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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화 〉엘프 발정(2) (74/98)



〈 74화 〉엘프 발정(2)

74화 엘프 발정(2)

입안에 든 원피스자락이 축축히 젖은 지 오래였다.

‘이런 느낌 처음이야♡”

발기 자지가 쿡쿡 보짓살을 찔렀다.
질구 주변이 간질거렸고 깊숙한 자궁구까지 흠칫흠칫 떨린다.
꿈에서 본 인간 자지보다 거대하고 튼튼했다.

“읍…!”

이카루트는 손목을 잡고 안으로 모으자, 젖가슴이 흔들거리며 깊은 골이 새겨진다.
성녀보다 크지 않지만 예쁘게 자리잡은 물방울 모양은 나쁘지 않았다.
손목을 끌어당기며 쿡쿡 좆기둥을 찌른다.

“ㅎ…흡!”

녹진녹진한 조갯살이 느껴지면서 귀두로 누를 때마다 즙을 쭈욱 짠다.
꿀같은 애액을 분출하며 저도 모르게 자지 받을 준비를 하고 잇었다.

“읍, 흐읍…! 읍….”
“고양이도 네 신음 소리에 놀라 도망쳤다. 음탕한 년같으니라고.”
“흐읍…♡”
“매도당하는 말을 들으니, 마조 엘프 보지답게 콱콱 물어대는군.”
“으으읍…♡”

바짝 조여드는 질벽에 좆기둥이 들어가질 못했다.
겨우 허리를 눌러, 귀두로 비집었다. 보짓살은 뽀극, 소리를 내며 빡빡하게 들어간다.
음란한 처녀 보지는 물을 뿜어내면서도 두려운듯 자지를 허가하지 않았다.

귀두로 쿡 쑤셔주다가, 기둥 전체로 싹싹 부볐다.
찌걱, 찌걱, 찌걱.

무서워하면서도 엘레이자는 허리를 서툴게 움직인다.
서로 엇박자를 타면서 성기를 비빈다.
보짓물이 흘러넘치며 음부를 뭉근하게 만든다.

“……!!♡”

뽀오옥, 귀두가 반절 들어가다가 쑤욱 들어갔다.
분출된 애액은 허벅지 안을 축축히 젖었고.
이카루트가 허릿짓을 하자, 자궁구가 쿵쿵 부딪쳤다.

‘흐응…! 꿈에서만 느꼈던 감각이 그대로야♡’

완전히 타액에 젖은 원피스를 쭙쭙 빨면서 엘레이자는 쾌감을 즐겼다.
순결을 강조하는 엘프 사회에서는 자지를 직접 넣으면 자궁이 찢겨져 커다란 고통을 수반한다고 가르친다.
남자와 섹스를 하는 행위 자체에 엘프의 긍지를 버리는 것과 동일시하며 더욱 종족을 단결시켰다.
처음 음몽을 꿨을때 기분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모른다.
꿈일지라도 자지에 한껏 거부했다. 몸부림도 쳤고,
키스를 하면 입술을 물어뜯었으며 사타구니에 발도 찼다.

하지만 허상은 지치지 않았다.
남자들은 어떻게든 엘레이자를 잡고 놓아주질 않았고. 발기한 좆기둥을 들이대며 헐떡였다.
억지로 허벅지를 벌려 보지에 귀두를 맞출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흐으…♡ 읍…♡”
“처음인데도 제법 보지가 잘 무는군. 피도 나질 않아.”
“하으읍…♡”

처음 꿈 속에서 자지를 받았을 때의 쾌감이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배 안까지 밀고 올라가자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온 몸이 짜릿짜릿한 스파크가 튀었고.
극한으로 올라간 흥분도에 심장 소리가 두근두근, 뜀박질하였다.

“꿈 속에서 몇 번이나 몸을 대줬나.”
“읍…으읍…푸하앗…♡ 189번…이요…♡”

입에 재갈처럼 물렸던 원피스를 빼내자 투명한 타액이 이어졌다.
실선이 톡, 끊기는 순간 숨을 겨우 고른다.
음몽에서 자지박히는 숫자를 일일이 세어봤다니. 굉장히 음란했다.

올리비아가 릴리트를 만나자마자 분노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음몽에 완전히 잠식된 엘프의 뇌는 오로지 자지만 생각했고.
기어코 엘프들이 탈출하여 인간 남자와 결혼한 것도 이해가 되었다.

“지금은 190번째겠군.”
“190번 째 자지에……. 진짜 처녀를 바쳤어요♡”

엘레이자는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귓가에 붙여 속닥인다.
훅 끼치는 숨소리와 더불어 젖가슴이 바싹 붙었다.
발딱 선 젖꼭지가 가슴팍을 쓸어내리며 농후한 미소를 짓는다.

“하우웅… 소리내면 들키겠죠?♡”

엘레이자는 하반신을 끈질기게 붙혔다.
끝내 깊숙이 들어간 자지가 자궁 끝을 꾸욱, 눌러주니 헤실거린다.
하지만 이카루트는 골반을 잡은 채 당장 움직이지 않았다.

“음탕한 년. 아무 목적없이 이곳에 찾아온 건 아니겠지.”
“흐우…… 우리 마왕님 잘 아시네요…?♡ 자지 박히려 온 건 두번째 이유였어요.”

엘레이자는 멋대로 마왕에게 찾아갔고. 도망치게끔 모든 결계 마법과 속박을 풀어주었다.
헐렁해진 속박구를 지그시 지켜보던 엘레이자는 피식 웃는다.
살살 쓰다듬자 속박구는 완전히 바스라졌다.
마(魔)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에 그럴 줄 알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이깟 성물로 마계의 지배자를 구속할 순  없죠. 마왕님께선 홀로 탈출할 수 있는 힘이 있을텐데도 조용히 계셨군요.”
“알고 있었는데도 굳이 직접 나타났군.”
“후후, 역시 마왕님, 합리적인 분이셔서 마음에 들어요.”

엘레이자는 입술이 거의 닿기 직전까지 얼굴을 들이밀었다.
옅은 웃음을 흘리고는 쓰윽 거리가 멀어졌다.
명백히 원하는 바가 있었다.

“패배한 인간들은 지금 자그만한 희망을 붙들고 있지요. 그 희망이 헛된 건지도 모르고 어리석게 굴더군요.”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이냐.”
“저는 엘프 존속과 평화를 원해요.”

어두운 밤 그림자에서 엘레이자의 녹안은 청명히 빛났다.

“하지만 올리비아 언니를 그렇지 못하더군요. 저 무지성한 인간과 똑같이 용사라는 희망에 목숨을 걸죠. 현실을 바라볼 줄 모르고,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에 저는 가만 둘 수 없어요.”

가슴팍에 올려둔 엘레이자의 주먹이 약하게 떨린다.
이내 살풋 웃는 모습에서 큰 각오가 느껴졌다.
엘레이자는 하체를 들썩이며 몸을 더욱 가까이 붙었다.
피부 위에 앉은 솜털이 보일 정도로 거리가 한층 더 좁혀진다.

“우리 엘프 종족에게 혁명이 필요해요.”
“혁명을 일으킬 적임자가 너란 소리군.”
“네, 지금 올리비아 언니는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언니의 판단이 곧 종족의 미래에요.”

몇 백년간 공백이었던 다크 엘프 왕이 마왕과 함께 찾아왔다.
처음엔 의심이 들었으나 그의 정체를 알게 되자, 엘레이자는 결심을 드러냈다.

‘올리비아 언니의 통치가 지속되다면 결국 멸족될 거야.’

용사 렉스 에티아가 살해당했던 날, 올리비아를 기억하고 있었다.
성격이 더욱 흉폭해진 올리비아는 인간을 멸시하다못해, 애버글로우 숲속에 들어오는 모든 생명체를 족족 죽였다.

전쟁에서 패하자 애버글로우 숲에도 혼돈이 일어났고.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마족과 협력하여, 종족을 부흥시키자는 의견과 그래도 중립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하늘에 마기가 뒤덮이자 애버글로우 숲속의 생명체들은 점차 죽어갔고.
설상가상으로 소금 사막에 게이트 균열이 생겼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했던 순간, 올리비아는 용사 레티나를 만났다.

‘그 용사, 매우 꺼림칙했어.’

레티나를 보자마자 엘레이자는 경계심이 들었다.
올리비아가 충성심을 가졌고 한때 짝사랑했던 전 대 용사의 외견과 매우 흡사했다.
수상할 정도로 행동거지가 비슷했다.
허나 방향성은 전혀 달랐다.

전쟁이 나서, 마족이 승세를 잡을 동안 레티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마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인간들이 울부짖을 때도 가만히 숨죽였다.
올리비아를 통해 성검을 찾았던 말에 희망이 보였지만.
그 이후의 기이한 행각으로 인해 완전히 마음이 바뀌었다.

올리비아는 바보같이 용사 레티나를 따랐고.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모습에 엘레이자는 배신감이 들었다.

“제가 여왕이 되면 당신에게 협력하겠어요.”
“……그러니 반란을 도와달라는 건가.”
“후후, 마왕님과 말이 잘 통해서 좋네요.”

마족은 어느 종족보다 욕구에 충실했다.
엘레이자는 마왕에게 순결을 바쳐 충성을 맹세하기로 결심했다.
전날밤 꿨던 꿈을 통해 비이상적으로 커진 성욕에 결국 순응하였다.

“반란을 도와준다면 너는 내게 무엇을 줄 거지.”
“하우우……♡인간계의 반란을 잠식시키는 것과 용사를 잡는데에 적극 협력하겠어요♡”
“나쁘지 않군.”
“하응♡”

엘레이자는 다리를 X자 모양으로 허리를 둘렀다.
꾸우욱, 눌러지는 자궁에 턱을 높이 쳐든다.
빽빽한 질벽이 저절로 꾸욱, 꾸욱 눌러주었다.
질내가 마왕 전용 좆집이 될 것 같았다.

“하후우…하응…♡”
“발칙한 것, 이 음란한 꼴을 네 자매가 보면 경악하다못해 경을 치겠군.”
“하지만….막상 올리비아 언니도 박히면 좋아할걸요…? 늠름한 발기 자지맛에 빠져나가지 못해버려…♡”

쑤걱…쑤걱….
서로 마주보며 부드럽게 쳐올리는 탓에 엘레이자는 신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이런 좋은 걸 우리만 몰랐다니…♡ 여자로서 망신이네요…♡”

찔걱찔걱찔걱, 엘레이자는 입술을 모은채 정신없이 허릿짓을 한다.
저 만치 엘프 궁병들이 보초를 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대담한 엘프였다.

쿵!
주위를 둘러싼 철장이 부서졌다.
안개처럼 검은 오오라가 어둠 속에서 흩어지자 철장은 한순간에 가루가 되었다.

“!!”

사삭, 엘프 궁병들은 귀를 쫑긋이며 시선을 돌렸다.
위험을 감지한 건지, 공격 태세로 변한다.
살금살금 다가오는 기척을 읽은 이카루트는 엘레이자의 허리를 안고 그대로 일어섰다.
여체가 미끄러지듯 아래로 내려갔다.
아직 꽂혀있는 자지가 지스팟과 함께 자궁을 쿡 올려찍는다.

“하우웃!”

급히 터져나가는 신음 소리에 엘레이자는 빠르게 손등을 깨물었다.
손등은 이빨 자국 투성이었다.

스각!

또 다른 인기척이 나타났다.

“하앙, 흐으, 앗, 아, 아앗!”

엘레이자는 쑤셔대는 좆질에 정신을 못차렸다.
근방에 있는 동족이 누군가로 인해 쓰러지는 것도 모른 채 쾌감에 흐느적거린다.
자궁을 쾅쾅 올려칠 때마다 애액이 피슛, 나왔다.

“하으응♡ 후우읏♡ 하흐우♡”

얇은 교성이 떠나가라 울린다.
쑤컹쑤컹쑤컹, 두툼한 좆기둥이 마구 질벽을 긁고는 짧은 간격으로 팟팟 몰아친다.
엘레이자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처럼 이카루트의 몸을 붙잡았다.

서걱ㅡ

엘프 궁병들이 차례차례 쓰러졌다.
천막을 향하던 살기가 하나 둘씩 사라지자, 이카루트는 더욱 좆질을 가했다.

“으응♡ 꿈보다 더욱 격렬해♡ 가, 가버려엇♡”

부으읏! 부릇…부르릇!
엘레이자의 발끝이 저절로 곱아든다.
절정을 맞이하는 동시에 자지도 좆물을 마구 싸지른다.
자궁구를 대고 쏟아내는 정액량이 엄청나, 엉덩이 골을 타고 흐른다.
힘이 빠진 엘레이자는 다리를 덜렁거리며 보지마개로 좆물을 막는다.

“흐끄윽…♡ 아앙…♡”

자지로 비벼주자 엘레이자는 숨이 넘어갈듯 흐느꼈다.

“이봐, 다 끝났나?”

때 마침 도착한 다크 엘프왕 타르샤가 천막을 걷었다.

‘완전 장난판이구만.’

완벽한 어둠을 밝혀주는 달빛에 의지하며 내부 상황을 살폈다.
들박하고 있는 마왕과 엘프.
마왕을 구속하던 속박구를 풀려졌고.
철장과 결계 마법은 완전히 사라졌다.

“하으우…하응…♡”
“윽, 완전 정신을 못차리는군.”

비릿한 정액 냄새를 맡은 타르샤는 코를 막았다.
넋이 나간 채 경련을 일으키는 엘레이자를 보자, 눈을 찌푸린다.
바닥에 내려놓으니 엘레이자는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하후우…♡ 츄읍, 츕…츄르릅…♡”
“쯧, 진정 맛이 가버린 것 같으니 조금 있다가 들어오겠다.”
“성녀를 데려오라고 명을 내렸을 텐데.”
“하! 엘프 왕이 먼저 선수쳤다. 일단 저거나 처리하고 와라.”

타르샤는 한심한듯 흘겨보면서 천막 밖으로 나갔다.
쾌락에 온전히 눈을 뜬 엘레이자는 스스럼없이 좆을 빨았다.

‘엘프 여왕, 성녀를 어디로 데리고 간 거지.’

서투른 자지 청소를 받으며 이카루트는 사라진 성녀의 행방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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