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서큐버스 사육(3)
16화 서큐버스 사육(3)
“으으으…! 앗, 오옷♡”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지하감옥실.
철그렁, 허리를 들썩이는 로라는 수갑에 묶인 채 음부와 뒷구멍을 슬라임에 맡겼다.
슬라임의 딜도 형태에 직접 보지를 끼워, 스스럼없이 움직인다. 들락날락하며 애액은 금세 거품이 되었다.
성녀만 충성하고 따르는 기사단. 이를 통솔하는 수장의 당당한 모습은 어디가고 지금은 쾌락에 몸부림치는 암캐 밖에 없었다.
고고한 정신력은 오염된 지 오래였고. 음몽 속에는 로라는 다양한 몬스터와 함께 교배 프레스를 한다.
처음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추악한 꿈은 반복되었다. 결국 포기한 로라는 밀려오는 성욕에 항복하였다.
“하암, 역시 재미없어♡”
릴리트는 따분한 표정을 지으며, 하품을 한다.
주기적으로 찾아가 음몽을 걸기만 하니 지루하기만 했다.
‘차라리 남성체였으면 좋을 텐데….이왕이면 자지가 입에 우겨넣기 힘들 정도로 커다란 가축으로♡’
그녀는 입술을 핥으며 마왕의 우람한 좆을 생각한다.
큼직한 귀두에 단단한 자지 기둥. 뒷구멍을 헤집을 때마다 부딪치는 음낭을 생각하니 절로 하반신이 욱신거린다.
“아앗, 흐윽, 좆집이 되어가아…! 녹진녹진해져엇!”
“부러워라♡ 나도 로라처럼 주인님께 사랑받고 싶네♡”
“흐으으…하윽!”
로라는 격렬하게 허릿짓을 하며 슬라임 위로 내다꽃는다.
하찮은 마물에 쾌락을 느끼는 기사단장을 비웃으며 릴리트는 아랫배를 쓰다듬는다.
검푸른빛을 띠는 음문. 이카루트의 머리색과 닮아 마음에 쏙 들었다.
“용사니임…! 사, 살려주세, 하응!”
“어휴, 그 놈의 용사님♡ 로라는 지겹지도 않나봐~? 그렇게 용사님이 좋아?♡”
“용사님의 거대한 좆에 자궁이 쿵쿵 거려엇! 흐으윽, 아앗!”
“거참 이상하네~? 성녀가 아는 용사와 매우 다르던데♡”
릴리트는 음몽을 통해, 대상자의 기억을 볼 수 있었다. 가끔 꿈을 통해, 과거가 현상되기도 한다.
그녀가 보는 음몽 속의 로라는 생판 모르는 남자에게 자지를 꽂힌 채 앙앙댄다.
인상이 흐릿한 남자를 보고, 로라는 용사라고 불렀고 서큐버스는 의구심을 품었다.
‘그때 죽은 전대 용사는 아니었어.’
마왕은 일찍 신탁을 받은 용사를 찾아 죽였다. 용사의 정보를 얻고자 7대 고위급 마족 전부가 투입되었기에 잘 알고 있었다.
죽은 전대 용사의 얼굴도 아니었고, 레실리아의 기억 속에서 본 새로 신탁을 받은 용사는 더더욱 아니었다.
릴리트는 로라의 머릿속에 기억을 헤집었다. 이어 용사의 모습을 강력하게 현상시켰다.
“…? 나타나질 않네? 얘, 너 제대로 기억해봐♡”
“하윽!”
릴리트는 로라의 젖꼭지를 꼬집었다. 함몰 유두가 삐죽 튀어나오며, 멈칫한다.
이때 줄줄 흐르는 보짓물은 슬라임이 급히 먹어치우며, 음핵을 버튼처럼 누른다. 벌써 절정한 로라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몰래 신탁을 받은 용사는 인간계 질서상 불가능한데다가 마족은 용사의 타고난 오오라를 감지 할 수 있었다.
‘영혼의 결은 같았어.’
하지만 모르는 존재였다. 로라는 마족도, 성녀조차 모르는 인간 남자를 용사라 지칭하였다.
보지까지 대어주는 걸 보면 특별한 관계로 맺었던 것 같다.
“빨리 일어나봐! 그 인간 남자 이름이 뭐야~?♡ 우리가 모르는 신탁이라도 있는 거야?♡”
“어, 으….”
릴리트는 하이힐로 로라의 뺨을 꾸욱꾸욱 밟았다.
정신을 반쯤 잃은 로라는 쌕쌕대며 신음만 흘릴 뿐. 말을 제대로 잇질 못한다.
퍽! 짜증난 릴리트는 그녀의 복부를 세게 찼다. 갑자기 공격이 들어간 탓에 로라는 몸을 동그랗게 말며, 숨을 헐떡인다.
“렉스 에티아 맞지?”
“……!!”
“어머! 그 놈의 용사는 전부 렉스 에티아로 대동단결 되었네~♡ 짜증나니까 찾으면 척추를 뽑아, 반갈죽으로 만들고 싶다 얘♡”
“크윽, 용사님을 모, 욕하지 마…!”
로라는 눈을 부릅 지켜뜨며, 반항한다.
아직도 반항할 정신력에 감탄한 릴리트는 생긋 웃는다. 그리고 발로 복부 쪽을 잘근잘근 누르며 정성스럽게 밟아주었다.
음부와 뒷구멍안엔 슬라임이 들어있었고. 복부에 가하는 압력때문에 꾸물럭거리며 나간다.
요동치는 슬라임은 질벽을 눌러댄다. 지스팟을 건드는 탓에 아픔은 곧 쾌락이 되었다.
“하찮은 가축 주제에 반항은 무슨♡”
“히익! 큿, 아앗, 하아앙!”
“보짓물 푹푹 싸대는 것 좀 봐♡ 완전 더러워♡”
릴리트는 다시 음몽을 걸었다. 시야가 흐려지며 기억 속의 용사를 닮은 여러 명의 인간 남자가 나타난다.
눈을 크게 뜬 로라는 두려워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다.
모순적인 감정을 이젠 의심하지 않는다. 핫팬츠와 함께 팬티를 벗어던진 릴리트는 멍한 로라의 목덜미를 잡고 위로 끌어올렸다.
완전히 현혹당한 얼굴에 가까이 보지를 들이민다.
“빨아♡”
음모 하나도 없는 비부 사이로 혀가 파고든다.
자지빨듯이 쭉쭉 빨아당기는 혀놀림은 제법 능숙하다.
릴리트는 비음을 뚝뚝 흘리며 로라의 기억을 다시 헤집었다.
***
두 개의 달이 사라진 밤.
이카루트는 몸을 뒤척이며, 잠을 청했다.
평소보다 빠르게 눈꺼풀이 감겼고, 간만에 달디 단 꿈을 꾼다.
“아들~ 게임 그만하고, 빨리 밥 먹어!”
오랜만에 듣는 어머니의 음성. 몇 번이고 질리도록 본 게임 화면과 책상에 다 먹은 과자 봉지와 반절 남은 음료수가 있었다.
그는 눈을 끔벅이다가 손을 쥐락펴락한다. 꿈이지만 생생했다.
형태감있는 마우스를 만져 커서를 움직여도 보고, 과자 봉지 속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성녀 님을 멋대로 끌고 가지마!”
“로라……. 난 괜찮아.”
“크흑, 성녀 님…! 너무 치욕스럽습니다!”
그때 게임 화면은 이카루트의 노멀 엔딩이 나타났고 그 중, 낯익은 장면이 보였다.
이 날 마왕 이카루트는 항복하러 온 성녀를 처음 대면한다. 기사단장을 위로하지만 눈빛은 순수한 분노로 얼룩져 있었다.
“우리는 패배를 결코 승복하지 않을 겁니다.”
인간계의 패배에 분한듯 입술을 짓이기는 성녀. 표독스럽게 노려보는 눈동자엔 눈물이 차오른다.
이에 화면 속의 이카루트는 무표정으로 일관하고는 마검을 들었다. 죽음을 감지한 레실리아는 눈을 감는다.
서걱, 포물선을 붉게 그려지면서 성녀의 목이 떨어졌다. 데구르르 굴러가는 성녀의 얼굴. 기사단장 로라는 크게 오열한다.
칼날에 시퍼런 피를 뚝뚝 흘리자 인간을 제외한 모든 마족이 승리의 함성을 질렀고.
화면 바탕에 엔딩 크레딧이 떠오른다.
“아들, 저녁 식겠다! 빨리 와!”
그제야 이카루트는 시선을 옮겼다. 기묘한 현장감에 의심하며 부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엌 쪽에는 누군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누구? 저절로 고개가 기웃인다.
앞치마를 매고 있었지만. 속은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볼륨감있는 뒷태는 굴곡을 자랑하며 아침밥을 차린다.
수상함을 느낀 그는 가까이 다가갔다. 인기척을 느낀 여성은 고개를 휙 돌렸다.
“아들 왜? 뭐 필요한 거 있어?”
“……어머니.”
“응, 우리 아들 왜?”
성녀 레실리아였다. 그녀는 앞치마를 둘러매고는 국자를 들고 있었다.
된장찌개를 끓이고 있는지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된장국 맛있게 끓였는데 한 번 맛볼래?”
농염한 젖가슴살이 흔들거리며 양옆으로 삐져나온다. 앞치마길이도 짧아, 걷기만 해도 팬티가 보일 것 같다.
에로 소설타령하며 야한 모습을 보여주긴 해도 옷차림에 매우 예민하다. 살결이 약간만 보여도 레실리아는 창피해한다.
‘언젠가는 꿈속까지 찾아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대놓고 음몽을 걸 줄은 몰랐군.’
꿈을 꿨을 때부터 눈치챘다. 수상할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 촉에 예민한 그는 금세 서큐버스가 만들어낸 음몽이란 사실을 알았다.
이카루트는 그녀의 옆에 선 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 채 레실리아로 둔갑한 릴리트는 뜨거울까봐 후후, 불어주며 연기한다.
“어머니 괜찮아요. 요즘 입맛이 통 없어서요.”
“그럼… 목욕부터 할래? 아니면……♡”
스륵, 앞치마가 벗겨졌다.
젖꼭지와 보지만 가린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은 릴리트는 부끄러운 척하며 젖가슴을 가린다.
그리고 레실리아의 얼굴을 한 채 눈웃음을 짓는다. 장단을 맞춰줘야겠군. 이카루트는 음몽에 걸린 척하며 눈앞에 있는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한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거대한 젖크기. 엄지와 검지로 유두 부분을 살살 돌려주자, 릴리트는 비음을 얇게 흘린다.
“어머니 천박하게 아들 좆 물고 싶어서, 발정나면 어떡해요.”
“우웅,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지봉사하구 싶은걸♡”
“그렇게 허벌 보지에 자지 물리고 싶어요?”
“피이, 엄마 마음도 몰라주고♡ 우리 아들 실망이야♡”
릴리트는 바짓춤 사이로 급히 손을 집어넣고는 자지를 만진다. 주물럭거리는 동안 흥분한 릴리트의 눈동자가 붉어지며, 동공이 하트 모양으로 변한다.
이카루트는 릴리트를 번쩍 안아 개수대 위로 올려놓는다. 엉덩이를 걸터앉은 릴리트는 무릎을 세우고, 음부를 매만진다. 분비물이 이리저리 튄 걸 보니, 벌써 흥분한 상태였다. 비키니를 옆으로 끌어, 뽀얀 보짓살을 엄지로 문지르자 탄성이 흘러나온다.
쿨쩍쿨쩍쿨쩍. 엄지로만 추삽질을 하니 릴리트는 안달난듯 엉덩이를 흔든다.
“하아♡ 아들, 언제 좆 물려줄 거야♡ 응?♡”
“걸레처럼 닦달하지 마. 보지 쑤셔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죽을 것 같으면서.”
“아냐아아♡ 엄마는 아들 좆이 좋은 걸 어떡해에♡”
“시끄러워.”
“헤읏♡”
국자 손잡이를 젖은 음부에 박아넣었다. 쑥 들어간 손잡이를 따라, 애액이 흐른다.
팟팟팟팟! 추삽질을 하니 릴리트는 양손으로 그의 팔뚝을 잡는다. 두 눈이 거의 뒤집을 때즈음 움직임을 멈췄다.
이내 뒤로 물러나, 드로즈를 벗었다. 배꼽까지 닿는 거대한 자지 크기. 욱신거리는 음부를 부여잡은 릴리트는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저 좆을 아랫입으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릴리트는 윗입술을 느릿하게 핥는다.
“자, 우리 착한 아들♡ 엄마 보지에 좆물 싸주세요♡”
릴리트는 조갯살을 드러내며, 질입구를 벌름거린다.
괄약근에 힘을 주어 조이기를 반복하니 국자 손잡이가 점점 떨어져 나갔다.
퉁, ㅡ후두둑 국자는 애액범벅된 채로 바닥에 떨어졌다. 저벅저벅 가까이 다가온 이카루트가 발기한 자지를 잡고는 뭉특한 귀두로 질입구를 쓰다듬는다.
“흐으응♡ 아들 자지 빨리 줘어…♡”
들어갈 듯 말 듯 둔덕과 음부 사이로 자지를 끼워넣고는 애달프게 한다.
쿠퍼액과 애액이 뒤섞여, 뒷구멍까지 젖어갔다. 클리토리스에 귀두가 꾹 눌려 신음을 터트리는 순간.
이카루트가 릴리트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몸을 돌렸다. 얼떨결에 내려간 릴리트는 개수대를 붙잡았다.
그때 빡빡한 뒷구멍에 그토록 원하던 좆이 박혔다. 릴리트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턱을 잡고 뒤돌아보게 한다.
“내가 이런 소꿉놀이에 놀아날 줄 알았나. 무식하기 짝이 없군.”
“아앙♡ 주인님께 들켜버렸네에♡ 이렇게 하지 안하면 자지 안 줄거잖아요♡”
“음몽을 건 것도 모자라 같잖게 성녀인 척 하다니. 원하는대로 임신할 때까지 좆 찔러주마.”
“좆질은 좋지만 임신은 싫어요오♡”
주위에 안개가 나타나며, 레실리아의 얼굴은 점차 릴리트로 변한다. 릴리트는 통통한 엉덩이살을 젖히며 괄약근을 조인다.
푸욱, 이카루트는 한손으로 릴리트의 보지를 거칠게 찔러주었다.
릴리트의 표정이 단숨에 풀리자마자 엉덩이를 올려치며, 뒷구멍을 마구 범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