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용사의 여동생(2)
41화 용사의 여동생(2)
찔걱…찔걱….
짧은 간격으로 부드럽게 쳐올리는 좆질에 루시는 숨을 헙 들이켰다.
자지가 자궁을 쿵쿵 두드릴 때마다 표정이 풀어진다.
‘빨리 내보내야 하는데….’
어째서 눈앞에 있는 여인이 신경쓰이는 걸까?
생판 모르는 인물이 자기와 닮은 것에 놀랬고. 무엇보다 알아봐달라는듯 호소짙은 눈빛에 함부로 내치기가 어려웠다.
심성이 착한 루시는 문 틈을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저기…으읏, 저는 오빠라는 사람이 없고요….제 기억상 렉스 에티아는 용사님으로 알고 있는데…하으…. 멋대로 사칭하시면 큰 일나요오….”
“사칭? 아, 아냐…! 왜, 왜 날 못 알아보는 거지…? 어째서… 그렇다면 성녀는 왜….”
자신을 죽은 용사, 렉스라고 주장하는 여인은 패닉 상태가 되었다.
안절부절못하는 사이, 루시 또한 슬쩍 뒤돌아보았다.
“서방님…?”
좆질이 우뚝 멈췄다.
쿵쿵 건드리는 우람한 자지가 느껴지지 않자 루시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이카루트는 그녀의 골반을 잡은채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루시는 엉덩이를 쭈욱 내밀어, 살짝살짝 흔든다. 서방님의 자지를 어떻게든 자궁 안에 욱여넣었다.
그녀가 애교를 살살 부리는데도 서방님은 아는 체 하지 않는다.
“루시…. 진짜 날 모르겠어…? 정말? 어쩌다보니 여, 여자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날 모르겠어?”
그의 모든 신경이 문 너머의 여인으로 향해 있었다.
눈치챈 루시의 표정은 뾰로통해졌다.
“전 렉스 님과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하물며 당신도 몰라요. 이만 가주시겠어요?”
“아….”
루시는 괜히 기분나빠져 여인에게 톡 쏘아붙였다.
그러자 여인의 눈이 지진처럼 흔들렸다. 얼굴 위로 절망감이 드리워졌다.
‘너무 모질게 대했나…?’
쿵! 문이 닫혔다. 끝까지 루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애틋하기만 했고.
문고리를 계속 잡고 있던 그녀는 기시감이 들었다.
부모님께 고명딸이라고 예쁨도 받고 그리고….
‘야, 이 멍청아! 너는 오빠가 용사로써 모험하러 간다는데, 얼굴 한 번도 안 비추냐?!’
‘뭐?! 이 멍청한 오빠가! 어디 나갔다오면 맨날 다칠 건데! 모험하기는 무슨, 용사 목숨이 열 개야?’
‘오빠가 죽기라고 하겠냐? 이렇게 보는 것도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인사라도 ㅎ…’
‘…흐으…흐어엉, 이 바보야!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마!’
…많이 싸우기도 했다?
루시는 순간 볼을 매만졌다. 톡, 토독.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오빠…? 아흐읏!”
부우욱! ㅡ찔걱찔걱찔걱
쾅쾅 몰아치는 자지 느낌에 자궁은 물론, 보지마저도 녹진녹진하게 녹아내릴 것 같았다. 머릿속이 허옇게 물들며 서방님의 우람한 자지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루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뒷치기를 마구 당한다.
“하앙, 흐으응, 서, 서방님, 너무 거칠어요, 흣, 하읏!”
“아직 좆물이 나오지 않았다.”
“흐으, 아흐으…읏! 보지로 조여드릴게요…!”
루시는 한 손으로 뱃가죽을 뚫고 콩콩 도장찍는 자지를 부드럽게 만졌다.
소중한 좆도장을 사랑스럽게 매만지며, 엉덩이에 힘을 콱 주었다.
뒷구멍 주름이 빡빡하게 조였고. 루시의 눈가도 헤실헤실 풀린지 오래였다.
“오…오오…오옷…♡”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는 동시에 보지구멍도 콱 물어버린다.
좆뿌리가 깊숙이 박은 채 콱콱 왕복하면서 자지가 점차 부풀어오른다.
팟팟팟팟! 강강강 속도로 올려치고, 또 올려쳤다. 가차없이 올려치는 허릿짓. 루시의 몸이 점차 무너졌다. 이내 상체가 고꾸라졌고. 두 팔이 잡힌 채 퉁퉁 치는 좆질에 망가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흐느적거린다.
“오오옷…오옷….”
“정신 차려라. 정액받이 신부의 역할은 다 하고, 쓰러져야지.”
“신, 신부느은…. 서방님의….좆물….좆물을 짜내야 해….”
좁은 질내부에 자지로 가득 채웠다.
처녀막이 찢어진듯 애액과 함께 피가 새어나왔고.
윤활유 역할로 왕복운동을 도와주었다.
찌걱찌걱찌걱!
“옷, 오옷…오오옷♡”
허리는 S자로 휘어졌고. 젖가슴살이 위아래로 출렁출렁거린다.
좆물을 짜내기 위해 보지로 안간힘을 준다.
쑤셔지는 추삽질. 절정에 이른 루시는 혀를 베에, 내밀었다.
턱가를 타고 질질 흐르는 타액.
바닥에도 보짓물이 줄줄 흘려, 웅덩이를 이룬다.
단단한 자지는 틈없이 뻐근하게 마구마구 자궁을 범했다.
“임신절정이나 당해라.”
“오오옷♡”
부르르릇! 부릇!
허연 백탁액이 쉼없이 뿜어져 나왔다. 자궁을 아프게 두드리며 꽉 채운다. 가득차다못해, 흘러넘쳐 좆뿌리를 타고 흐른다.
뭉근하게 휘저으니 질벽이 부들부들거리며 좆물을 받아내려 연신 힘을 낸다. 짧게 툭툭 쳐올리며, 좆물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서…방…님… 자지….좋아….”
붙잡은 팔을 떼내자, 쿠당탕! 넘어졌다.
바닥에 세게 이마와 젖가슴이 부딪쳤는데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
개구리처럼 엎드린 루시의 보지는 바로 뽑힌 자지 모양대로 만들어졌다.
찐한 좆도장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듯 몸 전체가 달싹, 달싹 움직인다.
“나는…서방님의 좆물받이 신부….”
시야가 흐려졌다. 루시는 세뇌당한듯 음탕한 말을 중얼거렸다.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이카루트는 연기처럼 사라졌다.
“흥흥~♡ 제법 민감한 몸을 가졌네?”
릴리트는 음몽에 빠진 루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허공에 유유히 날며 음몽 속에서 실체화된 기억을 훑어보았다.
“꿩대신 닭이나 쑤셔보려고 했는데…이거 웬걸. 꿩보다 더 좋은 걸 찾았네~?”
퓻퓻, 허벅지를 벌린 루시는 애액이 분수처럼 튀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실눈을 뜬채 혀를 바보처럼 내밀고 있었고.
바지와 팬티는 오줌싼 것처럼 푹 젖었다. 애액을 뿜다못해, 쏟아낸 느낌이었다.
“흐음♡ 조금 있다가 주인님께 보고해볼까나?♡ 잠깐 정액 사냥하러 가야지♡”
임무를 완수한 릴리트는 포르르 날개짓하며, 창문을 통과한다.
“서…방…님…좆물…. 짜내고 싶어요….”
루시는 음몽에 헤어나오지 못했다.
바보처럼 음탕한 말을 계속 흘려대며, 퓨슛 퓨슛 애액만 싸지른다.
그들이 돌아오기 직전까지 음몽에서 서방님의 좆물을 환영으로 받아냈다.
***
용사의 기척을 찾느라, 늦은 밤이 되서야 들어갔다.
루시는 묘하게 피하는 눈치였으나, 그는 알면서도 모른 척 했다.
샤워를 끝낸 이카루트는 잠잘 준비하러 방에 들어갔다.
침대 위로 벌써 침입자가 들어와 누워있었다.
“일어나라.”
“……으음….”
“성녀, 일어나라고 했다.”
“조금만 더…….”
동그랗게 말린 등허리를 보니,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레실리아는 전날보다 신성력을 끊임없이 펼쳤다. 무리했던 모양인지, 침대에 눕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
‘방을 착각해서 온 건가.’
레실리아에게 배정된 방도 지금 방과 같은 구조였다.
침대와 이불 색깔도 비슷하니 헷갈릴 만했다.
이카루트는 여분의 이불을 바닥에 깔았다.
그리고 시선을 올려, 성녀를 응시하였다.
“…으음….”
달빛을 등지고 누운 지금의 성녀는 검은 머릿결을 지니고 있어 더욱 청순한 느낌이 들었다. 하얀 잠옷 원피스는 살결에 비쳐, 색스러웠고. 모인 젖가슴에 새카만 유두 피어싱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끼익….
오밤중, 문 경첩 소리가 크게 들렸다. 기척을 느낀 이카루트는 빠르게 눈을 감았다. 살금살금 발끝을 세워 걸어가는 모양새가 도둑 고양이 같았다.
‘지금 뭐하려는 거지.’
살짝 실눈을 뜨며 루시를 바라보았다.
몰래 들어온 루시는 성녀를 보자, 깜짝 놀란듯 숨을 훅 들이킨다.
양손으로 입가를 가린채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자고 있는 이카루트를 곁눈질한다.
“……진짜 꿈이 아니었으면 좋을 텐데….”
루시는 그의 옆에 쭈그려앉아 한숨을 연신 몰아쉰다.
그녀의 시선은 자꾸 하반신에 향한다. 옅은 홍조를 띄운 채 눈을 느리게 끔벅이고는 고개를 획 돌아선다.
“흐으으…루시 에티아 너 미쳤어….그 날 꿈 때문에 사람 이상해진 거야….”
루시는 머리를 꽁꽁 때리며 소리없이 자학한다.
하지만 다리 사이에 있는 곳을 유심히 본다.
“꿈에서 봤던 것처럼…모험가 님은 그, 그게 크실까…?”
……어이없군. 이카루트는 속으로 한심해하였다.
루시 또한 자지를 보는 제 모습이 기가 막힌듯 무릎에 얼굴을 파묻는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눈을 조용히 든다.
시선은 자석처럼 하반신을 향한다.
“지금 주무시고 계실 테니까…. 괜찮겠지…?”
루시는 장골에 걸친 바지를 살짝 내린다.
저돌적인 행동에 상당히 놀랬지만 이카루트는 모른 척 반듯이 누워 있었다. 스으윽, 바지를 끌어내리는 손길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엇?”
우람한 자지가 드러나자, 조금 놀란듯 몸이 굳는다.
수컷의 거대한 위용에 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루시는 끝까지 바지를 내렸다. 꿈에서 봤던 것보다 컸다.
미동도 없는 이카루트를 보자, 그녀는 용기를 냈다.
손끝으로 자지 기둥을 살살 만졌다.
“…!! 허억….”
만지는 손길이 짙어질수록 자지가 단단하게 힘을 받는다.
점차 올라서는 기둥. 마침내 하늘 위로 뻗는다.
위풍당당한 발기 자지에 루시는 신기한듯 눈을 깜박거린다.
“대단해….”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졌다.
꿈 속에서는 거대한 좆으로 자궁을 마구마구 쑤셔주고, 범해줘서 좆물 도장까지 찍어주셨는데.
짝사랑하는 모험가 님은 꿈 속의 서방님이 아니었다.
루시는 아쉬운듯 자지 기둥을 슥슥 쓰다듬었다. 툭 불거진 귀두.
딸기 사탕처럼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흐으….아흐으….”
숨이 거칠어진 루시는 천천히 입을 벌렸다.
앙, 귀두를 살짝 머금은 입술. 초옵, 초옵하고 흡입하자 볼이 홀쭉 패인다.
비릿한 수컷내는 어느새 달콤한 맛을 냈다.
음몽의 효과였지만 루시는 음몽에 걸린 사실조차 몰랐다.
“츄르릅…츄릅…흐으음…츕, 츄룩….하아….츕, 츄우웁….”
루시는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수컷내를 맡았다.
입안에 느껴지는 끈적이고 짭짤한 맛이 뇌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츄릅….츕….서방님의 좆물….먹고 싶어….”
두 눈은 반쯤 풀렸다. 발기 자지를 쪼옥, 쪼옥 뽀뽀하고 머금으며 좆물을 서툴게 짜내고 있었다. 기둥 끝을 살살 간지러주자, 쿠퍼액이 쿨쩍하고 나온다.
“서방님…좆물….츄릅, 츄르릅…흐아아…좆물 주세요오….”
이카루트는 더 이상 참기 어려웠다.
루시가 반절 머금은 사이, 부으으윽! 부릇! 거침없이 정액을 뿌렸다.
일자로 솟구쳐올라간 백탁액은 입천장에 닿였고. 깜짝 놀란 루시는 그 자리에서 얼굴을 뺐다.
부르르….
자지 즙은 초콜릿 분수처럼 끊임없이 배출한다.
루시의 앞머리와 입술 근처로 좆물이 음란하게 묻었지만.
그녀는 괘념치 않았다.
오히려 입가에 묻은 말캉한 정액을 맛있게 먹는다.
“서방님…좆물….”
루시는 정액이 묻은 발기 자지를 쓱쓱 혀로 닦아낸다.
기둥까지 흐른 좆물을 모조리 빨아먹은 후, 꿀꺽 삼킨다.
“아직도 서있네….”
정액을 많이 뿜고도 자지는 힘차게 서 있었다.
서방님의 우람한 좆만 보려고 했는데….
음몽 효과로 쾌락에 잠식된 루시는 지잉지잉 울리는 배 안쪽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