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향하는 한 걸음
색… 색… 계절이 지내기 쉬운 계절이 된 탓인지,
오늘은 특히 오후 수업이 지독하게 졸렸었어요. 아주 선생님 말씀이 오른쪽에서 들어와 왼쪽으로 쏙 빠져나간다는 느낌이라 있죠.
수업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올 정도였었어요.
그래서 세운 교과서 뒤에서 머리는 천천히 책상 표면으로 다가들고 있었습니다.
왠지 의식이 몽롱해지고 있어…… 괞찮으려나, 이대로 자버려도.
요네자와 카나미, 이대로 자버리겠습니다~~!
따콩
"아얏!"
"요 녀석, 요네자와~ 자지 말고 인나! 다음 문제 해보그라이."
"호에에에~~~!!"
온 교실에 웃음소리가 흘러넘친다. 하아~ 창피해라아…
역시 그렇게 만만하게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하하. 참나, 카나미는 진학하고 나서도 자기만 할뿐인 걸."
"씨이~ 너무해 타 군!"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질려서 포기했었던가."
집에 갈 때의 종례 전, 나는 어느 남자아이랑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타 군, 다시 말해 후지이 타카시 군.
어렸을 적부터의 소꿉친구이며 동시에 저기… 현재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는 연인이기도 합니다.
연인이라 해도 평소는 사이 좋은 친구라는 감각이지만 말예요. 키스도 안 했고…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아니야. 그냥… 실상 따지자면 부끄러워서,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있을 뿐이야.
"하아 나머지 보충 수업이라…."
그런 그의 앞에서 한숨을 쉬는 나. 이렇게 꾸벅꾸벅 조는 버릇이 있기 때문인지,
성적이 기본적으로 나빠서 말이죠. 자주 방과후 보충 수업의 안돌이 되었어요.
이대로 가다간 이 이상은 타 군과 같은 학교에 진학하는 건 어려울지도… 싫은데.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데도 공부가 손이 잡히지 않는 자기에게 살짝 자기혐오일지도 모르겠어요.
"뭐 힘내라. 맞아! 어차피 이리 됐으니 함께 돌아가자구. 동아리 쫑나면 데리러 갈테니까."
"그때까지 교실에 남아있으라고?"
"자고 있으면 금방이잖아. 요전처럼 말야."
"아이 참~~~!!"
그치만 확실히 그 말대로일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요새는 시간이 날아가는 일이 잦고…
그 뒤, 종례가 있고 이어서 보충 수업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영어 보충학습인가. 영어는 꽤나 못해서 꽤나 우울해라…
그치만 시간이 되면, 그 싫은 시간도 끝납니다.
남은 건 타 군의 동아리가 끝나는 시간까지 교실에서 시간때우기려나.
덧붙여서 다른 사람들은 끝나자마자 교실에서 나가고 있습니다. 그거야 그렇겠지~ 어라?
"요네자와."
"에? 왜, 쿠라키 군?"
한 사람만은 아니었나보다. 보충 수업을 마친 직후에 조용히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건 애가 있었습니다.
그건 나와 같은 반인 쿠라키 군이라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가 내게 말을 걸다니 신기한 걸.
왜냐면 나만이라기보다 다른 반 친구하고 대화하고 있는 것도 본 적 없다고 생각하고,
말 좀 심하게 해서, 굳이 말하자면 겉도는 존재의 남자아이였었어요.
존재감도 옅고… 어딘지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었고.
그러고 보니 함께 보충 수업을 받았었는데도 조금 전까지 눈치채지 못했었는 걸.
멀뚱히 그런 실례되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그는 바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습니다.
"이걸 봐."
"헤…"
쿠라키 군이 손에 들었던 건 실로 묶어만든 5엔 동전의 진자…려나.
그걸 내 눈 앞에 들이밀어 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건 뭐지… 최면술 흉내? 왜 그런 짓을… 어?
"자~알 보고 있어… 알겠지."
"으, 응…"
어라라…? 왜 이런다지… 이상한 걸. 이 좌우로 흔들리는 5엔 동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
그렇게 되어있는 사실에 머릿속에서 신기하게 생각하는데, 보다 점점 거기에 집중해서 계속 보게 되어버리는 듯한…
왠지 점점 더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게다가 의식이 몽롱해져가는 듯한…
이런 걸 뭐라 말하는 걸까. 맞아 황홀경이란 느낌일까.
그런 감각이 되고 나서부터, 동시에 머릿속 훨씬 안쪽에서 무거운 문이 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뭔가 떠올려가는 듯한…
자기가 자신이 아니게 되어가는 것 같은… 뭐지… 아…
"요네자와… 요네자와에게 있어서 난 뭐지?"
"쿠라키 군? 내게 있어서 쿠라키 군은… 아… 주인님."
맞아. 확실히 그렇게 부르도록 명령받고 있었던가…
내게 있어서 그는 주인님…
"그래그래. 그럼 말이지… 요전에는 나랑 뭘 했더라?"
"요전… 키스… 그래 키스를 엄청 했었어."
그렇지 기억났다. 그… 주인님과 내 입술을 서로 겹쳐서, 키스했었어요…
쪼옥쪼옥하며… 어렴풋이 입을 벌리고 혀도 얽혔었지.
서로의 침도 얽히고 섞어… 목에 흘려넣기도 했었어요.
"그럼, 복습… 해보도록."
"응… 아앙."
나는 끄덕이고 그의 입에 내 입을 겹쳤습니다… 맞아 이렇게 했었어.
따뜻하고 축축한 혀를 얽어서… 응응~~!!
"음음! 응~~~!!"
"음~~! 헤헤… 요네자와의 입술 부드럽구마. 그래서… 나 말고 이걸 누군가랑 했었어?"
"앙… 아무와도… 안했어. 주인님하고밖에…"
이 때, 내 가슴이 따끔하고 아팠습니다…
그치만 아픔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으응 느끼지 않게 돼요. 이제 오직 주인님 밖에 생각하지 못하게 되기 시작해요…
"자, 오늘은 드디어 섹스하도록 할까."
"섹스…"
"이틀 전에 했던 걸 기억해보도록. 자… 이렇게 해서 우선 보지를 풀어봐."
"아앙…!"
찌걱… 쭈우웁…
손가락이… 들어와서 휘어저간다. 아앙… 굉장해… 기분 좋아아.
그래… 이거 알고 있어. 배웠더랬지. 스스로 자기 걸 갖고 노는 법을.
"응… 보지를…"
이틀 전… 그렇지. 가랑이에 있는 여자아이의 소중한 곳, 그 곳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는 거였던가.
그거 창피하다… 하지만 주인님이 말하는대로 해야겠지.
그러니… 해버리자. 이런 식으로…
찌걱… 찌퍽…
"헤에… 가르친 걸 착실히 기억하고 있잖아."
"응… 아, 그치만… 이거 굉장히 기분 좋았었고… 아아!!"
아까부터 나는 치마 안에 손을 숨겨넣어 속옷을 벗어내리고,
그 욱신거리는 장소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 가랑이에 있는 부분을 말예요.
그리고 노출한 보지라는 부분을 만지작거리는 거에요.
손가락으로 균열간 곳 같은 부위를 벌려… 안을 손가락 배부분으로 문질러댑니다.
"앙… 아하아…"
"그래그래. 꼼꼼히 조물락대서 적시는거야."
이제 완전히 익숙해진 손가락질로 과민해진 부위를 자극해갔어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여기를 꼬집어 당겨서… 아학! 느껴버려…
전부 이전에 배웠었어요. 그 때의 주인님 앞에서 듬뿍 꼼꼼이하고 있었던 경험을 떠올려서,
지금도 한결같이 조물락거립니다. 역시 기분 좋아… 그치만 아직, 더 깊이 손가락을 넣어서 세게 해야겠지!
"오오~ 이제 완전히 홍수났군. 헤헤… 에로한 애구나~ 그렇겠지?"
"응, 나는 에로해… 아아! 젖어버려, 야한 게 넘쳐흐르기 시작해~~!!"
이제 손은 축축, 질척질척한 점액으로 왕창 젖어있어요.
그리고 뜨거워… 이 보지도, 몸도 불타버릴 것처럼.
"슬슬 뭔가 부족하지 않아?"
"하아… 아아… 뭐, 뭔가 부족해?"
"그래. 좀 더 굵고 딱딱한 걸로 그 안을 쑤셔줬으면 좋겠어?"
"……해줘. 더 굵은 걸로 보지를 갖고 놀아줬으면 좋겠어!!"
"그러냐 그럼…"
그러자 주인님은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거기서 크고 딱딱한 걸 꺼냈습니다.
아… 기억났다. 이건 자지야… 확실히 입으로…
"헤헤, 기억하고 있나 요네자와가 좋아하는 밥인 자지야."
"응, 좋아하는 거… 빨아도 돼?"
"좋아. 자… 듬뿍 맛봐."
요전에 했을 때처럼 나는 주인님 아래에 주저앉고는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입을 크게 벌리고 자지를 머금었어요.
"응… 응응~~ 맛있어…"
이 혀끝에 찌릿 자극하는 미각, 그리고 코끝에 맴도는 향기…
정말 사족을 못쓰겠어… 그래 이게 아주 좋아. 끝에서 주륵 흐르는 찐득한 걸 핥아내는 것도 좋고,
그래서 목 안쪽에까지 쑤푹 삼키고 혀로 감싸안듯이 하면서 핥아올라갔어요.
"우웃! 헤헤… 진짜 탐욕스럽게 자지를 빠는데~"
"응응응~~!! 응… 그치만… 좋아하는 거니까."
"하지만 오늘은 그 정도로 봐줬으면 좋겠는 걸~ 뭐니뭐니해도 오늘은 아래 입에다 물리고 싶다보니까."
"아래 입?"
나는 주인님의 욕구대로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을 남기면서도,
자지를 입에서 떼어놓았어요… 입에서 막 빠져나온 그건 내 침이 듬뿍 묻어 젖은 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주인님은 그 질척질척한 자지를 내가 노출시킨 가랑이에 가까이 가져다대었습니다…
조금 전 꼼꼼히 조물락댄 보지에 갖다 누른거에요!
"자, 하반신의 힘을 빼고… 간다."
"응… 아!"
그리고 주인님의 자지는… 앗!
쑤푸우우욱… 쭈우우우우!!!
"앗! 아앗… 아아아아────!!!"
들어가 들어왔어! 자지가 보지 속에 들어왔어요!!
딱딱하고 굵은 게 보지 벌리고 안쪽으로 꽂혀들어가버려!!
이, 이건 처음이야… 굉장해, 이 감각… 그런데!
"웃! 아팟!!"
욱씬! 뭐지… 마치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껴왔어요…
머리에 따끔따끔한 감각이 들기 시작하고 있어요. 괴… 괴로울지도…
"아, 아파…"
"안 아파… 아프지 않아."
"안 아파? 아프지…"
하지만 그 주인님의 말을 듣고 아픔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주인님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면서, 따뜻함도 느껴서…
어느새인지 괴로운 감각은 사라져갔어요.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그저 기분이 좋다는 것만을 느끼는 거에요. 무척 격하고 엄청나게 자극적인 쾌감을 느껴버려요!!
"기분 좋지? 자지가 들어오니 말이야."
"아, 아아… 아아아앙!! 기분 좋아, 자지 기분 좋아…"
정말로 기분 좋아. 굉장해… 좋아죽겠어!!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리겠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 이 세상에 있었다니!
중독되어버리겠다… 이런 거 알아버리니 이제 계속 자지 물고 있고 싶어!
주인님은 격하게 허리를 움직여서 자지를 질내에 문질러대고 있어요.
그리고 나도… 어느새인가 스스로도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어요.
"에헤헤, 하아~ 요네자와의 보지… 기분 좋아아아!!"
"주인님의 자지! 기분 좋아… 좋아죽겠어!! 아아!! 굉장해!!"
쑤푸욱! 찌걱! 찌퍼억!!
교실에 야한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음란해라… 나 굉장해… 아아!!
이게 뭐지… 이대로 하얗게 터져버릴 것 같아!!!
"하아하아… 안에다 쌀게."
"안… 아아아앙!!!"
"안"이라니 뭐지? 그런데 왠지 그릇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 안에다 싸면 무척 기분 좋거든! 그러니 괜찮은 거지?"
"으, 응… 안, 안에다 해줘어어!!!"
그치만 주인님이 그렇게 고하니, 그릇되었다는 마음은 없어지고 반대로 해주길 바라게 되었어요.
왜냐면 기분 좋을 것 같았는 걸… 그러니 괜찮아!!
"웃! 나온다!!!"
"앗! 아아아아아아아아─────!!!!!!"
푸하하하학!!!
그리고 순간, 눈 앞이 하얗게 날아가버려… 거센 파도에 삼켜졌나 같이 되고,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그치만 그런데도 상쾌한 듯한, 무척 뜨거운 감각을 느꼈어요!
특히 배 안… 뭔가 들어왔나봐.
무척 뜨거운 것이… 쪼륵쪼륵 들어가는 걸 느껴버리고 있어요!!
"어때, 질내사정의 감촉은…"
"뜨, 뜨거워…"
"이게 요네자와가 제일 좋아하는 감촉이야. 뭐든지 다 잊고 푹 빠져버리게 되는 감촉이거든."
"질내사정… 좋아… 너무 좋아!!"
정말… 멋진 감각. 질에 싸는 게 이렇게 좋은 일이었다니…
더 넣어줬으면 좋겠다. 배가 파열할 때까지 듬뿍!
그런 욕구마저 가져버리게 되어버렸어요.
"후우… 자, 요도에 남아있는 걸 전부 빨아내서 자지도 깨끗이 해."
"아후우… 네에…"
주인님은 다 싸고서는 자지를 보지에서 뽑았습니다.
아… 뽑힌 자지 끝에 하얀 게 붙어있다. 이걸 배에다 듬뿍 싼 거였구나.
확실히 정자라고 했었던가… 나는 그 때문인지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아서 혀를 내밀어,
우선 이 점액을 핥아내었어요… 응, 맛있어라…
그리고 자지를 다시 핥아서 타액으로 야한 점액들을 씻구어내었습니다.
물론 주인님이 이른대로 이 자지 끝을 입대어 요도 안의 정자도 빨아들였어요.
"우… 좋았어. 잘 하는 걸~ 옛날이랑… 처음 때와는 엄청 차이나."
"응응~ 감사합니다… 아응응."
"헤헤… 심층적인 구석에서 축적된 최면조교의 성과가 나오고 있군~"
이렇게 해서 주인님의 사타구니의 처리가 끝나면, 나는 애용하는 손수건으로 이번엔 자기 사타구니의 처리를 합니다.
아… 빨간 피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하얗게 찐득한 정자도… 벌어진 보지에서 넘쳐서 늘어뜨려지고 있었어요.
그것을 정성 들여 닦아내기 시작합니다… 응… 자극적인 냄새가 감돌기 시작하네…
"좋은 냄새지…? 정자의 냄새는."
"응… 멋져요."
반쯤 반라였던 차림새도, 착실히 교복을 고쳐입자,
주인님은 품 속에서 그 5엔 동전으로 된 진자를 꺼내서 보였습니다.
"자, 내 신호로 지금의 내가 말을 걸고 난 뒤애 생긴 일은 또 기억 속에 봉인하는거다."
"봉인…"
"그리고 배의 아픔이랑, 가랑이에서 끈적한 게 나오더라도 신경 쓰면 안돼."
"네…"
"또 정자가 넘쳐흐르면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곧장 닦아내는거다 알겠지."
"네."
"좋아좋아. 착하기도 하지… 그럼, 1… 2… 3!!"
딱…… ───!!!
신호와 함께 머릿속에서 무거운 문이 닫히기 시작한다… 내 안에서 뭔가가 잊혀져간다.
으응, 지금만 잊을 뿐… 다음에 신호가 있을 때까지… 나는…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