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누나
큰누나는 나 보다 열 두 살이나 위다.
어릴 때는 나를 꼭 업고 다니거나, 품에 넣어 안고 다니다시피 하며 고추를 꺼내 오줌도 뉘어 주어 누나라기 보다 엄마 같다. 집안이 가난하여 일찍 밖으로 나가 돈벌이를 했는데, 살결이 희고 덩치가 좋아 달덩이 같아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런 누나가 공장에 다니던 중 공장장인 유부남에게 속아 몸을 섞어, 물정 모르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게 스물 살 때였다.
누나가 낳은 조카는 외할머니인 우리 엄마가 키웠는데, 워낙 가난한 집안에 매형이랄 것도 없는 사람이 보내주는 몇푼 안 되는 돈으로 끼니를 이어가게 되었는데, 엄마는 그도 감지덕지 했다.
얻어 준 월세 방에서 매형의 살뜨믈 받이 노릇을 하며 좋은 세월을 허송하던 누나는 큰댁에게 발각되어 죄없이 머리채를 뜯기고 살림이 내동이쳐지면서 밖으로 내던져지게 되었다.
술집은 아니고 식당을 전전하다가 고단한 몸이 여러 남자들에게 유린되면서 누나는 나름대로 돈을 챙겨 그 어렵게 번 돈을 시골로 부쳐 끼니를 잇게 하고, 동생인 나의 학비를 대어 주었다. 누나와 나 사이엔 작은누이가 있고, 형이 하나 있었다는데, 첫돌을 지내서 방바닥에 있는 사탕을 집어먹다가 목에 걸려 죽은 형은 내 기억에 전혀 없다.
작은누이도 아무 대책 없는 시골집, 땅 한뙈기 없이 남의 품이나 파는 부모 밑을 열 여섯에 뛰쳐나가 대처에서 이리 굴르고 저리 굴르며 아무 소식도 주지 않아 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난 누나가 어떻게 돈을 보내주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누나는 잘 지내며 좋은 일을 하며 돈을 보내주겠지 생각하며 그 돈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다녔다.
그 때쯤은 누나가 고생을 많이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남에게 꿀릴 일은 하는 게 아니라고 믿으며 누나를 천사처럼 생각하며 지냈다. 아무런 물정 모른 채 공부만 하는 나를 누나는 우리 집의 기둥으로 여기며 내게 모든 정성을 쏟았다.
난 누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학을 마치고 고급 공무원이 되었다. 조카도 이미 클 대로 커 내가 군대를 마치고 결혼을 할 즈음엔 이미 군 생활을 하게 되었다.
조카는 호적이 누나의 큰 댁 즉 본처에 올려져 누나는 호적 상 미혼인 자유로운 몸이었으나. 조카가 자라 고등학생이 되면서는 불쌍하다며 서울로 불러 올려 함께 지내며 살았다. 누나는 그 때 나름대로 기반을 잡아 낙원 동에서 식당을 하며 조카를 키우는 낙으로 고단함을 잊고 있었다.
내가 군 생활 중에 누나 집에 들러 자는 날이었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다 큰 조카 방은 마루 건너에 있는데 잘 시간이 되어 누나는 이놈은 내가 재워줘야 잠을 잔다며, 속옷도 입지 않고 팬티와 젖가슴이 다 비치는 헐렁한 잠옷을 입은 채 조카 방으로 건너가는 거였다. 잠자기 전 이불이나 보살펴 주겠지 했는데. 한 삼십 분이 되어도 누나는 안방으로 건너오질 않는다.
무슨 얘기를 그리 오래 하나, 마루를 지나 조카 방으로 가는 데 방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묘한 낌새에 나도 모르게 고양이 걸음이 되고 귀가 쫑긋 세워졌다.
"이제 그만 자, 외삼촌도 여기서 자라고 해야 되잖아."
누나는 조카를 얼르면서도 조카 몸에 바싹 엉겨 안겨 있었다. 조카는 입었으나마나 한 제 엄마인 큰누나의 젖을 입에 잔뜩 물고 빨며, 한 손은 허벅지 사이에 넣어 팬티 속을 돌아다니느라 누나의 엉덩이가 다 드러나고 있었다. 난 못 볼 것을 본 듯 살며시 안방으로 들어와 텔레비전을 보는 척했다.
한참 후 얼굴이 벌개져서 돌아 온 누나는 "쟤는 자기 전에 내가 안 가면 잠을 못 자, 어려서 같이 못 살아서 그런지 날 떨어지지 않으려 해." 하며 웃었다.
"그럴 만도 하지요. 할머니 밑에 컸으니 엄마가 얼마나 그리웠겠어요."
하곤 안방을 나와 조카 방에서 그 밤을 보낸 적이 있는데, 그 후 누나는 내가 가도 별 눈치를 안 보며 조카 방으로 가 맨몸을 만지게 하며 한참을 있다 오곤 했다.
얼마 뒤 난 제대를 하고, 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이 되고 결혼을 하여 1년쯤 지났을 때 조카는 군인이 되었다. 오음리 근처에서 조카가 군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누나가 조카 면회를 가자고 하여 같이 갔다. 버스를 타고, 중대원에게 줄 떡이며 과일 통닭을 박스에 잔뜩 넣어 갔는데 군대에서는 엄마가 아니라, 누이가 면회를 왔는 줄 알 정도로 누나는 젊고 앳되었다.
누나는 이눔의 자식은 다른 위문품 아무 것도 필요 없고, 내 몸뚱이만 있으면 제일 좋아하는데 어쩌지, 농담 같은 말을 하길래 "글쎄요" 했더니 "니가 망 좀 봐" 하며 조카를 사람 많은 면회소에서 끌어내 부대 뒤 산으로 데려가며 날 따라 오라고 하였다.
여기 저기 두리번거리던 누나는 여기 정도면 아무도 안 오고 안심이 되겠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내게 누가 오면 신호를 하라고 하였다. 부대 뒷산 골짜기 바위 앞에 멈춰 내게는 조금 물러서 망을 보라 하더니 내가 보고 있는데도 웃통을 걷어올리더니 "어서. 자, 어서..." 조카의 머리를 끌어당겨 젖가슴을 내어주곤 여태 못 만져, 만지고 싶었을 텐데 실컷 만지라고 가슴을 내어주었다. 조카는 조금 쭈뼛거리며 나를 보다가 에라 모르겠다는 듯 제 엄마인 누나의 젖을 실컷 즐기려 손과 입을 놀렸다. 젖을 물고 빨고 만지며 한 손은 치마 속을 헤쳐 들었는데, 누나도 처음에 날 의식해 아래 쪽 손을 밀치는 듯 싶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엉덩이와 허벅지를 다 드러내고 팬티를 내려 아들의 손을 받아들여 신음소리를 내었다.
난 당황한 채로 절절매며 망을 보는지 구경을 하는지 하다가 조카와 누나 두 모자의 해괴한 면회를 보다가 옷을 추슬러 입은 누나와 함께 서울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믿을 사람이 너 밖에 없어서 너 하고 오자 했어."
누나는 버스에서 내 손을 꼭 잡으며 그렇게 속삭였다.
떨어져 살다가 내 속으로 낳은 아들을 처음 만나니 너무 좋아서 데리고 잤다는 거였다. 조카도 너무 좋아서 제 엄마의 살을 만지고, 누나도 또 너무 안 됐어서 같이 안고 잤더니 젖을 만지고, 아래를 만지고 했는데 다른 일은 더 없으니 걱정 말라는 거였다.
서울로 올라와 누나와 함께 밤을 보내면서 누나나 조카 너무 불쌍해, 누나 덕에 공부한 난 누나나 조카를 위해 힘닿는 대로 평생을 바친다 했더니, 넌 이미 누나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좋아하였다.
이제 막 40이 넘은 누나지만 너무도 팽팽하고 뽀얀 누나의 살내음이 좋아서 나도 좀 만질까 누나 하니까. 누난 씨 웃으며 뭘 그런 걸 물어보고 해, 그냥 만지지 하며 내 손을 끌어당겼다. 난 무슨 보물을 만지듯 누나의 맨 젖을 살살 쓰다듬자, 누나는 웃으며 그렇게 공 안 들여도 돼, 누난 이미 여자로선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진 몸이라고 말하는 거였다. 난 아니라고 하며 세상 어느 여자보다 누난 내게 소중하고 은혜로운 사람이라며 얼굴을 묻고 누나에게 내 모든 정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곤 조카 방으로 와 잠을 잤다.
그 후 아무런 다른 일없이 누나를 또 엄마처럼 여기며 지내는 동안 조카도 제대를 하고, 결혼을 하여 살림을 따로 나가 살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누나의 식당이 남에게 넘어가고 집도 엉망이 되어 내가 강남의 연립 반 지하 방을 얻어주게 되었다.
난 그때 이사관으로 승진하여 고향의 도청으로 발령이 나, 아내와 함께 내려가 살던 때였다. 공무원의 출퇴근이나 하숙이 문제되어 그 지방에서 근무하라는 명이 유난스런 때였다.
종합청사에 출장이 있어 올라간 어느 날 고시 동기생들과 잠시 회포를 풀며 술 한잔하다 호텔에서 자라는 것을 선릉 뒤 반 지하 연립에 사는 큰누나가 걱정이 되고 보고 싶어 열 한시가 너머 벨을 눌렀다.
마침 혼자 잠을 자다 난 줄 알고 반색을 하며 문을 연 누나는 메리야스 러닝에 하얀 면 팬티만 입은 채 날 얼싸안듯 끌어들였다. 웬일이니.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고 잠이 안 오나 했더니 니가 오려고 그랬구나. 하며 누나는 날 안고 내등을 두드리며 얼굴을 비볐다.
어떤 남자에게 기대어 식당을 얻어 했는데 그 놈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나중에는 기둥서방 마냥 몸이며, 돈이며 다 가로채려해 싸게 처분하여 조카를 주었는데 "니가 내가 다 망한 줄 알고 아무 것도 물어보지도 않고 이런 비싼 연립을 사줄 줄이야"하며 누나는 "내가 사람하난 잘 봤지. 너한테 그렇게 학비를 보내 공부시키길 잘 했지"하며 이미 술이 거나한 내게 술상을 차려왔다.
"누나, 암만 나이 어린 동생 앞이지만 옷 좀 입어라. 민망하다." 다 벗다시피한 허연 살덩이가 된 누나의 어깨를 안으며 이렇게 말하자. ":니가 입으라면 입을게. 걔는 이렇게 있는 걸 더 좋아하던데." 하며 조카 말을 또 꺼냈다. "누나, 그놈 결혼하고도 누나 젖 만져."하니까 "만지는 정도가 아니다." 며느리 알까 겁난다. 숫제 빨고 물고 문지르고."하는 말에, "그래도 괜찮아." 하니 "괜찮지 안괜찮으면 어째, 뭘 어째, 그게 내 팔자려니 해야지. 그놈이 그래도 내말이라면 꿈뻑이야."
"누나, 무슨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힘닿는 대로 도와줄게. 돈이 되든 뭐가 되든..."하자 누난 "그럼, 난 세상에 내 아들하고, 동생인 너 밖에 없어. 딴 놈들은 믿을 수가 없다아."하며 꼬부라진 소리로 내게 쓰러졌다.
"내가 너무 늦게 왔나봐. 누나 어서 자."하니. "난 먹고 노는데 잠은 낼 자도 되고 안 자도 되고.... 그런데 넌 내일 가야 되니." "응, 오후엔" "그럼 오랜만인데 얘기 더 하고 자...... 그런데 참 이 위에, 옷 지금이라도 걸칠까". 하고 정색을 했다. "아냐, 이젠 됐어. 자꾸 보니까 좋아. 인제. 누나 편한 대로 해."
누나와 양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옛날 얘기를 하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 누나는 그 동안 몇 명의 남자에게 정을 주고 살려 했으나, 모두 몸이나 탐하고 돈이나 뜯으려는 사람들뿐이었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이제 그 고단한 신세를 동생인 내가 달래준다며 위로를 할 때 "너같은 남자만 만났어도.."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조카는 자주 오느냐고 하니까 일주일에 한번 꼴은 와서 쓰레기도 치워주고, 전기도 고쳐주고 집안을 살펴준다고 했다. 그리곤 아무리 바빠도 누나를 알몸을 만들어 만지고 빨며 엄마가 최고라며 한참을 지내다 가는데 전혀 이상하지도 않고 오히려 기다려진다고 했다. 오늘도 와야 되는 날인데 회사에 바쁜 일이 있다며 못 오더니 내가 대신 왔다고 좋아하였다.
"난, 누나 만지고 빨고 안 할 텐데. 뭐.."하니까, 그래도 좋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누나의 맨젖은 위로 솟아 헐렁한 메리야스 러닝을 뚫고 나올 듯 팽팽하였다.
"그 때, 민망해 혼났다. 면회 가서" 내가 말하자. "그놈이 원하는 게 그건데, 혼자 가서 그럴 수도 없고, 외박을 신청해 여관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해서 널 망을 보라고 세웠는데. 이상했구나."
"아니, 신기했어. 난 엄마 젖을 못 만져 봤거든. 그런데 걔는 즈 엄마라고 마구 만지는 게. 더군다나 치마 속까지..."
"응 그것도 봤구나. 그래도 귀여워. 만지기만 하지. 다른 짓은 안 했거든.나도 더 이상은 못 하게 했고."
"누나, 그런 얘기 그만 하구 이제 자자. 나 씻고 싶어. 하루종일 다녔더니 땀도 많이 흘렸고. 술도 많이 먹었고."
"그래 씻어. 나도 술을 먹었더니 덥네."
내가 씻고 나오는 동안 누나는 술상을 치우고 자리를 폈다. 내가 나오자 누나는 메리야스를 훌렁 벗어 집어던지고는 팬티만 입은 채 욕실로 들어가 물을 끼얹었다. 문을 닫는 듯 마는 듯 해서 안이 훤히 들어다 보이는 중에도 조심스럽게, 샤워기를 틀어 얌전히 물을 뿌려 씻을 수도 있었을 텐데 바가지로 물을 퍼 쫙쫙 물을 끼얹어 나의 술을 깨게 하고 잠을 달아나게 했다.
다 씻었는지 누나는 욕실 문을 휑하니 열고 나왔는데, 윗통은 들어갈 때 그대로 맨몸이고, 이제 아래까지 팬티를 벗어 손바닥으로 사타구니 거웃도 다 가리지 못하고, 보지만 겨우 가리려는지 시늉으로 가려 쥔 채 "흉보지 마" 하며 안방으로 들어가 팬티를 입었다. "어디서 잘래. 다 시원해. 거실도 괜찮고. 안방도 좋고."
"누나가 자라는 데서 잘래. 쫓지 않으면 누나 옆에서 자구." 하자 "쫓긴. 왜 쫓아. 너무 좋지."누나는 팬티 위에 슬립만 걸쳤는데 가느다란 끈 밖으로 젖통이 다 삐져 나와, 까만 젖꼭지가 산짐승의 눈처럼 또렷해 보였다.
"그래, 우리 남매 오랜만에 한방에 자 보자. 얼마 만이니. 몇십 년은 된 것 같다."
누나는 누워 내 손을 만지작거렸다. 불을 껐지만 방안은 희뿌연히 밝았고, 홑이불만 덮은 누나의 몸체가 굴곡을 이루며 잘 다듬은 조각품처럼 보였다.
나도 누나의 손을 매만지며, "우리 가난한 집 때문에 너무 고생했어. 누나, 그래도 곱기만 하지만...." 하자. "너하고 아들만 곱다고 날 좋아하지, 딴 놈들은 다 사기꾼이야."
"아냐, 누난 고와. 그 사람들이 나쁘지. 마흔이 넘어 오십을 바라봐도 너무 고와" 빈말이 아니라는 듯 누나를 당겨 안았다.
"에구, 아기 같아서 내가 업고 다닐 때가 엊그젠데. 이젠 니가 날 안고 위로해주다니, 참 고맙다." 누난 내 품에 안겨 얼굴을 묻었다.
난 아내를 안았을 때처럼 허리를 감아안아 등을 잡아당겨 슬립의 끈을 잡아 어깨에서 내리고 젖을 쓰다듬었다. "누나, 젖 참 좋다. 나이답지 않게 탄력 있고 보드랍고 크고..." 이렇게 속삭이자. "그래 그렇게 좋아." 하며 젖을 만지는 내손을 쓰다듬으며 바싹 다가왔다.
"누나, 예뻐.... 곱고,.... 예뻐...."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젖무덤을 핥으며 속삭이자 누난 내 얼굴을 잡아당겼고, 난 손을 내려 엉덩이 위로 다 올라간 누나의 슬립 아래로 다 드러난 앙증맞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미끄러지듯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누나는 엉덩이를 들어 자기 손으로 팬티를 벗더니 발가락으로 밀어내려 방바닥으로 흘러내리게 했다.
이미 윗통도 알몸이 되어 실오라기 하나 머리카락 하나 없는 누나의 맨몸 위에 난 내 몸을 포개어 하나가 되었다. 젖을 대로 젖고 익을 대로 익어 꼭지가 물러 떨어지는 열매처럼 누나는 향기가 짙고 질펀했다.
한바탕의 소용돌이가 지나간 뒤에 누나를 품듯이 안고 등을 쓰다듬으며 목이며 귓밥과 젖무덤을 핥아나가자 "넌. 내게 모든 정성을 다 하는구나."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미안해, 누나! 이럴려고 한건 아닌데 누나가 너무 좋아."
"알아. 나두 니가 너무 좋아. 그러니까 이렇게 받아들이지." 우린 다시 불을 켜고 식탁에 앉아 벌거벗은 채 와인을 한잔 들이켰다.
발그레 상기되는 누나를 다시 앞으로 잡아당겨 가슴에 매달린 젖꼭지를 입으로 베어 물듯 물고 도리도리를 하다, 숲이 무성한 계곡을 넓히게 다리를 벌리고 다시 누나의 내륙으로 힘껏 나를 밀어 넣자, 누난 내 허리를 꼭 안고 요동을 쳤다. 누나의 몸속은 아늑한 쉼터처럼 내겐 편안했다.
이튿날 아침, 누난 서울 오면 다른 데서 돈 쓰고 자지 말고 누나 집에 들르라 하면서, "이젠 아들래미 사슬에서 벗어날 것 같어. 앞으론 술 안먹고 맨정신에 잘해줄 게." 뜬금 없는 말을 했다.
누나는 조카가 첫 휴가를 나왔을 때 이미 몸을 열어 받아들였다면서 지금도 걔가 오는 구실의 하나가 에미 몸을 탐하는 거라고 하며, "나 나쁘지."라고 말했다.
"난, 아뇨," 서둘러 손을 내젓고 누나 같은 인생역정이라면 얼마든지 이해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한번이 어렵지. 한번 일이 터지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구. 그놈도 처음엔 에미를 어쩔려고 한건 아닌데 내가 너무 조심성이 없었지. 너무 오래 떨어져 살게 한게 불쌍했는데 군대에서 건강하게 휴가 나온 게 너무 반가워서......" 전처럼 벗다시피 하고 몸을 만지게 했더니 한참을 만지다 아랫도리를 벗기길래 실컷 편하게 만지게나 한다며 가만두었더니. 손가락을 넣고 조금 후비다가 다짜고짜 성난 자지를 밀고 들어오더란 거였다.
"내가 조심성이 없었지."
"누나, 힘들면 시골로 내려가셔요. 집이며, 땅이며 어떻게 마련해볼게."
"알았어. 아주 힘들 때 언제든지 날 도와줘!"
난 고개를 끄떡였다. 도와드리고 말고.
누난 또 내게 기댔고, 난 누나를 안아 안방으로 들어가 알몸이 되기를 원했다.
'누나, 앞으론 내가 달려와 누나를 알몸으로 만들어 뒹굴게. 오늘은 누나가 스스로 열어 줘'
누나는 나의 이런 몸짓을 읽었는지 옷을 훌훌 벗어 뽀얗고 흰 살덩이를 내 앞에 드러내어 날 안고 뒹굴었다. 내 옷을 모두 벗기고 위로 올라와 호스를 잇듯이 계곡 골짜기의 문으로 나를 꼭 찝고 흔들어 이어서는 아래위로 구르더니 몸 속에 든 엑기스를 빨아올리고 있었다.
불쌍한 우리 누나!