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매도당하고 싶은 밤의 여왕(4)
97화 매도당하고 싶은 밤의 여왕(4)
“읏, 흐읏, 하, 하아앙!”
거대한 목조 저택에 세찬 교성 소리가 흘러나온다.
상사화가 흐트러지게 핀 야외 정원.
철퍽, 철퍽, 철퍽.
다프넬은 이카루트의 위에 올라타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주인님♡ 저, 저 자궁 절정 가요…아앙!”
“허락없이 절정하지 마라.”
“흐읏! 죄, 송합니다♡”
첫 조교를 당한 이후로부터 다프넬은 마음 한켠에 숨어있던 마조 기질을 깨달았다.
‘자궁 개발을 당하는 기쁨…너무 느껴버렷…’
다프넬은 무척 행복했다.
그동안 불감증을 앓았던 자신이 괜히 신경쓰였는데. 이제는 성(性)적 해방을 느껴, 주인의 자지를 힘껏 토닥일 수 있었다.
본래 주인과 노예는 육체로 기쁨을 나눠줘야하는 관계였기에 다프넬은 이때껏 조교사로서 행했던 모습을 버렸다.
“주인님의 늠름한 자지에 또 오나홀이 되어버려요…♡”
다프넬은 야외 광장에서 질리도록 봤던 암캐 노예들을 따라하며 질낮은 추삽질을 한다.
아랫배에 손을 대자 꾸욱, 꾸욱 눌러지는 자지.
제 꺼라고 확실히 찍힌 수컷 도장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완전히 타락했군.”
“저는…흐읏, 이제…주인님의 노예니까…♡ 주인님 앞에 타락해버려도 상관 없어요…♡”
길게 늘어뜨린 머릿결을 뒤로 넘기며 입술을 핥는다.
자지 몇 방에 다프넬은 요부가 되었다.
철퍽이는 음부를 내다찍으며, 자지를 한껏 조인다.
“내 명령대로 따르겠다는 건가.”
“후우웅…네…저는 주인님의 자지에 패배해버린 못난 암컷이니까…마음껏 다뤄주세요…♡”
다프넬은 허리를 빙글 돌린다.
질벽에 갇힌 자지 기둥이 쿡, 다른 방향을 찌르자 그녀의 턱이 지켜올라간다.
가슴골 사이에 드리워진 마젠타의 목걸이.
이카루트는 계속 찾던 물건을 주시한다.
“이렇게까지 타락해버릴 줄이야. 곧 다른 자지도 찾을 기세군.”
“헤헤…아니예요..전 주인님의 자지에만 박히고 싶은걸…다른 자지는 싫어…”
뽀옥.
음부에 튕겨나간 자지는 우람하고 단단했다.
애액이 흐르는 음부를 매만지며 다프넬은 심호흡을 한다.
몸을 내려, 젖가슴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
“맘마통으로 자지 쓰다듬어드릴게요…♡”
봉긋한 젖가슴을 주무르던 다프넬은 하반신에 붙인다.
음부와 다른 풋내나는 살덩어리가 자지를 꼬옥 안아준다.
찰팍, 찰팍. 조금 서투른 젖치기를 하였다.
“후우, 우웅…하아…”
혀끝에 고인 타액이 뚝뚝 떨어져 귀두를 젖게 한다.
다프넬은 동공이 한껏 벌어져 있었고.
말랑한 젖살로 마구 문지르며 발기 자지를 끼운다.
“촙…초옵…헤에…”
어디서 봤는지 뭉특한 귀두를 반절 빨아당기고는 혀로 문대며 눈웃음을 친다.
이카루트는 손을 뻗어, 양옆에 퍼지는 젖탱이를 움켜잡는다.
팍팍팍! 세차게 파이즈리를 도와주며 입술에 꾹꾹 자지를 찌른다.
“읏, 으…아으읍!”
입이 벌어지자 귀두가 쑥 들어갔다.
입천장을 긁어대며 피스톤질을 하자 다프넬의 눈가가 쉽게 붉어진다.
푹, 푸욱, 푹!
다프넬은 겨우 입술을 모았다. 출렁이는 젖살로 기둥을 쓰다듬었다.
젖가슴은 금세 애액으로 번들거린다.
“흣…후욱…웁…하아…”
뷰릇!
짧고 굵게 정액 줄기가 튀어오른다.
정면으로 맞은 다프넬은 한쪽 눈을 감는다.
눈꺼풀에 물컹거리는 정액이 달라붙었고. 인중에 묻은 정액방울을 혀로 핥아먹는다.
“주인님…♡ 제 첫 파이즈리…좋으셨나요?”
다프넬은 뻣뻣한 귀두를 손끝으로 매만지며 기쁘게 웃는다.
음심을 자극하는 표정에 자지가 한층 단단해진다.
다프넬은 좆뿌리까지 젖탱이로 쓸어올리며 쪽 입술을 맞춘다.
“펠라 청소…시작할게요♡”
시키지도 않는 펠라치오를 하기까지 한다.
야외 정원 한가운데에서 이카루트는 밤의 여왕에게 자지 청소를 맡긴다.
자지를 전부 집어삼켜버릴듯 눈알을 뒤집어가면서 핥아먹는다.
딸랑, 상체를 숙이는 바람에 마젠타 목걸이가 바닥에 부딪친다.
흙먼지가 묻는지도 모르고 다프넬은 힘껏 자지를 삼켰다.
목구멍 안까지 들어간 귀두에 헛구역질이 났지만.
다프넬은 주인의 기쁨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였다.
“춥, 추웁…춥, 츠읍, 흐읏…츕…”
“더러워지겠군.”
이카루트는 모른 척 마젠타 목걸이를 들었다.
엄지로 문지르니 흙먼지가 닦이면서 보석이 반짝인다.
목걸이를 만지는 순간, 다프넬의 얼굴이 순식간에 험악해진다.
파앗!
자지 청소를 하다말고 목걸이를 빼앗았다.
소중하게 움켜쥐고는 눈매 끝이 순간 날카로워진다.
“만지면…안 돼요…”
다프넬은 시선을 떨구며 양손으로 마젠타 목걸이를 잡는다.
“제게 소중한 훈장이예요…이게 없으면 전 밤의 여왕으로 다닐 수 없어요.”
알비아그 황실에서 차라타의 거리를 공식적으로 권력을 개입했다.
다프넬을 앞을 세워, 뒷세계를 지배하려고 갖은 애를 썼다.
황실이 인정하는 공력. 그 증거가 마젠타 목걸이였다.
‘그래서 정보상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지려고 했군.’
마젠타 목걸이만 없다면 차라타의 거리는 황실의 눈에 벗어난다.
들개같은 그들은 억압을 원치 않고 자유를 원했다.
특히 마계에 패배하여 승기가 거의 사라지기 직전. 황실은 어떻게든 마계에 대항하려 세력을 모았다.
세력 중 한군데가 바로 차라타의 거리였다.
조여드는 목줄은 들개의 저항심을 일으킨다.
차라타의 거리에 영향력이 있는 자들은 황실의 억압에 하나 둘씩 벗어나려고 한다.
“매우 소중한 물건이로군.”
“네…저는 이게 없으면 여왕으로 살아갈 수 없어요. 제 자리를 지켜야 해요.”
다프넬은 당당하게 눈을 들었다.
훈장을 사수하려는 밤의 여왕. 하지만 눈앞에 있는 상대는 그녀를 자지로 패배시킨 마왕이었다.
“여왕직은 네게 어울리지 않는다.”
“무, 스은…으응!”
“지금은 그저 마조 암캐에 불과하지.”
“갑자기 만, 지시면…흣!”
이카루트는 젖탱이 한쪽과 음부에 손가락을 넣었다.
사선으로 휘어지는 등허리. 무릎을 세운 채 보지를 맘껏 농락당한다.
반질거리는 젖탱이는 주무르자, 손 밖으로 계속 튀어나온다.
“이런 야한 맘마통과 보지 구멍을 달고 있는 여왕이라니 믿을 수가 없군.”
“흐으…헤으읏…이, 이러시면…곤란…해요…으응…”
곧추 서있던 자세가 흐트러진다.
나약하게 주인의 가슴팍에 기대며 아래에 쑤셔지는 느낌을 느낀다.
“난…밤의 여왕…인데…흐응…!”
“조교사의 손가락에 함락당하는 여왕은 있을 수 없지.”
“아…냐아…이건…흐응…♡♡”
도톰한 살점이 손가락에 걸린다.
꾸욱 눌러주자, 다프넬은 히끅 거리며 눈알을 뒤집는다.
바들바들 떠는 허벅지 사이로 투명한 소변 줄기가 피슛 나온다.
솨아아…
드라이 오르가즘과 함께 지려버렸다.
더 이상 보지 농락당하면 바보같이 또 절정할 것 같았다.
“이제…이제 그만해주세요…이만 하면 되었…아앙♡”
“지금 네 꼴을 봐라. 여왕이라고?”
“흐으응…♡”
턱을 잡아비틀었다.
어느새 두 손가락이 들어가, 질구를 빙글빙글 돌린다.
다프넬은 숨을 몰아쉬며, 까뒤집혀지는 눈알을 억지로 제자리에 선다.
주위에 숨은 기척.
다프넬을 지키려고 하는 도적단이었다.
실은 단원들이 보고 있는 걸 알면서도 그녀는 야외 정원에 대놓고 신입 조교사와 교미 섹스를 즐겼다.
“이건…당신이 억지로오…억지로 한 거야…♡”
“나는 그저 네 응석을 받아준 것 뿐이다. 사실 지배당하길 원하는 주제에 헛소리만 늘어놓는군.”
“아…닌데에…하으응♡”
푸우욱!
네 손가락이 단번에 들어와, 보지를 깊숙이 찔렀다.
“끄으으읏…♡♡”
다프넬은 절정을 당해버렸다.
며칠 째 이카루트와의 야외 조교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음탕한 년. 손가락으로도 가버리데도 불감증 여왕이라고?”
“아…아니야…이건 아닌데엣…♡”
더욱 지배받길 원해. 너무 좋아♡
다프넬의 속마음이 튀어나왔다.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계속 부정했다.
‘밤의 여왕은 절대로 지배받질 않아. 누군가를 감시하는 자가 지배받길 원하다는 건 수치야.’
야외 광장에서 조교를 할 때마다 많은 여자 노예들을 만난다.
강간에 비슷한 행위에도 그녀들의 표정은 행복해보였다.
뇌리에 각인된 것처럼 다프넬은 자꾸 생각났다.
자지에 마구 쑤셔지고 농락당해서 절정해버리는 암컷 노예.
노예의 얼굴 위로 제 얼굴이 겹쳐졌다.
“흐으응…♡”
“절정을 했는데도 보지 조임이 여전하군.”
비좁은 질구를 억지로 쑤시며 젖가슴을 주무른다.
유두를 당기듯 집어주니 다프넬의 턱이 들린다.
절로 튕겨지는 여체를 바로 쓰러뜨린다.
“자지에 쑤셔지고 패배당하고 싶지 않나.”
“안 돼…이제 그만…난 밤의 여왕이야…절대로 무너지고 싶지 않아…♡”
“자지로 무너지고 싶다는 말로 들리는군.”
두꺼운 자지로 절정한 보지를 타박한다.
흥분한 음핵을 마구 짓누르자 옅은 교성이 터져나온다.
“지금부터 자지를 넣겠다. 한 번 더 절정하지 않는다면 여왕의 비밀을 지켜주지.”
“그, 그런…무례한….발언을…하읏…♡”
“단, 절정을 해버리는 순간 난 널 암캐 노예로 생각할 것이다. 의미없는 목걸이를 버리게 해주지.”
푸욱…푸욱…
교묘하게 보지 구멍 주위를 귀두로 찌른다.
이카루트는 마젠타 목걸이를 만지며 귓가에 속삭인다.
나직하고 무심한 음성은 암컷의 절정을 도와주었다.
뿌그극…
부르르 떠는 골반을 다시 고쳐잡은 이카루트는 천천히 자지를 진입시켰다.
깜짝 놀란 다프넬의 허리가 펄떡 뛰면서 곡선을 이룬다.
“아…자, 잠깐…앗, 으, 으응, 핫♡”
둘의 몸은 완전히 겹쳐졌다.
이카루트는 여체 위로 덮쳐 마구 허릿짓을 한다.
찌걱, 찌걱, 찌걱. 퍽퍽퍽!
소리 나게 마구 자지로 자궁 끝까지 쑤신다.
“후응, 흐, 으읏, 하, 아앗♡ 또 저, 절정할 것 같아앗♡”
질 안쪽에 봉긋한 살점을 귀두와 기둥으로 공략하였다.
방아질을 하며 계속 찧고 누르자, 다프넬의 다리가 힘없이 퍼덕거린다.
“절정하면 넌 하찮은 암캐 노예에 불과하다. 버텨라.”
“아앙, 앙, 이런 거, 하응, 못 버텨♡”
자궁 안쪽을 치고 들어와, 힘차게 내리찍는다.
암컷 자궁을 완전히 타락시키려는듯 자지는 거세게 푹푹 피스톤질한다.
자궁에 퍼져나가는 열기. 뭉실한 느낌이 아랫배 안 쪽을 울리며 머리까지 올라간다.
“하, 하응, 모, 못 버티겠어…그, 그만…!”
다프넬은 푹푹 가해지는 좆질에 품속을 찾아 파고 들려고 하지만.
이카루트는 허리를 세워 방아질에 집중을 가한다.
쑤컥쑤컥쑤컥.
절정을 향해 가는 다프넬은 결국 손을 뒤로 뻗어, 상사화를 움켜잡는다.
다 뜯겨지는 상사화. 붉은 꽃잎은 다프넬 주위로 흩뿌려진다.
“흐읏, 으, 으응, ㄸ, 또 절정햇!”
발기 자지가 살점을 쳐버리는 순간, 다프넬의 눈알이 완전히 뒤집혔다.
보지가 쫄깃하게 조여지면서 자지를 우물우물 집어삼킨다.
피슈슛, 피슛. 야한 음액과 함께 소변을 실금한다.
줄기처럼 뻗어나가 이카루트의 옷을 적셨다.
“암캐 노예가 되어버렸군.”
“아…으으…”
다프넬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혼절하기 직전의 그녀에게 마젠타 목걸이를 가져갔다.
애액과 정액에 절여버린 여체는 파르르 경련을 일으킬 뿐.
여왕의 훈장을 더 이상 찾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