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엘프 왕 처녀 길들이기(2)
78화 엘프 왕 처녀 길들이기(2)
철퍽, 철퍽, 철퍽.
물에 젖은 소리가 요란하게 일어났다.
“흐읏, 핫, 하앙, 하아읏♡”
사정없이 쑤셔지는 좆질은 성녀를 더욱 자극시켰다.
팔걸이에 걸쳐진 발끝이 구부러졌고 꽉 잡힌 골반은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앗, 아흐응, 너무, 깊어요…자궁절정 당해버려…♡”
“좆을 잡고도 놓아주질 않아. 완벽한 암퇘지가 된 것 같군.”
“히끄윽♡”
단단한 귀두가 지스팟을 꾹꾹 눌러대자 레실리아는 경련을 일으키며 턱을 지켜들었다.
사슴처럼 길고 가느다란 목덜미가 드러났고. 이카루트는 목선을 따라 잘근잘근 깨물며 순흔을 남겼다.
“추욱, 츱…추웁…”
“하아…주인니임…”
일부러 추잡스럽게 빨아당기며 이를 세웠다.
춥춥거리는 소리는 응접실을 가득 채웠고.
이를 바라보던 올리비아는 조용히 침을 삼켰다.
“주인님…아기 같아요…”
레실리아는 황홀하게 웃으며 그의 뺨에 손을 가져갔다.
모성애를 담아, 살살 쓰다듬는 손길은 야릇하기 짝이 없었다.
흥분한 이카루트는 상의 단추 몇 개를 콱 쥐어 잡아당겼다.
“……앗♡”
투두둑, 바닥에 굴러떨어지는 단추.
탱글탱글한 젖가슴이 튀어나와, 덜렁거린다.
반동을 일으킨 한 쪽 젖가슴살을 움켜잡았다.
검은 피어싱을 한 젖꼭지는 음탕하게 발딱 섰고. 통통한 유륜이 먹어달라는듯붉게 달아올랐다.
“하아앙♡”
고개를 숙인 이카루트는 아기처럼 쭈웁쭈웁 젖꼭지를 빨았다.
피어싱 쪽을 혀로 낼름낼름 핥아주자 레실리아는 쾌락에 헐떡인다.
“흐으응…하아…후우웃…모유 같은 거…안 나오는데에…아앗!”
끄득, 젖꼭지 끝을 깨물었다.
흥분한듯 보지 마개가 콰악 조이며 애액이 쿨쩍 나왔다.
찌걱…찌걱…
허리를 느리게 올려쳐주자, 보짓살이 세차게 벌름거리며 물을 쏟아냈다.
“앗…아! 주인님…?”
이카루트는 여체를 마주보게끔 돌렸다.
오랜만에 커다란 성기를 물고 있어, 골반과 자궁이 시큰거렸다.
레실리아는 살짝 눈가를 찌푸리며 겨우 몸을 지탱한다.
자세를 바꾸는 사이 쪼갈라진 엉덩이골 사이로 우람한 자지가 빼꼼 보였다.
올리비아의 눈썹이 찌푸려졌지만. 시선은 피하지 않았다.
“가슴 내밀어.”
“…흐우읏…주인님 너무해요…♡”
레실리아는 부끄러운듯 뒤를 흘끔 눈치본다.
두 엘프가 빤히 쳐다보는 게 창피스러웠다.
편안한 자세를 위해 허리를 밀어넣고는 레실리아는 젖가슴을 모았다.
“여기…성녀의 음란한 맘마통….빨아주세요…”
“그런 외설적인 말은 어디서 배웠지.”
“으읏…에로 소설을 읽으니까 이런 대사가…하으응♡”
앙증맞은 젖꼭지 두 개를 쥐어짰다.
모유를 짜내듯 젖살을 한가득 움켜쥐자 레실리아의 눈이 홉 떴다.
허리가 더욱 S자로 접히며 커다란 엉덩이를 엘프 쪽으로 들이민다.
그러자 좆기둥 반절이 음부에서 빠져나왔다.
“어떤 에로 소설이었지.”
“후웅…후우우…촉수에 사로잡힌 여기사가 세뇌 당해서…맘마통을 희롱당하길 원하는…하우읏!”
“촉수는 싫다고 하지 않았나.”
“전…주인님 전용 좆물받이인 걸요…주인님 자지 아니고선 자궁절정을 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촉수에 몸을 맡긴 기억이 났는지 레실리아는 울먹거리며 품속으로 파고든다.
“제 모든 걸 주인님께 바치고 싶어요…♡ 음란한 맘마통도, 천박한 보지도…♡”
레실리아는 귓가에 숨을 불어넣으며 조곤조곤 말을 이었다.
제대로 유혹당했다.
더욱 발기한 자지 기둥이 커졌고. 오랜만에 박은 성녀의 보지는 조금 빡빡했다.
거대한 좆을 버티기 힘든듯 애액을 줄줄 흘리며 질벽을 보호한다.
“맘마통 대.”
“네에, 주인님♡”
젖밑으로 가슴살을 끌어올리며 눈웃음을 친다.
한쪽 젖꼭지는 물고빨아 퉁퉁 부어올랐고. 도장처럼 잇자국이 새겨졌다.
이카루트는 한껏 젖꼭지를 모아 입안에 담았다.
“하으응♡”
턱을 지켜든 레실리아는 행복한 신음 소리를 냈다.
허리를 안쪽으로 밀어넣자 미끄러운 질벽이 다시 주인의 자지를 반긴다.
“츱, 추웁…츠읍…”
이카루트는 아기처럼 쪽쪽 유두를 빨았다.
그와 동시에 올리비아와 시선을 맞췄다.
“언니 제대로 흥분했네요.”
“으읏…! 엘레이자 손 치워…!”
언니의 겨드랑이를 집중공략하던 엘레이자는 젖가슴 밑을 슬쩍 쓰다듬었다.
기분좋은 소름이 돋으면서 젖꼭지가 섰다. 빳빳하게 고개를 지켜든 유두는 옷 위로 가볍게 드러났다.
“죽은 용사님이 생각나요?”
“읏!”
“후후, 올리비아 언니는 선대 용사님에 대한 마음이 굉장히 남달랐죠. 전 그저 언니의 지나친 충성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엘레이자는 얼굴을 굳혔다. 이내 가만히 등을 안아주었다.
파르르 떨리는 올리비아의 몸짓은 말하지 말라고 몸부림치지만.
엘레이자는 무시했다.
“렉스 에티아 님을 좋아했었군요.”
올리비아는 눈을 크게 떴다.
그동안 마음 한 켠에 버려두고 모른 척 해왔던 감정이 불쑥 나타났다.
아니라고 부정해야 하는데. 입술은 달싹일 뿐 아무 소리도 내질 못했다.
턱 끝까지 올라오는 무거운 슬픔이 자리하자, 올리비아는 침묵을 선택했다.
“현 용사님께 렉스 님을 겹쳐보고 계셨잖아요. 언니의 지독한 짝사랑은 끝나지 않았네요.”
“……”
“솔직해져봐요. 죽은 렉스 님이 보고 싶죠.”
동생은 언니의 귓가에 대고 악마처럼 속삭였다.
엘레이자는 레티나가 전 대의 용사와 동일인물인 줄 모른다.
하지만 올리비아의 기분은 추락하고 있었다.
‘올리비아, 난 렉스 에티아가 아냐.’
기억 속의 부드러운 미성은 엘프 왕의 심장을 할퀴고 후벼팠다.
‘레티나, 당신은 렉스 에티아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용사가 살해당하자 원정대는 뿔뿔이 흩어졌다.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긴 올리비아는 애버글로우 숲에서 칩거하고 있었다.
정사를 돌보고 있었지만 폐쇄적인 정치에 종족의 숨통을 서서히 조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인간 여자가 찾아왔다.
‘안녕. 올리비아 오랜만에 보네.’
죽었던 렉스와 똑 닮은 인간 여자였다.
수수한 옷차림에 위로 틀어묶은 머릿결.
모든 면이 렉스와 달랐지만 낡은 롱소드를 허리춤에 찬 모습은만큼은 닮았다.
레티나는 제 사정을 주절주절 말했고.
올리비아는 레티나를 의심했다.
대화 속에서 원정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 서로간의 비밀을 말해주었어도 경계를 져버리지 못했다.
‘우리 엘프 왕님은 여전히 도도하시네.’
처음 렉스를 만났던 날.
원정대로 들어오라고 하자, 거부한 엘프 왕을 향해 던졌던 농담이었다.
그땐 인간 따위가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레티나 또한 똑같은 말을 뱉고는 능청스럽게 웃었다.
‘믿고 싶지 않으면 안 믿어도 돼. 나도 내 존재가 의심스러워서.’
레티나의 개구진 눈매가 곡선으로 휘어지며 이를 드러냈다.
‘아, 용사 님이 맞았어. 진짜 나의 용사 님이 돌아왔어.’
시원한 미소가 마음에 못을 박았다.
올리비아가 가장 좋아하던 렉스의 웃음이었다.
“난…렉스 님이…”
“그래요 언니. 언니는 렉스 님이 계속 그리웠던 거예요. 렉스 님의 얼굴…몸…자지를 생각해봐요.”
엘레이자는 꼬옥 안아주며 소근거린다.
“하앗, 흐으…하으응…하앙♡”
“부러워라…언니가 저렇게 자지에 박히고 싶지 않아요?”
주어가 빠지고, 오로지 자지를 속삭인다.
동생의 나른한 음성에 세뇌당한듯 올리비아는 동공에 힘이 풀렸다.
“저 자지로 언니의 마음을 달래봐요…응?”
“렉스 님…”
“렉스 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잖아요.”
올리비아의 마음은 시든 풀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다시 만난 렉스는 레티나가 되었고. 그녀는 렉스의 정체성을 부정하였다.
레티나로서 살아간다며, 세상은 렉스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처연히 말했다.
“난… 진심으로 렉스 님을…”
말문을 먹었다.
사실 누구보다도 렉스로 살아가고 싶을 텐데도 레티나는 부정했다.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았지만 레티나가 렉스로 살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날.
렉스를 좋아하는 마음까지 함께 거부당한 것 같았다.
“짝사랑은 매우 아프죠…상대방이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가 가장…힘들고 괴로울 거예요.”
“알아….안다고….하지만…”
“언니, 이별은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래요.”
올리비아는 흐려지는 눈을 들었다.
팟팟팟팟, 쑤셔지는 좆기둥에 레실리아는 앙앙대었다.
“주인님♡ 조, 아해요♡ 흐응, 흐으읏 너무…조아아♡♡”
레실리아는 마왕의 목에 팔을 둘렀다.
흉측한 좆이 푸욱, 푸욱 쑤셨고. 자궁구를 쾅쾅 두드리는 탓에 음액이 피슛피슛 나왔다.
이카루트는 피어싱 고리를 손끝으로 걸어 당겼다. 레실리아의 얼굴이 저절로 따라붙으며 혀를 내밀었고.
입술을 벌려, 성녀의 혀와 입술을 단번에 삼켰다.
“츄읍…추릅, 츄웁…츄…♡”
찔걱, 찔걱, 찔걱….팟팟팟팟!
풍만한 엉덩이살을 마구 흔들리도록 서로 격렬하게 사랑의 교미를 맺었다.
외설직이고 음탕하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성녀를 마왕은 끊임없이 받아주고 분출했다.
‘나도 저렇게 사랑받고 싶어.’
어느 순간 렉스의 좆질에 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거대하고 늠름한 용사의 발기 자지를 주저없이 받으며 사랑의 절정을 맞고 싶다.
용사가 처녀를 바치라고 명을 내리면 당장이라도 자궁을 열고 싶었다.
남몰래 짝사랑하던 마음이 깊어져 음습한 욕망과 집착을 만들어냈고.
레티나를 따르면서도 올리비아는 전 대의 용사 렉스 에티아를 원했다.
“푸하앗…주인님…주인님…♡”
“자궁을 좀 더 열어라.”
“흣, 하앗, 흐우웃, 네, 간만에 받는 주인님의 좆물, 흐읏! 감사합니다아♡”
레실리아는 팔걸이를 잡고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좁아터졌던 보지구멍은 드디어 자지에 딱 맞았고.
미끄덩거리던 질벽을 수축하며 정액을 마구 뽑아내도록 도와주었다.
“전부 받아라.”
“네에, 네에에 주인니임♡”
팟팟팟팟팟!
눈앞에 젖가슴살이 사정없이 튕겨오르며 얼굴과 목덜미를 개처럼 핥는다.
발끝이 꼿꼿히 세운 채 파르르 떨리며 자궁을 미친듯이 좁힌다.
팡! 팡! 지스팟을 지나, 자궁을 세게 두드리고는 치골을 부볐다.
부으윽! 부릇! 부르릇ㅡ
오랜만에 넣은 성녀의 백보지는 언제나 자극되고 좋았다.
“하아…하아…후우….주인님…키스으…♡”
레실리아는 허리를 뭉그적거리며 조그만한 혀로 톡톡 입술을 건드린다.
입술이 벌려지자, 애교부리듯 쪽쪽 버드 키스하며 보지에 힘을 준다.
자꾸 새어나오는 좆물을 자궁에 소중히 보관하려고 노력한다.
일부러 자궁을 수축하며 스스로 허리를 내려 꾸욱, 꾸욱 누른다.
“잘했다.”
“흐우우…칭찬 감사합니다아♡”
정수리를 느른하게 쓰다듬어주자 레실리아는 헤실헤실 웃는다.
“어머…”
언니를 안고 있던 엘레이자는 이상함을 느꼈다.
몸을 천천히 떼어내며 바닥을 슬쩍 보았다.
“후후, 완전히 발정나셨네요.”
시력이 좋은 엘레이자는 금방 올리비아의 발목에 매달린 애액을 보았다.
방울진 애액이 토옥, 떨어지며 바닥에 흩뿌려진다.
금방 흥분한 게 아닌듯 자국이 여러 번 찍혀 있다.
입가를 살짝 가린 엘레이자는 입꼬리를 비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