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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가 크게 박혀있는 매장.
주차장에 빨간색 외제 차가 들어오자마자 수입차 딜러들이 우르르 뛰어나온다.
김하나의 빨간색 외제 차 앞에 달린 로고와 매장에 달린 로고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그러니 더욱 빨리 달려야 하는 것이었다.
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고객이었으니까.
“어서 오십시오! 제가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네, 다섯 명의 딜러들을 제치고 기회를 잡은 것은 최고참 영업 사원이었다.
그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이현우와 김하나를 안내했다.
“어떤 분이 사용하실 차를 원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우리 오빠가 탈 차를 고르려고요.”
“사장님께서 탈 차를 원하시는군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저희 브랜드가 아무래도 남성 소비자가 많다 보니, 남성이 원하는 디자인을 아주 잘 뽑아내거든요. 물론 성능도 우수하고요. 어떤 타입의 차를 원하십니까? 생각해둔 차종은 있으세요?”
영업 사원은 열과 성을 다해 이빨을 털었다.
적극적인 아부가 눈에 보이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만큼 대접받는 느낌었으니까.
“생각해둔 차는 없습니다. 솔직히 차에 큰 관심은 없거든요. 운전을 오래 할 생각도 없고요. 그래서 승차감과 하차감이 뛰어난 차를 원합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아하하핫. 알죠. 알죠. 사실 차에 대해 빠삭히 알고 있는 매니아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차는 패션하고 똑같죠.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비싼 차를 타는 거지요. 아니면 싼 차나 비싼 차나 똑같이 바퀴 네 개 달리고 굴러가는데, 굳이 비싼 차를 살 필요가 없죠. 이해합니다. 그럼 가격대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얼마든 원하는 차를 살 거예요. 아, 그렇다고 슈퍼 카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대략 2, 3억? 36개월 할부로 월 5, 600만 원쯤 되는 가격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업 사원이 깊은 미소를 지었다.
나이 먹고 뭐 빠지게 달린 보람이 있다.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큰손이다.
이런 사람을 한번 잘 잡으면 두고두고 매출을 올릴 수 있다.
3억짜리 차라니.
그걸 한 번 팔면 영업 사원에게 수백만 원이 떨어진다.
옵션까지 빵빵하게 넣으면 천만 원 대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옙. 무슨 일이 있어도 원하시는 모델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이현우는 영업 사원의 설명을 전부 다 듣고 나서 매장에서 나왔다.
다른 브랜드도 한 번씩 가볼 예정이었기에, 곧바로 차를 구매하진 않았다.
영업 사원은 주차장까지 마중을 나와 허리를 90도로 숙인다.
“안녕히 가십시오. 다시 방문해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하나는 그런 인사를 받으며 차에 시동을 걸었다.
“어우, 저 아저씨. 열정이 너무 과해서 부담스러워.”
“자기 일 열심히 해서 보기 좋던데 왜.”
“그 열정으로 내 가슴을 자꾸 훑어보니까 그렇지. 오빤 몰랐지? 저 아저씨가 계속 내 가슴 훔쳐보는 거.”
전혀 몰랐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설명을 하면서도 가슴을 훔쳐볼 수 있구나.
딱히 화가 나거나 나쁜 감정이 들진 않는다.
그런 성격이었다면 수 많은 시청자와 교류하는 여캠과 유사 연애를 하지도 않았을 거다.
“네가 이런 걸 달고 있는 게 잘못이지.”
“뭐? 아앗, 오빠. 너무 세게 만지지 마. 운전 중이잖아.”
이현우가 손을 뻗어 김하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역시 가슴은 좋다.
빵잇처럼 작은 가슴도 좋고, 김하나처럼 커다란 가슴도 좋다.
“아읏…. 오빠.”
이현우의 손은 김하나의 가슴을 계속 건드렸다.
운전 중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손이 멈추질 않는다.
“아잇! 진짜! 쫌! 이러다 사고 나면 어떻게 하려고! 오빠 손은 너무 위험하다니까?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항상 애교와 웃음을 보여주는 김하나가 드물게 언성을 높였다.
그만큼 기분이 좋아서 위험하다는 거겠지.
안 되겠다.
다음 매장을 가는 건 뒤로 미루자.
“저기 마트 주차장으로 들어가.”
성욕이 끓어올랐다.
모텔에 가는 시간조차 아까웠다.
카섹스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이현우는 카섹스를 할 장소로 마트 주차장을 골랐다.
적당히 구석진 자리에 차를 대면 들키지 않겠지.
외제 차라 썬팅도 짙으니, 걱정 없다.
“어? 오빠, 설마 밖에서 하자는 건 아니지…?”
이현우의 성욕을 느꼈는지 김하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현우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김하나의 옷가지를 풀어 헤쳤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세상 밖으로 드러난다.
“오빠!”
“빨리 가. 더는 못 참겠으니까.”
“아으, 진짜! 나도 몰라 이젠!”
빨간색 외제 차가 대형 마트 주차장 안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의 구석, 커다란 SUV가 주차된 자리 옆에 빨간색 외제 차가 들어갔다.
그리고 이현우는 시동이 꺼지기도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김하나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앙, 오빠아! 잠깐, 잠깐만. 시동만 좀 끄고. 하아아앗!”
이현우의 손이 김하나의 성감대를 공략했다.
막무가내의 손길이지만 김하나의 육체는 쉽게 반응한다.
커다란 가슴을 부비고, 다리 사이에 손을 넣어 보지를 만졌다.
찔꺽, 찔꺽.
애액이 나오는 소리가 감미롭게 들렸다.
“흐으읏, 진짜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막무가내야. 그렇게 쌓였어?”
“먼저 도발한 사람은 너잖아.”
“내, 내가 뭐. 하앙. 난 그냥 운전만 하고 있었는데.”
“보지가 외롭다고 사진 찍어 보낸 사람이 누구였더라?”
“하아아, 그건 그냥. 아읏. 오빠! 아! 거기! 너무 좋아아아앗!”
보지를 비집고 들어간 손가락이 G스팟을 찔렀다.
김하나가 쾌락에 몸을 비틀었다.
역시, 이현우의 손은 특별하다.
그녀는 섹스를 즐기는 성격이었다.
경험한 남자의 수를 세는 것도 무의미 할 정도.
그런데 이제까지 만났던 남자 중 이만큼 섹스와 애무를 잘하는 남자는 처음이었다.
손길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쾌락이 터진다.
“아아앗, 오빠. 하앙, 애무 너무 잘해애앳! 아, 기분 좋아! 아아! 오빠! 하아!”
운전석에서 그녀가 헐떡였다.
그녀는 헐떡이면서도 본능적으로 손을 움직여 이현우의 고간을 뒤졌다.
능숙하게 바지의 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바라고 또 바라던 자지를 꺼냈다.
단단하고 핏줄이 울긋불긋한 자지.
김하나가 제일 좋아하는 물건이다.
“흐읏.”
찔꺽찔꺽!
스븃스븃!
이현우는 보지를 쑤시고, 김하나는 자지를 훑는다.
서로의 쾌락을 위해 열심히 손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광경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하나의 버틸 수 있는 한계가 금방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아아아, 오빠. 나 더는 못 참겠어. 그, 근데 콘돔은?”
“내 주머니에 있어.”
여캠들을 후원하기 시작한 이후, 이현우는 콘돔을 꼭 챙기고 다녔다.
언제 어디서든 섹스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모텔에 비치된 콘돔은 그의 사이즈에 맞지도 않았다.
그러니 직접 가지고 다니는 수밖에.
“다 됐어. 넘어간다.”
주머니에서 콘돔을 꺼낸 김하나는 능숙하고 빠르게 콘돔을 자지에 씌웠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좁은 차 안에서 일어나려면 목과 상체를 대부분 숙여야 하지만 상관없다.
그녀는 다리를 벌려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계를 넘었고, 이현우의 몸 위에 올라탔다.
이현우는 자연스럽게 등받이를 내리며 그녀가 활동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하아, 넣을게. 아으으으읏! 이거야아아아! 오빠 자지 너무 좋아! 시발 존나 커어어엉! 아아아아앗!”
쑤우욱, 자지가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하나는 여기가 어딘지도 까먹은 듯 커다란 교성을 내질렀다.
밖에선 끼이이익, 하는 타이어 소리가 연신 들린다.
그런데도 김하나의 신음은 끊이질 않았다.
“하아아, 오빠! 오빠아아앗! 우리 속궁합 너무 좋은 것 같아아! 아앙! 아아아앗! 오빠 자지 시발 존나 섹스야. 존나 좋아아아앗! 하아아!”
챠박챠박챠박!
두 사람은 열정적이었다.
다만, 좁은 공간 덕에 마음껏 움직일 수 없었기에 움직이는 부위는 골반과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뿐이었다.
이현우에게 안기다시피 누워있는 김하나는 트월킹을 추듯 엉덩이와 골반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이현우는 그녀의 박자에 맞춰 딱딱 맞게 골반을 위로 튕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하나에게서 신호가 온다.
“아아, 오빠아앗!”
그녀의 움직임이 일순간에 멎는다.
둔근과 괄약근에 힘이 꽉 들어가며 한 점으로 모였다.
동시에 질 근육도 수축하며 엄청난 압력을 만들어 낸다.
오르가즘이었다.
“으으으으으….”
이현우의 몸 위에 안겨있는 김하나가 몸을 부들부들 떤다.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끼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젠 이현우의 차례다.
그가 김하나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쾌락만을 위해 전속력으로 달린다.
“으그야아아아앗! 아아아아아! 오빠아아아아아아!”
김하나가 참지 못하고 신음을 터뜨렸다.
귀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김하나의 신음과 숨소리는 최고의 흥분제였다.
이현우가 그녀의 엉덩이를 꽈악 붙잡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반을 힘차게 들어 올렸다.
사정감이 치솟아 올랐다.
이현우는 참지 않았다.
자지를 통해 모든 욕망을 쏟아냈다.
꿀럭, 꿀럭꿀럭꿀럭꿀럭꿀럭.
뜨거운 정액이 콘돔을 향해 발사 되었다.
성욕의 덩어리들을 배출할 때마다 강력한 쾌감이 이현우의 몸을 강타했다.
“아으읏, 뜨거워어. 하앙…. 하아…. 아아…. 뜨거운 씨앗이 뱃속에 가득 쏟아지고 있어. 오빠꺼가 잔뜩. 기분 좋았어?”
김하나는 오르가즘에서 조금 진정이 됐는지, 끈적한 말을 귓가에 속삭였다.
참으로 매혹적인 목소리다.
그녀는 여우가 아니라 구미호인 게 아닐까?
남자를 홀려서 잡아먹는 구미호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색기가 넘치는 걸 설명할 수가 없다.
“좋았지.”
“나도 좋았어어. 으읏, 장소가 이래서 스릴을 더 느끼는 건가. 생으로 하면 어떨지 무서우면서도 기대된다. 오빠 정액이 배 안으로 들어오면. 아아….”
노콘질싸를 당하는 상상을 하는지, 그녀의 몸이 오싹오싹하며 떨렸다.
그러곤 그녀가 생리일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4일 뒤에 생리하고, 보통 3일 가니까…. 오빠, 나 다음주 토요일에 안전한 날인데. 오빠 호텔에서 볼까? 그날은 하루 종일 둘이서 지내는 거 어때?”
이현우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안전한 날의 노콘질싸를 마다할 남자는 이 세상에 없었다.
“다음주 토요일이라는 말이지? 시간 비워놓을게.”
“헤헤헷. 좋아. 그럼 조금만 이렇게 있다가 출발하자. 짧은 시간에 너무 격렬하게 움직였더니 다리 힘이 조금 풀렸어.”
두 사람은 조수석에 겹쳐 앉아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후희를 즐겼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마트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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