한없이 관능적이면서도 소녀의 수줍음이 한껏 깃들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아름다운 그림이였다.
“손 좀 치워봐. 보고싶어. 보면서 먹을래”
“히잉... 부끄러워”
“괜찮아... 어서 보여줘.”
효원이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두 팔을 자신의 팔에서 거둬냈다.
두 개의 봉긋한 가슴은 누워 있는 자세에서도 한 치의 이지러짐이 없이 둥근 원형 그대로를 유지한 채 인하의 눈을 사로 잡았다.
눈을 뗄래야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유혹의 열매였다.
인하는 효원 옆에 누워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잡은 후 입으로 그것을 빨아 들였다.
유두를 혀로 굴리며 그것을 잡아 당겨 입안에 넣은 후 입술에 베어물고 빨아대자 그녀의 유두가 인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올 것만 같았다.
효원의 말대로 뽕 하고 빠져 그대로 인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했다.
효원은 또 다시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고 몸에 열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인하는 효원의 두 다리 사이로 파고들어가 그녀의 몸 위에 엎드린 자세로 가슴을 애무하다 입을 움직여 그녀의 배로 애무의 범위를 넓혀갔다.
인하의 몸도 점점 타오르고 있었다.
자지가 꿈틀꿈틀하며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효원은 인하의 섬세하면서도 자극적인 애무에 몸이 나긋나긋해지며 온 몸이 흥분과 열기로 뜨거워짐을 느꼈다.
인하의 입술과 혀가 영역 표시를 하듯 효원의 몸 곳곳에 자신의 타액을 바르고 있었다.
“효원아... 아 효원아... ”
“오빠... 하아...”
인하가 효원의 상체를 구석구석 애무하며 애타게 그녀를 불렀다.
온 몸에 수분이 빠져 나가고 없는 듯 효원을 부르는 그의 말 속엔 진한 갈증이 뒤섞여 있었다
효원도 갈증이 나긴 마찬가지였다.
그에게 알몸인 채로 가슴을 송두리째 내주고 상체 곳곳에 그의 입술이 낙인처럼 찍혀가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에 몸이 떨리는데...
어찌된 일인지 인하의 애무가 짙어질 수록 뭔가 부족한 듯 애가 타고 갈증이 났다.
“효원아....”
“오빠....”
“우리... 오늘... 할까?”
“..............”
“효원아... 할래?”
갈증을 참지 못한 인하가 마침내 효원에게 먼저 말을 꺼냈다.
효원을 애무하며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맛보던 그의 몸이 잔뜩 흥분한 채 수컷의 본능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의 자지가 여체의 샘을 원하며 성을 내고 있었다.
“효원아...”
“네.. 오빠”
“나 하고싶어. 널 갖고 싶다. 해주지 않을래?”
“오빠 나... 잘 모르겠어요.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직 확신이 안서요”
효원은 그의 애무를 받으며 자신의 보지가 움틀움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몸은 솔직했다.
인하의 애무에 흥분하며 그를 받아들이기 위해 그녀의 이성보다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효원도 인하에게 자신을 내주고 그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몸을 나누는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고 절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절정이 가져다 주는 희열은 또 어떤 것인지, 그걸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효원은 오늘 당장 그와 섹스를 할려니 망설여졌다.
왠지모르게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효원아...”
“네... 오빠”
“그런건 확신을 가지고 하는게 아냐... 그냥 감정으로... 서로의 몸이 원하면 하는거야. 사랑한다는걸 알잖아. 사랑하면 해도 돼”
인하는 구슬르듯 효원을 설득하고 있었다.
어리고 성경험이 없는 효원은 아직 육체의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이 서툴렀고 제대로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오빠... 나 막상 할려니까 무서워요. 겁나요”
“그래... 그럴거야. 그건 아직 니가 몰라서 그래. 몰라서 무섭고 두려운거야. 알고나면 하나도 무섭지 않아. 누구나 처음엔 그래. 효원아... 오빠가 살살할게. 오빠 미치겠다. 죽겠어 정말”
“오빠 그렇게 하고 싶어요?”
“응”
“오빠 나 사랑해요? 분명히 나 사랑하는거 맞아요?”
“그럼 사랑하고 또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나 이제야 첫사랑을 하는거 같애.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없었거든”
“정말요?”
“응...정말”
“알았어요. 그럼... 우리 해봐요. 오늘 해요. 나도 오빠 사랑하니까...”
효원은 인하로부터 사랑을 재확인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와의 완전한 육체관계를 결정내렸다.
무섭고 떨리는 감정이 사라진건 아니였지만 그의 사랑이 확실함을 확인했고 자신의 사랑을 믿었기에 그와 관계를 가져도 된다는 확신이 섰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를 원하고 갈망하는 자신의 몸을 더 이상은 배반할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인하는 효원에게 다시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긴 뜨거운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키스한 입술로 그녀의 몸을 다시 위에서 차례로 핥으며 아래로 내려왔다.
그녀의 배꼽에 혀를 넣어 굴리며 인하는 효원이 입고 있는 자신의 사각 팬티를 서서히 벗겨냈다.
효원은 인하가 팬티를 내리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를 도와주다 팬티가 엉덩이 아래로 내려가자 몸을 획 돌려 자신의 앞 모습을 침대에 감춰 버렸다.
인하는 효원의 발목에서 완전히 팬티를 벗겨 낸 후 전라의 그녀를 바라보았다.
좁은 어깨 아래로 매끄러운 등이 평원처럼 펼쳐져 있고 그 아래로 잘록한 허리 곡선이 유연함을 뽐내고 있었다.
허리의 유연함을 타고 내려오자 하얀 달덩이 같기도 하고 잘익은 복숭아 같기도 한 그녀의 엉덩이가 기막히게 아름다웠다.
군살하나 없이 쭉 뻗어 내려온 두 다리는 가늘고 길어서 그의 몸을 휘감고도 남을 듯 했다.
인하의 몸 구석구석에서 욕망이 뜨겁게 끓어 올랐다.
인하의 탐욕오른 손이 효원의 장단지와 허벅지를 쓸고 올라가 그녀의 하얀 두 살덩이를 잡았다.
인하가 엉덩이를 손으로 잡자 효원이 근육을 수축시키며 긴장했다.
잘 익은 복숭아를 베어 물 듯 인하의 입이 효원의 엉덩이를 한쪽씩 차례로 물었다.
“히잉...”
효원이 자신의 엉덩이에 닿는 촉촉하고 따뜻한 감촉에 놀라 비음 섞인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인하가 효원의 몸을 돌리려 했다.
그런데 효원은 그런 인하의 움직임에 반항하 듯 몸에 힘을 주어 더욱 바싹 침대에 엎드렸다.
“효원아 보여줘. 보고 싶어”
“부끄러운데...”
“괜찮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안부끄러워해도 돼. 사랑하는 사람끼린 뭐든 다 보여주고 뭐든 다 나누는거야. 어서”
인하의 설득에 효원이 서서히 몸을 돌렸다.
효원이 몸을 돌려 반듯하게 침대에 눕자 인하는 눈을 곧장 그녀의 보지로 향했다.
그런데 인하가 그녀의 보지를 보자 효원이 손으로 얼른 그곳을 가리고 다리를 오므려 버렸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내보이면서도 부끄러운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였다.
인하는 효원의 보지를 가리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효원아 제발...”
“히잉... 나도 몰라... 맘대로 해”
인하의 이끌임에 못이기는 척 손을 치우며 효원은 투정 어린 말을 내뱉곤 자신의 얼굴을 감싸버렸다.
인하는 그런 효원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다리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효원아 나 볼게. 니꺼 좀 자세히 보고 싶어”
“..............”
인하는 효원의 두 다리 사이에 엎드렸다.
그리고 군침을 꼴깍 삼킨 후 호기심과 탐욕으로 떨리는 손을 효원의 보지로 가져갔다.
효원의 보지는 둔덕에만 털이 곱게 자라나 있을 뿐 그 아래 대음순에는 털이 나 있지 않았다.
무성하게 우거진 보지털보다 이렇게 소담스럽게 자라난 털이 훨씬 더 관능적이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드는 인하였다.
인하는 효원의 보지털을 손으로 잡았다.
까칠하면서 보들보들한 느낌이 나는 보지털의 감촉이 너무나 좋았다.
잠시 그녀의 보지털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넣고 만지작대다 인하는 손을 아래로 내려 효원의 대음순을 조심스럽게 벌렸다.
효원은 지금 인하의 손에 의해 자신의 보지가 벌려짐을 감지하고 잔뜩 긴장한 채 두 눈을 꼬옥 감았다.
비록 사랑하는 사람이라지만 남자에게 자신의 가장 은밀하고 소중한 곳을 보인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럽다 못해 수치심이 일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효원은 인하에게 자신의 비지를 보여주는 것이 결코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하고 은밀한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모든 것을 그에게 주는 것처럼 행복했다.
“어?!... 분홍색이네?! 예... 예쁘다”
인하는 효원의 속살을 보며 감탄하듯 말했다.
어려서 그런가 아니면 아직 성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면 원래 생기길 그렇게 생긴 것인지...
효원의 보지 속살은 선명한 분홍색을 띤 채 오밀조밀한 구조를 이루며 인하의 눈을 사로잡았다.
질구를 감싸고 있는 소음순마저 너무나 앙증맞고 예뻤다.
“너무 예쁘다 효원아... 효원이꺼 정말 예쁘게 생겼어. 보는 것만으로도 미칠지경이야 꿀꺽”
인하는 효원의 보지에 눈을 박은채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서 꼼짝을 않했다.
아니 꼼짝할 수가 없었다.
효원은 살며시 눈을 떠 인하를 내려다 보았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자신의 중심부에 바짝 얼굴을 들이민 채 눈을 한 곳에만 박고 있는 인하를 보자 보지가 감전이라도 된 듯 찌릿찌릿 아파왔다.
인하는 순간 효원의 보지, 그녀의 질구를 감싼 소음순이 움찔움찔하며 그녀의 보지구멍이 조금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인하는 검지 손가락을 펴 효원의 둔덕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
인하의 손이 둔덕을 내려와 보지가 갈라지는 지점에서부터 일자로 뻗은 살점을 훑고 지나오다 질구로 내려가는 정점에 이르렀을 때 효원이 순간 몸을 꼿꼿하게 세우며 단말의 신음을 토해냈다.
인하는 손가락을 살점에 대고 움직여 보았다.
효원의 공알이 인하의 손에 눌러지고 있었다.
“아! 오빠 거기... 거기....”
효원이 감전이라도 된 듯 전신을 움찔움찔 떨며 소리쳤다.
“응? 여기? 여기 말이니?”
인하는 효원의 공알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비비며 야릇한 웃음을 머금고 효원에게 말했다.
아직 어림에도 음핵을 자극하자 효원은 즉각 반응을 보이며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인하는 그런 효원이 신기하고 재밌어 그녀의 공알을 잡아 꾹꾹 눌러댔다.
“으응... 오빠 거기.. 흐응... ”
“여기 왜? 어떤데?”
“흐응... 이상해... 오줌 쌀 거 같애 흐으응...”
효원은 인하의 손에 자신의 음핵이 자극 당하자 극도의 쾌감을 느끼며 흐느꼈다.
금방이라도 오줌이 나 올 것처럼 지리지릿하고 짜릿짜릿했다.
인하는 오줌 쌀 거 같다는 효원의 말이 자극적으로 들려 흥분이 고조되어 갔다.
그는 효원의 공알을 둘러 싼 표피를 위로 올리고 자신의 손가락에 침을 묻혀 본격적으로 효원의 공알을 굴리기 시작했다.
“싫어? 여기 만지는거 싫어?”
“아니... 아하앙... 좋아... 히잉히잉...”
“좋아? 오빠가 만져줘서 좋아?”
“으응... 좋아... 흐응흐응..”
“그럼 계속 만져줘? 계속 해줘?”
“몰라아아앙.... 하아 하아....”
“해주지 말까... 관둬?”
인하는 효원의 입에서 계속 해달라는 말을 듣고 싶어 효원의 공알을 굴리는 손을 느릿하게 하며 물었다.
효원은 급속도로 밀려오던 쾌감이 점점 느려지자 애가 타기 시작했다.
해줄려면 계속 해줄 것이지 갑자기 속도를 늦춰버리는 인하가 야속하게 느껴졌다.
“싫어... 해줘... 멈추지마.. 흐응흐응...”
인하는 효원의 입에서 자신이 원하는 말이 나오자 혀를 내밀어 그녀의 공알을 핥기 시작했다.
효원은 인하의 혀가 자신의 음핵을 자극하자 생전 처음 당해보는 강렬하고 짜릿한 쾌감에 숨이 멈추는 것만 같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혀가 여성의 가장 민감한 음핵을 애무하자 효원은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근데 우리 효원이 왜 오빠한테 반말이야? 너무 좋아서 말 높이는거 잊은거야?”
인하는 효원의 음핵을 이빨로 잘근잘근 물어주며 그녀에게 물었다.
하지만 효원은 그런 인하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그가 전해주는 낯설고 강렬한 쾌감만이 느껴질 뿐이였다.
인하는 지금 효원의 상태가 음핵 오르가즘을 느껴 절정에 오를려는 순간임을 간파하고 그녀의 음핵을 입에 넣어 쪽쪽 빨며 혀로 연신 두드리기 시작했다.
효원은 자위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에 침대 시트를 움켜 잡고 몸을 떨었다.
쾌감이 너무도 강렬하고 짜릿해서 효원은 지금 아찔하다 못해 혼미하기까지 했다.
효원이 엉덩이를 치켜 들며 몸을 부르르 떨자 인하는 효원의 보지를 스윽하고 혀로 핥아 준 후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뗐다.
그런데 인하가 입을 떼자 효원의 소음순이 또 다시 움찔움찔하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의 질구에서 애액이 울컥 내뿜어졌다.
인하는 그것을 손으로 훑어 맛사지 하듯 효원의 보지에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다.
분홍색 속살이 자극과 흥분에 못이겨 새빨갛게 달아올라 잔뜩 열을 내고 있었다.
인하는 바지 위로 치솟은 자신의 자지를 한 손으로 움켜 잡았다.
피가 몰려 터져 나갈 듯이 팽창한 자지가 아프도록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인하는 두 눈을 감은 채 아직도 쾌감의 전율에 몸을 떨고 있는 효원을 바라보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에서 옷을 모두 벗어던진 인하는 본능과 욕망에 못이겨 껄덕거리는 자지를 잡아 흔들며 효원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앉았다.
효원의 작고 여린 보지에 비해 너무나 거대한 자신의 자지를 내려다보며 인하는 과연 자신의 것이 효원의 몸속에 다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아마 채 반도 못들어가지 싶었다.
아니 작은 구멍에 자신의 것이 박히기는 할지 그것이 염려스러울 정도였다.
인하는 자지를 잡아 효원의 보지에 가까이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문지르며 애액을 자지 전체에 골고루 묻혀가기 시작했다.
효원은 쾌감에 겨운 나머지 잠시 정신을 놓고 있느라 인하가 옷을 벗는 것도 몰랐고 그가 지금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거대한 자지를 움켜 쥔 채 그녀의 보지에 문질러댄다는 것도 몰랐다.
아득해졌던 정신이 점점 돌아오고 그녀가 눈을 떴다.
그리고 인하를 보기 위해 상체를 약간 일으킨 효원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하가 한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리고 나머지 한 손으론 인하 자신의 자지를 잡고선 그녀의 보지에 쿡쿡 찔러대는게 아닌가.
효원은 인하의 자지를 보고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실로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했다.
과연 저것이 사람의 물건인가 싶을정도로 그 크기가 놀라워 효원은 자신의 눈을 몇 번이나 감았다 떠 그것을 쳐다보았다.
가뜩이나 길고 굵은 것이 색깔은 또 왜 그렇게 검붉은 것인지..
게다가 핏줄마저 잔뜩 서 표면이 울퉁불퉁 정말 징그러워 볼 수가 없을정도 였다.
효원은 인하의 좆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한편 인하는... 애를 먹고 있었다.
효원의 구멍이 너무 작아 인하의 좆이 잘 들어가질 않았다.
이미 사전작업으로 인해 효원의 보지가 촉촉한게 충분히 젖은 상태이건만 좀처럼 자지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있는 힘껏 그냥 한번에 푸욱하고 찔러 넣으면 들어가긴 할 거 같은데 그럼 효원이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아 차마 그러지를 못했다.
억지로 찔러 넣었다 그녀의 구멍이 찢어져 버릴까 걱정스러워 어떻게든 살살 조금씩 밀어 넣으려 하는데 귀두의 끝부분만 겨우 들어갔다 나올뿐 도무지 진척이 없었다.
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벌리고 자신의 자지를 잡아 중심을 똑바로 잡아보아도 마찬가지였다.
“오... 오빠!?”
“응? 효원아... 잘 안들어간다. 니께 너무 작아. 입구가 너무 좁아서 좀처럼 안들어가네. 큰일났어. 아파죽겠는데 들어가질 않으니...”
“오빠 잠깐만... 잠깐만요..”
“응? 왜?”
“저기... 우리 오늘 꼭 해야해요? 다음에 하면 안돼요?”
“뭐어? 그.. 그럼 안되는데... 난 어떡해?”
망설이며 오늘의 거사를 다음으로 미루자는 효원의 말에 울상이 되어 그녀를 바라본 인하는 효원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알았다.
얼굴 가득 두려움과 걱정이 잔뜩 서려 있었다.
‘뭐지?왜 저렇게 굳어서 떨고 있는거지?’
효원은 인하의 자지를 보는 순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무섭고 두려웠다.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다간 자신의 몸이 두쪽으로 갈라지다 못해 산산조각이 날 것만 같았다.
수경과 정사를 나눌 때 본 아빠의 자지도 엄청 크다고 생각한 효원이였다.
지금 가까이서 본 인하의 자지는 그보다 훨씬 더 했다.
아빠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수경의 몸이 신기하고 애처로울 정도였는데 수경에 비해 나이도 훨씬 어리고 경험도 없는 자신이 인하를 받아 들인다는건 도저히 불가능 할 거 같았다.
아니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럼 자신의 몸이 망가지고 말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와 섹스를 할 엄두가 안났다.
“효원아 왜그래? 왜 마음이 바뀐거야? 내가 뭐 실수라도 했니? 화난거야?”
“아뇨...”
“그럼 왜? 오늘 우리 하기로 했잖아. 나 지금 무지 힘든데...”
“무서워요... 겁나서 도저히 못하겠어요.”
“내가 얘기했잖아. 몰라서 무서운거지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알고 나면 전혀 무서울게 없어. 니가 처음이라 몰라서 그런가본데 일단 하고나면 괜찮을거야. 오빠말 믿고 하기로 했으니까 그냥 하자 응?”
“안돼요. 싫어요. 못하겠어요.”
“효원아...”
인하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껄덕이는 자신의 자지가 가련하게 보였다.
채워지지도 못할 욕심만 드러낸 채 빳빳히 고개를 쳐들고 있는 꼴이 과간이였다.
‘아이씨.. 이럴 줄 알았음 아까 그냥 콱 밀어 넣는건데.. 살살 밀어 넣으나 한번 푹 찔러 넣으나 어차피 아픈건 마찬가지일텐데.. 그냥 욕심대로 할걸... 괜히 봐줬어. 난 너무 마음이 약해서 탈이야 흑....’
인하는 속으로 그렇게 울분을 토하며 울상을 지었다.
효원은 상심한 듯 고개를 떨구고 자신의 자지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짓는 인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자지를 보자 이내 그런 생각이 달아나 버렸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어. 내가 그때 정신을 안차렸으면 분명 저 어마어마한걸 나한테 꽂아 넣었을거야. 그럼 난 지금쯤 가랑이가 찢어져 병원에 가 있을지도 몰라...휴우’
효원은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피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추스르며 인하의 눈치를 힐끔힐끔 살폈다.
“효원이 넌 나 안사랑하는 모양이다. 사랑한다면 이럴 수 없어”
“아니예요. 나 오빠 사랑해요. 얼마나 사랑한다구요. 이제 하루라도 오빠 안보면 못살아요. 오빠없인 제대로 숨쉬고 못살정도로 사랑해요.”
“그런데 왜... 왜 나랑 안하겠다는거야? 사랑한다면서... 사랑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치러야 할 일이잖아. 말로만 사랑하는거야?”
“누가 평생 안한댔어요?”
“그럼 언제할건데?”
“몰라요... 생각 좀 해보고요.”
“뭘 생각해? 그런건 생각해보고 하는게 아냐. 그냥 서로 마음맞으면 하는거지”
인하와 효원은 벌거벗은 채로 침대에 앉아 옥신각신 말씨름을 하고 있었다.
인하는 당장이라도 효원의 몸에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꽂아 넣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고 효원은 인하의 무시무시한 자지가 무섭고 두려워 그를 피하고 싶었다.
한참을 씨름하다 인하가 벌렁 침대에 눕고는 효원에게 등을 돌려 버렸다.
“아이참... 삐진거예요? 어른이 애처럼 왜그래요?”
“....................”
“상대가 싫다고 하면 안하는게 사랑이예요. 된다고 할때까지 참고 기다리는게 사랑이라구요”
“그래.. 애를 가르쳐라. 가르쳐.”
“진짜로 삐졌어요? 화났어요?”
“상대방이 원하는걸 들어주는 게 사랑이야”
“상대방이 들어주기까지 준비할 시간을 줘야하는거예요”
“난 이미 줬어. 넌 이미 충분히 준비됐구”
“무슨 말이에요?”
“아까 내가 너한테 해준거 그걸 생각해봐”
효원은 인하의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조금 전 인하가 자신의 보지를 빨아준 일을 떠올리자 또 다시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휘감고 돌았다.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강렬한 쾌감을 알게해준 인하였다.
효원은 문득 자신만 좋았다는 생각이 들자 그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씁쓸했다.
사랑이란 둘이 함께 좋아야하는건데 자신만 좋았으니....
효원은 자신만 만족하고 인하를 배려하지 않았음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좋아요.. 해요. 하자구요. 해줄게요. 그러니까 삐쳐 있지말고 일어나요”
“정말? 진짜로 할거야?”
인하는 효원의 말에 벌떡 일어나 앉으며 희망에 가득 찬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효원은 그런 인하를 보자 어린 아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애처럼 원하는 것을 해달라고 보채다가 그것을 안들어주자 잔뜩 토라져서 퉁명스러워 지는 것이 아이처럼 귀엽고 재밌었다.
“어떻게해요? 누워요?”
“응”
“이제 화 풀린거예요?”
“응”
“풉... 웃겨 정말. 호호호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