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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화 〉서큐버스 사육(2) (15/98)



〈 15화 〉서큐버스 사육(2)

15화 서큐버스 사육(2)

여느 때처럼 조용한 집무실.
이카루트는 서류 더미에 파묻힌 채 집무를 보고 있었고. 근처에 무릎을 조아린 레실리아는 슬라임과 손장난치며 놀고 있었다.
처음 봤을땐 그토록 무서워했던 슬라임이었지만 성녀는 곧 익숙해졌다.
레실리아는 슬라임의 미끈한 촉감이 좋은지, 연신 주물럭거린다. 슬라임 또한 주인의 손길에 기분좋은듯 손바닥에 찰싹 붙어 있었다.

“주인님♡”

달칵, 그때 문이 열리며 틈새로 빼꼼 얼굴을 내민 릴리트가 생긋 웃음을 흘린다.
무릎을 꿇고 가만히 있던 레실리아가 서큐버스를 보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릴리트는 가슴골을 부각시키는 바니걸을 입고 있었다. 아래는 음모가 없는 뽀얀 보지라인이 적나라하게 보였고.
착 달라붙은 옷재질에 굴곡이 부각되어 젖꼭지가 발딱 섰다.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야한 옷차림에 레실리아는 애써 시선을 돌린다.

“귀찮게 굴지 마라.”
“어머♡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인님 저 안 볼 거잖아요♡ 그쵸?♡”

빙글 뒤돌아선 릴리트는 허리를 숙여, 통통한 엉덩이를 보인다.
토끼꼬리를 닮은 애널비즈가 뒷구멍에 박혀있었다. 골반을 살짝 튕겨주니 엉덩이밑 살이 흔들린다.
농염한 여체가 눈앞에 왔다갔다해도 이카루트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되러 레실리아만 얼굴을 푹 수그리며, 대신 부끄러워한다.

‘성가신 것. 양기를 빨아먹으려고 아주 발악을 해대는군.’

릴리트를 종속시킨 후부터 어딜가든 그를 졸졸 따라다닌다.
집무실, 복도, 심지어 야외정원에 티타임할 때마저 불쑥 들이닥쳤다. 이카루트는 그런 서큐버스가 몹시 귀찮았다.
자신 한정으로 양기를 먹지 못하게 만들었기에 다른 남성체를 찾아 섭취할 수 있다.

굳이 주인을 찾지 않고도 양기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인데. 릴리트는 이카루트의 뒷꽁무늬만 뒤쫓는다.
게임에서 본 서큐버스의 성격을 잘 아는 이카루트는 꿍꿍이가 있을 릴리트를 경계하였다.
그는 알짱거리는 릴리트를 일절 무시하며 할 일을 마저 한다. 눈치빠른 릴리트는 피이, 거리며 양볼을 크게 부풀린다.

“칫! 재미 없어…♡”
“잘됐군. 할 말 없으면 나가라.”
“리리는 심심해하실 주인님을 위해서 흥미로운 것도 들고 왔다고요?♡”

릴리트는 책상 위로 젖가슴을 올린 후 새초롬하게 바라본다.
이윽고 한손으로 턱을 받친 채 기울여지는 시선은 이카루트의 옆에 다소곳히 앉아있는 성녀에게로 옮겨졌다.
희미하게 가늘어지는 눈매. 콧방귀를 끼고는 아랫입술을 삐죽 내민다.

“흐음~ 주인님 궁금하지 않아요?”
“전혀.”
“히잉, 리리는 흥분되서 일부러 찾아왔는데에♡”
“꺼지라고 했다.”

이카루트의 날카로운 눈초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흥흥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한다.
이어 안절부절못하는 성녀를 슬쩍 보고는 혀로 입술을 핥는다. 펄럭, 순식간에 날개를 펼친 릴리트는 얼굴을 슥 들이민다.
숨결이 부딪치는 가까운 거리. 그녀는 키득거리며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이번 대의 용사는 조금 재밌을 거에요♡”

얇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며 얼굴을 뗀다. 항상 저런 식이군.
릴리트의 악질적인 습관이었다. 대상자의 필요한 정보를 알았다면 의미심장한 떡밥을 툭 던지고는 상대방을 살핀다.
마치 먹이를 올려놓고 감상하는 포식자와 같았다. 반쯤 내리깐 눈동자에 짖궂은 웃음이 맺혔고 이를 본 이카루트의 눈썹이 들썩인다.

“추잡스러운 좆물받이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군.”
“……!으윽!”

기분이 확 나빠진 이카루트는 릴리트의 뒷덜미를 잡아채고는 턱을 위로 젖혔다.
목뼈가 뽑힐 것 같은 고통에 저절로 눈물이 고인다. 이카루트는 질질 끌어 억지로 무릎을 꿇게 하였다.
쿵! 릴리트는 강제적으로 바닥에 꿇었다. 게슴츠레 지켜뜬 눈은 기대감이 가득하다.

“장난치지 마라. 쓸데없는 짓을 한다면, 네 년의 하찮은 보지를 후벼파내 마굴에 던져버릴 것이다.”
“흐, 우우…♡ 이러지 않으면 주인님은 제게 관심조차 없으시잖아요오…♡”

대놓고 뾰죡한 혀끝을 내민 릴리트는 팔을 이용해 가슴골을 모은다.
붉은 유륜이 얼핏 보일 정도로 상의는 깊게 파여 있었다. 이카루트의 손가락이 목을 파고드는 순간, 커억! 숨을 쉬지 못한다.
입이 점차 벌어지며, 타액이 줄줄 흐른다. 무릎을 세워 앉아있던 하반신이 뒤로 쭉 내뺀다. 흠칫거리는 꼴을 보니 임계점을 넘어선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주인님….”

지켜만 보던 레실리아가 입을 열었다.
가슴팍에 양손을 모은채 연신 꼼지락거렸고 허벅지가 들썩거리며 흘끔흘끔 이곳을 쳐다본다.

‘구경하면서 저도 모르게 흥분했나보군.’

뺨 위로 드러난 홍조. 이를 발견한 이카루트는 그제야 성녀가 흥분했다는 걸 눈치챘다.
그의 억센 손힘이 풀리자 릴리트가 입으로 숨을 들이키며 헐떡인다.

“이 마조 암캐들은 주인의 말을 제대로 듣질 않는군.”
“우우♡ 빨리 제 하찮은 보지에 자지를 박아, 주…꺄아♡”
“주인의 명이다. 둘 다 일어나.”

릴리트의 흐트러진 머릿결을 붙잡아 올렸다. 두피를 집어뜯는 고통에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자세를 바로한다.
레실리아 또한 조용히 일어났고. 이카루트는 넓은 소파 위로 건방진 서큐버스를 내동댕이쳤다.

“꺄흐응♡”

엎어진 릴리트는 어깨를 떨며, 뒤돌아본다. 도발적이고 뇌쇄적인 눈빛에 레실리아는 움찔거리며 걸음을 멈췄지만.
이카루트가 말없이 턱짓하였다. 릴리트의 옆에 앉는 레실리아는 벌개진 얼굴을 돌린 채 양손을 무릎 위로 얹는다.
새까만 바니룩을 입은 릴리트. 그리고 하얀 네글리제를 입은 레실리아. 이례적으로 서큐버스와 성녀가 한자리에 모였다.

“너희 멋대로 발정하지 마라고 누누히 말했을 텐데.”
“발정난 암캐라서 죄송합니다아…….”
“히잉, 암퇘지 보지가 헐 것 같아서 그랬어요♡”

둘은 각자 방식으로 용서를 구한다.
레실리아는 허벅지로 비부 사이를 마찰하며 부끄러워하였고. 릴리트는 엉덩이살을 벌리며, 애널과 이어진 음부를 대놓고 보여준다.

“해.”

이카루트는 가까이 섰다. 먼저 명을 알아들은 레실리아가 다가와 바지 지퍼를 입으로 열었다.
드로즈까지 벗기자, 성기가 꺼덕 튀어오른다. 큼직하고 우람한 좆을 두고 성녀와 서큐버스는 자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릴리트는 능숙하게 귀두를 입안에 머금고, 진공청소기처럼 빨았다.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흡입하며, 귀두와 기둥 반절을 쪽쪽 빤다.

그 사이 레실리아는 음낭과 뿌리부분을 혀로 살살 쓰다듬는다. 깃털처럼 핥다가도 한입에 머금는다.
음낭과 자지 기둥을 빠는 솜씨가 이젠 능숙하다.

츄웁, 츄웁.
둘은 포지션을 서로 바꿔가며 자지 청소에 열중하였고. 힘을 받은 성기는 빳빳하게 위로 솟구쳤다.

“곧 사정한다.”
“…♡”

흐르는 쿠퍼액을 마저 핥던 릴리트가 씩 웃는다. 턱을 뒤로 한 채 젖가슴을 들이민다.
레실리아도 주섬주섬 따라하며 눈을 피한다.
부르륵! 백탁액은 길게 뿜어졌다. 좆을 잡고 흔들며, 그녀들의 얼굴과 젖가슴에 흩뿌렸고.
사이좋게 덕지덕지 묻은 정액에 둘은 금세 흥분한 것 같았다.

“이제 너희가 그토록 환장하는 좆을 물려주도록 하지. 천박한 보지나 대라 썩을 년들.”
“하아앙♡ 얼른 자궁에 주인님 자지로 퓻퓻! 가득 채워주세요♡ ”
“주인님 발정난 암캐의 보지를 맘껏 써주세요…♡”

눈을 내리깔며 시선을 피한 레실리아는 수줍게 다리를 벌렸고. 자세를 납작 엎드린 릴리트는 엉덩이를 들어, 보지를 뻐금거린다.
이카루트는 먼저 레실리아에게 다가갔다. 엉덩이를 소파에 걸쳐놓고는 한쪽 다리를 어깨 위로 올려놓는다.
푹 젖은 천조각을 걷자 음부는 벌써 애액범벅이었다. 귀두로 보짓살을 헤치니, 찰팍찰팍 물소리가 났다. 그리고 이내 보지에 좆을 쑤셔넣었다.
찌걱찌걱찌걱.

“흐으읏…♡ 주, 잉님! 아앗, 흐으으…♡”
“우우, 성녀님 부럽다♡ 주인님 자지를 먼저 차지하다니♡ 우리 성녀님 사랑받네?♡”
“헤으응♡”

릴리트는 피어싱한 유두를 꼬집거나 젖탱이를 잡고 비트는둥, 장난을 쳤다.
서큐버스의 짖궂은 손길에도 성녀는 쾌락을 느꼈다. 때 마침 이카루트의 손이 뻗쳤다.

“으고곡♡”
“천박한 년, 더러운 뒷보지도 좆달라고 아우성치는군.”
“응잇♡ 뒷보지 최고오♡”

쩔걱쩔걱쩔걱!
애널에 박힌 털꼬리를 잡고, 마구 추삽질했다.
릴리트의 뒷구멍이 조이면서 투명한 애액을 분출한다. 꽤 깊게 박혀있는 애널비즈를 빼니, 동그란 구슬이 하나 둘씩 나온다.

“하아앙♡ 리리 보지 가요♡ 천박하고 추하게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가요옷♡♡”

이카루트가 천천히 빼낼수록 애액이 뷰릇 뷰르릇 오줌줄기처럼 튀어나온다.
퉁, 전부 다 빼내자 소파가 더러워졌다. 철썩! 애널비즈로 음부를 후려치니 릴리트의 눈이 반쯤 뒤집혀진다.
빠른 절정을 맞이한 릴리트를 뒤로 한채 이카루트는 좆 찌르기에 집중한다.

탁탁탁탁, 허릿짓도 거세졌다. 어깨에 안착한 다리가 거슬려 치우자, 레실리아가 하반신을 바짝 붙는다.
양다리를 그의 허리를 감싸고는 거친 피스톤질을 받아들인다. 팡팡 내다꽂는 속도에 소파가 흔들거린다.
레실리아의 얼굴을 뒤로 젖힌채 혓바닥이 삐져나왔고 젖가슴이 출렁거려 봉긋한 모양이 자꾸만 뭉개진다.

“흐읏! 하으응, 아앙♡”

사정하기 직전, 겨우 멈췄다. 레실리아도 발끝을 오므리며 숨을 고른다.
천천히 빼내자 질벽이 쫀득하게 붙어, 좆기둥을 놓아줄 생각하지 않는다. 둥근 귀두가 질입구를 걸친 채 한바퀴 돌리니 레실리아의 아랫배가 쭈볏거린다.
투두둑, 음부에 빠져나가는 자지 따라 애액이 줄줄 새어나온다.

“흐음♡ 주인님 사정 도와드릴까요?♡”

릴리트는 그가 일부러 사정하지 않았다는 걸 눈치채고는 기어온다. 이카루트는 발기한 자지 기둥을 잡고 서있었다.
서큐버스는 어떻게 행동하면 남자가 꼴린다는 걸 아주 잘 안다. 릴리트는 달띤 숨을 뱉는 레실리아의 어깨를 획 잡았다.

“꺄악! 뭐, 뭐하시는 건가요!”
“가만히 있어봐♡ 아직 주인님께서 만족하지 못하신다잖아♡”
“ㅈ, 잠깐…! 윽!”

성녀 위로 올라탄 릴리트는 서로 젖가슴이 맞닿게끔 콱 안았다.
레실리아가 몸부림치자, 힘으로 깔아뭉갠다.

“요 응큼한 년♡ 젖탱이도 크네♡ 주인님 사랑 많이 받겠다! 너♡”
“하, 지…흐읏!”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릴리트는 감탄하였다. 그녀처럼 크기도 커다랄 뿐더러, 모양도 예뻤다.
릴리트가 성녀의 젖가슴에 시선을 주는 사이, 이카루트는 그녀의 골반을 잡아챘다.
그대로 자지를 뒷구멍에 박아넣는 동시에 레실리아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헤으응♡”
“아읏…♡”

푸슈슛! 애액을 뿜으며 릴리트의 얼굴이 들린다. 아래로 거칠게 방아 찧으니 릴리트의 젖가슴이 마구 흔들린다.
둘의 젖꼭지가 세차게 비벼지자, 달띤 신음을 내며 사이좋게 보짓물을 흘린다.
릴리트가 거의 절정하기 직전 그의 자지는 레실리아로 향했고. 흥분한 음부에 쑤셔 냅다 올려치자, 이번엔 레실리아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이카루트의 손가락은 릴리트의 보짓살을 바삐 헤쳐 추삽질을 거듭한다.
다른 손으로 릴리트와 레실리아의 젖가슴을 마구 헤집으며 둘의 흥분을 최상으로 이끌었다.

“멋대로 절정하지 마라. 썩을 마조 암캐 년들.”
“하아앙♡ 얼른 암캐 보지에 좆물 넣어주세요옷♡”
“주인님 자지에 그만 갈 것 같아, 요오♡”

피슈슉!
성녀와 서큐버스는 서로 꼭 안으며, 절정을 맞이했다.
듬뿍 쏟아낸 애액은 소파를 적셨고, 이카루트는 뒤늦게 성기를 빼내어 사정한다.
다량의 백탁액은 그녀들의 엉덩이와 음부에 묻었다. 헐떡이는 얼굴 사이로 정액과 애액이 묻은 자지를 내민다.
둘은 동시에 혀를 내민다.

“하아♡ 츄우웁, 우웅♡”
“흐읍, 헤으으…♡”

할짝, 할짝. 마조 육변기답게 자지 청소를 한다.
둘은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쾌락에 기뻐하는 모습은 똑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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