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4화 〉대현자 함락(4) (54/98)



〈 54화 〉대현자 함락(4)

54화 대현자 함락(4)


“츄릅, 츄우웁, 츕, 추읍, 츄으읍!”

눈을 까뒤집은채 델피네는 사정없이 마기를 핥아먹었다. 혀끝에 감도는 달짝지근함 맛이 뇌리에 각인되었다.
은밀히 유혹하는 기운에 참을 수 없어, 쭉쭉 빠는 것도 모자라 잘근잘근 깨물기까지 했다.

“언제에… 줄 거야…빨리 더 줘…더 달라고오…!”

극소량의 마기를 빨아먹었으나 여전히 부족했다.
투정부리는 델피네의 턱을 쓰다듬으면서 레실리아는 젖꼭지를 비틀었다.

“주인님께 응석 부리시면 안 돼요.”
“흐끄윽! 하아…흐으…더 달란 말이야…”
“쉬이이, 괜찮아요. 곧 많이 나올테니까 울지 마요.”

레실리아는 엄지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며 델피네의 응석을 받아주었다.
찌걱찌걱찌걱, 추삽질이 점점 거세졌다. 발기 자지는 전보다 우람해졌고. 부피도 커졌다.
좁은 질구가 벅찬듯 조이지 않고 애액만 분출하였다.

“끄흐읏, 하아, 후우웃!”

발기 자지는 보지 즙이 묻어 더욱 번들거렸다. 전처럼 오물거리며 물고빨지 않아 허공치는 느낌이 들었다.
이카루트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 성녀는 델피네의 발딱 선 양쪽 젖꼭지를 꼬집어주었다.

“흐응!”

델피네의 녹진녹진한 보지가 잽싸게 물어버렸다.
애액이 찔끔 삐져나오며, 꾸욱 조인다. 이제야 만족스러웠다. 이카루트는 발목을 잡고, 위로 세운 다음 그대로 좆질하였다.

“흐읏, 하읍, 으응!”

철퍽, 철퍽! 투박하지만 강도높은 좆질. 자궁구를 쿵, 하고 올려치는 허릿짓에 델피네의 발끝이 구부러졌다.
레실리아는 뒤에서 안아주며 질구가 제대로 들어가게끔 도와주었다. 델피네는 아예 고개를 쳐들고 허덕인다.
좆질에 정신차리지 못하는 대현자를 보며 레실리아의 표정은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네 년이 좋아하는 것을 싸지를테니, 아랫입으로 흘리지 않고 전부 받아먹어라.”
“끄흑, 흐으극, 그, 그만! 그마안!”

쿵, 쿵, 찔걱찔걱찔걱ㅡ
허릿짓은 맹수처럼 마구 달렸고. 발개진 보지 구멍은 연신 빠금거린다.
귀두가 질구 끝까지 걸쳤다가 그대로 꿰뚫어 처박기를 반복하였고.
두꺼운 삽입감을 느끼며 델피네의 눈알이 뒤집어졌다.

“그, 가, 가 버려, 가, 버렷!”

부르윽! 늠름한 귀두가 자궁구를 뚫고, 정액을 싸질렀다.
백탁액이 자궁 내부를 그득 채운다. 질퍽이는 정액은 질벽에 달라붙었고.
다량의 마기가 흘러넘쳤다.

“하으…흡, 흐아…”

아랫배가 찌르르 울린다. 낯선 쾌감이 느껴지자 델피네는 아랫입으로 좀 더 마기를 받고 싶었다.
좆으로 지스팟과 자궁구를 한꺼번에 꾸욱, 올려칠 때마다 쾌락이 불꽃같이 튀어올랐다.

“자지…자지를 조금 더…줘어…”

델피네의 뇌리엔 오로지 자지로 가득찼다. 엄청난 마기를 한꺼번에 받아들인 끝에 정신 오염 증상이 일어났다.
아래를 쑤셔대는 자지만 생각나, 하반신에 열이 올랐다.

“흐으으…어? 으읏!”

줄처럼 엮어진 그림자는 델피네의 살결에 빨판처럼 달라붙었다.
위로 쑤욱 들리는 여체. 가로로 누워지면서, 공중에 들린다.

“으윽…!”

보지골 틈새로 스윽, 그림자가 움직이자 정액이 후두둑 떨어졌다.
먹음직스럽게 부푼 클리토리스 위로 그림자가 스윽, 스윽 쓰다듬는다.
비부 사이로 꾸욱 눌러주니 허리가 저절로 들썩인다. 무릎과 양손이 뒤로 묶여 있어 델피네는 좀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얼른…자지를…자지를 줘어…”

델피네의 불거진 보지 구멍엔 아직도 정액이 남아 있었다. 회음부에 묻은 정액을 엄지로 넣어주자 파드득 몸이 흔들린다.

“츄웁, 츄우웁…츄릅, 츕, 츄우…♡”

등 뒤로 무언가 사탕처럼 촙촙 빨아대는 소리가 들렸다.
음란한 소리를 들은 델피네는 얼굴을 깊이 숙였다. 거꾸로 보이는 시야. 다리 사이로 성녀가 무릎을 꿇은채 마왕의 발기 자지를 빨고 있었다.
단추가 풀려진 상의. 젖가슴골이 드러났다. 커다랗고 풍만한 가슴골을 일부러 보이며 레실리아는 자지 청소를 한다.

“주인님…츄우웁, 츕, 하아…츕, 츄으읍.”
“…..조금 흥분한 것 같군.”
“하아…그게…츄으읍, 대놓고 자지 청소하려니까, 츄웁, 츕, 너무 떨려서 그만…흐읏!”
“음란한 암캐 같으니라고.”
“아앙♡ 주인님… 너무 조아아…♡”

레실리아의 상의가 확 내려갔다. 커다란 손이 젖가슴살을 마구 움켜잡자, 레실리아는 편안히 잡을 수 있도록 가슴밑을 받친다.
봉긋하게 올라간 가슴살로 자지 기둥을 슥슥 문지른다. 보드라운 살결이 닿자 늠름한 기둥이 뻣뻣히 섰다.
레실리아는 타액이 고인 혀끝으로 귀두를 핥는다. 투명한 액이 투둑, 떨어진다. 레실리아는 한 입에 머금고는 딥쓰롯하기 시작한다.

“츄릅, 츕, 츄웁, 츕, 츄흐읍, 츄웁.”

격렬하게 빠는 입놀림. 익숙하게 입봉사하는 성녀의 모습에 델피네는 멍하니 바라본다.
음낭까지 핥아가고는 입안에 뽀옥, 뽀옥 귀두를 넣었다뺀다. 레실리아의 청안이 스르르 옮겨지더니 델피네와 마주한다.
깜짝 놀란 델피네. 레실리아는 화사하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자지 기둥에 촉, 뽀뽀를 한다.

“주인님, 자지 청소 끝났어요.”

성녀는 여전히 델피네를 쳐다보았다. 정액과 애액 청소가 완료된 자지는 듬직하게 서 있었다.
이카루트가 걸음을 옮기자, 좆기둥은 곧 시야에 사라졌다.
푸우욱!

“…! 꺄앗!”

그림자 줄에 비벼대던 보짓살. 흥분한듯 마구 즙을 내뿜는 구멍에 그대로 찔러넣었다.
깊은 자궁 내부까지 쑤욱 올려친 자지. 얇은 아랫배 위로 좆 모양이 튀어올 것만 같았다.
쑤컹, 쑤컹 좆질이 천천히 시작되자 델피네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핫, 아, 아흑, 흐끄윽, 아, 앗.”

짧은 간격으로 퉁퉁 치는 허릿짓. 그리고 귀두를 질구에 걸쳤다가 예고 없이 뿌리까지 쳐박는다.
리드미컬한 속도에 델피네는 바들바들 떨며 좆기둥에 보지를 맡겼다.
보짓물이 자꾸 흘러나왔고. 마기를 더 달라는듯, 털없는 조개살이 움찔거린다.

“대현자님께선 주인님의 자지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흐아앙!”

레실리아는 빳빳이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졌다. 찌익, 튀어나오는 애액 줄기.
만지지 말라고 소리치고 몸부림치고 싶은데. 육체가 도통 말을 듣지 않았다.
오로지 뇌리 속에는 자지, 하나만 생각한다. 기분좋게 쑤셔지는 좆기둥에 델피네도 살짝살짝 엉덩이를 흔들었다.
엉성한 허릿짓에 엇박자를 이루어냈다. 이카루트는 짜증난듯 손을 올렸고. 찰싹! 허연 엉덩이에 손자국이 찍혔다.

“천박한 것. 가만 있어라.”
“오끄윽!”
“자지에 제대로 미쳤군.”
“아, 아냐아…아닌데에… 아니란 말야…꺄앗!”

찰싹! 찰싹!
퍼억, 퍽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가 찢겼다.
이카루트에게 어찌나 얻어맞은 건지 엉덩이가 팅팅 부어올랐다. 시퍼렇게 든 피멍 자국에 신경쓰지 않고, 마구 후려쳤다.

“끄흑! 하악! 그, 마안! 미안해에… 제발, 그만!”
“입은 그만하라면서, 아랫입은 음탕한 즙이 줄줄 새는데.”
“흐읏… 아냐…제발 더는 먹고 싶지 않…으읏!”
“음탕한 년. 좆 박아주니, 좋아죽는군.”

엉덩이살을 콱 움켜잡았다. 델피네의 고개가 급히 쳐들며, 부르르 떨었다. 보지는 한순간에 수축하며, 좆기둥을 우물거렸고.
힘을 받은 자지가 점차 커졌다. 질벽을 꾸욱, 마구잡이로 찔러대자 눈알이 뒤집혀졌다.
그림자 줄 하나가 끊기며 왼쪽 발목이 자유로워졌다. 겨우 발바닥을 딛고 서자, 오른쪽 다리가 일자로 찢어졌다.

“끄하악!”

몸은 생각보다 유연했다. 다리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완전한 일자가 되었고. 끝까지 벌려진 질구가 드러났다.
숨어있던 음핵마저 다 보이자, 델피네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이, 이런 자세는 부끄럽다네!”
“좆 박기에는 최상의 자세다.”
“자지…자…아, 아냐…이건 아니야!”

다 담기지 못한 좆물이 밖으로 줄줄 새어나왔고. 다물어지지 않는 구멍에 자지를 끼워쑤셨다.
푸우욱, 깊게 들어가는 자지 기둥. 거침없이 허릿짓하며 좆을 흔들자, 빙글빙글 돌아가는 귀두에 참지 못하고 신음을 계속 흘렸다.
무너지는 상체. 언제부턴가 레실리아가 받쳐주었다. 푹신한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델피네. 배신자 앞에서 발정난 표정을 마구 보여주었다.

“굉댱해에…늠름한 자지…너무 굉댱해…”
“그쵸? 주인님의 자지에 누구라도 끔벅 넘어갈 거에요.”
“흐으…하으응… 자지… 자지…”

퍽퍽 박아대는 좆질에 대현자는 정신을 못차린다. 레실리아는 무너져버린 대현자의 머리를 어루만져주면서도 젖꼭지를 비틀었다.
쾌락을 주기보다는 신경질적인 손길이었다.

“크흑, 흐으으…하앗…”

쑤컹쑤컹쑤컹, 뭉특하고 단단한 귀두가 질벽을 거침없이 긁었다. 한 쪽 다리가 들린채 짐승처럼 마구 범해졌다.
순수한 마나 써클은 마기로 침식당한지 오래였다. 음습한 마기가 혈액을 타고 배회한다. 뒷목에 흐릿한 계약 마크가 새겨졌고.
좆도장은 쾅쾅 자궁구를 올려찍었다. 수치심을 뒤로 물러갔다. 미친듯이 자지를 받아내며, 마기가 아닌 정액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조금만 더, 더어… 더 줘어… 자지…조금만 더…!”
“곧 파정하겠다.”
“하악, 크흑, 흐읏, 흣, 하, 하앗, 하으읍!”

푸욱, 퍽, 퍽, 퍽 다리를 손잡이처럼 붙들고 미칠듯이 좆질한다. 뭉특한 자지로 마구 파헤치며 좆도장을 꾸욱, 꾸욱 찍어준다.
조그만한 체구로 받아내기 급급했던 델피네는 다급하게 의지할 무언가를 찾았다.
레실리아는 자비심을 담아, 델피네를 안아들었고. 대현자는 꼴사납게 자지에 쑤셔졌다.

“불쌍하고 안타까운 대현자님…”
“흐읏, 하, 핫, 아, 아앙, 자, 자지가, 너, 무우, 크흐윽.”
“대현자님 괜찮아요. 그저 쾌락에 몸을 맡겨요. 마음이 곧 편안해질 거랍니다.”
“크흑, 으그흐…하앗, 읏, 앗, 아, 아앙♡”

망가진 인형처럼 델피네의 몸은 매서운 좆질에 나부끼듯 흔들렸다.
점차 커지는 자지 기둥. 질벽은 쉴 새 없이 뻐금거렸고. 지스팟과 자궁의 깊은 곳까지 난잡하게 좆질한다.
다리가 힘없이 떨어지자, 이카루트는 허리를 바싹 붙여 골반을 잡았다. 허리로 세게 튕기는 속도. 델피네는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며 거침없이 자지를 받았다.

“임신절정섹스로 마기를 전부 받아내라.”
“하흣, 읏, 으, 아, 아앗!”

부르릇, 부릇!
부풀어오른 자지가 파정하였다. 전보다 더욱 진한 액체와 함께 진득한 마기가 퍼져나갔다.
온 몸을 고루고루 퍼지는 마기. 침식당한 마기와 결합하여, 뒷목에 새겨진 구속 인장이 짙어졌다.
구속 계약을 당한 대현자. 육체와 영혼마저 이카루트의 것이 되었다.

“하으으…으읏…자지…자지가…더…필요해…”

그림자가 풀리자, 여체는 힘없이 떨어졌다. 엉덩이만 지켜든채 델피네는 자지를 찾아댔다.
엉덩이골과 음부는 정액투성이지만. 끊임없이 자궁을 쑤셔줄 자지가 생각났다.
구속 계약을 하면 일시적으로 정신 오염 증상이 일어난다. 성녀 레실리아는 성력 자체에 치유 효과가 있어 괜찮았다.
허나, 순수한 마나를 가진 인간이라면 말이 달라졌다. 다행히 높은 마력의 보유자라서 정신 오염은 한순간에 그칠 것이다.

“달콤해… 흐읏…하앙…”

급기야 델피네는 정액이 묻은 자지에 뺨을 문댄다. 혀로 살짝살짝 핥아먹으면서, 올려다본다.
울망한 표정에 색기가 서렸다.

“주인님, 자지 청소 해드려도 괜찮을까요…?”

다소곳이 무릎을 꿇은 레실리아도 경쟁하듯 자지를 핥았다.
기둥을 사이로 두고, 두 개의 혓바닥이 낼름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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