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8화 〉조교가 기쁜 성녀(2) (88/98)



〈 88화 〉조교가 기쁜 성녀(2)

88화 조교가 기쁜 성녀(2)


“쪼옥…쫍…초옵…”

성녀는 평소처럼 딥쓰롯하지 않았다.
양손으로 음낭을 받아들며 자애롭게 혀를 놀렸다.
뭉툭한 귀두에 촉촉 버드 키스를 날리며 살포시 어루만진다.

“주인님의 자지…역시 대단해요….늠름하고…멋있어♡”

레실리아는 면사포를 살짝 걷어, 자지를 들어오게 하고는 보드라운 뺨으로 젖은 기둥을 쓰다듬었다.
쓸리는 볼살로 꾸욱, 꾸욱 눌러가며 야살스러운 눈웃음을 짓는다.
퉁, 반쯤 꺼덕이는 자지. 힘받은 성기는 몸집을 부풀리며 위용을 뿜는다.

“츄웁…츕, 츄읍…츄르릅…”

거대한 자지가 면사포 사이로 야금야금 먹히는 것처럼 빨려들어갔다.
가까이서 봐야 윤곽이 잡히는 성녀의 얼굴 한쪽은 볼록 튀어나왔다.
음낭을 살살 쓰다듬던 손이 올라와 좆뿌리를 잡는다.

“츄우웁…츱!”

이를 죽여, 자지로 입천장을 긁어가며 목구멍까지 쳐박는다.
며칠 만에 자지 청소를 하니, 예전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헛구역질할 뻔한 레실리아는 코로 숨을 쉬어가며 천천히 자지를 빨아머금었다.

“츄웁…츄…츄으읍…”

다프넬의 독무대에서 눈을 떼어낸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주목하였다.
마왕과 성녀는 얼굴을 가렸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고. 신입답지 않게 조교하는 실력이 상당했다.

“많이 버거워보이는군. 그 전보다 실력이 녹슨 것 같다.”
“츄우웁…츄릅…하아…한동안 자지 청소를 하지 못해서…쪽…죄송합니다…”

레실리아는 쿠퍼액을 흘러대는 귀두에 입술을 진득하게 문지른다.
솟구쳐올라간 성기는 두툼하고 거대했다.
입술을 야릇하게 핥아올린 레실리아는 단단한 뿌리를 잡아챘다.
부드럽게 감싸쥐어, 위아래로 왕복하고는 입에 욱여넣는다.

“흐웃…쭈웁…츕…츄우웁, 츕, 츄, 츄으읍…!”

몇몇 여자 노예들은 대물을 과감하게 딥쓰롯하는 성녀가 대단한듯 경악어린 시선을 준다.
남산만한 자지는 면사포 사이로 완전히 들어갔고. 이카루트는 뒤통수를 손잡이로 잡고, 허릿짓을 했다.

쿨쩍, 쿨쩍. 매끈한 목구멍으로 들어간 자지는 비릿한 수컷내를 풍겼지만.
레실리아는 되러 흥분이 일어나, 허리를 감싸안는듯 얼굴을 바싹 붙혔다.
스스럼없이 자지 기둥을 물고 빤다.

“입을 좀 더 벌려라.”
“하으으…헤응…주인님…”

조급하게 자지를 원한 탓에 귀두가 빠졌다.
발정난 성녀를 안심시키듯 콧대 사이로 자지 기둥을 갖다대며 스윽, 비볐다.
투명한 면사포가 애액과 쿠퍼액으로 조금씩 젖어갔다.
젖은 틈새로 레실리아의 표정이 보였고. 한층 고조된 눈동자가 넘실거린다.

“자지…주인님…자지를 주세여어…”

혀끝을 낼름거리며 기둥을 슬쩍 핥는다.
이카루트는 좆뿌리를 잡고, 기둥으로 입술과 콧대 사이에 몇 번 두드리고는 성녀의 입안에 예고없이 집어넣었다.

“흐우웁!”

허리를 거칠게 들이밀며, 치골을 부볐다.
수풀같은 음모에 입술을 비벼지며 목구멍 점막을 삭삭 긁었다.

“츕, 츄웁, 츄으읍, 츕…츄으읍!”

미친듯이 강한 박자로 들어오는 자지에 뜨거운 혀가 게걸스레 핥아갔다.
팟팟팟팟팟!
세찬 물소리가 나자, 다프넬 또한 고개를 돌렸다.

“?!”

거구의 남자가 한 여자 노예의 머리를 잡고 간결하고 빠르게 입좆질을 하고 있었다. 망토로 얼굴을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아래에 제멋대로 놀리는 허릿짓은 범상치 않았다.

쑤컥, 쑤컥, 쑤컥…팟팟팟팟!
다프넬은 저도 모르게 눈매를 일그러뜨렸다.
가냘프고 처연한 뒷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면사포를 입은 여자 노예는 성직자를 연상시켰다.

‘뭐하는 남자야?’

처음 보는 신입 조교사였다. 신입치고는 상당히 익숙한 허릿짓에, 완전히 타락한 여자 노예는 정성을 다해 남근을 받아들인다.
보통 여자 노예들은 펠라치오를 어려워한다. 특히 딥쓰롯은 목젖을 건들이기에 헛구역질을 가까스로 참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구토하는 기색이 보이면 흥이 깨지기 때문이다.

물론 좋아하는 소수의 조교사들도 있지만. 예외로 치고, 보통 딥쓰롯을 즐겨하는 여자는 없었다.

‘저 여자 노예도 실력이 만만치 않아.’

음낭을 만져가는 손길부터 거대한 기둥을 츱츱 빨아대는 혀놀림도 완벽하다.
약간 주춤하여도 과감하고 결단력있게 딥쓰롯을 해낸다.
천상의 노예 기질이 타고난 여자였다.

“츄웁…츄우웁…”

발기 자지를 문 채로 깊숙이 흡입한다.
동시에 이카루트의 허릿짓이 자연스레 느려지면서 툭툭 허리를 올려친다.
혀 위로 비릿한 정액이 울컥 쏟아졌다. 레실리아는 기둥을  잡고, 귀두만 물어 쪼옥 빤다.

부으윽…부릇…
며칠이 지나도 처음 느끼는 것처럼 주인의 정액맛은 자궁을 쿵쿵거리게 만든다.
레실리아는 위장에 쏟아지는 백탁액을 꼴딱 받아마시며 올려다본다.
면사포를 살짝 걷자, 새 신부처럼 레실리아는 자지를 문 채 미소를 지었다.

“후음…주인님의 좆물…입안에 싸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실리아는 입을 벌려, 혓바닥을 내밀었다.
말라붙은 진득한 정액 덩어리를 확인시킨 후 그대로 꿀꺽 삼켰다.
헤사한 눈웃음을 짓자 이카루트는 면사포를 내렸다.
성녀의 얼굴은 비밀스럽게 감춰졌다.

“저…여기서 하는 건가요…?”
“정 안되겠으면 장소를 옮겨도 상관없다.”

주변에 은근슬쩍 달라붙는 시선에 레실리아는 가슴을 가렸다.
민망한듯 고개를 내린다. 흐릿한 면사포 밑으로 턱선이 움찔거린다.
추태를 보이기 싫은 것 같았다.

광장으로 가기 전, 정보상 발텐에게 물어보았다.

‘일단 다프넬에게 눈도장만 받아여~ 능숙한 조교플을 하면 흥미를 가질 수도?’

다프넬에게 조교사로 인정받기만 하면 되냐고 하니, 말을 흘린다.
퀘스트 완료를 하려면 내용 확인을 꼼꼼히 해야 한다.
지나가는 말 한마디조차 힌트가 되는 게임이다.

‘대충 흥미를 끈 것 같군.’

그와 마주친 다프넬은 몇 번이고 눈길을 주었다.
호기심과 의문섞인 감정이 강해지면 찾아올 것이다.
이카루트는 강하게 확신하며 이만 물러서려고 했다.

“주인님, 저는 여기서 해도 괜찮아요…”

레실리아는 두 손가락을 맞부딪치며 톡톡거린다.
어깨가 우물쭈물하면서도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서린듯 턱을 올린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좆질을 당하고 싶다는 건가.”
“……아…♡”

레실리아의 등이 파르르 떨린다.
모든 사람들에게 찬송받고 사랑받는 성녀는 자지에 패배하여, 눈앞에 납작 엎드려 엉덩이를 흔든다.
활처럼 허리가 휘어진 엉덩이 둔덕은 꼬리가 매달린듯 살랑거렸고.
레실리아는 양손을 부여잡고, 기도하는 자세를 취한다.

“제가 좋아하는 에로 소설에…이런 장면이 나와서…그래서…♡”
“그래서 똑같이 당하고 싶다. 이거냐.”
“…흐으응…♡ 주인님, 너무 적나라하게 말씀하시면… 발정나버려요♡”

면사포 위로 드러나는 얼굴 윤곽은 약간의 기대와 흥분에 가득찼다.

‘어떤 내용의 에로 소설을 읽으면 저리 좋아하는 걸까.’

이카루트는 가끔 최애캐를 이해할 수 없었다.
대규모 패치 이후로 생겨난 버그 인가 싶다가도, 평소의 성녀를 보면 그가 아는 최애캐였다.

“그래, 네가 좋아한다면 상관없겠지.”

이왕 할거면 다프넬에게 확실히 눈에 들어야 한다.
이카루트는 레실리아의 겨드랑이 안에 손을 집어넣고는 냅다 올렸다.
급작스렇게 훅 들린 성녀를 뒤돌아세운 다음, 다프넬이 볼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았다.

다프넬의 눈썹 끝이 지켜올라간다.

“주인님…하아…이런 거 너무 조와아…♡”

뭉근하게 젖탱이를 쥐었다. 밑살을 톡톡 치며 풍만한 가슴이 출렁거린다.
이를 바라보던 남자 조교사들의 눈이 음험하게 빛났다.
콰악 움켜잡자 살결이 밀려나가며, 유방이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지킨다.

“주인님…너무 거칠어요…응…♡”
“손을 머리 뒤로 해.”
“후웃…네에…♡”

레실리아는 천천히 겨드랑이를 보였다.
뽀얗고 가냘픈 겨드랑이가 매끈하게 드러나자, 가슴살이 절로 들려올라간다.
속옷에 숨어있던 옅은 분홍빛 유두가 빼꼼 보인다.

‘유두 피어싱까지 했어.’

다프넬의 눈매가 새초롬하게 좁혔다.
유두 피어싱은 주인에 대한 신뢰와 복종심이 있지 않고서야 하지 않는다.
조교사와 노예의 관계는 비즈니스적이며,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조교사는 많은 노예를 거느렸고. 노예 또한 한 명의 주인과 교미를 하지 않는다.

거물의 조교사와 노예가 등장했다.
차라타의 거리는 조교사들의 입지가 상당히 중요했다.
조교사의 신분은 대부분 고위급 귀족이거나, 경제의 흐름을 주관하는 상인이었다.
그들을 감시하는 다프넬은 새로운 세력의 출현에 호기심을 가졌다.

“흐우웅…주인님…♡ 키스…하고 싶어요…”
“네 얼굴이 드러나면 위험하다.”
“히잉…섭섭해…”

젖탱이를 주물거리던 검지로 유두를 튕기자, 레실리아의 등허리가 펄쩍 뛴다.
피어싱 고리를 잡아당기거나, 꼭지 끝을 잡아 빙글 돌려주었다.
전보다 한층 탱탱한 살결은 손에 찰싹 달라붙었고. 감도도 더욱 예민해졌다.

“하으응…하아…주인님…키스…키스으…♡”
“안 된다고 했을 텐데.”
“으응…여기로 키스해주시면 안 돼요…?”

레실리아는 은근슬쩍 엉덩이를 밀어넣는다.
뭉특한 선단을 눌러가면서 아양부리듯 허리를 휘젓는다.
불거진 자지가 엉덩이 골 사이로 끼워지자, 출렁거리는 가슴을 콱 쥐었다.

힘을 준 탓에 통통한 젖살은 속옷 틈새로 밀려가 유두 피어싱이 완전히 얼굴을 내밀었다.
가까이서 관람하던 조교사의 짧은 탄성이 나왔고.
레실리아의 허리는 더욱 도드라지게 휘어지며 이카루트를 유혹한다.

“좆키스…해주세요…♡”

바람이 살랑 불며, 고개를 올려다보는 면사포를 걷었다.
투명한 면사포 틈새로 내려앉은 달빛과 청안이 맞물렸다.
눈매가 그윽해지며 반달처럼 휘어지자, 정복욕이 들었다.

“하우으…으응…주인님의 자지로 키스받고 싶어…우읏!”

이카루트는 자지 키스해달라는 최애캐를 위해 통통한 엉덩이를 주물주물거렸다.
이내 한 손으로 드레스를 부욱 찢었다. 얇고 하늘거리는 재질은 금방 찢겨졌고.
엄지로 손바닥만한 천조각을 밀어내어, 젖은 음부에 푹 쑤셨다.

“으응…♡”

조갯살이 매끄럽게 만져지며, 손가락 마디가 쑤욱 들어갔다.
보지는 언제든지 자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발기 자지를 슥슥 비벼 세우자, 레실리아는 무릎을 굽혀 엉덩이를 올린다.
엉덩이 골에 자지 기둥을 비벼, 음액을 젖게 한 다음 속옷과 꽉 다물린 보짓살을 친다.

‘…!! 커…!’

다프넬은 티나지 않게 눈을 휘둥그레 떴다.
남자의 위용이 넘치는 자지 모습은 어느 조교사에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거대한 남근을 받아들일 여자 노예가 대단해보이면서도 왠지 부러웠다.

‘저 자지라면 누구든지 굴복할 거야.’

순간 아랫입이 벌름거리며 애액이 찔끔 흘렸다.
구두굽을 물고 빨던 남자 노예는 깜짝 놀란듯 눈을 올렸다.
다프넬의 가면 아래로 피부 색이 조금 붉어졌다.
불감증으로도 유명한 밤의 여왕이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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