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화 〉악마 참교육(3)
33화 악마 참교육(3)
“……흐우, 흐우웃….”
또 음몽에 걸렸다. 벽에 걸린 벨페고르는 치를 떨며, 몸부림쳤지만 이내 포기했다. 될대로 되라지. 그녀는 추욱 몸을 늘어뜨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역시 귀찮아. 적당히 놀아줘야지….’
벨페고르는 익숙한 손길을 받아들기 위해,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지켜들었다.
“……? 뭐야…?”
복면을 쓴 실험체들이 보였다. 눈앞에 다가선 그들은 하나같이 자지를 세우고 있었다. 좆뿌리를 잡은채 빳빳한 기둥을 들이민다. 벨페고르는 당황스러워, 고개를 도리질쳤다. 하지만 실험체의 좆기둥이 뺨에 닿인다. 볼살이 밀리며, 얼굴을 대고 위아래로 왕복한다.
“……저리 꺼져! 이 멍청한 것들!”
꿈인 걸 알고 있어도 하찮은 가축들의 글러먹은 자지를 얼굴로 받고 싶진 않았다.
벨페고르가 이리저리 얼굴을 치워도 자지가 따라온다.
좆뿌리까지 콧대 위로 대고는 살살 흔든다. 비릿한 수컷 자지 냄새에 순간 눈이 풀릴 뻔 했다.
“……!!”
여긴 그 짜증나는 서큐버스가 만든 꿈이야.
벨페고르는 심기일전하였지만, 자꾸 얼굴에 들이박는 좆기둥 덕에 눈이 헤실헤실 풀렸다. 코를 킁킁 대며, 천박한 냄새나 맡으려고 했다.
다른 자지가 들어와 도톰한 입가에 쿡쿡 박는다. 일자로 다문 입술 사이로 쿠퍼액이 찔끔 들어왔다.
“……그…흐읍!”
그만하라고 입술을 뗐다. 그러자 한 자지가 부리나케 입안에 들어갔다. 입천장을 긁으며 서툴게 귀두를 갖다댄다. 어이없이 들어간 좆에 벨페고르는 이를 세우려고 했으나, 또 다른 자지가 볼을 탁탁 두드렸다.
한 실험체는 밀어내는 그녀의 손목을 붙잡고는 주먹 사이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점차 많아지는 실험체. 얼굴과 목덜미, 작은 젖가슴에도 좆을 들이민다.
‘그만해!’
고개 도리질도 못하게 자지들이 둘러쌓는다.
글러먹은 자지 따위에게 꼼짝도 못하는 자신이 화가 났다.
목구멍 끝까지 딥쓰롯하는 좆기둥을 쭙쭙 빨며 어이없는 상황을 타개할 생각을 한다.
“……?!”
콕, 그때 큼직하고 거대한 남근이 음부 골을 건드린다.
찔끔찔끔 넣으며 조금씩 간을 본다. 벨페고르는 발끝을 꼿꼿이 세웠다.
얼굴에 들이닥치는 자지 세례보다 보지 입구를 노크하며 쑤시려는 좆이 급했다. 다시 몸부림 치자, 다른 자지가 엉덩이쪽을 쓰다듬는다.
축축한 살결이 여러군데 느껴졌다. 꿈 속이라지만 지독한 현실적인 감각에 벨페고르는 몸서리쳤다.
“으읍! 으으읍!”
수많은 좆이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있었다.
그때 커다란 손이 포동포동한 엉덩이살을 마구 짓무르다가, 양옆으로 벌린다. 애액에 번들거리는 보지는 흥분하여 빠끔거린다.
거친 손길이 익숙했던 벨페고르는 숨을 들이켜 입을 크게 벌렸고.
입안에 또 다른 좆기둥이 들이찼다. 산양뿔을 잡고는 쑤컹, 쑤컹 좆질을 하였다.
“흣, 흐읍, 으으읍, 으읍?!”
“아랫입은 여전히 천박하군.”
“……!!”
벽 너머로 마왕의 음성이 들렸다.
벨페고르는 반박하고 싶었지만 입보지에 좆이 박혀, 말할 수 없었다.
으읍, 거리며 대답하지만 그마저도 거센 추삽질에 막혔다.
“천박한 암캐 년.”
찰싹! 엉덩이를 후려쳤다. 달싹, 고개가 치켜들면서 자지가 목구멍을 친다. 산양뿔은 뽑힐 듯이 아팠고. 귀두는 질입구에 걸려 있었다.
피스톤질은 하지 않고 작은 엉덩이만 때리며 괴롭혔다.
찰싹! 찰싹! 반동으로 인해 질육만 간지러울 뿐. 안쪽까지 깊이 가득채워주지 않아 마음 한켠에 불만이 쌓였다.
“읍! 흐읍! 흐으읍! 우, 에엑!”
귀두는 목젖을 치며 정액을 뿌렸다. 코끝까지 스며드는 비릿내에 벨페고르는 헛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다시 새로운 좆이 들이찼다.
마음껏 사용하는 입보지. 벨페고르는 숨을 쉴 수 없어 콧구멍을 벌름거렸다.
부르륵, 부륵! 다른 자지가 튀어나와, 얼굴에 좆물을 뿌려댔고.
정액이 뺨과 눈가, 콧망울 위로 떨어지자 벨페고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불에 데인듯 화끈거리는 엉덩이.
엉덩이 위로 아프게 짓누르는 손길에 미간이 옅게 일그러진다.
“본디 마왕의 지위를 반하는 마족은 즉시 처벌을 할 것이지만…그러기엔 능력이 너무 아까워.”
“…!!!”
“서큐버스의 음몽 효과는 본래 양기를 섭취하기 위함이 크지만, 힘이 강해질수록 기억을 읽거나, 조작까지 능해진다고 하더군.”
“…아, 흐읍, 으으읍!”
‘마왕에게 들켰어…!’
반란 계획이 들켰다. 실험의 목적도 알았을 테고, 음몽을 걸었던 이유도 물증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목숨 부지는커녕 여차하면 죽는다. 아니, 죽는게 백 번 천 번 남았다. 낙담한 벨페고르는 눈을 꼭 감았다.
“흐으읍, 으읍…흐읍.”
추삽질하는 자지는 사정없이 혀천장과 목구멍을 두드려댔다.
뜨거운 입보지에 실험체의 얼굴로 절로 들린다. 기분좋은듯 허리로 내려찍는다. 벨페고르는 반항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잘못하면 목이 썩둑하고 잘릴 수 있었다. 무조건 마왕의 비위를 맞춰야한다. 벨페고르는 서툴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찌걱…찌걱….
마왕의 자지로 추정되는 귀두를 보짓살로 감싼다. 푹 젖은 보지는 파르르 떨며 자지를 삼켜대였고. 벨페고르는 허리를 내밀어, 큼직한 좆을 먹으려고 애썼다.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꼴이 암캐와 같아, 수치스러웠다.
“보지도 나쁘지 않군.”
“……흐우우…죄…송합니다….보잘 것없지만, 흐우, 그, 글러먹은 보지로 용서하고 싶습니다….”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이제야 암캐답게 행동하는군.”
“……후웃, 후우우…하으으!”
푹 젖은 클리토리스를 꾸욱 누르니, 벨페고르의 입이 저절로 벌려졌다.
하찮게 보지를 들이밀며 혀를 삐죽 내미는 모습이 스스로 꼴보기 싫었다.
입술을 앙 다무니, 톡톡 뺨을 건드는 자지는 빨리 열어라고 재촉한다.
음몽이 만들어놓은 환영주제에 촉촉한 살결이 느껴졌다.
벨페고르는 입안쪽을 짓이겨대고는 결국 입을 열었다.
“흐읍!”
쿨쩍, 찌걱…찌걱….
토돔한 입술 틈이 벌어지자 뜨거운 좆기둥이 들이찼다. 서툴지만 조금씩 빨았다. 좆질을 몇 번하니 울컥, 정액이 목구멍 안쪽으로 넘어갔다.
다른 자지가 톡톡 뺨에 건들자 조그만한 혓바닥을 내밀어, 고개를 틀었다. 자지를 하나하나 물고 빨던 중. 축축한 귀두가 뒷구멍을 향한다.
“몇 번 뚫었더니, 보지가 헐렁해. 천박한 암캐처럼 이곳저곳 보지를 대었나보군.”
“…?! 흐읍, 으으, 으읍!”
“처녀 뒷구멍도 맛을 봐야겠지.”
천천히 커다란 무언가가 뒷구멍을 비집고 들어온다.
배설 행위 이외로 사용할 수 없었다. 벨페고르가 허우적거리자 실험체들이 자지를 들이민다. 양손에 자지를 움켜쥐게 하거나, 가슴 밑살에 자지를 쿡쿡 찌르는둥 상체를 좆집으로 만든다.
“흐으으…읍, 흐읍….”
벨페고르의 입안은 벌써 두 개의 귀두가 물렸다. 초옵, 쪽. 입술을 모아 흡입하는 동시에 파인 볼쪽엔 또 다른 자지가 좆물을 뿜었다.
푸욱! 살결이 찢어지는 느낌이 화악 끼쳤다. 그리고 맘껏 뒷구멍을 난잡하게 추삽질한다. 장벽을 가르는 자지는 힘차게 왕복하였고. 이에 벨페고르는 입안을 크게 벌린다.
쿠욱, 그러자 큼직한 귀두가 입안을 정복한다.
쑤컹, 쑤컹, 쑤컹, 팟팟팟! 두 개의 자지는 서로 엇박자를 타며 벨페고르의 입보지와 뒷보지를 맛본다. 다른 자지들도 작은 몸 곳곳에 터치한다.
천박하고 난폭한 교미 섹스였다.
“후우웁, 훗, 흐, 흐읏, 흐으읍.”
뒷구멍을 난자하게 쑤시던 자지. 골반을 쥐던 손은 음핵을 추잡스럽게 만진다. 세게 비벼지는 손길에 애액이 울컥울컥 토해낸다.
벨페고르는 발끝만으로 몸의 중심을 선 채로 수많은 좆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음몽 속이었지만 입안과 자궁 뒤쪽을 긁는 쾌락은 진짜였다.
“굶주렸나보군. 큭, 이렇게 자지를 무는 힘이 대단한 줄이야….”
“후우우우….후우우우….”
꿀렁, 시큰한 백탁액이 목구멍에 들이찼다. 이어 뽁, 하고 뒷구멍에 자지가 뽑혔다. 끔벅이는 뒷주름도 젖었다. 더부룩한 장내에 뜨거운 좆물이 고여 있었다.
마구잡이로 정복당했다. 입도 뒷구멍도. 이로써 벨페고르는 완전히 패배하였다.
힘빠진 얼굴과 상체는 아래로 떨궈졌다.
“…! 후웃!”
그때 정액을 쿡 찍은 손끝이 보지로 향한다. 벌름거리는 보짓구멍 속에 흐르는 정액을 집어넣는다.
질구를 찔걱이며, 정액을 넣는 느낌이 야릇했다. 여체는 다시 흥분에 달아올랐고. 실험체 한 명은 눈치챈듯 산양뿔을 잡고 위로 올렸다.
고개를 쳐든 벨페고르의 턱가에 정액이 묻어 있었다.
“후우웃!”
뜨거운 자지가 뻐금대는 보짓살을 가로지른다.
그토록 원하던 좆질이 시작되었다. 벨페고르는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며 보지를 움찔댄다.
질벽 주름은 자지를 환영하듯 꾸욱꾸욱 눌러주었다.
찌걱찌걱찌걱! 거칠게 허리를 쳐올린다.
좆기둥도 자궁구를 쪼옥, 쪼옥하고 맞닿았고. 지스팟을 건드는 순간마다 요도구에 찌익, 찌익하며 실금해버린다.
“……자지…자지….”
턱을 지켜든 벨페고르는 혓바닥을 내민채 자지를 찾았다.
귀두 하나를 물자 순식간에 홍조를 띄며 춥춥 빤다. 매우 뜨거웠고 달콤했다.
벨페고르는 철저하게 함락당했다.
머릿속에 반란 계획따윈 상관없었다. 천박한 암캐라고 생각한 자신은 너무 건방졌고. 그녀를 타박하듯 자궁구를 쿵쿵 치는 좆기둥에게 감사함을 가졌다.
“목숨을 살려주는 것도 모자라 환장하는 좆을 물려줬으니, 감사함을 가져야지.”
“후우웁, 후우우우…감사합니다….후우우….”
벨페고르는 자지를 빨아먹으며, 진심을 다해 감사를 올렸다. 찰팍, 찰팍! 애액에 푹 젖은 자지와 보지는 맞부딪치면서 야한 거품을 일으켰다.
벨페고르의 뽀얀 보지와 엉덩이 사이는 정액으로 더럽혀졌다. 다시 부풀어오르는 성기.
벨페고르는 달달 떨며, 곧 정액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후웃?”
몸을 내리누르던 잠기운이 서서히 가셨다.
시야도 흐트러졌다. 음몽에 지배당하던 육체가 깨고 있었다.
“……?!”
벨페고르는 눈을 깜박였다.
실험실 침대 위. 엉덩이를 지켜든 그녀 주위로 실험체들이 모여 있었다. 하나같이 좆을 빳빳하게 선 채로 주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성욕을 통해, 두뇌를 지배할 수 있다니. 참으로 천박한 암캐다운 생각이야.”
멀리서 마왕 이카루트의 나른한 음성이 들렸다.
슬쩍 뒤를 돌아보니 이카루트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따분한 표정을 지으며, 실험체들과 함께 있는 벨페고르를 주시한다. 시선을 아래로 옮기니 늠름한 좆을 핥는 두 마리의 암캐가 있었다. 붉은 뒷통수와 핑크색 뒷통수가 자지를 사이로 두고 열정적으로 핥고 있었다.
“이 녀석에게 새긴 음문 덕분에 음몽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었다. 내 정액만을 허락하는 금제 덕분에 한동안 굶주렸지만.”
“추룹♡ 추우웁♡ 츄읍♡”
“분명 네게도 감사하고 있겠지. 네 발칙하고 어리석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마음껏 양기를 섭취했으니까.”
핑크색 머릿결을 잡아당기자 릴리트의 음탕한 얼굴이 드러났다.
검푸른 빛이 나는 음문 주변에 마왕의 오오라가 넘실거린다. 릴리트를 마주한 순간부터 이카루트의 레이더망에 걸린 셈이다. 고위급 공작을 차지한 후부터 벌써 꼬리가 밟혔다.
패배감에 휩싸인 벨페고르는 전의상실되었다.
“…?!흐읏!”
“음몽에 취한 네가 모르던 사실이 있더군. 마기(魔氣)의 주인이 강자에게 복종한 순간, 수하에 거느리던 것들은 전부 복종한 자의 명을 따른다.”
“……!!알고 있, 후우웃?! 설마…!”
“흥흥…♡ 주인님…♡”
릴리트가 기억을 건드렸다. 자지를 환영하는 보지와 입, 쾌락에 달띤 자궁마저 이카루트의 계획 하에 이루어진 쾌감이었다.
분노에 찬 벨페고르는 크게 저항했다. 그러나 자궁에 콱 들어잔 자지가 쿵, 하고 올려쳤다.
“후우우…?!”
“어머어머♡ 천박해라♡”
입가에 손을 댄 릴리트는 경멸스럽게 웃었다.
벨페고르 주위에 세뇌당한 실험체들이 좆을 세운 채 위협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에 한 실험체가 큼직한 좆을 박고 있었다.
“……그…만…둬어….”
명이 듣질 않아.
끼긱, 돌아가는 고개. 복면을 쓴 얼굴이 내려다본다. 흥분에 가득찬 눈길과 부풀어오르는 좆기둥.
쿠웅, 올려치는 흉물스러운 자지에 벨페고르의 음탕한 보지는 기쁘게 받아들였다.
복종을 강요당한 실험체들은 분을 풀듯 그녀에게 자지를 들이민다.
“해.”
이카루트의 짧은 명에 실험체는 거센 좆질을 하였다.
힘차게 자궁구를 박아대는 자지. 오로지 제 쾌락만 채우는 짐승같은 움직임이었다.
“후웃, 후우우…! 후으으…후, 흐윽, 후우웃…♡”
벨페고르는 글러먹은 자지를 받으며, 기어코 절정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