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7화 〉서큐버스 사육(4) (17/98)



〈 17화 〉서큐버스 사육(4)

17화 서큐버스 사육(4)

“아흣♡헤으응♡나, 죽거여어♡ 주인님 나 진짜 죽을 것 같, 응기잇♡”

고개를 숙인 릴리트는 헥헥거리며 뒷구멍을 조였다. 벌써 오물거리며 씹어대는 모양새가 익숙하다.
쿵, 쿵. 허리로 세게 올려치는만큼 릴리트의 신음이 거칠게 새어나왔다.
그녀의 양갈래 머리를 한손으로 휘어잡고는 한 쪽 다리를 개수대 위로 걸쳤다.
더욱 깊게 파고드는 자지. 릴리트는 발끝을 꼿꼿히 세운 채 마구 들이닥치는 쾌락을 능숙하게 버텨낸다.

“주인님♡ 제 보지엔 언제 좆 물려주실 거에여어♡ 우웅?♡”
“더러운 뒷보지에 박아도 좋아죽을 년이 앙탈 부리지 마라.  ”
“흐으응♡ 자지 최고오♡”

점점 거세지는 피스톤질에 여체가 사정없이 흔들린다.
개수대 턱을 붙잡은 릴리트는 헐떡거리면서 중심을 잡았고. 이카루트 또한 강강강 속도로 좆 찌르기에 집중했다.

“꺄으읏……♡”

그 순간 장벽이 자지를 조인다.
부르륵, 남근 뿌리까지 확 조여지는 괄약근 힘에 사정을 한다. 곧은 등허리가 부들부들 떤다. 그는 한참 가만히 있다가 자지를 빼냈다. 힘이 가득 준 탓에 성기 빼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뽁, 빠지니 우유처럼 허연 백탁액이 주르륵 흐른다.
뒷구멍에 힘을 주니, 깊숙이 사정하여 결장까지 넘어간 백탁액이 흘러넘친다.

“피이, 끝까지 보지에 자지를 넣어주지 않으시다니….리리 섭섭하다고요?♡”
“좆을 넣을 보지는 많으니까, 구태여 네 것을 쓸 이유는 없지.”
“히잉! 너무해요!”
“알겠으니까 빨리 풀기나 해.”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음몽을 걸었다.
이 악랄하고 요망한 서큐버스가 어디까지 기억을 훑어봤을지 의문이었다. 게임 내용을 알면 어떡하나 싶었지만 이야기는 이미 매듭을 지었다.
벌써 끝난 과거를 안다해도 그 후의 미래는 바꿀 순 없었다. 찝찝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이카루트는 서큐버스에게 명을 내렸다.
이카루트가 강경하게 나가자, 릴리트는 한쪽 무릎을 세워, 뚱한 표정을 짓는다. 이윽고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입꼬리를 살짝 들어올린다.
반짝이는 눈동자를 마주한 이카루트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싫어요♡ 리리 보지에 주인님 좆 넣어줄 때까지 안 풀어줄거야♡”
“이 미친 년이.”
“우웅, 그러게 왜 미친 년을 종속시켰어요?♡”

릴리트는 젖가슴골을 보이며, 입가에 손가락을 댄다. 음문에 오오라가 발현되며 주위가 한순간에 달라졌다.
빈 공간 가운데 붉은 장밋잎이 흩뿌려진 슈퍼 사이즈 침대. 눈 깜짝할 사이에 이카루트는 침대 위로 누워있었다.
음몽을 건 대상자는 서큐버스의 의도에 따라 움직임에 제약을 받는다.

‘방심했군.’

철그렁, 손발이 전부 수갑에 묶여 있었고 릴리트는 알몸 상태로 그의 가슴팍을 쓰다듬는다. 느릿한 손길엔 열기가 가득하다.
릴리트는 아예 위로 올라타고는 엎드린다. 맞닿은 젖가슴이 뭉개지며 슬쩍슬쩍 살결을 부딪친다. 이카루트는 미동도 없이 그녀를 응시한다.
이에 실망한듯 릴리트의 아랫입술이 삐죽 튀어나왔다. 그리고 손끝으로 그의 턱선부터 쇄골까지 쭈욱 그린다.

“용사님에 대해서 잘 알아봤어요? 이번에 장난감으로 하사해주신 로라의 기억을 헤집어놓으니까 흥미로운 걸 발견해서요♡ ”
“결론만 말해.”
“치잇♡ 주인님 지금 제가 위에 있잖아요♡”

릴리트는 피식 웃으며 혀를 내민다. 길고 뾰족한 혀는 쇄골을 핥으며 천천히 가슴을 향한다. 춥춥 빨면서 복근을 쓰다듬던 손이 성기로 향한다.
커다란 자지 기둥을 손바닥 전체로 문지르며 다시 얼굴을 들이민다. 헤실헤실 웃는 얼굴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카루트는 동요는 커녕, 편안했다. 서큐버스 몰래 마기를 흘러보내 수갑을 끊고 있었다.
마왕의 손발에 묶인 수갑줄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걸 꿈에도 모른 채 릴리트는 자지 세우기에 집중한다.

“제가 성녀 기억도 헤집어봤는데, 전대 용사는 확실히 죽었어요. 그래서 몰래 만난 이번 대 용사도 얼핏 봤거든요?♡
로라가 울부짖으며 찾던 용사랑 아예 다른 사람이었어요. 얼굴도 다르고…….”

잠깐 뜸들이던 릴리트는 그의 표정을 힐끔 살핀다. 이어 이카루트의 구겨진 미간을 발견하고는 싱긋 웃으며 귓가에 속삭인다.

“성별도 다르더라고요?”
“확실하게 말해.”
“……?! 꺄악!”

전세역전이 되었다.
수갑을 끊은 이카루트는 곧장 릴리트를 제압하였다. 엄청난 힘에 밀려나간 릴리트는 풀썩 쓰러졌고, 그 위로 잽싸게 덮친다.
양 팔을 뻗어 그녀를 사이에 가두고는 오오라를 발산한다. 엄청난 오오라 밑에 깔린 서큐버스는 우욱, 거리며 숨을 쉬지 못했다.
입가에 허연 거품이 일어나며 다리를 버둥거리며 허우적인다.

“컥, 크윽. 사, 살려…주…컥!”
“기사단장이 전대 용사와 접촉했다는 정보는 없었다. 동선에 착오가 생긴 건 아니겠지.”
“하으윽, 아, 아니에…요! 이미 죽은 전대 용사도, 큽! 이번 대 용사도 기사단장을 사적으로 만나지 않았, 다고요!”

정리하자면 로라가 언급한 용사, 일찍 죽였던 전대 용사, 새로 신탁을 받은 이번 대의 용사. 세 명 전부 다른 사람이란 뜻이다.
릴리트의 말에 따르면 음몽을 걸면, 가끔 용사가 보였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마몬은 이번 대의 용사 찾기에 집중하였고 점점 정보가 모일수록, 이카루트가 잘 아는 렉스 에티아가 나왔다.

‘의심스럽긴 했어. 용사를 플레이했을 때 그 기사단장은 고작 npc에 불과했으니까.’

음몽 속에서 애틋하게 찾던 이유가 용사와 친분이 있었다는 말인데 아무리 기억해도 그들의 접점은 크게 없었다.
특히 전대 용사는 처음부터 기사단장을 몰랐다. 신탁을 받았을 당시, 신관들만 있었을 테니 그곳에 기사 단장과 하하호호할 겨를도 없었을 터.
서큐버스가 의문을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었다. 물꼬만 트여도 용사의 정체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릴리트를 회유해야 한다.

“그토록 원하던 좆을 입에 물려줄테니 네가 본 용사의 모든 것을 말해라.”

이카루트는 오오라를 조금씩 거두었다. 맑은 공기가 목구멍을 타고 오자 릴리트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사정을 헤매는 사이, 마왕의 명을 들었는지 눈가에 웃음이 고인다.
검푸른 음문이 불그스름하게 빛나며 허벅지를 부비적거린다.

“세 명 다 생김새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데 영혼은 하나였어요♡”
“이번 대의 용사는 어떤 모습이냐.”
“부스스한 갈색 머리에 금색 눈동자였고, 선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 괴롭혀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레실리아에게 음몽을 걸다가, 얼떨결에 스쳐지나간 과거를 기억하기엔 쉽지 않았다.
흐릿하게나 본 특색을 하나하나 나열하던 릴리트는 잠시 멈칫거린다. 눈을 또르륵 굴리고는 시선을 살짝 기울인다.

“여자였어요♡”

용사의 커스텀은 정해져 있었다. 옷이나 신발, 무기만 바꿀 수 있을 뿐 성별은 고정되어 있었다.
그가 아는 렉스 에티아의 모습은 맞았다. 다만 성별이 여자라서 아리송했다.
거짓말 하는 건가 싶었지만 눈앞에 있는 릴리트는 눈을 끔벅이며 되러 여자 용사를 궁금해한다.
의문이 풀어지기는 커녕 더욱 의구심만 쌓였다. 그 순간 이카루트의 기억 속에 파노라마처럼 무언가 나타났다.

‘게임 대규모 패치.’

이카루트로 빙의되기 전 읽었던 공지글이었다. 다음 날 대규모 패치한다는 포스터만 떴지 자세한 내용도 없어, 흘러넘겼다.
어쩌면 대규모 패치에 관련된 요소가 작용된 걸지도 모른다.

“주인님♡ 무슨 생각을 그리 하셔요~?♡ 설마 용사 생각? 리리 섭섭하게♡”

릴리트는 그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확 당긴다. 과감하게 거리를 좁힌 그녀는 샐쭉 웃으며 퍼진 젖가슴살 위로 얼굴을 묻게 한다.

“뭐하는 짓이냐.”
“엄마라고 부르면서 쭙쭙해도 되요♡”
“이렇게 천박하고 음탕한 엄마가 어디 있어.”
“꺄으응♡”

한쪽 젖가슴을 아프게 쥐어짜며 엄지로 유두를 꾹 누른다.
몰캉한 살결은 금세 뭉개졌다.

‘그래도 상은 줘야겠지.’

이카루트는 다른 젖가슴을 쭙쭙 빨다가 송곳니를 세워, 젖꼭지를 살짝 깨문다.
유려하게 휘어지는 허리를 붙든 채 그는 가슴 애무에 돌입한다. 하얀 젖가슴은 금세 얼룩덜룩한 순흔으로 번진다.

“하응♡ 젖탱이가 엉망진창 되어서 가버렷♡”
“보지에 좆 물리기 전에도 가버리겠군.”
“우웅, 안 되여어♡ 리리는 보지가 더 좋단 말이에여♡”

릴리트는 허벅지를 벌려, 무릎 뒤로 손을 대어 고정한다.
쫘악 벌린 비부 사이는 뒷구멍에 쏟아낸 백탁액 때문에 크림 범벅이었다.
이카루트는 무심하게 릴리트를 일으키고는 뒤로 돌렸다. 얼결에 다리 사이로 쏙 들어간 릴리트는 커다란 눈을 끔벅인다.
등허리에 딱딱한 좆을 툭툭 건드리며 귓가에 속삭인다.

“내 위로 올라탈 기회를 주겠다. 네 년이 원하는 좆을 맘껏 꽂아넣어라.”
“……!!♡ 네에 주인님♡”

마조암캐지만, 사디기질이 있는 서큐버스를 위해 특별히 위를 허락했다.
이카루트의 명에 릴리트는 기뻐하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길게 누운 그는 양손에 머리를 받친다.
릴리트는 아래에 있는 복근을 짚고는 허리를 천천히 내린다. 딱딱한 귀두가 음부에 맞물리자 릴리트는 미소를 짓는다.

“리리 보지 맛있게 먹어주세요오♡”

뭉근하게 돌아가는 허릿짓에 눅진한 보짓살이 귀두를 쓸어주었다. 야릇한 느낌을 받아, 이카루트의 미간이 살짝 구겨진다.
눈치가 빠른 릴리트는 물레바퀴처럼 허리를 돌리며 내려앉는다. 질근육이 자지 기둥을 서서히 조인다. 생각보다 깊숙히 들어가는 자지에 릴리트의 눈가가 미세하게 일그러진다. 그때 이카루트가 허릿짓하였다.

“응기잇♡”

철푸덕!
예고없이 들어간 자지는 릴리트의 음란한 자궁문을 쿵쿵 두드렸다.
릴리트가 얼굴을 번쩍 들어, 아헤가오를 하는 사이. 이카루트는 본격적으로 허릿짓을 하였다.
철퍽철퍽철퍽.

“하응♡너무 빨라아♡ 주인님 리리 자궁 그만 두드려주세요오!♡”

애액이 중구난방으로 튀었고, 백탁액과 혼합된 애액은 거품을 일었다.
이카루트는 거세게 허리를 튕겨 발기한 자지를 사정없이 쑤셔넣었다. 질벽이 뭉개지며 기둥을 꾸욱꾸욱 눌러줄 때마다 힘을 받았다.
릴리트는 스쿼트 자세로 방아를 찧어가며 자지 기둥과 귀두를 질내 마사지해주었다. 서로 딱딱 허릿짓을 맞춰가며 쾌락을 향해 달려갔다.

“나, 나 갈 것 같아요♡ 주인님 좆 찌르기에 보지가 녹진녹진해져서 갈 것 같아요♡”
“쓸데없이 혼자 가지 마라. 마조 육변기 년.”
“하아앙♡ 그치만, 너무 기분이 조아앗!♡”

상체를 일으킨 이카루트는 그녀의 골반을 손잡이처럼 잡았다. 거대한 육봉을 거칠게 밀어넣으며 속도를 높인다.
팟팟팟팟! 릴리트가 아무리 허릿짓해도, 그의 거센 허릿짓에 따라갈 수 없었다. 결국 두 다리를 덜렁거렸고 등허리는 포물선 모양이 되었다.
이카루트는 힘빠진 서큐버스를 무시하고는 자궁에 좆 찌르기를 멈추지 않는다. 쾌감을 주체할 수 없었던 릴리트는 새파란 혓바닥을 헤에, 내밀고는 입으로 숨만 쌕쌕 쉰다.

“보지에 싸겠다. 흘리지말고 전부 받아먹어라.”
“흐으응♡ 네에♡ 주인님♡ 천박한 보지 안에 모조리 퓻퓻 싸주세요♡”
“크윽, 임신해라.”

부르륵! 자궁 끝에 귀두를 대고는 그대로 사정한다.
백탁액은 금세 자궁을 꽉 채웠고, 흘리지 않도록 조이는 보짓살에 파묻은 채 이카루트는 숨을 골랐다.

“하으으…♡ 임신 절정 섹스 최고오…♡”

격렬한 절정을 맞이한 릴리트는 아무말을 해대며 몸을 이리저리 꼬인다.
음문이 붉은 빛을 나며 양기를 섭취하였고. 릴리트는 결국 의식을 잃었다.
서큐버스의 음몽이 풀린듯 본래 그가 머무르던 침실로 변한다. 자지를 뺀 이카루트는 닦을 천을 찾으러, 침대를 벗어났다.

시선을 내리는 순간, 침대 근처에 동그랗게 몸을 말며 자는 레실리아를 발견한다. 제 주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 채 혼자 단잠에 빠져 있었다.
이카루트는 무릎을 꿇고 레실리아의 자는 옆얼굴을 쳐다보았다.

‘잘도 자는군.’

볼살을 쿡 찔러도 레실리아는 좀처럼 깨어나질 않았다.
패치가 된 직후로 그가 게임에 빙의되었다면 레실리아의 이상 행동도 조금 이해가 갔다.
최애캐를 유심히 관찰하던 이카루트는 다시 몸을 일으켰다. 이윽고 그녀의 몸 위로 이불이 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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