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타임트레인-207화 (207/519)

207화

<대양으로 향하는 길목 보타도>

영파 여각에서 술과 음식을 시켜놓고 하급 군관과 말단 관료들과 어울려 아주 소소한 내기 바둑을 두다가 슬며시 물었다.

“북쪽의 강소성에 무슨 일이 없어요? 소문에 그곳에 무슨 난리가 났다고 하던데요.”

“대인도 소문을 들으신 모양이군요. 지금 북쪽의 강소성은 반란을 모의하던 사람들을 잡기 위해 대대적으로 검거 열풍이 불고 있지요.”

“예? 검거 열풍요?”

이미 다 아는 정보지만 최인범은 점칫 아무것도 모르는 척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관료가 친절하게 자신이 아는 정보를 슬슬 말해 주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남경으로 찾아와 반란을 모의한 무리가 있다고 고변한 사람이 있어요. 그 때문에 반란을 모의한 무리들을 검거하기 위해 동창의 무사들도 대규모로 동원되고 지역의 군사들도 움직이고 있지요.”

“반란이 일어났으니 많은 백성들이 죽겠군요.”

“그렇겠죠. 반란 모의 사건으로 지금 강소성은 너무 소란스러워요. 그러니 대인은 장사한다고 그쪽으로 함부로 가지 마시오. 자칫하면 반란군의 첩자로 몰려 지니고 있는 재물을 모조리 빼앗기고 목숨도 잃을 수 있어요.”

“그렇군요. 그럼 겨울 동안 죽은 듯이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네요.”

최인범은 이곳에 도착하자 자신은 멀리 천진에서 장사하기 위해 운하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상인으로 소개했다. 다소 후하게 마작이나 바둑을 두며 사람들과 친해지고 있었다.

북쪽에서 반란 음모가 들통이 났다는 정보를 접했다. 하지만 최인범은 자신 때문에 그런 사건이 벌어진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반란 모의가 강소성에서 발생하자 그 지역은 매우 어수선하게 변했다.

반란을 모의하던 무리가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조정의 군대와 대적하고 있었다. 이 역시 원 역사와 전혀 다른 사건으로 그 때문에 대륙이나 주변국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반란군들은 큰 무리가 없나 보군요.”

“그렇지요. 반란을 모의하던 중간에 들통이 나서 검거와 소탕이 시작되어 서로 뭉치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란스럽기만 하지 별로 큰 무리로 변하지는 못했어요.”

“소규모라면 금방 진압이 되겠네요.”

“그렇지도 않아요. 소규모라 관군이 출동하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적으로 변해서.”

“그렇군요.”

이웃한 강소성에서 반란 사건이 벌어졌다고 하지만 자연 방어벽인 장강으로 가로막혀 있으니 이곳 절강성은 별 영향이 없다는 식으로 안심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빠르게 적응되자 최인범은 드디어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이곳 영파 항구로 포르트갈의 상인들이 오기도 하지만 멀리 주산군도에 나타난다는 정보를 수집하자 직접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온 최인범은 삼형제를 모아 놓고 물었다.

“가면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는데 누가 나를 따라 갈 거야?”

“제가 가겠습니다.”

철갑웅이 먼저 나서고 있었다. 그러자 다른 녀석들도 나서면서 지원했다.

“대인, 저도 가겠습니다.”

“저도요.”

삼형제는 모두 본시 유목민인 타타르 부족과 살면서 계속해서 떠돌며 생활해서 그런지 한 곳에 오래 머물다 보니 답답했던 것이다. 그리고 어린 소년 소녀를 상대로 무술을 지도하는 것도 체질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삼형제가 모두 따라 간다고 자청하자 최인범은 잠시 생각하다가 최소한 한 사람은 남아야 되니 철갑웅에게 지시했다.

“철갑웅, 너는 여기에 남아서 아이들을 돌보고 둘만 나를 따라서 가자.”

“알겠습니다.”

떠날 준비를 마치고 개인장구를 챙기는 중에 철갑웅이 급하게 방으로 들어와 보고했다.

“대인, 마님이 찾아 왔습니다.”

마님이 찾아왔다는 소리에 최인범은 화들짝 놀라 반문했다.

“뭐? 마님이라니?”

“북쪽에서 대인의 부인이시라는 마님께서 부하들과 같이 찾아 오셨습니다.”

“뭐라?”

부인인 여자가 자신을 찾아 왔다는 보고에 최인범은 놀라고 말았다. 성격이 다소 급한 소피아가 천진에서 자신이 돌아오길 기다리다가 드디어 이곳까지 찾아 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안내되어 집안으로 들어온 여자는 전혀 뜻밖에 제일 먼 곳에 있는 설화다. 그녀를 보자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

“어떻게 여길?”

“칸, 의주에서 의주상인의 무역선을 타고 등주를 거쳐 대운하를 통해서 찾아 왔죠.”

전에 산해관 근처에서 자신의 행선지를 여기 영파라고 정확하게 말해줬기 때문에 찾아 온 것이다. 그녀 옆에는 험한 인상의 금오여와 금육여가 나란히 서있었다. 그들에게 반가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너희들이 여길 어떻게?”

“칸, 흑풍대는 지금 설화 아씨께서 모두 통솔합니다.”

“아, 그러냐? 다른 사람도 모두 잘 있고?”

“넷! 모두들 잘 지냅니다. 흑풍대원들은 위대하신 칸께서 빨리 돌아오셔서 직접 이끌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그녀가 흑풍대를 통솔하는지 나중에 들어보면 알 것이다. 너무 놀랍기는 하지만 반가운 마음에 가볍게 안아주고 방으로 들어왔다.

이미 깊은 관계다 보니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웠다. 힘든 여정을 지나 왔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안쓰러웠다.

‘내가 그렇게 좋나?’

오는 내내 자신을 홀대할까 걱정하던 설화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대하는 최인범을 보며 안심했다. 누워서 넓은 가슴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어루만졌다. 가슴을 더듬던 그녀의 손길은 이미 아래로 향했다. 튼실한 물건이 손에 가득 잡히자 엷게 미소를 지었다.

설화는 순간 ‘내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 만족한 듯이 배시시 웃었다.

두 사람은 이미 대화가 필요 없었다.

최인범은 두툼한 입술로 설화의 벌거벗은 탐스러운 몸을 애무했다. 풍만한 가슴으로 시작된 열기로 몸이 달아오르자 설화는 작게 오므린 입으로 더운 입김을 마구 토해냈다.

“아흑! 아흑!”

부드러운 애무로 가슴에 달린 작은 돌기를 어루만지다 손가락으로 강하게 비틀었다. 그와 동시에 설화는 다급하게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아흐윽! 아흐윽!”

설화는 쉽게 뜨거워졌다. 이미 경험한 느낌이라 벌거벗은 몸은 진득한 애무에 빠르게 반응했다. 지그시 눈을 감고 기다렸다. 애무로 달아오르는 순간을 즐기려는 듯이 침묵했다. 그러나 몸은 어느새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너무 몸이 뜨거워지자 몸을 심하게 비틀었다.

“아이잉!”

약간 간지러운 느낌이 오자 서서히 몸을 요동쳤다. 엉덩이가 자꾸만 위로 쳐올려지고 계곡 주변은 벌렁거리고 움찔 거려졌다. 그런 묘한 느낌으로 설화는 더운 입김을 작은 입을 통해 마구 토해냈다.

“아흐윽! 흐으윽.”

순간 발가락이 심하게 저리는 느낌들이 넓게 퍼졌다. 설화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몸을 최인범의 손길에 맡겼다. 어느새 뜨겁게 달아올라 진홍빛으로 변했다.

최인범의 두툼한 입술은 긴 하얀 목덜미를 스쳤다. 약간 간지러운 느낌으로 설화는 몸을 바싹 움츠리며 진득한 신음을 마구 토해 냈다.

“하흐흑! 하으윽.”

하얀 목덜미에 머물고 있던 두툼한 입술은 점점 아래로 향했다. 거칠어진 입술은 이미 단단해진 가슴 위에 꼭지를 머금었다. 가슴이 강하게 빨아대자 강렬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졌다.

설화는 화들짝 놀라며 단단해진 가슴을 위로 높이 추켜올렸다. 작은 꼭지가 두툼한 입안으로 가득히 들어갔다.

“아흐흑!”

입안으로 들어온 작은 돌기를 힘을 주어 빨았다. 그 순간 강한 충격으로 놀란 설화는 상체를 펄떡이며 크게 외쳤다.

“아앗!”

가슴에 달린 가냘픈 작은 돌기가 뭉떵 떨어져 나가는 강한 충격이 왔다. 동시에 등줄기에서 강력한 전류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애무는 격하고 강렬했다. 탱탱해진 커다란 가슴도 강하게 빨고 손으로 강하게 쥐어짜고 있었다. 농염한 애무로 인해 설화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달구어진 몸은 강한 욕구로 더욱 뜨거워지며 요란한 신음소리를 계속해서 토해냈다.

두 사람의 몸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설화는 뜨거워진 몸을 주체하지 못해 온 몸을 격하게 요동쳤다. 커다란 엉덩이를 하늘 높이 쳐올리며 계속해서 뜨거워지는 몸의 느낌으로 파르르 떨었다.

최인범의 두툼한 입술은 단단한 가슴을 떠나 펑퍼짐한 아랫배에 이르렀다.

“하앗! 하앗!”

거친 입술이 아래로 향할수록 설화의 야릇한 신음은 방안에 가득했다. 신음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최인범의 애무는 더욱 거칠어졌다. 손으로 강하게 탱탱해진 가슴을 주무르자 약간 통증이 전해졌다. 너무 부풀어 올라 단단해진 가슴을 양손으로 쥐어짰다. 아래에서는 더욱 강한 고통이 느껴지자 엉덩이를 펄떡이며 비명을 토했다.

“아으흐윽!”

최인범의 입술은 어느새 계곡 입구의 작은 돌기인 민감한 부분을 스쳤다. 화들짝 놀란 설화는 스스로 두 손으로 가슴을 쥐어 잡고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하윽! 하윽!”

최인범의 강한 자극으로 설화의 검고 좁은 계곡에서 뜨거운 용천수가 터져 나왔다.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게 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점점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설화는 다급하게 외쳤다.

“어서요.”

설화는 뜨거워진 몸을 더욱 뜨겁게 타오르게 해줄 뭔가 필요했다. 양쪽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리며 강한 것이 깊숙하게 들어오기를 원했다.

최인범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펄떡이고 있는 설화의 몸 위로 슬며시 올랐다.

순간 너무 마음이 급해진 설화는 꼭 껴안으며 다시 몸부림쳤다. 이미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어 급했다. 설화가 워낙 서두르자 엉덩이에 힘을 주고 힘차게 전진했다.

순간 설화는 화들짝 놀랐다. 오래전에 접해서 그런지 약간 고통을 느꼈다.

삽입이 끝나자 최인범은 아주 격하게 움직였다.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설화는 점점 강렬한 느낌으로 놀라 흐느꼈다.

철퍽! 철퍽!

격하고 강렬하며 빠른 움직임이다. 공격 속도가 빨라지자 설화는 높은 정상을 향해 급하게 달렸다. 눈앞에서 계속 화려한 불꽃이 터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설화는 뜨겁고 격한 호흡을 마구 토해냈다.

“하악! 하악!”

더운 입김을 토해내며 설화의 엉덩이는 빠르게 요동쳤다. 격한 움직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빨라졌다. 드디어 큰 비명을 토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윽고 정상에 오른 설화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긴 다리를 쪽 펴며 바르르 떨고 발가락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한없이 높은 고지로 올랐다는 기분이라 마냥 좋았다. 이런 사실이 매우 만족했다.

아직 마음껏 토해 내지 못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설화의 몸이 훌러덩 뒤집어졌다. 화들짝 놀란 설화는 짧은 비명을 토했다.

“어마!”

뒤에서 최인범은 아직도 토해내지 못해 우뚝 선 우람한 물건으로 빠르고 깊게 진입했다. 깊숙하게 박히는 느낌으로 인해 설화는 크게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아흐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