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 (6/16)

효원은 인상을 찌푸렸다.

효원이 바닥에서 주운건 콘돔 상자였다.

그것도 새것이 아닌 뜯어서 이미 사용하고 얼마남지 않은....

효원은 갑자기 기분이 팍 상했다.

자신이 발견한 것이 콘돔이라는 사실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이미 뜯어서 사용한 것이라는게 기분이 나빴다.

이미 성교육과 친구들의 얘기를 통해 콘돔의 사용처에 대해선 잘 알고 있는 효원이였다.

‘분명 이수경이랑 할때 사용했을거야. 인하 오빠도 그 여자랑 잔거야. 그것도 여러번’

효원은 이미 사용하고 없어진 콘돔이 인하가 수경과 관계를 가질때 사용했을 것임을 생각하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까 본 아빠와 수경의 정사 장면이 떠오르며 아빠의 모습이 인하의 모습으로 바뀌어 효원의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효원은 인하가 수경과 그걸 했다는 게 너무나 싫었다. 질투가 나서 미칠것만 같았다.

자신이 왜 화가 나고 질투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는 효원이였지만 그건 지금 효원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효원은 콘돔 상자를 힘껏 쥐어 구긴 후 욕실 휴지통에다 신경질 적으로 던져 넣어 버렸다.

그런후 효원은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오는 찬물에 세수를 하며 끓어오르는 분을 식히느라 애썼다.

“저기 효원아... 나 마트가서 먹을 것좀 사올게. 너 배고프지? 집안에 먹을게 너무 없네. 빨리가서 사올게. 조금만 기다려”

인하는 욕실에서 나오는 효원을 보며 그렇게 말하곤 곧장 집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근처 마트로 향했다.

당장 효원을 대하기가 어색하고 민망하였던 인하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기위함이였고 효원이 점심을 못 먹었다는게 마음에 걸려 그녀에게 무엇이라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인하가 나가고 그의 집에 혼자 남은 효원은 집안을 둘러보다 컴퓨터 책상 옆에 있는 수경과 인하의 사진을 발견하곤 또 다시 화가 나고 질투가 났다.

서로 얼굴을 가까이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인하와 수경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싫어 효원은 액자를 그만 엎어버렸다.

그리곤 인하의 침대에 벌렁 누워 씩씩대던 효원은 문득 자신이 지금 누워 있는 이 침대에서 인하와 수경이 섹스를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수경이 사용했을지도 모를 베개를 집어 던져 버리고 그녀가 깔고 덮었을 침대 시트와 이불마저 모조리 걷어내 버리곤 엎드려 두 손으로 침대 바닥을 두드렸다.

“싫어. 짜증나. 질투나. 인하 오빠가 그 여자랑 그런거...”

“근데 내가 왜 화가 나는거야. 왜 이렇게 싫은거구 왜 이렇게 질투나는거냐구. 내가 이러는것도 싫어. 맘에 안들어”

효원은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말을 내뱉으며 침대 바닥을 힘껏 내리치다 천장을 향해 돌아누웠다.

잔뜩 불만에 찬 얼굴로 씩씩거리며 천장을 응시하던 효원은 그만 그대로 지쳐 잠이들고만다.

마트에서 이것저것 반찬거리과 음료수, 과자를 비롯한 먹을거리들을 사며 인하는 자신이 왜 효원에게 이토록 신경쓰며 그녀를 배려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오늘 처음 만난 여자아이인데다 수경과 얽혀있다고는 하나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여자였다.

그런데 왜 자신은 효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신경이 쓰이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구는 것일까?

게다가 그녀의 이름이 한효원이고 그녀의 나이가 열여덟살이고 명성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것 외엔 그녀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음에도 불과하고 오래전부터 알아온 것처럼 친근하고 편하게 느껴지는 건 왜 일까?

너무 예뻐서?

그래 확실히 그녀는 예쁘다. 지금껏 내가 본 여자중에 단연코 최고랄 수 있을정도로 미모가 빼어나지. 

하지만 아무리 예쁘고 사랑스럽다고해도 그녀는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여자인데.. 게다가 나이도 무려 10살이나 어린 고등학생이고...

그럼 그녀가 내가 생각해오던 이상형의 여자라서?

하얀 피부에 크고 맑은 눈, 긴 머리에 가녀린 몸, 청순하고 순수해 보이는 외모... 거기다 빼어난 미모..

내가 늘 그려오던 여자와 똑같은 모습이지.

그래.. 그렇구나. 바로 그거였어.

내가 늘 그려오던 이상형의 여자였기 때문에 처음 만났음에도 친근하고 그녀에게 잘해주고 싶은거야.

인하는 효원을 대하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그녀가 자신이 늘 그리고 꿈꿔왔던 이상형의 여자였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다.

그 이유 외엔 달리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결론을 지어 버렸다.

인하는 몰랐던 것이다.

자신이 효원을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반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것임을...

“효원아.. 많이 기...”

이것저것 효원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잔뜩 장을 봐온 인하는 효원이 자신의 침대 위에 누워 잠이 든 모습을 발견하곤 할려던 말을 생략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가 그녀에겐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인하는 그녀의 단잠을 깨우고 싶지가 않았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않으려 노력하며 비닐봉지 속에 든 재료들과 먹을거리들을 정리한 후 인하는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여 효원이 누운 침대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인하는 침대와 쇼파, 거실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베개와 이불, 그리고 침대 시트를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효원이 자다가 몸부림을 쳐서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나 어지럽게 늘려있고 꼭 싸움하다 집어 던진 것처럼 제 각각으로 흩어져 있었다.

“뭐지? 왜 이렇게 된거지?”

인하는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웃하며 나뒹굴고 있는 그것들을 정리했다.

이불을 개어 쇼파 위에 놓으려던 인하는 그것을 효원에게 덮어주는게 낫겠다 싶어 침대로 다가갔다.

그런데 인하는 그만 그 자리에 우뚝 멈춰서고 말았다.

침대 위에 누운 효원의 모습이 인하를 긴장시키며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효원은 침대 위에 긴, 팔다리를 쭉 뻗고 길게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그녀의 얇은 면티가 가슴 밑까지 올라가 배와 배꼽이 훤히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짧은 청치마도 팬티가 보일락말락 할 정도로 말려 올라가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다 보였다.

인하는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가슴이 쿵쾅거려 냉장고로 달려가 찬물을 꺼내 병째로 꿀꺽꿀꺽 마셔댔다.

하지만 물을 마시면서도 인하의 눈은 효원을 향해 박혀 있었다.

인하는 자석처럼 끌려 효원의 곁으로 다가갔다.

떨리는 손이 자꾸만 그녀의 몸을 더듬으려 안달이였다.

군살 하나없이 평평한 가운데 둥근 분화구가 파인 그녀의 배와 잘 빚은 조각상의 다리처럼 매끄럽게 뻗어내린 그녀의 허벅지의 감촉을 자신의 손바닥으로 느껴보고 싶어 미칠지경이였다.

‘안돼... 얜 아직 열여덟살 밖에 안된 어린애야. 게다가 저렇게 순진한 얼굴로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데...’

인하는 속으로 그렇게 외치며 효원의 몸으로 다가가는 자신의 손을 끌어 당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효원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선 불꽃이 튀기 시작하고 또 다시 그의 손이 그녀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열여덟살 밖에 안됐지만 몸을봐. 다 자란 여자잖아. 그리고 내 집 내 침대 위에 저런 모양새로 잠들어 있는건 [나 잡아 잡수] 하는거지 뭐야.’

인하의 손이 효원의 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떨리며 그녀의 배 한 가운데 동그란 분화구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

부드러운 살결과 따스한 체온이 인하의 손바닥에 느껴졌다.

인하는 효원의 배에 손을 댄채 혹시나 효원이 깨어날까 그녀를 살피며 손가락을 펼치고 그 다섯 손가락 끝으로 효원의 배를 두드리 듯 만졌다.

‘아.. 미쳐 뭐가 이렇게 부드러워.’

인하는 이제 손바닥으로 효원의 배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갔다.

부드러운 살갗 감촉에 두 눈을 감았다.

그녀의 피부에 돋아난 자잘한 솜털들이 인하의 손을 간질이고 있었다.

인하는 그 느낌이 너무나 기분 좋았다.

그녀의 솜털이 자신의 손에 부끄러운 듯 긴장하며 쭈빗쭈빗 일어나는 듯했다.

인하는 효원의 배에서 손을 떼내고 자신의 얼굴을 그곳으로 가져갔다.

그녀의 배꼽에 자신의 코를 박고 그녀의 달콤하고 짙은 향기를 맡으며 얼굴을 보드라운 그녀의 배에다 살살 문질러댔다.

온 몸으로 짜릿한 쾌감이 퍼져 나갔다.

자지가 꿈틀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인하는 효원의 배꼽에 입을 갖다대고 혀를 내밀었다.

잔뜩 긴장한 채 혀로 그녀의 배꼽을 콕콕 찌르다 동그란 원을 따라 혀를 굴렸다.

효원의 배꼽을 혀로 핥으며 그녀의 얼굴을 살피기 위해 눈을 치켜뜨며 위로 본 인하의 시선에 두 개의 봉긋한 언덕이 보였다.

인하는 효원의 배에서 입을 떼고 군침을 꿀꺽 삼켰다.

아까 자신의 몸에 닿았던 그 말랑말랑하고 탄력 넘치는 두 개의 공이 인하를 유혹하고 있었다. 

짜릿하고 묘하게 자극적인 그 특유의 감촉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은 인하였다.

‘한번만... 살짝만 손가락으로 눌러보자.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눌렀다가 금방 떼는거야. 그정도는 괜찮겠지’

긴장과 흥분으로 떨리는 심장의 쿵쾅거림을 느끼며 인하는 마른 침을 삼켰다.

그리고 주먹을 쥐고 검지 손가락 하나를 펴 효원의 가슴쪽으로 향해갔다.

손가락이 효원의 가슴에 점점 가까워 질 수록 인하의 가슴은 터져 나갈 것처럼 뛰어댔다.

그녀의 가슴 바로 위에서 잠시 손을 멈추고 인하는 눈을 감고 쉼호흡을 크게 했다.

그러지 않으면 심장이 뻥 터져 버릴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쿠~욱’

손가락으로 봉긋한 두 개의 언덕 중 하나를 누르자 솜뭉치처럼 쏘옥하고 들어갔다.

순간 말캉한 살무덤 속에 자신의 손이 파묻히는 듯한 아찔한 감촉에 놀라 인하는 얼른 자신의 손가락을 효원의 가슴에서 떼어버렸다.

그러자 이번엔 그녀의 가슴이 볼록하고 다시 튀어 나오는게 아닌가.

정말 탄력이 뛰어난 고무공같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인하는 그것이 신기하고 기분 좋아 손가락으로 효원의 두 쪽 가슴을 차례로 쿡쿡 눌러대며 장난을 쳐댔다.

물론 효원의 잠든 얼굴을 유심히 살피면서....

그리고 인하가 그런 유희를 즐기는 가운데 아까부터 꿈틀대던 그의 자지가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

인하는 한 손으로 자신의 자신을 움켜 잡으며 다른 한 손으론 여전히 효원의 가슴을 눌러댔다.

그러기를 한참...

인하의 손가락이 효원의 봉우리 꼭지 근처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유두로 짐작되는 부분을 누르며 문지르자 그녀의 얇은 면티 위로 콩알만큼이나 작은 돌기가 느껴졌다.

인하는 그것을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으며 자신의 바지 지퍼를 열고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미 자신의 자지는 팬티 위로 작은 산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양쪽 사타구니 부분이 잔뜩 들려진 채 팬티가 찢어질 것처럼 탱탱거렸다.

인하는 자신도 모르게 팬티의 여밈을 제끼고 자지를 꺼냈다.

열려진 지퍼 사이로 발기된 자지가 툭하고 튀어 나오자 인하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효원에게서 멀어졌다.

‘뭐야... 대체 어쩌자구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된거냐 강인하! 미친 놈... 정신 차려 강인하!’ 

인하는 지퍼 사이로 툭 불거져 나와 꼴사납게 껄덕대는 자신의 자지를 팬티 속으로 다시 집어 넣고는 그것이 다시는 밖으로 못나오게 지퍼를 꽁꽁 잠궈 버렸다.

하지만 이미 성이 날대로 난 그 놈은 여전히 바지를 불룩하게 만든채 자신의 욕심을 계속 드러내고 있었다.

인하는 이불을 가져다 효원의 몸을 덮어버렸다.

자신의 눈에 그녀의 모습을 더 이상 담지 않겠다는 듯...

냉장고 속에 찬물을 꺼내 벌컥벌컥 마시며 인하는 자신의 뜨거운 몸과 마음을 식히고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인하는 다시 효원의 곁으로 다가가고 말았다.

효원의 발치에 앉아 아기처럼 순하고 고운 얼굴로 잠든 그녀를 바라보며 인하는 조금전 느꼈던 그녀의 가슴을 떠올렸다.

아니 그가 떠올린게 아니라 저절로 떠올랐다고 해야 맞는 말일게다.

인하는 조금전 자신이 덮어줬던 얇은 천이불을 잡아 조금씩 효원의 몸에서 걷어내기 시작했다.

‘한번만... 그냥... 보기만 하는거야. 옷위로 그냥 보기만 하는건데 뭐 어때’

인하는 자신의 그런 마음을 꼭 지킬 양으로 이불을 효원의 가슴 아래까지만 내렸다.

그런데 인하가 잠시 쉼호흡한 후 효원의 가슴으로 시선을 옮길려는 순간 효원이 잠결에 갑갑했던지 이불을 손으로 획 걷어내더니 다리를 이용해 그것을 자신의 발치로 밀어내 버렸다.

인하는 효원의 드러난 배를 보며 ‘안돼.. 이대로는 위험해’ 하는 생각이 들어 효원의 발치로 밀려나 있는 이불을 펴 다시 그녀를 덮어주려 했다.

“헉!!.......꿀꺽!!”

인하는 손에 이불을 든 채 허리를 숙인 자세로 꼼짝을 못했다.

효원이 언제 그랬는지 두 다리의 무릎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세워진 두 무릎 사이 아래로 효원의 치맛속 분홍 팬티가 인하의 눈에 들어왔다.

인하의 심장이 또 다시 벌렁벌렁거렸다.

욕심을 드러낸 채 발기된 자지가 자신을 해방시켜 달라고 아우성을 치듯 쿡쿡 앞을 찔러댔다.

인하는 무릎을 꿇고 효원의 발치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의 무릎 위에 두 손을 조용히 내려 놓았다.

효원은 오늘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 때문에 심신이 무척이나 고달팠던지 여전히 세상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다.

인하는 효원의 무릎을 살짝 벌리고 그 아래로 시선을 박아 넣었다.

하얀 두 허벅지 가운데 정점, 그녀의 가랑이 중심부를 덮고 있는 분홍색 천조각이 인하를 사로잡았다.

그 얇은 천조각 속에 감춰진 소녀의 비지를 상상하며 인하는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인하는 손을 점점 아래로... 효원의 비지를 숨기고 있는 분홍색 팬티쪽으로 가져갔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그녀의 팬티 중심부를 누르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자 양갈래로 갈라진 틈이 그대로 느껴졌다.

‘아... 미치겠네. 아주 죽이는구나 정말..’

인하는 효원의 팬티위로 갈라진 틈새를 느끼며 손을 점점 아래로 미끄러트렸다.

양갈래로 갈라지는 끝부분... 그녀의 보지구멍으로 생각되는 부분을 인하의 가운데 손가락이 쿡쿡 눌러댔다.

인하는 도저히 참을 수 없가 없어서 효원의 팬티 가까이로 자신의 얼굴을 가져갔다.

효원의 비지에서 나는 냄새를 가까이에서 맡아 보고싶은 충동과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을 소녀의 그곳을 자신의 입과 코로 느껴보고싶은 욕망에서...

그런데 인하의 코와 입이 효원의 중심에 막 닿을려는 순간.... 

효원이 몸을 뒤척이며 눈을 부스스 뜰려고 했다.

인하는 너무도 놀라 모든 동작을 멈추고 효원 옆에 누워 눈을 감았다.

자는 척하며 실눈을 떠 효원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던 인하는 효원이 일어나 앉아 자신을 쳐다보자 이내 눈을 감아버렸다.

인하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효원이 방금 전 자신의 행동을 모두 알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긴장과 두려움으로 지금 온 몸이 떨려 죽을지경이였다.

그래서일까? 인하는 깜박 잊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자지가 바지를 뚫을 듯이 치솟아 올라 있음을...

팔을 위로 쭉 뻗어 하품을 하던 효원은 자신 옆에 누운 인하를 발견하곤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

언제 인하가 자신 옆에와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인지...

효원은 인하를 보다 자신의 옷매무새를 살피기 시작했다.

다행히 옷은 입은 상태였다.

효원은 자신의 상의와 치마가 위로 올가간 것이 부끄러워 얼굴을 붉혔으나 그래도 옷을 제대로 입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내 옆에 남자가 자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호호..’

효원은 헝클어진 자신의 옷매무새를 바로 하며 잠이 든 인하의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아빠 정우 외엔 잠든 남자의 모습을 보긴 인하가 처음이다.

‘어쩜 잠든 모습이 아이같네.’ 효원은 아이처럼 순한 얼굴로 잠이 든 인하의 얼굴을 보며 그가 그런대로 잘생긴 남자라는 생각을 했다.

‘남자치곤 속눈썹이 긴 편이네! 코도 높고... 입술은 섹시해 보이고 헤헤’

인하의 얼굴을 기분 좋게 감상하던 효원은 창문에서 불어오는 해질녘의 바람탓에 싸늘함을 느껴 몸을 움츠렸다.

효원은 인하가 춥지않을까 싶어 그에게 이불을 좀 덮어줘야겠다 생각하고 이불을 그의 발치에서부터 덮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올라가던 효원의 손길이 순간 흠칫하며 동작 멈췄다.

그의 가랑이 정점부분, 인하의 바지 지퍼부분이 잔뜩 치솟아 있었던 것이였다.

효원은 마른 침을 삼키며 두근대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저기가 왜 또 저렇게 불룩해진거지? 또 커졌나봐. 어떡해’

효원은 인하의 솟아오른 바지 지퍼부분을 보면서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야릇한 호기심이 생겨나 그곳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얼마나 커지면 바지가 터질 정도로 저렇게 될까? 남자께 커지면 정말로 딱딱할까? 어떤 느낌일까? 나 어떡해. 왜 이런게 궁금하지?’

효원은 자신의 호기심이 부끄럽고 수줍어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을 느꼈다.

한편 인하는 실눈을 뜨고 효원이 뭘 하나 보다가 그녀가 자신의 바지 지퍼부분을 쳐다보고 있는걸 알고는 ‘아차’ 싶었다.

그제서야 인하는 자신의 자지가 잔뜩 발기했었던 사실을 기억했던 것이다.

바지 아래로 좇을 꼿꼿이 세운 채 효원 앞에 누운 자신의 몰골이 너무 쪽팔리고 꼴사나워 미칠지경이였다.

효원은 인하의 얼굴과 부풀려진 부분을 번갈아 보다 손으로 인하의 눈 앞을 아른아른 해보았다.

인하는 깊이 잠이 들었는지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한번만.. 살짝만 만져보면 모르겠지?! 그냥 손만 얹었다 떼면 절대로 모를거야. 깊이 잠들었잖아.’ ‘안돼. 내가 지금 무슨 짓을... 내가 미쳤나봐. 어떻게 됐나봐. 근데 너무 궁금해. 어떤 느낌일까? 얼마나 클까?’

효원은 지금 인하의 그곳을 만져보고 싶어하는 마음과 그러면 안된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갈등도 효원의 호기심과 궁금함을 이기지는 못했다.

유난히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건 도저히 못참는 그녀의 성격이였다.

효원은 혹시 인하가 깨지나 않을까 그를 살피며 떨리는 자신의 손을 인하의 그곳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인하의 바지가 올라간 바로 그 곳에서 효원의 손이 긴장과 묘한 기대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효원은 다시 한번 마른 침을 삼키며 쉼호흡을 했다.

그리곤 손을 아래로 내려 인하의 불룩해진 부분 위에 손을 갖다대곤 살짝 눌러보았다.

손이 닿은 인하의 그곳은 딱딱했다. 

얼마나 딱딱한지 자신의 손이 튕겨 나올것만 같았다.

‘어쩜... 엄청 딱딱한가봐. 손으로 눌러도 끄덕이 없네.’

효원은 자신의 손바닥에 느껴지는 딱딱한 느낌이 낯설고 생소하면서도 뭔가 모르게 신기하고 짜릿해 그 느낌을 좀더 확실하게 느껴보고 싶어 다시 한번 손으로 그곳을 눌러보았다.

그러자 이번에도 역시 인하의 그곳은 꿈쩍도 하지않았다.

효원은 조금씩 조금씩 강도를 높여 인하의 그곳을 눌러 보았으나 도무지 손이 내려가질 않아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어 인하의 그곳을 꾹 눌러버렸다.

힘껏 누르자 인하의 그것이 조금 눌러지는가 싶더니 이내 스프링처럼 튕겨 오르며 단단하게 버티고 서는게 아닌가.

더 눌렀다간 그대로 부러질 것만 같아 효원은 더 이상 그곳을 누르는 걸 그만뒀다.

인하가 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인하는 실눈을 뜬 채 효원의 행동을 지켜보다 그녀가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쿡쿡 누르며 자극하자 짜릿한 쾌감에 전신이 떨리려는 걸 가까스로 참아 버티며 식은땀을 흘려야만 했다.

이미 성이 날 대로 성이 나 있는 자지를 효원이 눌러되는 통에 인하는 자지가 아프기까지했다.

'딱딱한건 알겠는데 크기는 얼마만할까? 손으로 잡아봐야 알 수 있겠지?‘

효원은 조금전 손으로 눌러 인하의 자지가 엄청 딱딱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엔 그 크기가 또 궁금했다.

낯뜨거운 자신의 호기심이 천박하고 부끄럽게 여겨져 효원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 수가 없었다.

효원의 나이 열여덟... 

세상 모든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함이 충만할 나이였다.

그리고 여자 나이 열여덟이면 신체적으론 이미 다 자란 어른이였다.

이성에 눈을 떠도 벌써 뜨고, 이미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난 상태로 은연중에 남자를 그리워하는 그런 여자로 성장한 터였다.

그러니 자신의 몸과 이성의 몸에 관심을 가지며 궁금한 것이 당연한 일이였다.

자연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런 자연스러운 현상을 효원이라고 겪지말라는 법이 어디있겠는가.

더구나 눈 앞에 중심부를 꼿꼿하게 세운 채 마루타처럼 누워 있는 이성을 두고야 어찌 안그러겠는가.

효원은 당연한 이치에 끌리듯 떨리는 손으로 인하의 불룩한 바지부분을 살며시 움켜 잡았다.

“어머!!... 헉....”

효원은 깜짝 눌라 소리를 내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그리곤 인하가 깰까봐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린 채 놀라움으로 커진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뭐야... 저 속에 대체 뭐가 든거야? 한 손에 다 잡히지도 않잖아’

효원은 방금전 자신이 움켜 잡았던 딱딱하고 거대한 물체에 대한 놀라움과 그 실체에 대한 궁금함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온 몸이 화끈화끈 달아올라 뜨거웠다.

‘분명 뭔가 다른게 든게 분명해. 설마 남자의 그게 저렇게 클라구? 대체 뭘 넣고 다니는거지?’

효원은 인하의 눈 앞을 다시 손으로 아른거려보고 그가 여전히 잠들어 있음에 안심하며 그의 옆구리 쪽으로 바짝 다가가 앉았다.

마른 침을 연신 삼키며 겉잡을 수없이 뛰어대는 심장을 억지스레 진정시킨 효원은 자신을 이토록 놀라게 한 물체의 실체를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듯 떨리는 손길로 인하의 면바지 지퍼를 조심스럽게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인하는 방금전 효원이 자신의 자지를 움켜 잡았다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걸 입술을 깨물어 참았다.

웃음을 간신히 참아내며 인하는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다며 숨을 고른 후 실눈을 뜨고 다시 효원을 주시했다.

입을 손으로 가린 채 두 눈을 휘둥그레 뜬 효원의 모습은 자신의 자지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게 분명해 보였다.

그녀의 태도로 봐선 생전 처음 남자의 자지를 느껴보는게 틀림없어 보였다.

인하는 그 사실이 왠지 기분 좋았다.

무엇이든 자신이 효원이 같은 아름다운 소녀의 첫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흐뭇하고 뿌듯한 인하였다.

비록 옷 위로였지만 자신의 큰 좇을 만진 효원이 놀랍고 신기하다는 듯 가슴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며 인하는 자지가 터져 나갈 것 같처럼 팽창하며 아픔을 호소해오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열려진 지퍼 사이로 인하의 하얀 팬티가 보였다.

마치 작은 산을 연상케 하는 인하의 중심부를 바라보며 효원은 의아했다.

‘정말로 뭐가 들긴 들었나봐. 뭐지? 혹시 음료수 캔이라도 넣고 다니는거 아냐?’

효원은 바지 지퍼를 재끼듯 활짝 열고 그 위로 불거져 나온 인하의 자지를 보며 분명 음료수 캔같은 크고 딱딱한 물체를 숨기고 다니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그런걸 넣고 다니는 인하의 얼굴을 넌지시 바라보며 ‘왜 그런걸 넣고 다니지? 혹시 이 사람 변탠가?’ 하는 생각을 했다.

효원은 중대한 결심이라도 한 듯 크게 쉼호흡을 하고 인하의 자지를 향해 손을 가져갔다.

손을 있는대로 펼쳐 그의 자지를 움켜 잡았지만 어찌나 크고 단단한지 자신의 한 손으로 그것을 잡기는 역부족이였다.

‘어쩜... 대체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딱딱하고 거대한거야? 나무몽둥이라도 든걸까?’

효원은 조금 힘을 주어 인하의 자지를 움켜 잡았다.

그러자 탱탱한 살이 눌러지는 듯한 느낌이 왔다. 

효원은 그제서야 자신이 움켜잡은 물체가 인하의 자지임을 깨달았다.

‘맙소사! 이건 깡통이 아니야. 몽둥이도 아니고... 이 오빠의 것이 틀림없어. 어쩜... 사람의 그것이 이렇게 크고 딱딱할 수가!?’

효원은 거대하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엄청난 크기와 딱딱함에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인하의 자지가 놀랍고 신기한 효원은 계속해서 인하의 자지를 잡았다 놓았다하며 자신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달래고 있었다.

인하가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위협감을 못느끼는건 아니였지만 왠일인지 손바닥에 전해지는 감촉이 싫지않아서... 그 느낌이 묘하게 짜릿하고 자극적이여서 효원은 좀처럼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인하는 미칠지경이였다.

잔뜩 발기된 자지를 효원이 움켜 잡고선 조물닥거리는 바람에 전신으로 퍼지는 짜릿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온 몸에 피가 자지에 쏠려 그곳이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인하는 이대로 효원의 손길에 당하고 있다간 자신이 무슨 짓을 할지 몰랐다.

지금도 당장 효원을 침대에 때려 눕히고 그녀의 치마를 들추어 팬티를 벗겨 낸 다음 당장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속에 꽂아 넣고 싶은 충동 때문에 미칠 것만 같은데...

효원의 행동을 이대로 방관했다간 분명 뭔 일이 일어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인하였다.

자신이 강간범, 청소년 성폭행범이 되는 것도 한순간이겠구나 하고 생각한 인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효원의 손을 힘껏 움켜 잡았다.

“........!!.......”

“안돼!... 그만!....” 

“오.. 오...”

효원은 깜짝 놀라 인하를 바라보았다.

그를 부르려 했지만 말이 나오질 않았다.

언제 그가 깨어난건지... 언제부터 자신의 행동을 알았던 것인지...

효원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기까지 했다.

자신의 행동을 제지시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인하를 보자 효원은 자신이 방금전 저지른 짓이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그 자리에 더는 있을 수가 없었다.

효원은 인하를 볼 수가 없었고 그에게 무슨 말로 자신의 행동을 변명해야 할 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 앞에서 너무도 부끄러울 자신 때문에 효원은 인하를 뿌리치며 인하가 미처 그녀를 잡기도 전에 그의 집을 도망치 듯 빠져 나와 버렸다.

효원은 누가 볼세라 두 볼을 감싸쥔 채 큰길까지 단숨에 뛰어갔다.

그리곤 곧장 택시를 불러 세워 집으로 향하면서 두 손에 얼굴을 묻어 버렸다.

‘미쳤어. 돌았어. 부끄러워. 너무 창피해. 어쩜 좋아.’

효원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두 손에 묻고 머리를 흔들어댔다.

이제 두 번 다시는 인하를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아니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자신을 얼마나 음탕하고 저속한 애로 볼지...

발랑 까졌다고 욕하며 한심한 애로 취급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자 효원은 괜히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날려고 했다.

인하는 효원이 갑작스럽게 뛰쳐 나가 버리자 잠시 멍한 얼굴로 생각없이 앉아있었다.

자신의 자지를 만지다 들켜버린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 때문에 도망친 것임을 알고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인하는 벌렁 침대에 누워 방금전 효원이 움켜 잡았던 자신의 자지를 자신의 손으로 대신 움켜 잡아 성난 그것을 달래듯 주물럭대며 생각했다.

효원이 자신의 자지를 만지며 과연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어떤 생각을 했을지...

혹시 자신처럼 효원이도 자신의 자지를 만지며 흥분했던건 아닐지...

만약 자신이 그대로 방관했더라면 효원의 다음 행동이 무엇이었을지... 등등 조금전 효원이 자지를 만질때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그러자 또 다시 짜릿한 쾌감이 온 몸을 전율시켰다.

인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어 버렸다.

우거진 수풀을 연상시키 듯 길게 뻗어난 시커먼 치모들 아래로 길고 굵은 자지가 고개를 쳐든채 천장을 향해 서 있었다.

울퉁불퉁 핏줄이 곤두선 자지 기둥을 움켜잡고 인하는 탁탁탁 딸을 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딸을 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인하였다.

인하는 두 눈을 감고 효원의 모습을 떠올리며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마찰로 인해 자지가 화끈화끈 거렸지만 인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효원의 손이 자신의 자지를 잡고 흔든다는 생각을 하며 인하는 더욱 빠르게 움직여갔다.

효원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자 그 쾌감이 배가되고 절정의 순간이 빠른 속도로 몰려왔다.

“헉.... 아아....효원아 헉... 아아 효원아”

인하의 자지구멍에서 허연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분화구에서 용암이 터져 나오듯... 분수의 물줄기처럼... 거세게 뿜어져 나온 그의 정액은 위로 한껏 치솟아 올랐다 이내 그의 배 위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인하는 자신의 자지가 정액을 뿜어낼 때마다 신음하며 자신도 모르게 효원의 이름을 불렀다.

효원이 옆에 있기라도 한 듯 그녀의 이름을 불러대며 인하는 뜨겁게 사정했다.

효원의 이름을 부르며 사정을 하자 마치 효원과 실제로 섹스를 한 것처럼 생생한 쾌감이 온 몸을 전율케 했다.

효원이의 몸속에 자신의 정액을 분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인하는 자신의 자지에서 한방울의 정액마저 말끔하게 짜내 버렸다.

그리곤 사정 후 밀려오는 나른함에 사지를 늘어뜨린 채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이제 오니?”

“효원양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효원이 집으로 돌아왔을때 정우와 수경이 그녀를 반기며 웃고 있었다.

효원은 아빠와 수경을 보자 아까 오전에 본 그들의 정사 장면이 떠올라 순간 또 다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효원은 그들에게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곧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방문을 걷어 잠궈 버린후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버렸다.

“효원양... 사장님이랑 나랑 지금 요리하고 있어요. 우리 둘이서 맛있는 저녁을 만들테니 좀 쉬었다 옷 갈아입고 나와요.”

효원의 방문 앞에서 수경은 그렇게 효원에게 말을 한 후 주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양파를 썰고 있는 정우의 엉덩이에 자신의 엉덩이를 애교스럽게 부딪쳤다.

정우는 그런 수경의 행동에 기분이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거리며 신나게 양파를 썰었다.

효원은 자신의 방에 누워 천장을 응시한 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생각했다.

수경을 만나러 갔던 일... 정우를 처음 만난 일... 아빠와 수경의 정사를 훔쳐 본 일.... 인하의 집에서 잠이 든 일... 인하의 자지를 만진 일... 

효원은 인하의 집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 부끄러움이 몰려와 몸을 획 돌려 침대에 엎드리곤 자신의 얼굴을 베개에 묻어 버렸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기라도 하겠다는 듯... 부끄러워 달아 오른 얼굴을 식히기라도 하겠다는 듯... 베개에 얼굴을 묻고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효원은 잠결에 자신의 방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아빠 정우의 목소리와 수경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곤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정적이 감돌았다.

효원은 자신이 깜박 잠이 들었음을 알고 눈을 떴다.

시각이 벌써 9시가 다 돼어가고 있었다.

효원은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보았다.

정우와 수경은 어딜 갔는지 집안엔 아무도 없었다.

목을 축이기 위해 주방으로 간 효원은 냉장고에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

‘효원아! 아빠 수경이 언니 바래다주고 올게. 저녁 먹으렴.’

“언니?...흥!”

효원은 아빠가 적어놓고 간 메모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언니라니... 아빠가 정말 어떻게 된게 아닌가 싶었다.

물론 나이상으로 따지면 분명 수경은 자신에게 언니가 맞았다.

하지만 아빠와 사귀는 여자에게 언니라는 호칭은 결코 걸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효원이였다.

“부끄럽지도 않은거야? 창피한 것도 몰라? 내 집에서 환한 대낮에 둘이서 그짓을 해놓고는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날 대하지? 정말 철면피가 따로 없어 쳇”

효원은 아빠와 수경을 향해 그렇게 속의 말을 퍼부으며 두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식탁위에 음식들은 거들떠도 보지않은 채 우유 한잔을 따라 마신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버렸다.

어두운 방 안에 눕자 뇌리 속에 박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인하의 모습과 자신의 손이 그의 거대한 자지를 팬티위로 만지는 아까의 영상이 또 떠올랐다.

그리고 아빠와 수경이 정사를 나누던 모습이 그 영상 위에 겹쳐치며 점차 아빠의 얼굴이 인하의 얼굴로 변하고 수경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로 변해갔다.

이제 효원의 눈앞엔 자신과 인하가 아빠와 수경이 하던 그 모습 그대로 얼굴만 자신과 인하로 바뀐 채 섹스를 하고 있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효원의 한 손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고 나머지 한 손은 자신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있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은 효원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보지털들을 어루만지며 두 눈을 감았다.

눈을 감자 보다 선명해지는 영상이였다.

인하의 얼굴을 단 아빠의 몸이 자신의 얼굴을 단 수경의 몸 위에서 헐떡이고 있었다.

인하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을 뚫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움직여댔다.

효원은 손을 점점 아래로 미끄러트렸다.

정확히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효원이였지만 본능적으로 손을 움직여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보지를 만지며 자위를 하던 효원은 갈라진 두 개의 주름진 살 위에 뭔가 돌출되어 있는 것을 손끝으로 느끼곤 그것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아... 헉... 아......”

효원은 단발의 신음을 연속적으로 토하며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손이 닿은 그곳에서 짜릿한 쾌감이 물 밀 듯 밀려왔다.

친구들에게 들었던 여자의 클리토리스를 떠올리며 효원은 자신이 지금 그 클리토리스를 만진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효원은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자신이 만지면 만질수록 단단해지고 뜨거워지며 더욱 돌출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럴수록 쾌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효원은 이제 아무 생각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음핵만을 자극해대기 시작했다.

콩알을 굴리듯 손 끝으로 연신 자신의 공알을 굴려대던 효원은 자신의 보지가 미끌거리며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어떡해... 또 물이 나와. 거기가 젖어가고 있어. 내가 흥분했나봐. 나 정말 음탕한 앤가봐. 나쁜 앤가봐. 아아.. 하지만 좋아.. 너무 짜릿하고 기분 좋은 걸... 아아”

효원은 애액이 흘러나와 미끌거리는 자신의 보지를 느끼며 자신이 저질스런 행동을 일삼는 여자들처럼 음탕해 진거 같아 부끄럽고 창피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급속도로 퍼져가는 짜릿한 쾌감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멈출 수가 없었다.

손 끝으로 굴리고 있는 음핵에서부터 뭔가 짜릿한 기운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며 효원은 점점 빨리 손을 움직여 더욱 강하게 음핵을 자극했다.

“아아.. 이상해.. 뭔가 달라... 점점 뜨거워지고... 점점 커지고 있어.. 아아... 뭔가 나올거 같애 아아..”

말로 표현이 안되는 강렬한 쾌감이 효원의 몸을 강타했다.

효원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치며 허리를 튕겨 올리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온 몸이 전율하며 떨리는 순간 효원은 자신의 보지 아래쪽에서 뜨거운 액체가 울컥하고 토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오줌이라도 한 줄기 싼 듯한 기분이 들었다.

효원은 손을 보지 아래쪽으로 가져갔다.

질구로 이어지는 보지구멍에서 미끌거리는 액체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효원은 순간 죄책감이 확 몰려왔다.

자신이 너무 천하고 추하게 느껴져 효원은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더러워진 자신의 몸을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가 찬물로 샤워를 했다.

쏟아지는 찬 물줄기 속에서 효원은 자신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내다 한 손으로 샤워기를 잡고 한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씻어 내기 시작했다.

더러운 오물을 씻겨 내기라도 하는 듯 효원은 자신의 보지에 남아있던 자신의 애액을 말끔히 씻어 내버렸다.

효원은 그날 이후 매일밤 잠을 설치며 괴로워야만 했다.

낮에도 문득 문득 인하가 생각나 당황스러운데 밤이면 머릿속이 온통 인하로 가득 차고 그의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눈을 뜨면 눈 앞에 아른거리고 왠일인지 자꾸만 인하가 생각나는 효원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괴롭고 힘든건 그런 과정 끝에 항상 통과 의례처럼 자신이 자위를 한다는 것이였다.

처음 자위를 했을땐 죄책감과 함께 자신에 대한 환멸이 느껴졌지만 하루, 이틀 횟수가 늘어가고 반복되자 그런 기분은 점점 줄어들더니 이젠 아예 느껴지질 않았다.

어느 날 밤엔 거울을 방바닥에 깔고 그 위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보지를 관찰하기도 했다.

거울로 자신의 보지를 비춰보며 여자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확인했고 자위를 하면서 자신이 어디를 만지는지... 어디를 만졌을때 가장 좋은 것인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곤 했다. 

그리고 효원은 자위를 할때 인하를 떠올리면 쾌감이 더 강하고 생생하다는 걸 알았다. 

그를 생각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효원이였다.

그래서 일까? 효원은 인하가 보고 싶어 졌다.

인하도 마찬가지였다.

어쩐 일인지 효원을 만나고 난 다음부터 인하도 계속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득문득 생각나는 효원이였고 효원을 떠올릴 때마다 어김없이 자지가 불끈하고 일어서 인하를 당황시켰다.

매일 밤 습관처럼 효원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는 인하였다.

단 하룻밤도 거른 적이 없었다.

효원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녀가 떠오르지만 않는다면 제대로 자고 자위도 안할 수 있을거 같은데 도무지 그게 가능하지가 않았다.

인하도 효원이 그리웠다.

효원이 인하를 다시 찾은 건 그후로부터 열흘이 지난 날이였다.

인하 생각에 밤 잠을 설치며 열흘이라는 긴 시간을 참고 참아오던 효원은 더는 참을 수가 없어 학교를 마치자 마자 민주와 상희에게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곧장 인하의 집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효원이 인하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인하는 아직 귀가를 하지 않고 있었다.

효원은 문에 몸을 기댄 채 언제올지 모르는 인하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사장님 우리 퇴근해요”

수경은 사장실로 들어와 아직 업무를 보고 있는 정우를 향해 말하며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정우는 수경이 다가오자 결재서류들을 덮고 의자에 몸을 묻으며 수경을 향해 팔을 뻗었다.

수경은 자신의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며 그런 정우의 무릎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정우는 자신의 허벅지 위에 내려앉은 수경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만지며 또 다른 한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아이잉... 점잖으신 분이 왜 이러실까? 호호”

정우의 손길에 몸을 틀며 말하는 수경이였지만 그녀의 말투는 결코 정우의 그런 손길이 싫은거 같지가 않았다.

괜히 좋으면서 안그런척 하는 그녀의 앙큼함이 유난히 교태스럽게 보였다.

퇴근 시간이라지만 사무실에서 사장과 비서가 앉은 자세로 보기엔 너무나 민망하고 낯뜨거운 모습이지만 정우와 수경 두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매일 저녁 퇴근 후 두 사람은 자신이 근무하는 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을 찾아가 섹스를 즐겼고 수경을 바래다주는 길에도 욕정을 느낀 두 사람은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카섹스를 즐겼다.

낮에도 수경이 사장실에 들어오면 다른 직원들이 들어오지나 않을까 초조해 하면서도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지분대며 욕정을 달래는 그들이였다.

수차례 행해진 섹스로 인해 이미 정우와 수경은 서로가 서로의 몸에 길들여져 이젠 단 하루라도 그짓을 하지 않으면 몸이 간질거릴 정도였다.

스무살 어린 젊은 여자의 싱그러운 육체의 늪에 빠진 정우는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고

자신의 욕심을 다 채우고도 남을 재력을 가진데다 30대 청년 부럽지 않은 몸과 그 몸에 걸맞는 힘을 가진 정우에게 수경도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정우가 수경의 블라우스 단추를 열고 그녀의 브래지지어를 가슴 위로 끌어 올리는 것과 동시에 수경이 정우의 벨트를 풀고 그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 행위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정우가 수경의 젖가슴을 한입 가득 베어 물자 수경이 정우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의 자지를 움켜 잡으며 엉덩이를 들썩였다.

“흐음.. 쩝쩝... 쭙쭙.. 핥짝핥짝...”

“아아... 으응... 흐응... 하아...”

정우가 수경의 가슴을 빨며 내는 소리에 맞춰 수경의 입에서도 비음 섞인 신음이 새어 나왔다.

수경은 정우의 애무에 상체를 뒤로 젖히며 그의 자지를 바깥으로 끄집어내 당겨댔다.

두 사람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고 그 열기가 사장실 안을 가득 메워갔다.

“하아.. 사장님... 아아.. 잠깐만요.. 제가.. 제가 해드릴게요”

수경이 정우의 다리에서 내려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두 다리 사이로 기어 들어가며 수경은 그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아래위로 쓸며 입을 벌려 그것을 삼켰다.

“헉...어어.... 아아...”

자지에서 느껴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정우는 두 눈을 감고 수경의 오랄에 몸을 내맡겼다.

수경은 정우의 자지기둥을 손으로 쓸며 입으로 부지런히 빨고 핥아댔다.

핏대 선 굵은 자지기둥이 수경의 침으로 마구 번들거리고 있었다.

“아.. 수경이 그만... 이러다 또 싸면 안돼...”

정우는 입으로 해주는 자지 맛사지에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은 위기감을 느끼며 수경을 제지시켰다.

그녀를 일으켜 세워 책상위에 앉히며 다정하게 키스를 해 준 후 정우가 말했다.

“자... 이번엔 내가... 내가 수경이를 즐겁게 해주지”

정우는 수경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그녀의 팬티를 벗겨냈다.

그리곤 조금전 수경이 그랬던 것처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어가며 수경의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수경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입을 그녀의 보지에 가져갔다.

혀로 쓰윽하고 수경의 보지를 몇 번 핥은 뒤 정우는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활짝 벌렸다.

만개한 꽃잎 속에 달콤한 꿀을 찾듯 정우의 뜨거운 혀가 수경의 보지 곳곳을 헤집고 다니며 핥아댔다.

수경은 정우의 입에 자신의 보지를 내맡긴 채 두 팔로 지탱하며 상체를 뒤로 젖혔다.

“아아 사장니임... 거기.. 거기예요. 하아아 좋아요... 너무 아아 사장니임 잘해요 흐으응”

정우가 수경의 음핵을 입에 물고 쪽쪽 빨며 이로 아프지 않게 잘근잘근 물어주자 수경이 머리를 흔들며 탄성을 내질렀다.

수경의 탄성에 힘입어 정우는 입으로 그녀의 공알을 빨면서 손가락을 그녀의 보지구멍으로 찔러넣었다. 

‘쩝쩝... 쑤걱쑤걱... 잘근잘근... 푹푹...’

정우의 입과 손이 수경의 보지를 빨고 찌르는 소리가 사장실 안에 야릇하면서도 은밀하게 퍼져 나갔다.

“아아아... 사장니임....못참아요... 넣어요... 날 가득 채워줘요.. 아아아 어서”

수경은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정우에게 애원했다.

정우는 그 소리에 수경의 보지에서 입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아래로 내려 버리고 책상 위에 다리를 벌린 채 보지를 벌렁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엉덩이를 밀어 넣었다.

‘푸욱’

단 번에 정우의 자지가 수경의 보지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우는 수경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왕래시켰다.

정우와 수경은 자신들의 자지와 보지가 결합하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더욱 흥분에 겨워 두 성기를 달궈갔다.

자지를 수경의 보지에 박아 넣으며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고 흔들던 정우가 갑자기 수경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버렸다.

그리곤 수경을 책상 위에 엎드리게 했다.

엉덩이를 자신 앞에 돌린 채 책상 위에 엎드린 수경의 모습이 너무나 색골스럽게 보여 정우를 짜릿하게 했다.

정우는 수경의 허리를 잡고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푹퍽푹퍽... 찌걱찌걱....’

“아아앙... 으흐으응...응으응....”

정우는 수경의 엉덩이를 잡아 벌려 뒷치기 자세로 자신의 자지가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을 보며 점점 빠르고 강하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한참을 그렇게 박아대던 정우는 사정의 순간이 임박해옴을 느끼며 수경에게 소리쳤다.

“수경아... 쌀게... 나 싸....수경이 안에다 내 씨 뿌릴게”

“아아... 안돼요 사장님.. 오늘은.. 아아 오늘은 안에다 싸면 안돼요...”

수경은 정우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서 빼낸 후 몸을 돌려 책상 아래로 내려왔다.

정우의 자지를 잡아 빠르게 흔들며 수경이 말했다.

“오늘은 질내사정하면 안되요. 대신 제 입으로 받아줄게요. 입에다 싸세요”

“수경이... 입에다 어떻게... 허어...”

정우는 더 이상 말을 맺지 못했다.

자지에서 뜨거운 정액이 빠져 나왔다.

수경은 입을 벌린 채 정우의 자지를 계속해서 흔들며 짰다.

자지를 흔들어대는 바람에 정우의 정액이 수경의 입을 비롯한 얼굴 전체에 분사되고 말았다.

자신의 허연 정액이 수경의 얼굴에 뿌려지는 모습을 보며 정우는 그녀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묘한 쾌감을 느꼈다.

사정이 끝나고 더 이상 정우의 자지구멍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지 않자 수경은 혀를 내밀어 정우의 자지구멍을 핥았다.

손으로 자지를 쥐어 짜며 새어 나오는 몇 방울의 정액을 혀로 핥아 먹으며 수경은 정우를 올려다 보았다.

“사장님... 수경인 이만큼 사장님을 사랑해요. 사장님을 기쁘게 하기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사랑해요”

“수경이...”

정우와 수경은 뜨겁게 포옹하며 자신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 온 인하는 자신의 원룸 문 앞에 기대선 효원을 발견하곤 반가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지난 열흘 내내 얼마나 그리워한 효원이였던가.

자신을 불면의 밤으로 몰아넣은 효원이 지금 눈 앞에 서 있자 인하는 당장 달려가 그녀를 끌어 안고 기쁨을 표현하고픈 충동을 느꼈다.

“효원아!”

“네”

“왔구나. 또 왔네?”

“네...”

“들어갈래?”

“네”

너무 반갑고 기쁜 마음에 별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던 인하는 효원을 향해 멋쩍은 인사말을 건넸고 그런 인하의 물음에 ‘네’ 라는 짧은 대답을 하는 효원이였다.

서로 반가워 비명이라도 내지를 것 같은 두 사람이였지만 그런 마음을 가까스로 억누르며 짧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왜 왔는지 안궁금해요?”

“글쎄.. 뭐 그다지 별로... 그걸 꼭 물어야 하나?”

“이상하잖아요. 내가 오빠를 다시 찾아 올 이유가 없는데... 우린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인데... 내가 찾아온게 이상하지 않아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데 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래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응...”

“그럼 내가 여기 온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싫은거 아니죠?”

“그럼...그게 뭐가 이상해? 싫을 이유가 없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