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5화 〉대현자 함락(5) (55/98)



〈 55화 〉대현자 함락(5)

55화 대현자 함락(5)

어두운 마탑 지하실. 침대 킹사이즈만한 제단 위에서 레실리아와 델피네가 나란히 엎드려있다.
차가운 제단에 젖가슴을 비비며 엉덩이를 쭈욱 내빼고 있었다.
레실리아는 익숙하게 엉덩이살을 벌려주지만. 델피네는 정신 오염 증상때문에 몸이 추욱 늘어졌다.

“하읏… 주인님…”

이카루트는 오통통한 엉덩이살을 찰흙처럼 움켜잡고 문질렀다.
비부 사이로 애액이 흘러나오며 종아리를 타고 내려간다. 손가락으로 보짓살을 열어젖히니 익숙하게 오물거린다.
이카루트는 좆뿌리를 잡아 허연 조개 틈새로 집어넣었다. 톡, 걸린 질구에 한바퀴 원을 그려주었다.

“흐으으… 주인님…어서 늠름한 자지를…마조암캐 보지에 넣어주세요오…”
“서두르지 마라.”
“하읏!”

찰싹, 살갗이 찢겨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벌써 발정난 성녀는 기분좋은듯 턱을 지켜들었고. 아름다운 청색 눈동자는 뒤집어지기 직전이었다.
엉덩이살을 쫙 벌린 이카루트는 자지 기둥을 쳐넣었다. 녹진해진 질벽이 진득하게 붙으며 쯔읍, 쯔읍 소리를 낸다.
부드럽게 진입하는 귀두는 자궁구에 톡톡 건드렸고. 레실리아의 하반신도 움찔움찔 떨며 허리를 옅게 왕복한다.

“하아…흐으… 너무 조아아…”
“으…읏…”

레실리아가 옅은 탄성을 내질렀다. 옆에 있던 델피네의 흐릿한 동공이 서서히 선명해진다.
아랫배가 저릿저릿하면서, 자궁이 찌르르 울린다.

‘나도 자지 받고 싶어.’

음탕한 생각이 퐁퐁 솟구쳐올라온다.
델피네는 허벅지를 비비적거리며, 무너지는 무릎을 세우려고 노력한다.
그때 이카루트의 손이 엉덩이 한쪽을 쥐어짜고는 길다란 중지로 비부 사이를 파고든다.

“하아앙……♡”
“흐끄윽♡”

자궁 내로 깊숙이 올려친 우람한 자지. 중지가 질벽 윗쪽을 세게 긁자, 델피네의 엉덩이가 올라갔다.
피슛, 피슛 투명한 소변을 뿌려가며 절정에 다다른다. 중지에 피가 새어나오자, 옅은 마기가 스며들기만 해도 델피네는 절정에 이르렀다.
뒷목에 구속 계약 인장이 새빨간 빛이 났다.
물빛 동공 테두리로 선홍빛 라인이 생기며 얼굴이 우스꽝스럽게 풀려졌다.

“흣, 흐, 핫, 하아, 앗, 아, 아아!”
“흐응…하아, 하아아…하읏…♡”

레실리아의 보지에 부드럽게 좆질을 하면서 한 손으로는 델피네의 보지를 마구 희롱하였다.
중지에 이어, 검지와 약지까지 가세하여 추삽질을 하였다. 갈고리처럼 여러 방향대로 질구를 긁어주니 쿨쩍이며 소변과 애액이 분수처럼 쏟아졌다.

찔걱찔걱찔걱ㅡ
구멍을 추삽질하고는 빠르게 보짓살 주위를 배회하며 음핵을 스윽, 스윽 매만진다.
리드미컬한 손가락 좆질에 델피네의 턱 주변은 타액범벅이었다.

“주인님… 조금 더 거칠게…♡”

좆뿌리까지 완전히 삼킨 성녀의 보지. 쭈욱, 질벽으로 조여주면서 엉덩이를 바싹 갖다댄다.
이카루트가 상반신으로 찧어누르는 동시에 델피네의 보지에 손을 확 뺀다.

“흐끄흡! 흐으으읏….”

손가락 모양대로 벌려진 보지. 꽉 다물어지지 않고, 애액이 퓨슈슛 튄다.
델피네는 어떻게든 신음을 참고자 아랫입술을 깨물었지만. 쾌락에 잠식한 눈가에 눈물이 또르르 떨어진다.
가까스로 숨결을 토하는 델피네. 레실리아는 힐끔 보고는 엉덩이를 더욱 지켜올린다.

살짝 엉덩이 밑살이 흔들어주자 질내벽이 스륵스륵 움직인다.
자지를 쓰다듬는 듯 부드럽게 감싸오는 보짓살. 이카루트는 양손으로 엎어진 젖가슴살을 꾸욱, 잡아올린다.

“하으응♡ 주인님…♡”

성녀는 비음을 섞으며, 눈을 치뜬다.
철썩, 철썩 방아질하듯 위에서 아래로 쿵, 좆기둥으로 내려찍었다.
올라간 엉덩이살이 부딪치며 옅은 파동을 친다.

퍽퍽퍽, 자지가 밀려올라갈 때마다 애액이 푸슛 튀어나왔다. 아랫입은 익숙하게 자지를 물고 얼른 씨앗을 받을 준비를 하였다.
부풀어올라 울룩불룩한 핏대가 녹진한 보짓살을 스쳐지난다.

“흐응, 거기♡ 거기 조아요! 주인님…♡”

뾰족한 혀를 낼름 내밀었다. 자지를 힘차게 받는 성녀를 칭찬하듯  피어싱한 젖꼭지를 난잡하게 희롱하였다.
가득 물고있던 음부가 찌르르 떨리며, 콱 움켜잡는다. 푸욱, 푹, 푹 좆기둥은 거칠게 자궁을 토닥였다.

“하아…하아… 주인님… 키스….”

조그만한 혓바닥을 올리자, 이카루트는 혀끝을 잘근잘근 물었다. 혀를 물고 빨자 레실리아는 매우 흥분한듯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애액을 퓻퓻 쏟아냈다.
한층 더 눅진해진 보지. 조이는 맛도 커져, 이카루트는 피스톤질을 가세하였다.

“촙, 추웁…츕…”

레실리아의 몸이 한바퀴 돌았다. 이카루트의 목덜미를 안고, 허리에 다리를 x자로 둘렀다. 그대로 입술을 맞춘다.
뜨거운이 입술이 초옥, 맞닿자 혓바닥끼리 얽혀졌다. 누가 본다면 후끈 달아오르고 부끄러울 법한 키스였다.

숨을 고른 델피네는 고개를 돌렸다.
마왕과 성녀의 성교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았다. 문란하고 추잡스러기는커녕,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것 같았다.
마음 한켠이 불편했다.

“추웁…츕, 츄웁…푸하…♡”

오래 걸렸던 키스가 멈췄다.
델피네와 눈이 마주친 성녀는 싱긋 눈웃음을 짓는다. 야살스럽고 음란한 분위기를 절로 자아냈다.
대현자가 아는 레실리아 아르넬이 아니었다. 레실리아의 가면을 쓴 요사스러운 서큐버스 한 마리가 마왕을 유혹하는 것 같다.
멍 때리는 사이, 이카루트가 델피네의 허리를 붙잡고 거리를 좁혔다.

“으윽! 또 뭐하려는 게냐…!”
“줄곧 자지만 찾더니 이제야 정신차린 것 같군.”
“흐윽…! 네 놈 때문에 내가 망측스럽고 창피한 말을…!”
“제대로 마기를 흡수하기 위해서, 자지를 찾은 게 아닌가.”
“흉측스러운 물건 따위에 내가 굴복할 것 같으냐!”

뽀옥, 성녀의 보지에 코르크마개처럼 자지가 빠졌다.
우뚝 선 기둥. 시퍼렇게 돋은 핏대와 불거진 귀두에 델피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난생 처음으로 가까이서 남성기를 보았다. 힐끔 곁눈질하다가, 아예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하필 돌린 쪽에 레실리아가 있었다.

“대현자님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긋나긋하고 고요한 음성.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순간 델피네의 얼굴이 풀릴 뻔 했으나, 음부를 거칠게 만지는 손길 덕분에 눈을 부릅 떴다.
살짝만 만져도 보지즙이 묻었다. 벌써 애액범벅이 된 손가락. 이카루트는 손을 한 번 털고는 좆기둥을 잡았다.
사정하기 직전의 자지는 우람하고 컸다. 질질 흐르는 쿠퍼액을 윤활유 삼아 슥슥 만진다.

“다, 다시…넣는 겐가…? 자네가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지 않았는…히끄윽!”
“내가 원한 게 아니다. 대현자, 네가 자지를 달라고 사정했다.”
“나, 난…그런 적이 없다네! 흐으…흐끅!”

보짓살을 만져주니 델피네의 표정이 한번에 풀렸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무릎을 세운다.
골반 부분이 올라갔으며 음부가 자연스레 벌어졌다. 무릎을 꿇은 레실리아는 베개처럼 델피네의 머리를 눕혔다.
부욱! 두꺼운 귀두가 보짓살을 찢고 꿰뚫었다.

“흐아앗!”

단숨에 들어온 좆기둥. 자궁 안까지 마구 헤집어 가득채웠다.
델피네의 하반신은 완전히 위로 올라갔고. 파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이카루트는 골반을 손잡이처럼 잡고 푹, 푹 박아넣었다. 쳐올라가며 여기저기 사정없이 찌르는 자지.

“앗, 핫, 하, 으읏, 읏, 오, 우욱, 으웃, 하아, 아앗♡”

짧고 강렬하게. 깊숙히 휘저으며 좆질을 하였다. 음낭까지 회음부를 마구 쳐댔고.
델피네의 신음이 터지는 동시에 애액도 터졌다.
뒷목에 새빨개지는 계약 인장. 육체를 달아오르게 하며 정신까지 구속시켰다.

“자지… 자지를…주, 주세요… 자지…♡”

델피네는 마기가 나올 자지를 끝임없이 갈구하였다. 질벽과 자궁 안까지 가득찬 자지.
정액이 나올 준비가 되었다.

“제대로 임신절정해라.”
“흐끄윽! 아, 안…하윽! 네엡!”

구속에 걸린 육체는 마구잡이로 응했다.
쿵, 이카루트는 짓누르듯이 자지를 쳐올렸다. 뱃가죽에 봉긋한 귀두 모양이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델피네의 하반신이 찌르르 떨었다.

“흐끄윽…하으으…으읏…”

엄청난 양의 백탁액. 강력한 마기가 스며들자, 몇 차례 경련을 일으킨다.
한 번 더 자지를 쳐올리고는 좆도장을 꾸욱 찍어주었다. 자지 따라 흘러넘치는 정액.
점도 높은 허연 액체가 투둑, 투둑 떨어진다.

“자지…자지…”

델피네는 무의식적으로 자지를 찾았다. 정신 오염 증상이었다.
레실리아가 자지 청소를 하는동안, 델피네는 제단 위로 널부러져 있었다.
델피네의 보지가 뻐금거릴 때마다 거품섞인 정액이 흘러넘친다.

“자지… 자지를 줘어….자지…”
“주인님,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다시 성검이 있는 장소를 찾아야지.”
“……대현자님은요?”
“우리가 나간 후에 이상한 짓을 꾸미지 않도록 구속 계약을 맺었다. 당분간 얌전하겠군.”

굳이 구속을 걸지 않더라도 델피네는 움직일 수 없었다.
회음부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집어넣어주니, 델피네의 보짓살이 콱 오므려졌다.

“자지…자지…를….주세요…더 줘….더 달라고…”
“그래도 안심할 순 없어요. 대현자님은 제가 아는 분들중, 가장 지혜롭고 똑똑하면서 계산적인 분이시거든요.”

뻐꾸기처럼 자지타령하는 델피네를 뒤로 한채  레실리아는 망토를 집었다.
대현자가 벗어놓은 망토. 망토 주머니에 동그란 구슬이 떨어졌다. 한참 바라보던 레실리아는 다시 주머니를 들추어, 마법 유물을 꺼냈다.
촉괴를 소환할 때 썼던 유물이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똑같은 성능의 유물을 두 개나 챙겼던 것 같다.

“정신 오염 증상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대현자가 찾는 게 없다면 금방 풀릴 거다.”

정신 오염 증상이 지속되려면 감염자가 원하는 걸 갖다줘야한다.
레실리아는 타다만 잿더미를 쓸어모아, 마법 유물을 넣었다. 이내 기도 자세를 취한다.

“쿠웨엑…쿠르륵…”

새하얀 빛이 터지며 촉괴가 재생되었다. 마기가 전부 정화된 촉괴는 하얀색을 띄고 있었다.
이카루트는 눈치빠르게 델피네에게 명을 내렸다.

“…..대현자여, 네가 원하는대로 촉괴를 자위도구로 맘껏 부려라.”

자지가 없으면, 대용품이 있으면 그만이다.
촉괴가 흐물거리며 그들에게 기어오자 델피네가 막아선다.
킁킁, 새하얀 촉수가 델피네의 보지에 냄새를 맡는다. 비릿한 수컷내. 잠깐 물러섰다가, 달큰한 암캐 향기에 홀린듯이 다가간다.

“쿠륵, 쿠르륵…쿠륵…”
“흐끄읏…호옷…핫…”

다량의 촉수가 델피네를 감쌌다. 허공에 들린 델피네는 모든 구멍을 희롱당했다. 특히 입과 보지에 촉수가 스윽, 스윽 문지르며 부딪친다.
소름끼치는 애무에도 델피네는 기분좋은듯 애액을 퓻퓻 쏟아냈다.
음기가 주식인 촉괴는 달콤하고 진득한 애액을 받아마시며, 여러 개의 촉수를 보지에 쳐넣는다.

쯔읏, 쯔읏, 쯔읏.

“자지…자지…조아아…더 줘어… 자지…흐끅…!”

누가 와서 촉괴를 죽이지않는 이상, 델피네는 촉괴의 좆집이 되어있을 것이다.

‘여기서 꾸물거릴 시간조차 없어.’

용사보다 성검을 먼저 찾아야 한다.
벌써 옷을 정돈한 이카루트와 레실리아.
둘은 촉수에 달라붙은 대현자를 지나쳐 나갔다.
바닥에 떨어져 반짝이는 구슬.
레실리아는 곁눈질하더니, 무신경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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