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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화 〉응석 부리는 성녀(2) (35/98)



〈 35화 〉응석 부리는 성녀(2)

35화 응석 부리는 성녀(2)

이카루트는 혀를 내밀었다.
오돌토돌한 혓바닥이 꽉 다물린 음순을 쓸어주니, 허벅지가 달싹 움직인다.

“…흐응!”
“기분 좋아보여.”
“으읏….주인님….”

그는 젖은 음부에 입술을 처박았다. 중얼거리듯 입술을 떼니 뜨거운 숨결이 훅 끼쳤다. 민감한 클리토리스에 닿자 파드득, 하반신을 떤다.
이카루트는 갈라진 음순을 엄지로 살살 만졌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생크림을 묻혔다.

“흐으으…하아…하으으….”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케이크. 생크림을 음푹 떠서 보지에 살살 발라주었다.
덕지덕지 바르고 보니, 다량의 정액이 묻은 것처럼 보였다.
허연 생크림 사이로 클리토리스가 발갛게 솟아올랐다. 누가 봐도 음심이 들 법한 야한 모습이었다.

“직접 케이크가 되었군.”
“하아…하아… 주인님…. 암캐 보지 케이크…. 한 번 맛 봐주세요….”

성녀는 허벅지 안쪽을 더욱 활짝 펼치며 엉덩이를 들었다.
흐르는 애액에 따라, 덩어리진 생크림이 떨어진다.
이카루트는 엉덩이밑에 손을 가져다대어 손잡이처럼 잡는다.
콱 움켜쥐는 살결이 쫀득하게 붙었다. 그는 입을 크게 벌려, 음부를 한 모금 베어문다.

“흣, 흐으으…하앗!”

불거진 눈가에 눈물이 금방 맺혔다. 레실리아는 자꾸 들썩이는 허벅지에 손으로 잡아, 고정시켰다.
차가운 생크림은 뜨거운 살결과 맞부딪치며 녹아내린다.
앙 다물린 질구가 점차 벌어졌고. 애액과 함께 생크림이 섞인다.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는 혓바닥. 보지 주름 사이사이를 혀로 꾸욱꾸욱 눌러주었다.

“벌써 다 녹았어.”
“핫, 하아아…앙! 주인님….”

이카루트는 손등으로 입가를 닦으며, 음핵을 짓눌렀다. 세게 비벼주니 애액이 푸슛, 푸슛 튀어오른다.
번들거리는 음부. 흥분한 보지는 뻐금대며 기분좋아보였다. 레실리아는 턱을 쳐들며 다리 잡고 있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린다. 발끝은 오므려진채 온몸을 움찔, 움찔 한다.

“주, 잉니임….”

성녀는 키스를 해달라는듯 양팔을 벌렸다.
허리를 숙인 이카루트는 등과 어깨를 감싼 채 입을 맞부딪친다. 뻣뻣한 성기는 하복부에 비벼졌고.
혀와 혀가 동시에 섞여졌다. 진득한 타액을 나누는 순간, 시큼달달한 맛이 머무른다.
쪼옥, 쪽 소리가 크게 울렸고. 키스는 더욱 짙어졌다.

“푸하…. 하아…하아…. 주인님 조금만 더….”

레실리아는 그의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있었다. 푹 퍼진 젖가슴살이 상체에 부비적거리며 앙탈을 부린다. 조그만한 혀를 내민 성녀는 눈을 반절 감은 채 얼굴을 가까이 한다.
이카루트는 그만 보채라는 의미로 촉, 볼에 뽀뽀해주었다.

“어…어…?”

대놓고 유혹하던 표정은 사라졌다. 레실리아는 고개를 획 돌리며 청안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당황스러워하면서 부끄러워했다. 야한 짓은 아무렇지 않아도 작은 스킨십은 수줍어한다.
어느 포인트에서 부끄러워하는건지 당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응석 부리기가 멈췄으니 상관없다.

“주, 주인니임…. 가, 간지러워요….”

이카루트는 하체를 들어, 비부 사이로 자지를 왕복했다. 스윽, 스윽 자지로 쓰다듬는 느낌에 성녀의 얼굴은 토마토처럼 붉어졌다. 귀두로 열매처럼 익은 클리토리스를 톡톡 건드렸다. 벌려진 보지 주름이 흠칫, 떨리며 조금씩 입을 연다. 수줍어하는 질구에 가차없이 귀두를 걸었다. 레실리아는 한 팔로 코끝까지 가렸다. 문득 보이는 청안은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음란한 보지 케이크로군.”
“흐응…. 주인님의 우람한 좆으로…. 사정없이 찔려주세요…♡”

푸욱…푸욱….
이카루트는 일부러 천천히 허릿짓하였다. 질구에 살짝 걸렸다가, 뽀옥 빠지니 보지는 참을 수 없다는듯 오물거리기 바쁘다. 아랫배에 손바닥을 대고는 자지로 뺐다꼈다를 반복하였다. 질입구만 간지럽히는 좆질에 레실리아의 숨소리가 커졌다. 배 안쪽이 지잉, 지잉 울리는지 귀두를 누르는 질압이 강해졌다.

“주인님…주, 인니임….”
“응석부리지 말고, 스스로 넣어라.”
“하아…하아…네에, 주인님…. 암캐 보지가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상체를 든 레실리아는 팔뚝을 지랫대삼아, 조금씩 허리를 내렸다.
커다란 엉덩이를 살짝 흔들면서 힘차게 솟아오른 성기를 살살 머금었다.
귀두가 들어오기만 해도 흥분한 보지는 물어버렸다. 젖은 음부는 뻐금뻐금 입을 열며 우람한 좆기둥을 삼킨다.

“흐으…흐으응…하앙…!”

레실리아는 비명같은 신음을 토해냈다.
질벽은 떨어지지 않겠다는듯 자지를 물었고. 자궁구는 귀두를 초옥, 촉 키스해대며 깊이 안아주었다. 쿠웅, 레실리아는 서툴게 엉덩이를 올려쳤다.
허벅지 안쪽에 힘이 들어가며 엉덩이 밑살이 한차례 흔들린다.

“하으읏! …하아….흐응!”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올려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레실리아의 표정이 풀렸다. 질 안쪽이 찌르르 울리며 자지를 더욱 조였다.
하지만 성녀가 주도하에 놓인 섹스는 여전히 서툴렀고, 무언가 아쉬웠다.
이카루트는 레실리아의 골반을 콱 움켜쥐고는 하반신을 빼냈다.
뽀옥, 자지 마개가 빠졌다. 움찔거리는 보지는 아쉬운듯 부들부들 떤다.

“내가 하는 게 낫겠군.”
“하아…만족시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됐다. 주인이 원하는대로 마구 쑤셔질 거니, 얌전히 보지나 대.”
“네에…♡”

좆기둥으로 음부 전체를 꾹꾹 눌러주니 레실리아는 기쁜듯이 엉덩이를 들었다.
이카루트는 두 팔 사이로 성녀를 가두고는 오물대는 보지에 좆을 물렸다.
팡! 허리를 높게 쳐올렸다.

“하으응!!”

레실리아는 눈이 반쯤 까뒤집힌채로 애액을 분출했다.
푸슈슛, 복부가 젖었다. 이카루트는 무시하며 허릿짓을 거칠게 했다.
팡, 파앙-! 팟팟팟!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허리 속도에 성녀의 보지는 잘도 받아냈다.

자지는 자궁을 쾅쾅 두드리듯 마구 쑤셨다. 보지 즙은 흘러넘치다 못해, 이리저리 튀며 질구는 야하게 벌름거린다. 꾸욱 눌러주다못해 짓누르는 질압. 이카루트 또한 흥분했는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주,인님…주인님….흐읏, 흐으응! 키, 키스…키스하고 싶,어요….”
“큭. 젠장….”

레실리아는 혀를 살짝 내밀었다. 혀를 집어삼키며 거칠게 맞부딪치는 입술.
도톰한 아랫입술을 물고 빨며 츄우, 츄우 해댄다. 서로 원하는듯 혀가 섞여들어갔고.
야릇하고 집요한 키스는 한참을 지속하였다. 평소보다 더욱 빠르게 쳐대는 좆질 속도를 맞추려, 레실리아의 두 다리는 X자로 허리를 감싼다.

“헤에, 흐읏, 하으응, 흐웃, 후우,”

달띤 숨결을 거칠게 집어삼키는 이카루트에게 호응하듯 레실리아는 양팔로 안았다. 맞닿은 젖가슴살이 비벼지며, 자궁 안쪽을 긁어대는 자지도 힘을 박차해간다.
거칠게 부풀어오르는 기둥은 곧 사정할 것을 암시했고. 자궁은 애기씨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주인니임…! 제, 제 아기집에 좆물로 가아, 득, 흐응, 채워주세요…!”
“흐으…이, 음탕한 암캐가….”

귓가에 이카루트의 숨소리가 거세게 내려앉자 성녀는 흥분한듯 보지즙을 질질 쌌다.
행위가 절정에 다다르자, 둘은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부르륵! 부릇…부륵! 허연 백탁액은 자궁을 가득 채웠다.
좆기둥이 부르르 떨며, 울컥 뱉었고. 질벽은 콱콱 조이며 정액을 담아내려 애쓴다.

“하아…하아….”
“큭….”
“주인님….”

성녀는 이카루트를 품에 꼭 껴안았다. 그는 풍만한 젖가슴골에 얼굴을 묻은채 숨을 힘겹게 토해냈다.
애액과 좆물이 흘러넘쳐도, 자지를 빼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레실리아 또한 마찬가지로 뜨거운 액체를 자궁으로 음미하듯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정사가 끝난 후, 둘은 마치 부부처럼 안고 있었다.

“이제 좀…괜찮아지셨나요?”
“무엇을.”
“주인님, 오늘 기분 안좋아보였어요. 평상시 모습이 아니던걸요.”

레실리아는 그의 거뭇한 눈가를 매만지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얇고 선이 예쁜 웃음은 전생에서의 이카루트가 좋아하던 것이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것 같아서…. 케이크도 가져왔는데, 많이 싫어하실 줄은 몰랐어요.”
“단 거는 몸에 좋지 않다.”
“푸흣, 뭐에요…. 마왕님이 몸 건강 챙긴다는 말, 처음 들어요.”

나지막히 흐르는 웃음 소리. 레실리아는 꾀꼬리처럼 다시 재잘대었다.
이카루트는 그저 조용히 성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용사님은… 대체 어디 가셨을까요…. 신탁을 받은 후부터 아무 말없이 사라지셨어요. 저는 신탁을 이행하는 대리자일 뿐이지, 용사님의 선택을 강제하진 않거든요.”

레실리아는 잠시 말을 끊었다. 생간에 잠긴 청안은 먹구름처럼 흐려졌다.
이카루트가 몸을 일으키자, 조용히 팔을 풀었다.

“주인님. 만일 하나…정말 만일 하나, 용사님을 찾으신다면…… 역시 목숨을 가져가실 건가요?”
“그래.”

당연히 죽여야 한다. 용사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이카루트의 대답에 성녀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둘의 거리는 다시 멀어졌다.

“……그래요. 이 또한 용사님의 운명이겠지요.”

애매모호한 반응이었다.
슬라임에게 무자비하게 유린당했던 날, 그 슬라임조차 생명체라며, 죽이면 안된다고 했다.
단호한 모습을 보였던 그 때와 달랐다. 패배를 승복한 레실리아는 결과에 달관한 것 같았다.

똑똑.

“이카루트 님. 일은 다 보셨습니까?”

문 너머로 보좌관 마몬의 음성이 들렸다.
그러자 레실리아는 화들짝 놀라며,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슬쩍 뒤돌아보더니 곧 울 것 같은 얼굴을 한다. 둘의 결합부는 아직도 이어져 있었고. 벌렁거리는 보지 속에 가득찬 자지는 꽉 막고 있었다.
하지만 이카루트는 그녀를 놓을 생각이 없었다.

“흐, 끅! 주, 주인님…!”

일어난 레실리아를 다시 품속에 집어넣었다.
바싹 붙은 젖가슴은 뭉개졌고. 음부는 좆뿌리까지 깊숙하게 머금었다. 자궁을 콩, 하고 울리는 바람에 쾌락을 느낀 레실리아는 단단한 품에 파고들었다. 밍기적거리는 움직임에 자지가 점차 커졌다.
질벽을 꽉 채우다 못해 커지는 자지 기둥. 레실리아는 어떻게든 틈을 벌리려고 하지만 꽉 끌어안는 팔에 저지 당한다.

“곧 마칠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하읏….주, 인님…. 아, 안쪽이…흐응, 터질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한시간 후에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기척을 숨긴 마몬에게 옅은 한숨이 들렸다.
행위가 끝날 때까지 문앞에 대기하며 오랫동안 기다렸을 것이다.
물론 알고 있었던 이카루트는 가볍게 무시하였다.

마몬의 소리없는 발걸음이 사라지고 나서야, 허릿짓을 하였다.
푸욱, 하고 자궁구를 올려치니 백탁액이 출렁거린다.
푸욱, 푹, 쑤컹, 쑤컹. 자궁에 머금고 있던 정액을 긁어내듯 강 속도로 쳐올렸다.

“주, 주인님…! 애, 애기씨…가 다 빠져나가요오♡”
“또 싸지를 거니 전부 받아넣어라.”
“하아, 하아앙….아, 아기집에 애기씨 넘쳐버려…!”

좁아빠진 보지구멍은 오물오물 씹어대며 커다란 남근을 받아냈다. 버거운듯 팽팽하게 조이는 질벽.
이카루트는 엉덩이 뒤로 손을 넣어, 비부 사이를 마구 비볐다.
찰팍, 찰팍 음부 주변을 배회하며 보지 주름을 만져주니 애액 즙이 울컥 나온다.
가위질하듯 검지와 중지로 보지구멍을 벌려주니, 수줍게 조였다.

“하응, 하으읏…하윽! 주인님…!”

콱콱 조여주는 보지 덕분에 두 번째로 사정하는 타이밍은 전보다 조금 빨랐다.
이카루트는 여체를 안아들며 더욱 바싹 자지를 붙였다.
푸우욱! 푹! 푹! 자궁구를 뚫은 좆질에 레실리아가 눈을 번쩍 드며 오돌오돌 떤다.

“주…인니임….”

레실리아는 풀썩 품속에서 쓰러졌다. 파르르 떠는 여체.
자지를 겨우 빼내니, 좆물이 후두둑, 후둑 쏟아졌다. 많이 싸지른 탓에 책상은 금방 엉망이 되었다.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레실리아는 익숙하게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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